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319-10)지리 수락폭포 구례 산동 산수유마을...수락폭포

 

 

♧ 전남 구례군 산동면의 수락폭포는 일명 ‘물맞이폭포’로 불린다.

이 폭포를 찾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폭포물살에 온몸을 내 맡긴다.
우당탕 쏟아지는 물살을 정신없이 맞다 보면 피로가 풀리고 더위도 남의 일이 된다.
수락폭포에서 물을 맞으면 건강에도 이롭다는 소문도 나 있다.
이곳에서 폭포 물살을 맞으면 신경통과 근육통, 산후통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그런 연유로 여성들이 즐겨 찾고 있다.

수락폭포의 높이는 15m. 평소에도 수량이 많지만 요즘처럼 비가 잦을 때는 폭포물살이 더욱 거세진다.
폭포 속에 들어가면 천둥이 치는 소리와 함께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물이 쏟아진다.
웬만한 이들도 1분 이상을 버티기 어렵다. 어깨가 불에 데인 것처럼 따갑고, 머리가 띵할 정도다.
그렇게 버티다 밖으로 나오면 상쾌한 기분이 온몸을 휘감는다.

수락폭포는 폭포 본래의 줄기 곁에 곁가지로 작은 폭포를 몇 개 만들어 놓았다.
이곳은 노약자나 아이들 차지다. 폭포 본 줄기의 폭포수 안에 숨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물맞기에 지치면 이곳에서 쉴 수도 있다. 수량이 적을 때는 아이들도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비가 온 다음날이나 물이 불었을 때는 함부로 들어가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