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유년 송년산행 『합천 남산제일봉』'17.12.30
정유년 송년산행 기암괴석 천국 남산제일봉
일명 천불산이라고도 불리워지는 남산제일봉은 숲 우거지지 않는 계절, 온통 화강암석의 기암괴석, 바위전시장이라 할 수 있는 곳임에 손색없다.
무소뿔 바위
남산제일봉은 매화산으로 불르기도 하며 가야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해발 1,010m의 가야산 남쪽에 위치하여 있다. 일명 천불산이라고도 하며, 가야산 수도지맥으로 산세가 수려하여 가야산에 버금가는 다양한 산세와 암릉미를 갖추고 있는 곳이다. 불가에서는 천불산으로 부르는데, 이는 남산제일봉 능선의 바위 모양이 천개의 불상 모양의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남산제일봉에서 북쪽으로 단지봉을 거처 가야산과 수도산을 이어갈 수 있으며, 우두산(의상봉)으로도 이어갈 수 있으나 국립공원에서는 공원지역을 확대하여 이길을 막고 있어 금단의 땅으로 묵여 있지만, 많은 산악인들은 수도지맥과 더불어 이곳을 연계하여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남산제일봉 정상 등 '오방'(五方)에 소금단지를 묻는데. 연중 양기가 가장 강하다는 매년 음력 5월5일에 화기를 누르고 바닷물로 불기운을 잡는다는 뜻으로 소금단지를 묻고 있다.
남산제일봉 정상
호국의 정신이 깃든 팔만대장(국보 제32호)
▣ 산이름: 가야산 남산제일봉(매화산)
▣ 산행지: 경남 합천군 가야면 황정리
▣ 코 스: 청량사 입구(주차장) → 청량사(입구 좌측) → 안부 → 남산제일봉 → 돼지골 → 탐방지원센터 → 홍류동계곡
해인사 _ (택시 이동) 청량사 입구
【10:40입산~17:00하산 원점회귀/ 울산출발 08:00-도착 20:30】
▣ 비 용: 문화제 관람료 1인 3,000/ 6,000원/ 택시비 15,000원
▣ 일 시: 2017년 12월 30일(토요일)
▣ 날 씨: 흐림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 (울밀선 국도-밀양 IC- 대구 부산간고속도로- 경부- 88고속도로/ 480km)
♧ 산행 이모저모 ♧
정유년 송년산행으로 올 봄에 올랐던 남산제일봉을 향했다. 잔뜩 흐린 날씨라 눈산행도 재미 반감될 듯, 기암괴석의 천국이라 할 수 있는 남산제일봉을 짱에게 보여 주고 싶기도 했고, 조망 없다 한들 기암구경에 지루함 없음이 장점이기도 하고...!
2017년 정유년, 참 다사다난 했음은 기억에 오래 남을 일임에 분명하고, 지난 몆년간은 내게 최악의 나날을 보내온 듯 하다. 그러나 그 상처를 보듬되 이제는 털고 내 자신을 되 찾아야 할 일이다.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일, 가슴에 묻고 나를 담금질 하여 전화위복 삼아야 할 일이다.
울산 출발부터 잔뜩 흐린날씨, 상경 할수록 날씨 호전될 기미는 없고, 청량사에 도착하니 잠시 햇빛 빛추며 파란 하늘 열리는 듯 하더니 이내 잔뜩 흐려지고,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떠랴, 청량사 매표소 앞 공터는 단 한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한적한 곳, 산행채비 후 입산 정유년 송년산행을 한 추억으로 남겨 본다.
청량사 매표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문화재 관람표 1인 3,000원을 내고 통과, 짱과 함께여서 국립공원 규정인 정규들로 착한길을 고집하였다.
창량사 향하며...
잠시 하늘 트이는 듯...어쩌면 날씨 호전 될수 있다 생각하니 마음이 들뜨기까지 하였다.
기암괴석 천국, 청량사 위로 기암들이 즐비하게 보이는 곳
하늘 트이며 잔뜩 흐린날씨가 호전 될 기미가 보이고, 어쩌면 좋은 조망 즐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살짝들고
이곳이 처음인 짱이기에 청량사에 잠시 들러 가기로 하고, 청량사 경내에 들어 섯다.
창건 연대를 알수 없는 청량사지만, 삼층석탑과 각종 옛 잔재물을 볼때 옛날에는 제법 큰 규모의 절이라 한다.
청량사 삼층석탑과 석등, 대웅전
청량사는 가야산국립공원 입구 홍류동천 남쪽, 남산제일봉, 매화산 아래 위치하여 있다. 창건 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삼국사기에 최치원이 짓고 즐겨 찾았다는 기록이 있어 신라시대에 세워진 절이라 추측하고 있다. 합천 8경 중 제 4경으로, 청량사 경내에는 보물263호 석등, 보물265호 석조석가여래좌상, 보물266호인 삼층석탑 있다.
삼층석탑
보물로 지정된 삼층석탑과 석등
삼층석탑과 석등을 볼 때, 해인사 석등과 석탑과 유사하게 보이는데, 해인사와 많이 연관이 되어 있을 듯 하다.
청량사를 둘러 보고, 다시 내려와 좌측 청량동 탐방로 산문 게이트 들어 서야 한다.
무청 시래기 익어가고...산문으로
항상 그렇듯 능선까지 올라 붙는 어프로치는 늘 힘든 건 어쩔 수 없는 고행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뻐근한 근육통증과 거친 호흡, 그속에서 희열을 느끼고 나를 찾는 이시간은 행복 그 자체 !
안부 도착
늘 그렇듯 짱은 좀처럼 쉬는 일 없고, 어김없이 단번에 치고 올라 안부에 도착 하고...등과 얼굴에 굻은 땀 흘러내리지만 차갑게 느껴지는 겨울날씨, 햇볕까지 없으니 제법 찬기 느끼게 한다.
돌아 보고...
전망데크 도착
코앞에 있는 가야산 전모를 조망 할 수 있는 곳인데, 오늘은 지척에 있지만 형체로만 보이는 가야산 풍경이 아쉽지만...
전맹데크에서 건너다 보이는 가야산은 흐리멍텅...
올라야 할 남산제일봉 정상을 쭉 당겨서 보고...역시 시야 탁하기만 하고...
첫번째 기암봉에 오른다
비록 조망없는 산행이지만, 걸음 닫는 곳마다 펼쳐지는 기암군 구경만으로도 충분한 곳
바위산은 늘 그렇듯 매력덩어리임에 틀림 없고, 바쁠것 없으니 기망군마다 모조리 올라 보기로 하고 !
두번째 기암군에 올라...
세번째 기암군에 올라...
올려다 본 정상
저 매화산릉 기암...
거친 암산 유명한 곳은 이런 철계단이 기본, 어쩌면 예전 이곳을 기어롤랐던 첫번째 산행이 생각나고
안전상의 이유 있지만 근래 과분하게 설치되는 구조물은 영 불만임은 어쩔 수 없고
거칠면 거친대로 안전상의 이유라면 로프로도 충분한 듯 한데, 분에 넘치는 시설물은 불만이다.
하지만 이런 철계단도 코박고 올라야 함은 당연지사, 다만 쉽게 빨리 오를 수 있는 장점은 있는 듯 하다.
기암군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이곳,
모든 돌 기둥마다 이름을 지어주어도 괜핞은 듯 한 곳, 뭐라 형용할 수 없는 모양은
신비롭기까지 하고, 그 어떤 조각가가 빚는다해도 이보다 더 좋으 수 없을 듯
잠시 선채로 눈에 담고, 가슴에 담아 보는 이 순간은 행복함이 밀려 온다.
저 침봉은 언제부터 저렇게 힘차게 서 있을까 !
저 위해함에 비한다면 우리네 인간은 한낮 잡초 같은 존재임에 틀림 없을 건데
천년만년을 살 듯 온갖 탐욕과 이기심이 남을 해하는 일들로 얼룩져 있다.
단 백년도 살지 못하는 생명으로 내 저것을 논하기엔 역부족임에 틀림 없을 것 !
감히 인간이 자연을 정복했다고 하는데,,,가소롭기 짝이 없는 일이다.
무소뿔 바위 도착
마치 선채로 합장하고 세상을 내려다 보는 듯, 그 등에는 무거운 등짐을 지고 있는
마치 우리네 인생 업을 대신 짊어지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하는 것은 왤까 !
그 등짐에 우리의 업도 보태보는데...어쩔수 없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수 많은 상처와 또 다른 이들에게 상처를 주며 살아가며 그래도 위안 되어주는 이들
있게에 아직은 충분히 살아갈 이유있는 현실, 더 열심히 살아야 하 이유다.
남산제일봉이 지척으로 다가오고...
등로에서 잠시 벗어난 이곳 거북바위에서 오찬을 즐기고 가기로 하고...
조망 좋으면 뒤로 수도산 연봉 장쾌하게 넘실 거릴텐데, 그래도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 !
산중만찬 준비, 이번메뉴는 추어탕, 전망 좋은 장소에서 즐기는 오찬은
그야말로 어떤 진수성찬도 부럽지 않고, 냉기 파고드는 추운 날씨지만 뜩끈한 음식으로
원기보충 하는 시간은 그야말로 천혜의 혜택이라 할 수 있으니, 산에서의 행복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지상낙원이라 할 수 있으니, 늘 꿈꾸고 싶은 행복이다.
미리준비 한 짱표 추어탕이 익어가고...소박한 반찬은 덤이다.
오찬 후 거북바위에서 잠시 놀기, 급할 것 없는 여유로운 산행길은 산행의 참맛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정상에 올라야 할 시간, 오찬장소 흔적 남기지 않고 이번산행 마지막 남은 오름길,
급비탈 철계단을 올라야 하는데...배부르고 등 따시니 거침숨 몰아 쉬어야 할 일...
하지만 그렇듯 짱은 쉬지 않고 남은 급경사 계단을 치고 오를 것이니, 과식이 후회스럽다.
정상 급비탈 계단 올려다 보고...
지척인 정상까지 놓여진 급경사 철계단 오르기...
철계단 오르며 돌라 보고...
오찬을 즐긴 거북바위는 이곳에서 보니 미끈한 각선미 휼륭하고...
쉬지 않고 오르는 짱...
올라온 능선 돌아 보고...
다리 근육 쥐어짜며 오른 정상부, 호습 거칠어 질즘, 철계단이 끝이 나고
남산제일봉 정상이 반겨주니, 오늘은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정점에 다다른다.
고통과 희열,,,그 참맛을 알게 하는 산행의 쾌감이 온 몸으로 전해지는 행복함이란...!
정상 도착...
오늘 조망은 비록 그림에 떡으로 대신 하고...늘 그렇듯 정상놀이 드간다.
정상놀이 하는 한동안 산님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정상에 올라 오지 않아 온통 정상을 독차지 하고 놀았다.
지척인 매화산도 탁하고...
남산제일봉 정상 바위군은 연꽃이 피어 있는 형상이고...!
아무도 없는 정상에서 정상놀이 마치고, 하산길 접어 들고...
마음은 매화산 쪽을 향하고 있지만, 짱의 완강한 반대로 착한 길 돼지골 접어 든다.
정상 내려서 정상 배경
내려서며...내남산제일봉 북벽
심심한 돼기골 접어들며...
전에 없었던 누군가의 정성이 작지만 예술품을 보는 듯 하고...
아래 돌탑은 경지로 쌓아 올린 듯한 예술감이 돋보인다.
작은 소망 쌓기...
여유로운 시간...나도 정성것 돌탑을 쌓아 놓고...흔적을 남겨 보았다.
비바람에도 잘 견디어 주길 바려며...
마을 식수 파이프가 누수되어 빛어놓은 고드름이 심심한 돼지골 하산중 볼거리를 제공하고...
숲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이런 석굴도 만나...잠시 들어가 보고...
장정 여러명이 들어 않을 수 있는 제법 넓직한 석굴이다.
늘 그렇듯, 석굴안은 촛불을 피운 흔적이 남아있고...
돼지골 탑장지원센터 하산 케이트를 나선다.
홍류동계곡 소리길 따라...내려서다, 오랜만에 해인사를 들러 보기로 하고...
해인사 향하는 길, 멧돼지 한놈이 앞을 막어 서니...당황스럽다.
하지만, 이늠은 상가 주민들이 주는 먹이 탐욕에 눈이 멀어, 이미 극한 야생성을 상실한 모양이다.
위협 가하지 않으니, 온순한 듯, 하지만 뒤에 오는 남자가 위협적으로 다가오니
꽥~꽥 거리며 들고 날뛰니, 야생성을 완전 잃지는 않은 모양이다.
해인사 도착
해인사는 우리나라 3대 사찰의 하나이며, 이 일원이 1966년 사적 및 명승 제5호로 지정되었다. 법보종찰이며, 호국의 정신이 깃든 팔만대장경판(국보 제32호)·해인사대장경판전(국보 제52호)·마애석불입상(보물 제222호)·석조여래입상(보물 제264호)·반야사원경왕사비(보물 제128호) 등이 있다. 그밖에 오백나한도 등 200여 점의 사보를 간직하고 있다. 802년(신라 애장왕 3)에 창건했으나, 몇 차례의 화재로 불에 타고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조선말에 중건한 것이다.
해인사 석탑과 석등을 감상하고...
팔만대장경이 봉안 되어 있는 곳으로...
팔만대정경은 국보 제32호. 해인사(海印寺)에 소장되어 있는 이 대장경 판은 『초조대장경(初雕大藏經)』이 1232년(고종 19) 몽골군의 침입으로 불에 타버리자, 당시의 집권자인 최우(崔瑀) 등이 중심이 되어 대장경을 다시 목판에 새긴 것이다.
이 대장경판은 고려시대에 판각되었기 때문에 ‘고려대장경판’이라고 하며, 판수(板數)가 8만여 판에 달하고 8만 4천 번뇌(煩惱)에 대치하는 8만 4천 법문(法門)을 수록하였기 때문에 ‘팔만대장경판(八萬大藏經板)’이라고도 한다.
이보다 앞서서 고려 현종 때 새긴 판을 ‘초조대장경판’이라 하는데, 이것은 고려 고종 때 몽골의 침입으로 불타 버려 다시 새겼기 때문에 ‘재조대장경판(再雕大藏經板)’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해인사에 있고 고려시대에 새긴 대장경판이라 하여 ‘해인사고려대장경판(海印寺高麗大藏經板)’이라고 한다.
또한 당시 대장도감을 설치하여 새긴 것이기 때문에 ‘고려대장도감판(高麗大藏都監板)’이라고도 한다. 이 때 최우의 참여가 큰 힘이 되었고 개태사(開泰寺)의 승통(僧統)인 수기(守其)가 내용교정을 맡아 북송 관판과 거란본 및 우리나라 초조대장경을 널리 대교(對校)하여 오류를 바로 잡아 판각하였다.【출처: 다음백과】
조상들의 최고의 과학적인 공법...습도 조절이 원활토록 만들어진 환기 창살 안으로 보이는
대장경 원판 잘 보존되어 있으니, 선조들의 뛰어난 과학이 여실히 증명 되고...
건물 왹곽에는 빗물이 잘 흘러 나갈 수 있는 도랑이 더욱더 인상적으로 보인다.
다시 한번 선조의 과학과 지혜를 보고...대장경 봉안소를 나선다.
다사다난 했던 정유년,,, 아픔과 슬품 아쉬움은 저 너머에 묻는다.
그리고, 기쁨과 행복은 가슴 깊숙한 곳 품기로 한다.
하늘의 뜻을 알고도 남을 세월...비겁하지 않은 내가 되길..!
다시금 엄니...가르침... "겸손"을 되새기고,,, 오는
무술년에는 비상할 수 있도록 죄선을 다하는 모습 이어야지...!
2017년 정유년 송년산행,,,,이렇게 추억으로 남겨 봅니다.
Adieu~ 2017년...!!!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