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17 (금)
열린 설악문이 때아닌 5월 중순 폭설로 다시 닫혔다 금욜 열렸습니다.
부처님오신날 밤새내린 비로 설악에는 40cm 폭설이 쏟아진 상황 !
올봄 이상기온으로 어디든 봄꽃은 최악의 상황이지만 털진달래 보러 와
눈산행 판 된 현실이 기막히고 코막히지만, 이 또한 어떠랴...설악이니 용서됩니다.
새벽산행으로 올라 서 오랜만에 설악 일출을 맞이하니 감회 새롭기만 하고
눈길 오르내리며 이어가야 할 서북릉 눈덮힌 너덜이 살짝 걱정되는 상황...
예전에 매바위 대너덜경에서 디딤돌이 디벼지며 추락했던 짱, 징크스 때문입니다.
그냥 온종일 느릿느릿 걸으면 될 일, 조망 좋으니 설악을 천천히 즐기기로 합니다.
오월에 눈산행이라 그런지 더위는 커녕 차가운 똥바람은 얼마나 드세든지
너덜지대 오르내림 길 미끄덩 주의와 보온에 만전을 기해야 했었습니다.
열린 설악조망은 우측으로 황철봉, 공룡릉, 용아릉, 소,중, 대청봉이 활짝 열리고
좌측으로 운무넘는 점봉산, 미끈히 솟은 가리, 주걱봉, 가야할 방향의 안산 등
시선만 돌리면 설악의 진면모를 볼 수 있는 서북릉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 입니다.
설악산 정상 대청봉은 고도 1,708m로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음력 8월 한가위에 덮이기 시작하는 눈이 하지에 이르러야 녹는다 하여 설악이라 하며, 주봉 대청봉을 중심으로 북쪽의 미시령과 남쪽의 점봉산을 잇는 주능선을 경계로 하여 동쪽을 외설악, 서쪽을 내설악이라 부른다. 또한 북동쪽의 화채봉과 서쪽의 귀때기청봉을 잇는 능선을 중심으로 남쪽은 남설악, 북쪽은 북설악이라 합니다.
내설악은 기암절벽과 깊은 계곡이 많으며, 명소로는 백담사, 수렴동계곡, 대승폭포, 와룡폭포, 옥녀탕 등이 있습니다. 외설악은 첨봉이 높이 솟아 있고, 암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계곡마다 폭포를 이루며, 울산바위, 흔들바위, 비선대,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신흥사 등이 유명합니다. 1982년에 한국에서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젊은시절부터 유독 좋아했던 안산, 언제보아도 매력적 입니다.
오래전 설악에 들때면 대다수 용아릉, 안산, 점봉산이 주된 산행지었는데
하지만 설악의 산장들이 하나둘 국공에 흡수되며 설악의 낭만산행이 닫히고 말았죠.
모든 설악이 자유로웠던 그시절, 돌아갈 수 없지만 참 그때가 그립기만 합니다.
귀때기청봉은 설악 서북능선의 맹주로 그 이름 유래가 재미있는 곳 입니다. 그 유래는 옛날 설악산 고봉들이 높이 경쟁을 하는데, 귀때기청봉이 설악산에서 가장 높다고 으시대다가 속된말로 대청, 중청, 소청에 귓싸대기를 얻어맞고 서북능선으로 밀려 났다는 재미있는 유래가 있습니다. 또 다른 설은 귀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 매서운 바람이 항상 분다고 해서 귀때기청봉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우리 옛 선인들의 삶이 팍팍하다 보니 우리나라에는 이런 재미있는 전설이 많은 것은 사실, 설은 설이 뿐 귀때기청봉 이름에 대한 재미있는 이름은 이곳 산행이 힘든만큼 귀때기청봉 정상에 서면 힘든걸 잊고 미소짖게 합니다.
귀때기청봉 남사면 대너덜 사면의 털진달래 군락 상태는 처참하기 그지없고
겨우 남아있는 털진달래 몇무리, 지금이 털진달래 계절임을 알리고 있네요.
털진달래는 우리나라 토종으로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등에서 볼 수 있는
혹독한 환경인 높은 산에서 자생하는 진달래로 잎에 털이 있어 털진달래라고 합니다.
참 오묘한 산행을 하는 듯, 간간히 명맥 유지하고 있는 낙화직전 털진달래
몆무리가 반겨주어 그래도 털진달래 산행을 한다는 위안을 주었답니다.
귀청봉 사면의 대너덜의 흰눈과 어울린 푸르름이 마치 이국적 풍경인 듯 합니다.
간결하면서도 힘이 넘쳐 보이는 저 가리봉과 주걱봉 삼형제봉은
설악산 서북릉 어디서든 건너다 보든 딱 균형잡힌 자태입니다.
특히 안산에서 건너다 보는 가리 주걱봉 산세가 참 매력적인 곳 입니다.
설악산 대승폭포는 금강산 구룡폭포, 개성의 박연폭포와 함께 우리 한반도 3대 폭포중의 하나이며, 또한 설악을 대표하는 3대 폭포이기도 합니다. "토왕성폭포, 독주폭포, 대승폭포"가 설악을 대표하는 3대 폭포입니다.
이 대승폭포의 높이는 전장 100m 물기둥 높이는 88m로 바람 강한 날이면 물기둥이 꺼꾸로 치솟는 기이한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 산행지: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한계리/ 양양군 오색리
들/날머리: 강원 양양 서면 오색리 산1-30 (한계령휴게소)/ 인제 북면 한계리 산1-67 (장수대분소)
▣ 코 스: 한계령_P~ 한계령삼거리~ 서북능선~ 귀때기청봉~ 대승령~ 대승폭포(전망대)~ 장수대분소
【산행】입산: 03:10~하산: 16:30_ 13.2H/ 13.5km
▣ 일 시: 2024년 5월 17일(금) 【일정: 5월15(수)~ 5월18일(토)_백담향기팬션_3박4일】
- 1일차(5/15/수): 상경
- 2일차(5/16/목): 백담사, 고성 서낭바위, 고성 운봉산
- 3일차(5/17/금): 설악 서북능선 (한계령~귀때기청봉~장수대)
- 4일차(5/18/토): 귀경 (청도 형님네 전원 경유 1박)
▣ 날 씨: 1일차: 맑음~강원 비 (설악:대설특보)/ 2일차: 흐림 & 맑음/ 3일차: 맑음(강풍)/ 4일차: 맑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Total: 1,152km】 울산출발 5/15(수): 11:10 ~ 도착 5/19(일): 14:00 (청도 금천리 1박 경유)
▣ 경 비: 백담향기팬션 2일: 20만 Point사용+1일: 11만원/ 속초시장: 152,000원/ 편의점: 22,330원
백담사정류장: (주차비_3,000원*상행_5,000*하행_5,000 / 2인) 11,000원/ 장수대~한계령 택시콜: 30,000원
Total: 328,330원 (도로비 & 유류비 별도)
▣ Photo 후기
새벽 3시 한계령
한계령 휴게소 패킹
주중이라 그런지 휴게소 주차장이 고맙게도 열려 있네요.
오색에 패킹 후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곳 입니다.
제법 매서운 바람이 강하게 불어와 마치 겨울산행인 듯 !
조금 일찍 도착해 문이 열릴때까지 차에서 대기 합니다.
마음급한 여러 산객들은 문 앞에서 아예 기다리고 있고
성급한 산객들 모두 올라간 뒤 천천히 출발하기로 합니다.
출발~ / 03:10
위령비
김재규가 세웠다는 위령비 입니다.
천천히 꾸준히 오르기...
오랜만의 빡신 산행이 될테니 페이스 조절이 최선~!
더욱 짱도 나도 망가진 무릎으로 인해 무리한 산행은
하지 말아야 하는 실정이니 더더욱 신경이 쓰입니다.
내림길에 어둠이 서서히 물러나고...
제법 남아 있는 잔설이...
삼거리 도착
몸 좋을때와 달리 장장 2시간 만에 삼거리에 오릅니다.
헛웃음이 나지만 현실을 직시해야 하는 몸 상태 입니다.
공룡능선 넘어 여명
첫번째 너덜에서 일출을 맞이할 예정이었는데, 이곳에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 영상_여명
설악이 익숙하신 산님이 담아 준...
드디어 붉은 태양이...
알고 있었지만 소청 여벌때기에서 태양이 걸쳐 오르네요.
아~그래도 감동!
매일 뜨는 태앵이지만 산정에서 맞는 태양은 특별하지요.
▶ 영상_일출
감사 함...!
이렇게 일출을 맞이하고 사자바위 아래로 들어 섭니다.
무거운 눈에 누워버린 나무들이 성가시게 하고, 그래도
앞서가는 한팀 잘 헤쳐 나가니 뒤 따라 천천히 이어갑니다.
대너덜 직전 쉼터
대너덜 시작
너덜 징크스가 가시지 않은 짱이 염려스럽지만 자주 경각심을 전달하며 가기로 합니다.
아래서 보니 눈이 없어 보이지만 너덜 위 눈은 발목까지 빠지니 경사진 돌은 피합니다.
채 1km 거리 귀청봉
손에 잡힐듯 한 거리에 있는 귀청, 유독 설악은 거리 좁히기가 쉽지 않은 특성이 있습니다.
뒤 돌아 본
소,중,대,끝청이 손 흔들어 주는 듯...좌측으로 공룡능선이 튼실합니다.
공룡능선 끝에 마등령과 걸레봉
아~멋진 설악
건너다 보이는 가리, 주걱봉
온종일 저 가리와 주걱봉 삼형제봉이 친구가 될 겁니다.
그리고 좌측 뒤로 점봉산
망대암산과 점봉산 사이 안부와 곰배령으로 운무가 넘고 있네요.
우측으로 오대산 연봉이 둥실 떠 있는 아름다운 풍경 입니다.
당겨서 본 점봉산
운해 넘는 점봉산 풍경이 최고네요.
천천히...가다서다 !!!
한동안 점봉산 운해를 보며...
벌써부터 똥바람이 장난이 아니네요.
계속 시선 사로잡는 점봉산 운무
▶ 영상_점봉산 운해
다시 우측으로 시선 두면 육중한 골격
아무리 보아도 좋은 풍경
공룡, 소, 중, 대, 끝청 풍경 입니다.
용아는 역광이라 구분이 잘 안됩니다.
이쪽으로...
저쪽으로...
추억은 곧 사진 뿐 입니다.
너덜너덜~~
저 앞서가시는 산님 계속 불안해 보이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네요
완전 네발도 모자라 온몸으로 엎드려 가고 누워가고 기어가고...!
한참 뒤 따라 가다 괜찮냐 물으니 괜찮타고, 불안하지만 앞서 갑니다.
루트파이팅...
길 열어기기 애마한 곳은 필자가 앞서 갑니다.
잘~따라와 주는 짱 !
다시 점봉산 운무
가리봉
좌측으로 상투바위가 보입니다.
당겨 본 가리 주걱봉
상투바위
천천히 꾸준히 오르기...
앞서갔던 산님들 발자욱이 이리저리 어지러우니 잘 이어가야 합니다.
다시 점봉산을 넘는 운무
대청봉과 점봉산
똥바람 피하기...
그래도 살방살방 계속 오릅니다.
바람에 휘청이는 짱!
불안해 보이니 어디 아늑한 곳에서 쉬어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멀리 좋아하는 곳 안산
유독 좋아하는 곳 안산 입니다.
당겨 본 안산
뒤 돌아 본 점봉산
요기서 잠시 취어가기로...
똥바람이 심해 바람 막아주는 경치 좋은 곳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이런 풍경은... 멍~때리기
뒤로는 손에 잡힐듯 한 귀청봉
휴식~
설악 풍경에 엄지를 치켜 세우네요.
설악은 힘 !
▶ 영상_설악 공룡릉
다시 출발 !
똥바람이 잦아들면 좋으련만 계속 똥바람이 드세네요.
다시 당겨 본 안산
똥바람 헤치며 오르기...
▶ 영상_너덜 똥바람
▶ 영상_너덜 똥바람
아~털진달래 만남
명맥 알리는 털진달래...반갑네요 ㅎ
상투바위
가리 주걱봉
당겨서 또 안산
똥바람에 귀때기 맞으며 귀때기청봉에 오라 섭니다.
귀때기청봉 정상
귀때기청봉에서 산님 도움으로 함께...
귀때기청봉에서 당겨 본 안산
귀청봉에서 건너 가리 주걱봉
정상에 남아 있는 털진달래 이미 몽땅 낙화하고 혹한 이겨낸 꽃도 잔뜩 냉해를 입었네요.
가야 할 서북릉 끝에 안산
귀때기청봉에서...
똥바람 멈출기미 없으니 조심히 내려가기로 합니다.
헐~자세 낮추고 조심조심
▶ 영상_너덜 똥바람
털진달래 기념~ㅎ
귀청 털진달래 군락이 휑~!
그래도 간혹 한무리 털진달래가 반겨 줍니다.
내려오며 돌아 본 귀청봉
아~싸~~ㅎㅎㅎ
털진달래 산행이니, 남은 털진달래 모조리 대면해 봅니다.
햐~이 털진달래는 더 실하네요 ㅎㅎㅎ
가야할 큰감투봉과 건너 가리 주걱봉
죄측 아래로는 상투바위골이 패여 있습니다.
계속 조심조심 하강...
돌아 본 귀청
푸른 녹음에 눈이라 이채롭네요.
귀청 배경으로...
쉽지 않은 서북능선의 큰 오르내림이 본격적으로 시작 됩니다.
아래로 상투바위골 침봉
다시 돌아 본 귀청
가리봉
은근히 격한 오르내림
상투바위골과 침봉
귀청과 멀어지는 공룡릉
조망 즐기며...
▶ 영상_똥바람
이어지는 거친 길
가까워진 큰감투봉
손에 잡힐 듯 하지만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서북릉...!
당겨 본 큰감투봉과 뒤로 안산
아~더 멋드러진 가리 주걱봉
아래로 장군바위골
이게 장군바위 인가...!
다시 너덜길
너덜에서 본 가리 주걱봉
최대한 조심조심
무릎 충격을 최대한 줄이려 스틱에 힘을 많이 씁니다.
다시 또 너덜너덜
아~철쭉도...
눈폭탄에 놀란 철쭉이 간혹 보이네요.
돌아 본 귀청봉
공룡능선과 마등령 걸레봉
큰감투봉 연봉 오름길
▶ 영상_계단
연속 암봉을 오르내려야...
휴~격한 계단이...
오래전 계단이 없을때는 온전히 클라이밍 업다운을 했던 아련한 기억이 있네요.
큰앵초
앵초가 많이 보이지만 몽땅 얼어버렸네요.
우~씨 !!!
▶ 영상_계단
숨돌리며 지나온 서북릉 귀청봉
암봉에 올라 큰감투봉이 보이고...
지나온 서북릉과 좌측 공룡릉
가야 할 큰감투봉
1408봉
누군가 큰감투봉이라 써 놓았는데...아닌데 !
걸어 온 만큼 건너 가리봉도 나란히 가고 있네요.
안산도 가까워 지고...
당겨서 본 안산
돌아 보고...
귀청봉과 공룡능선
당겨 본 귀청봉
좌측 넘어 소,중,대청봉
큰감투봉이 지척
큰감투봉에서...
가야할 곳
당겨서 본 안산
이제부터 이어지는 길은 다소 온순해 집니다.
거대한 주목 군락을 지납니다.
고비
고비 굵이가 엄지손가락만 합니다.
그야말로 야생화 전국을 걷습니다.
지천인 큰앵초
박새 군락
박새군락이 계속 이어지고...눈은 녹았지만 이미 폭설 무게로 박새가 몽땅 드러누워 있네요.
이곳 지나는 산님들의 포토존
엄지손가락 보다 굵은 고비 군락
어라~무슨 꽃인지 찾아보니 귀한 "연령초"
볼때마다 1살씩 젊어진다는 연령초, 5~6월에 1,000m 내외의 높은 산 그늘에 서식하는 보호종으로 연영초(延齡草)라는 이름의 꽃으로, 왕삿갓나물이라고도 합니다. 연영초는 나이를 늘려주는 꽃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외떡잎식물로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인 연영초는 한 번 볼 때마다 한 살씩 젊어진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꽃 이름도 연영초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연영초 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3장의 커다란 잎들 가운데 하얀 꽃이 마치 베이지색의 배꼽처럼 붙어있고, 백합꽃 향기와 비슷한 그윽한 향기가 풍기는데, 그래서인지 꽃말이 ‘그윽한 마음’ 입니다. 워낙 귀한 꽃이라 산림청에서는 희귀 및 멸종 위기 식물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많이 보았으니 젊어 지려나 ㅎㅎㅎ
대승령이 가까워지고...
급경사 계단 두번 내려서고, 꾸준한 오르막을 오르면 대승령 입니다.
대승령 도착
마음은 안산까지 다녀오고 싶지만 마음뿐 입니다.
장수대까지 2.7km 인 하산길 충분히 휴식 후 하산!
거송군락
이쯤이면 대승폭포 전망대에 다 왔다는 것...!
"구천은하" 설명 (클릭: 크게보기)
구천은하 각암
"구천은하"는 폭포수가 날아 흘러 마치 은하수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습인 듯 하다, 는 시 입니다.
대승폭포 (일명: 한계폭포)
비온 뒤라 폭포수가 제법 웅장합니다.
설악산 대승폭포는 금강산 구룡폭포, 개성의 박연폭포와 함께 우리 한반도 3대 폭포중의 하나이며, 또한 설악을 대표하는 3대 폭포이기도 합니다. "토왕성폭포, 독주폭포, 대승폭포"가 설악을 대표하는 3대 폭포입니다.
이 대승폭포의 높이는 전장 100m 물기둥 높이는 88m로 바람 강한 날이면 물기둥이 꺼꾸로 치솟는 기이한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 영상_대승폭포
온종일 함께 한 가리 주걱 삼형제봉
당겨 본 주걱봉
완전 밥주걱처럼 넙덕뽀족 하죠...
언제 보아도 근사하고...
대승폭포에서 장수대까지는 900미터, 계속 급경사 계단을 내려서야 합니다.
장수대분소 피니쉬 !
콜택시 기다리며 주걱봉
버스 시간이 맞으면 좋겠지만 택시비는 현재 아래와 같습니다.
장수대~한계령휴게소 20,000원(원통 콜: 30,000원)
장수대~오색지구 40,000원
오색지구~백담사 60,000원
이렇게 온종일 설악을 즐기고 안전하게 하산 했습니다.
엄청 다스렸기에 다행히 짱도 나도 무릎통증 없이 !
오랜만에 든 설악 꽃놀이와 눈산행을 동시에 즐긴 산행이였습니다.
한참 기다려도 지나는 택시 없어 원통에서 콜, 원점회귀 합니다.
팬션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 속초 시장으로
늘 이곳에 오면 짱이 사야하는 것이 있으니 시장 보러 갑니다.
미시령 넘어가며 바라보는 울산바위는 언제나 근사합니다.
울산바위니까 울산에 델꼬가야 하는데, 아직 비용이 모자라 델고갈 수 없네요 ㅎ
너무 잘 알려진 술빵, 이번에는 끈질기게 줄서기 합니다.
오랜 기다림 40여분 만에 술빵 사기를 성공 했는데,
참내원 이게 뭐라고 이토록 문전성시 이루는지 모를 일 입니다.
급조된 이번 여정을 잘 마무리 하고 귀울길, 시장서 산 먹거리로
설악주변의 어느 미완공 된 공원에 자리를 펴고 앉아 먹방...!
여유로운 일정이라서 몸도 마음도 힐링 가득한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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