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종남산 진달래 산행과 만어사 & 작천정 벚꽃 '17.4.9
↑ 밀양 종남산 진달래 군락【2017. 4. 9 일요일】
경남 밀양 상남청년회에서 개최하는 종남산 진달래 축제가 9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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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남산(해발 663m)은 경남 밀양 부북면 전사포리에 있는 산으로 초동면과 상남면에 걸쳐있다. 밀양에서 안산으로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남산으로 부르다가 종남산으로 개명되었다."여지도서"에 "영현은 종남산으로 부르며, 부의 서남쪽 15리에 있고 기우제단이 있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종남산의 개칭에는 몇 개의 설화가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은 옛날에 이 고을에 큰 해일이 발생하여 남산 꼭대기가 종지만큼 남아 있었다 하여 종지산이라고 했다는 일설이 있고, 다른 한 가지의 민담은 옛날에 종남이라는 의적이 이 산에 숨어 살았다고 하여 종남산이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 당나라 수도의 남산이 종남이였기 때문에 서울의 남산도 종남이라 하였다. 이것을 모방하여 이 밀양의 남산도 종남산이라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산봉우리 동편에는 고려시대 이래의 남산 봉수대(烽燧臺)가 있었는데, 지금도 그 유적이 있으며, 북쪽으로 추화사 봉수대에 응보(應報)하였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종남산 정상, 할미꽃
↑ 종남산 진달래 군락 산행 후 만어산 만어사의 만어석 너덜
↑ 경남 기념물 제152호...미륵전
만어사 미륵전에는 만어석 용왕 미륵바위를 모시고 있다.
↑ 수령 100년 이상의 작천정 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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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름: 종남산『종남산 진달래』
▣ 산행지: 경남 밀양 초동면, 상남면, 부북면
▣ 코 스: 남동마을 → 임도(벗어나 샛길) → 종남산 남릉 → 미덕사 → 사각정자(진달래축제장) → 진달래 군락 →
종남산 정상(남산 봉수대) → 임도(안부) → 무명봉(좌측) → 묵은 등로(축대) → 백운암 → 남동마을【산행종료】
[원점회귀] 입산 09:40 ~하산13:10 완료 _산행시간 의미 없음
▣ 일 시: 2017년 4월 9일(일)
▣ 날 씨: 흐림 (백무 가득)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왕복 250km】종남산~만어산 만어사~청도~운문호~작천정 경유하며 꽃구경
▣ 진달래꽃 군락지 산행 이모저모 ♧
종남산은 부드러운 산세와 그다지 높지 않은 산으로 임도까지 잘 발달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진달래 꽃을 보러 오는 곳으로, 이번 산행지 선택을 하며 여러번 갈등을 하였다. 들머리는 최대한 인파가 몰려들지 않는 곳으로 선택하고 날머리 또한 같은 생각으로 진달래 피는 적기에 다녀온 짧은 산행으로 산행을 한듯만듯 한 느낌이었지만 종남산 정상사면을 채색한 진달래 꽃을 바라보니 마음까지 밝아 진 기분, 산행의 묘미 접어두고 꽃구경 가는 마음으로 다녀온 짧은 산행이었다.
산행 후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만어산 만어사를 오랜만에 둘러보는 여유도 있었고, 가까운길 두고 멀리 돌아 온 청도 운문호 벗꽃길 또한 만개한 벚꽃을 감상, 운문령 넘어 작천정 벚꽃까지 두루 둘러 보며 귀울 한 여정, 추억으로 남겨 봅니다.
밀양시내의 반대편 남산저수지 지나서 남동마을까지 진입하여 산행채비 하는 동안 여러팀이 도착하여 씨끌벅적 한 남동마을 텃밭에 주차 후 입산 합니다.
↑ 남동마을 지나 진행
↑ 농촌 허름한 마을 한켠, 이제 낮설지 않은 잘 조경된 별장 옆도 지나며 입산
↑ 종남산 정상부는 보이지 않고, 경사심한 정상 사면 올려다 보인다
↑ 임도는 미덕사는 물론 산을 넘어 봉황리와 전사포리로 이어지고
남동마을 지나쳐 잠시 임도 따라 오르다, 임도가 싫어 산비탈 샛길로 스며들어 급사면 치고 올라 남릉안부까지 올랐다.
↑ 조용한 샛길 따라 횡단하니 미덕사가 보이고...
미덕사까지 이어지는 샛길은 고즈넉 하기만 하고, 여러팀 오르는 임도에서 들려오는 고성방가도 삼켜주는는 우리만의 길이었다.
↑ 미덕사 주변엔 목련이 활짝 꽃피웠다 지고 있다
↑ 정성으로 쌓아 올린 돌탑이 수 없이 많은 미덕사
↑ 미덕사 가로질러 가는 예쁜 돌탑길
미덕사는 경남 밀양 상남면 남산리 종남산 정상아래 위치한 사찰로 절 주변으로 정성 가득한 돌탑이 수없이 이어지는 양지 바른 곳에 앉아 있는 소박한 절이다. 산에 있는 바위를 그대로 살려 조성한 사찰은 소박하지만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되어 있어 절이 바로 자연인듯, 자연이 절인듯 아름답고 수많은 정성으로 쌓아 올린 돌탑이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 왔다. 미덕사 주지인 덕향스님은 절 지형이 호랑이가 새끼를 품고 있는 형상이라고 하며, "빈손"이라는 시집을 출간하였다.
덕향스님의 시 중에서 "나는 죽어 바위가 되리라. 절대 생명 있는 풀뿌리도 되기 싫다. 묵묵히 서 있는 바위가 되어 중생들의 오고 감을 지켜보노라. 아, 바위가 되고 싶다. 나는 바위가 되리라. 누구에게나 소외 받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라고 적고 있다.
↑ 대웅전
미덕사에서 다시 복잡한 임도 버리고 음악소리 요란한 우측 사면 치고 오르니
사각정자 있는 넓은 능선은 축제장이 번답고, 음악소리와 음식냄새가 진동을 한다.
번잡한 곳 빨리 벗어나 진달래 군락지가 있는 주능선까지 바로 올랐다.
↑ 주능선 진달래 군락지 도착
완전히 만개한 상태는 아니지만, 90% 만개한 진달래 군락은 흐린 날씨지만 유독 연분홍빛 뿜어내고 있다.
진달래 군락지, 천천히 오르며 꽃구경 타임...!
↑ 저 아래 밀양 삼문동 물돌이 마을...박무로 인해 아쉬움
↑ 내려다 본 물돌이 마을 삼문동은 마치 섬인듯 밀양강이 한바퀴 돌아 흐른다.
↑ 나름 다른 포즈 취한다고 했는데,,,그냥 자연스러운게 역시 좋은 것일 듯...!@
↑ 진달래 군락 중간에 조성해 놓은 전망대
↑ 찰라의 포토존 인물 첸지하는 사이 담아 보았다
↑ 우령산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참꽃 터널 이루고 있어...환상이다
꽃구경 하며 천천히 오르다 보니, 씨끌벅적 요란한 정상에 당도하고...!
↑ 정상 한켠, 할미꽃을 보호하고 있다
↑ 어~라...잠시 기다리니 왠일이래...정상석 독차지 하여 인증샷
↑ 조릿대도 한컷
↑ 봉화대는 화려한 진달래 조화가 꽃단장 하고 있고...
종남산(해발 663m)은 경남 밀양 부북면 전사포리에 있는 산으로 초동면과 상남면에 걸쳐있다. 밀양에서 안산으로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남산으로 부르다가 종남산으로 개명되었다."여지도서"에 "영현은 종남산으로 부르며, 부의 서남쪽 15리에 있고 기우제단이 있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 우령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박무로 탁하고...!
↑ 원점회귀 한...남동마을과 남산저수지 내려다 보고...
↑ 3km도 안되는 덕대산
종남산 정상 탁트인 조망 좋은 곳이지만, 박무로 딱히 조망할 일 없으니 덕대산 방향으로 내려섯다.
경사심한 좁은등로는 올라오는 단체팀으로 복잡하여 교차하기 어렵고
급격히 쏟아내 내려 선 안부는 남동과 봉황리를 넘는 임도가 가로지르고 있다.
이곳까지 올라 온 차량들이 줄줄이 서 있어 복잡하다.
바로, 덕대산 방향 등로 접어 들어서야 비로소 한적한 길 이어 갈 수 있었다.
무명봉 올라, 좌측 지릉으로 하산, 길 묵어 있어 거의 잡목 헤치며 내려 서야 했다.
잡목과 거미줄 걷어 내며 내려서니 이런 축대가 나타나고...
근처 평탄한 곳에 앉아 즐거운 오찬시간을 가졌다.
얼마 남지 않는 지릉, 마저 하산하니 산신각이 나타나고...그 아래 암자가 있다.
↑ 백운암 도착
그 뒤 지릉 넘어 종남산 정상이 살짝 넘겨다 보인다.
↑ 제비꽃(오랑케꽃)
↑ 다시 올려다 본 종남산 정상
↑ 이미 산릉 신록 우거지고...이맘때 신록은 유독 아름답다
↑ 폐가 된 집 돌답 안
오래된 아름들이 넘는 배나무는 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고...주인 잃은 건 아닌지...!
홍도화
이곳 동남마을은 유독 홍도화꽃이 화사하게 반겨준다.
↑ 유독 화사한 복사꽃 뒤로 덕대산
↑ 남산저수지와 종남산릉
산행을 하다만 만듯한 기분, 시간 많이 남아 근처에 있는 만어산을 향했다.
오랜만에 만어사와 만어석 너덜은 언제보아도 신비스럽기 때문이다.
↑ 만어석 너덜지대
만어석은 만어사 주변 골짜기를 가득 채우고 있는 너덜지대로 독특한 모양의 검은 돌들은 용왕의 아들을 따라온 수많은 고기떼가 돌로 변한 것이라 하는데. 만어석이라 불리는 이 크고작은 돌들은 두드리면 맑은 종소리가 난다고 종석이라고도 불린다. 실제 이 돌들을 두둘겨 보면 맑은 쇳소리가 난다.
↑ 만어사 미륵전
경남 기념물 제152호로 미륵전에는 만어석 용왕 미륵바위를 모시고 있다.
↑ 미륵전 뒤 용왕바위를 법당안으로 모셔 법당이 조성되어 처음 볼 때 신기 했었는데...!
↑ 전에 없었던 불상이 새로히 조성되고...
만어사는 경남 밀양시 삼량진읍 용전리 산4번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설에 의하면, 46년(수로왕 5년)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신라시대에는 왕이 불공을 드리는 곳으로 이용되었다고 하며, 1180년(명종 10년)에 중창되어, 1879년에 중건되었다. 대웅전, 미륵전, 삼성각, 요사채, 객사가 있으며 보물 제466호 삼층석탑이 있다.
미륵전에는 고기들이 변하여 돌이 되었다는 만어석(萬魚石)이 수없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 만어석은 두드리면 맑은 소리가 나서 종석(鐘石)이라고도 한다.
↑ 보물 제466호 만어사 삼층석탑
↑ 삼성각
↑ 삼층석탑과 대웅전
대웅전도 아담하여 저곳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 좋았는데...[아래 사진]
울밀선 가까운 도로 버리고 다시 청도로 이동, 운문호 주변 벚꽃이
궁굼하기도 하고, 여유로운 드라이브 길 이어간다.
↑ 운문호 망향정에서 건너편 호산 뒤로 까치산
↑ 우측으로 언제나 멋진 운문산과 억산
↑ 멀리 옹강산과 좌측 서지산
운문호 애돌아 다시 운문사 방향 69번 지방도 벚꽃길 따라 귀울 !
운문령 넘어, 영남알프스 둘레길 따라 내친김에 작천정 벚꽃 길까지 들러 왔다.
↑ 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벚꽃
작천정 벚꽃은 수령 100여년이 된 오래된 벚꽃나무 300여그루가 1km 걸쳐 줄지어 서있는 있는 장점을 살려 이곳의 벚꽃축제를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메김 하기위하여 깔끔하게 벗꽃길을 새로히 단장, 성황리에 제1회 벚꽃축제를 열었다.
이 벗꽃길은 등억을 드나드는 주 도로였는데, 지금은 작괘천을 따라 자동차 도로가 나있다.
실제 8~90년대 신불산 간월산을 산행하려면 이곳을 지나 등억까지 1시간을 걸어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
온 종일 꽃 향연에 빠져 들었던 짧은 산행, 그리고 돌아 온 귀울 길...행복함 남겨 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