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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일상이야기

[입원 닷새째:11/22] 잠못이룬 밤, 그래도 상쾌한 아침

 

 

 

 

 

 

 

 

 

 

 

수면제를 복용 했지만

밤새 잠을 못 이룬 밤...!

잠...설침은 수면제로도 안되는가 보다.

 

어쩌면, 밝아 올 아침을 기다린걸까...!

어둠 속...고개를 떨구다, 고개를 드는 해바라기 처럼~!

아니...또 다른 꿈을 꾸는 나팔꽃이고 싶다.

 

또 하루가 시작 되고...

밤새 잠을 못이루었지만, 컨디션 좋은...하루~!

막바지 치료...투약으로 시작한다.

 

지난 밤, 잠들지 못한 휴우증...오후 내내~우울모드다.

링거 팩 끌고 복도, 6층 테라스를 계단으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 한다.

어제 병실에 들어오신 어르신께서...

진한 진통제에 잠을 이루시니...내 병실이 내 병실이 아니다.

그래도...통증으로 긴밤을 지새우시고...

오후지만, 단잠을 청하는 모습이 좋아 보이신다.

나는 36시간째...잠을 이루지 못 했지만...!

 

오늘 하루가 또 저물고...

태양은 이미 엷은 노을만 드리운채 사라져 버렸다.

 

저녘 회진시간...의사샘...오늘 밤 약 한번 더 맞고~

내일 퇴원 해도 괜찮다고 한다.

 

밤 11시...오늘은 달덩이가 도심에 아직 머물러 있다.

낮설었던...병원, 병실 생활...마지막 날...아니~!

다시는 오지 않아야 할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