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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일상이야기

지리산 함박골 이끼폭포 『인연(因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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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큰 전환점 맞으며 그동안 나는 무었을 했나?

 

한 평생 살아오며, 큰 좌절과 절망을 온 몸과 마음으로 체험했었지

안된다...아니다...를 외치면서도 그럴수록 깊은 수렁으로만 빠져 들었고

 

그로 인해,,,나를 아는 모든이들에게 마음에 문을 닫아 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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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계절 가을을 지나며 오늘 문득 되내어 보네

 

친구야...미안하구나...!

 

썩은 내 자존심으로 인해, 등돌려 앉아 있던 세월...마치 깊은 산중 홀로

은둔하듯, 홀로 술주정뱅이처럼 살아온 지난 10여년...!

 

많이...외롭구나, 몸서리치리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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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숙명이라 해도, 어쩔 수 없는 일

 

좀처럼 닫힌 마음이 열리지 않는 군

 

큰 폭풍이 휩쓸고 간 내 마음, 어디 둘 곳 없는 바람 따라 떠도는 힘 없는 낙엽과 같은 내 주변머리

친구와 함께 작은 포장마차 앉아 쓴 소주 한잔 기울이고 싶은 그런 밤이 군

 

그냥, 아무 말 없이 술 잔 기울여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그런 친구

 

늦지 않아야 될 텐데...!

 

분명...해야 할 일이 있겠지...그것이 더 큰 아픔일지라도...!

 

친구야...미안하구나...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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