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6.26(토)
주말 날씨 오전한때 비내리고 무더운 날씨로 몹시 후덥지근 하다.
부상 다스리기로 산행은 접고 나들이, 도덕암까지 오르는데도 줄줄 땀 흐르고
이번 나들이는 자옥, 도덕산 자락에 있는 명소를 두루 둘러 보았다.
도덕암 오르는 길, 여기저기 복분자가 지천에 널려 있어 입맛도 실컷 즐기고
길 주변 복분자가 그대로 남아 있어 아직 많은이들이 지나지 않았나 보다.
▶ 자도봉어 자락_옥산리 명소
▣ 장 소: 독락당 옥산서원 세심대
▣ 주 소: 독락당: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1600-1/ 옥산서원: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7
▣ 코 스: 정혜사지 십삼층석탑~도덕암~옥산지~독락당~옥산서원~세심대
▣ 일 시: 2021년 6월 26일(토)
▣ 날 씨: 비그친 후 흐림/ 오흐 늦게 비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_(왕복200km)_여기저기 기웃
▣ 비 용: 고속도로비 별도/ 없음
▣ Photo 후기_1부
주말 역시 오락가락 하는 비소식 부상 다스리기, 산행은 참고 안강 도덕산 자락 명소를 둘러볼 요량으로 길을 나섰다. 경주 주변은 온통 보물이 즐비한 곳이라 이곳 역시 이름있는 명소가 여러곳 있는 곳으로 바쁜 산행 후 이런 명소를 자세히 들어다 보는 것이 쉽지 않은 터, 오롯이 이곳에 있는 명소를 찾아 간 나들이, 또 한추억을 남겨 봅니다.
▶ 정혜사지 십삼층석탑
경주 안강 정혜사지 십삼층석탑_보물 제40호
정혜사는 신라 선덕왕 원년(780)에 중국 당나라 사람인 백우경이 이곳으로 망명와서 짓고 살던 집을 후에 절로 고친 것이라 한다. 경주 정혜사지 십삼층석탑은 1층이 크고 높은 데 비해 2층부터 급격히 작아지는 특이한 형태다. 1층은 장방형으로 다듬은 돌로 네모서리에 기둥을 세우고 면마다 문 모양을 만들었다. 1층 지붕돌은 넓고 얇은데, 받침 부분은 4개, 위쪽은 8개의 돌을 짜 맞추었고 윗면 모서리에는 내림마루를 새겼다. 2층 이상은 모두 같은 모양으로 크기마 조금씩 다르다. 지붕돌과 위층 몸돌을 하나의 돌로 만들어 지붕만 겹겹이 쌓은 것처럼 보인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의 받침돌인 노반이 남아 있다.
정혜사지 십삼층석탑은 신라 석탑으로서는 유일한 13층탑이다. 또한, 장방형 돌을 조립한 1층, 지붕돌과 몸돌을 하나의 돌로 만들어 올린 방식이 일반적인 석탑의 형식에서 벗어나 있다.
*내림마루란: 목조 건축에서 지붕의 모서리 부분에 기와를 몆 겹으로 높이 쌓아 솟아 있는 부분
아래 안내문을 옮겨 보았다.
안내문
♧ 정혜사지 십삼층석탑 사방팔방에서 둘러보기 ♧
석탑 뒤로 도덕산
다시 정면에서
이렇게 십삼층석탑을 자세히 둘러보았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의 석탑이며
오랜 세월에도 변함없는 안정감이 특히 인상적이다.
정혜사지 십삼층석탑 앞 기념한 짱
짱 폰에 찍힌 내모습
떠나기 전
어린시절 토끼풀꽃으로 꽃반지와 꽃시계를 만들어 차곤 했는데...ㅎ
꽃팔지 선물 공세...ㅎ
그리고 도덕산 중턱에 있는 도덕암으로...
▶ 도덕암 가는 길
도덕산 도덕암 가는 길
중턱까지 자동차로 올랐지만, 경사가 심해 전구동으로는 바퀴가 헛돈다.
애마는 중턱 공터에 패킹 후 걸어 올라가는 길, 제법 빡시게 올라야 한다.
도덕암 오르는 길 주변
복분자가 지천으로 널려 있고, 탐스럽게 익은 복분자가 손과 입맛을 즐겁게 한다.
하지만 제법 빡시게 올라가는 포장길이 왜그리 힘들던지, 땀 제법 흘리며 올랐다.
유독 진한 색감 산수국이 지천
꽃말은 '변하기 쉬운 마음' 이라카니
별로 꽃말은 달갑지 않은 뜻이 있다.
힘들면 길 옆 또 다시 복분자 사냥
여기저기 복분자가 널려 있으니 땀도 식힐겸 입맛을 즐기며 올랐다.
드디어 요사채가 보이는 도덕암
도덕산은 해발 702m로 도덕암은 정상아래 해발 약450m에 위치하고 있다.
심우요(尋牛寮)
'심우요'란 현판이 걸려 있는데...
한자로 풀이하면 대충 이해되지만 글쎄~
도덕암 해우소
도덕암 해우소 집이 특이하다.
아래층은 *통이고 윗층이 화장실이다.
도덕암 입구
좌측 암벽위에 산신각이 있고, 암벽과 해우소 사이로 보이는 도덕암이
간결하면서도 고즈넉하고 아담해 보이는 정말 아름다운 산사다.
제일 먼저 반기는 다람쥐
입구 고목을 타고 오르는 다람쥐가 반기고
잠시 눈맞춤 후 위 구멍으로 들어가 버린다.
고즈넉한 산사 도덕암
도덕암은 본래 정혜사의 12암자중 하나로 '두덕암'이었으나 조선 중종때 이언적이 수행 할 때 도덕암으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현재 도덕암은 불국사의 말사로 조계종에 속해 있다.
도덕암은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도덕산(道德山) 중턱에 있는 암자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현재는 폐사된 신라시대 고찰 정혜사의 12암자 중 하나로, 신라35대 경덕왕(742~765)때 세운 천이백년 고찰로 전해진다. 원래, 두덕암(斗德庵)이라고 부르다가 조선 중종 때의 문신회재 이언적(李彦迪, 1491~1553)이 정혜사에 잠시 머물러 수락할 때 도덕암으로 고쳐 불렸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경주향교의 위패 및 삼국유사 원본을 보관한 곳이기도 하다. 동향으로 앉은 경내의 모습은 자그마한 대웅전을 비롯하여 옆으로 나란하게 위치한 칠성각 그리고 석간수가 흘러 나오는 수각과 요사 뒤편으로 내려가면 편평한 암반이 있는데 이곳은 옛 산령각이 있던 자리이다. 현재의 산령각은 절 입구의 좌측 편 암반석 위편에 위치하여 있다. 지금도 절 내 곳곳에서 자기편과 격자문와편 그리고 타날문도질토기편 등이 있다. 이러한 수습편들을 통해 볼 때 도덕암은 고려 말에서 대웅전의 후불탱이 조성되었던 조선 후기까지도 작은 암자로 명맥을 유지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대웅전 앞 연혁을 옮겨 보았다.
현재의 산신각 자리는 창건주 목탁대사께서 바위위에 앉아 새벽 일출을 화두로 삼아 참선하여 득도했던 자리라고 한다.
도덕암 연혁
도덕암 주지스님
인기척을 듣고 나오신 주지스님과 덕담 나누고
견보살이 심하게 반긴다.
도덕암 견보살
어찌나 살갑고 애살있던지...!
소박하고 고즈넉한 도덕암
산중턱에 높은곳에 있어 이곳까지 오는 보살님들이 그리 많지는 않은 듯 하다.
도덕암 대웅전
대웅전 또한 아담히 작고 소박하기만 하다.
대웅전 앞 탐스러운 수국
별채 안
살림살이를 살짝 들어다 보고...
꽤나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다.
졸졸 따르는 견보살
견보살: 뭐 입맛거리 없냐~개~
짱: 초클릿 줄까~
견보살: 초클릿은 살찌니 사양이라~개~
짱: 그럼 읍다~
견보살: 개~무시~
짱: 견~무시~ㅋ
둘의 대화 였다능~
칠성각
도덕암에서 건너다 보이는 어래산
자옥, 도덕, 봉좌, 어래산을 환종주 시 마지막으로 올라서는 봉우리다.
칠성각과 석간수
도덕암 석간수
물맛이 일품이고 아주 시원한 석간수로 인정~!
심우유 우측으로...
산신각에 오르는 길이 있으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이다.
암봉 위에 자리한 산신각
까치수염
암벽 중단에 아담하게 자리한 산신각
산신각 앞 암반
앞은 벼랑을 이루고 있고, 건너 어래산과 봉좌산이 시원스럽게 조망되는 명당터다.
목탁대사가 득도했다는 바로 그자리, 절벽 위 제법 넓은 테라스라 할 수 있다.
건너다 본 어래산
산신각과 위 암봉
암봉 위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산신각 바위에서 내려다 본 도덕암
산신각 위 암봉 조망대에 오른 짱
산신각 앞 기도터
건너 어래산 포근하게 건너다 보인다.
까치수염
도덕암을 떠나오며...
내려오며 올려다 본 도덕암
도덕암 옛길
내려오며 또 다시 복분자 수확
잠깐 동안 수통에 한가득만 수확하고...
자연암벽은 아닌 듯
▶ 옥산지
옥산지와 어래산
옥산지는 담수량 2백36만ton으로 안강평야를 비옥하게 할 농업용수로2000년경 완공 되었다고 한다.
건너 어래산이 유순하다.
옥산지 하류방향
우측으로 자옥산도 넉넉하다.
저수지 주변에서 간단한 오찬
벤취가 있는 시원한 곳에 메트깔고 앉아 간단한 요기를 하고...
옥산지에 내려서 보고...
역시 주변에는 낙시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이 눈살을 찌뿌리게 한다.
비교적 최근 건설된 저수지라 수장된 나무들이 아직 고사목으로 남아 있다.
괜히 저수지에 내려서 보았던 쓰래기로 인해 기분만 망치고
옥산지를 내려와 자계천에 위치한 독락당과 옥산서원으로...
《2부에 계속》
☞ 2부 바로가기_https://blog.daum.net/mkhur1004/2792
'″°³ 산행후기 ³°″ > 국 내 전 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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