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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일상이야기

버리지 못한 오래 된『RF비브람 한켤래』

 

 

 

 

↑ RF비브람 한켤래

 

 

산용품 정리발견한 RF비브람 한켤래, 아마도 80년대 후반 구매한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시절, 빙벽등반용 플라스틱 2중화, K2비브람, RF비브람에 사용을 했었는데, 모두 페기 처분하고 이것 하나 남아 있다. 이 신발은 비교적 양호하여 남겨 두었던 기억, 현재도 등산화는 용도별로 8종류를 사용하고 있지만 정말 몆켤래 버렸는지 헤아리기 어렵다. 애물단지 베낭은 버릴 것 버리고 80L~30L 12개가 남아있고, 현재는 주로 당일용 32~45L 3개를 번갈아 사용하용하는데 최근 구입한 신형 베낭이다.

암,빙벽 장비는 등반을 중단하며 모두 후배들에게 물려 주었고 장비 정리중 카라비너 몆개와 45m 10.5mm 자일 한동, 암벽화 한켤래 남아 있다. 오래된 옷은 작아서 입지도 못하겠고 모두가 면소재라 모두 페기 처분하고, 큰 돈 들여 구매한 고어텍스 이전의 하이포라 방수옷 4벌, 고어택스 5벌도  추억 속의 옷이 되어 버렸다. 기타 등산에 필요한 모든 장비, 돈으로 계산하면 얼마나 될지, 내가 돈이 없는 이유는 등산이었고, 지금것 살아 있는것도 등산 이었다.

 

 

 

 

 

 

 

 

 

 

 

 

 

 

 

 

 

 

 

 

나에게 "산"이란 !

 

린시절 산에서 나는 모든것으로 가족 생계를 해결해야 했기에

질리도록 산이 싫었다. 해서 산을 저주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산"이 행복 이다.

 

엄니에게 자연스럽게 배운 산에서의 생존법이, 지금은 

내겐 가장 소중함으로 남아 "행복"을 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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