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에는 언제나 눈꽃이 피려나『삶이 나를 속일지라도/알렉산드르 푸쉬킨』
△ 신불산의 어느날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하지 말라
슬픈날들을 참고 견디면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지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보는 것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것
모든것은 하염없이 사라지나니
지나가 버린것은 그리움이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여워 하거나 서러워 하지 말라
절망의 나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반드시 찾아 오리라.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것
모든것은 한순간에 사라지지만
가버린것은 마음속에서 소중하리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며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올것을
마음은 미래에 사는것
현재는 슬픈것
모든것은 순간적이며 지나가는 것이니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하지 말라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고야 말지니
♧알렉산드르 푸쉬킨♧
.......
신발끈...!
글은 뻔~지리 하네...!
공허하다...!
모든 것이 끝이 난 것처럼...!
높은 벼랑 천정끝에 매달린 한방울 물방울처럼
금방이라도 하염없이 추락 할 것 처럼...!
젠~~~장...!
숨쉬기조차 힘든...한달여...!
내가 이렇게 나약한 놈이였단 말인가...!
부귀영화가 무슨 필요있겠는가
우라질...!!
벌써...임진년이 밝아 온지도
오래인 듯 느껴지고...!
흑룡해라고...모두들 신비해 한다
쓰~벌...!
어무이 살아 생전 둘째 용띠라고 좋아라 하셨는데...!
정말...개뿔~코딱지 만큼도 좋을거 한개도 없드라.
그라믄...내나이 도대체 몆살이지...!
쓸때 없이 나이만 처 묵은 것이 이제사 실감 난다.
아무래도 헛 살은 것 같다
.......
아루래도...아무생각 없이 산에나 가야 쓰겠다.
다람쥐 채바퀴 돌리 듯...!
회사 일 마치고...쓸쓸한 방문 열기가...이젠 두렵다
아무도 채워줄 수 없는...검댕이 같은 가슴...!
어찌할꼬...!
걍~다 때리치고
지리 어느 골짝이나...엄니 아부지 계신 강원도 고향 산기슭에
오두막 하나 짓고 세월이나 낚아 볼까...!
그래...그래 왔었지...!
9년이라는 시간을...!
아파할 만큼...더 많이 아파 했지...!
그마이 아파했잖아...!
희망을 비우더라도...씩씩하게 살다 죽어야 할거 아이가...!
나에게 주어진 얼마 안되는 시간들을...!
그래...!
언제나 그리운 지리품이 있었지...!
가자...평생 버리지 못 할 고생 보따리 메고...!
그라고...아무두 없는 골짝에서 크게 컥~컥~ 소리내 울고
가슴에...이 가슴에 묻어 두자...!
진정.......!
어무이가 계실적...말씀하시 길...!
1982년도 울산 와서 칭구 없어 외로와 할 때
처음으로 등산 가방을 장만했었지...!
주구장창~산에 댕기니...
"둘째야...그 고생보따리 평생 지게 되었구나"...지겹지도 안냐고...!
......
젠~장...많이 보고 싶구먼...엄니가...!
그려~~~일단...가자...!
어무이 품속...언제나 그리운 지리에...!
.......
죽은 이들이 내게 손가락질 하고 있잖아...!
그...꼬라진...내 죽어도 못보것따....!
의미 없이 보내버린...한달의 아까운 시간들...!
.......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