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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산 보물찾기『의상대능선 사기능선』'19.3.17

조릿대1004 2019. 3. 20. 20:58






파노라마로 담아 본 매바위(엄지바위)가 범상치 않고, 금정산 보물찾기 두번째 걸음


이번 걸음은 의상대, 원효석대, 매바위, 여의주를 물고 있는 미륵불, 용바위(기차바위)를 찾기로 했다.





↑ 의상대 능선 벼랑


비록 짧으나, 아주 강열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 힘이 넘쳐나는 의상대 음각


의상대 명칭유래는 1746년(영조 22) 동계 승려가 만든『범어사 창건 사적(梵魚寺創建事蹟)』에 범어사의 창건 설화가 실려 있다. 그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흥덕왕 때 왜구의 침입이 있어 왕이 근심하였는데, 꿈속에 신인(神人)이 나타나 화엄 신중(華嚴神衆)과 40법체(法體), 제신(諸神) 및 천왕(天王)이 호위하고 있는 태백산의 의상 대사(義湘大師)를 초빙하여 동해 해변에 있는 금정산의 바위 아래에서 칠일 밤낮으로 화엄 신중을 독송하면 왜병이 자연히 물러갈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흥덕왕은 사신을 보내 의상 대사를 맞이하였고, 의상 대사와 함께 친히 금정산에 가서 칠일 밤낮을 독경하니 왜구가 격퇴되었다. 이러한 연유로 금정산 아래에 범어사를 창건하였다.”

범어사 창건 설화에 보이는 금정산 바위는 정확히 어디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의상 대사가 바로 의상대(義湘臺)에서 왜구의 침입을 걱정하여 동해를 바라보며 국태민안을 기도하였다는 것이다. 그런 까닭으로 이 바위를 의상대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 매바위_일명: 엄지바위


정산은 해발 801.5m 고당봉을 주봉으로 부산의 진산으로 부산 북쪽에 양산과 경계를 이루며 솟아  있는 범상치 않은 산이다. 최고봉인 고당봉을 비롯하여 계명산, 상계봉, 원효봉, 장군봉, 파리봉, 의상봉 등 600m 내외의 봉우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밖에 대륙봉 무명암 나비암 등 여러 덩치큰 화강암이 암릉과 암봉을 이루고 있다. 백두대간이 힘차게 뻗어오다 강원도 삼척 덕항산을 지나 삼수령(피재)에서 분기된 낙동정맥이 남으로 뻗어와 낙동정맥 끝단에 힘차게 솟구쳐 있는 곳이 금정산이다. 금정산은 북서 사면을 제외한 전사면이 대체로 완경사를 이루고 있고 동쪽과 서쪽 사면에서는 각각 수영강과 낙동강의 지류가 발원하여 두 하천의 분수령이 되고 있다.

북동쪽 기슭에 자리한 범어사는 678년(문무왕 18)에 의상이 창건한 절로 통도사, 해인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사찰로 유명하다. 범어사 주변에는 계명암, 내원암, 청련암, 원효암 등 여러 부속 암자를 두고 있다.






↑ 경북 상주의 산쟁이


산 좋은 상주, 괴산 지역 산을 모두 설렵, 전국의 산을 연100회 이상 누빈다고...홀로 유유자적 이곳에 왔다니 정말 대단한 열정이시다. 

앙칼진 산이 주특기라 그런지 바위에서 엄청 자유로우니, 의상대능선에서 만나 걸음을 마칠때까지 함께 산행을 하였다.







↑ 금정산_당래 교주 미륵존불


원효암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미륵존불은 원효대사가 수제자에게 미타신앙과 미륵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명당자리를 찾으라 하자, 그 뜻을 받들어 음각으로 이곳에 마애존불을 조성했다고 한다. 천삼백여년의 세월로 비바람에 풍화되어 마애존불이 마멸되어 희미해지자 90년 전에 범어사 석우스님에 의해 그자리에 다시 양각으로 재조성했다고 한다.


마치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이 호휘하듯 마애불을 지키고 있는 신비함과 마애불 위는 꽤나 넓은 반석으로 육중함까지 묻어 난다.





↑ 마애불 위 너럭에서 본...제대로 엄지바위








↑ 마애불 위 넓은 반석


짱 뒤로 마애불이 모셔진 바위이며, 이처럼 넓은 크랙(침니)로 형성되어 바위가 크게 세등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감히 마애불 위는 오르지 않고 하트 모양의 우물이 있는 넓은 반석에서 한동안 즐기기 모드에 흥이 났었다.






↑ 매바위(엄지바위) 암릉의 기암


바위에서 대단히 자유로워 보이지만, 아주 여러번 다쳤다고 하니 종일 좀 걱정스럽긴 했다.







↑ 매바위 암릉에서 건너다 보이는 용바위_일명 기차바위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르니, 이번 걸음에 저곳도 자세히 살피기로 했다. 







↑ 용바위(기차바위)_끝단 남근바위까지 내려섯다.











사기봉 오르는 능선, 통천문으로 손색없는 석문을 통과 한다. 


심심치 않게 나타나는 바위군으로 걸음 계속 더디지만, 아주 즐거움 있는 곳이다.



마치 두부 모 같이 칼로 자른 듯 한 바위는 필자는 떡바위로 부르고 싶다.


다만 오르내림이 제법 까칠 하지만 일행 도움 있다면 어렵지 않게 오르내릴 수 있다.







          





 이   름: 금정산_의상대, 사기봉


▣ 위   치: 경남 양산 동면/ 부산 금정구

 코   스: 범어사_P→ 둘레길→ 의상대 능선(감림길)→ 의상대능선→ 의상대→ 원효암 → 매바위(엄지바위) 암군 → 용머리 마애불 →

                용바위(기차바위) 암릉 → 사기능선→ 석문→ 사기봉 → 보호구역 습지→ 임도(흔들바위) → 둘례길 → 범어사_P

              【입산_10:10 ~ 하산_16:30】_6시간20분

▣ 일   시: 2019년 3월 17일(일)   

▣ 날   씨: 맑음_미세먼지 조금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왕복 110km) _ 울산출발 09:20 _  도착 20:30

▣ 비   용: 주차료/통행료: 3,000원/ 문화재관람표: 없음


♧ 포토 에세이 


금정산 범어삼기(梵魚三奇) 궁굼증에 연속해서 걸음하는 금정산, 아직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여서 늦으막히 길을 나서고 범어사에 당도하니 주차공간이 많이 좁아져 있었다. 계곡건너 공터에 어렵게 패킹 후 범어사 조계문을 스치듯 지나 대너덜 계곡을 건너 원효암쪽으로 길을 잡을 터, 원효암 주변의 의상대 암릉과 미륵불, 매바위가 궁굼하고 특히 원효암 뒤에 솟아 있는 범어삼기 중의 하나인 "원효석대"가 궁굼해서다.

하지만 원효석대를 오르려면 원효암 눈치를 봐야 하는 처지인지라 이번에는 원효암 뒤로 원효석대 암괴 존재 여부 확인만으로 충분할 것이다.

 

범어 제1기는 암상금정(巖上金井)는 고당봉 아래 금샘을 말하며

범어 제2기는 원효석대(元曉石臺)는 원효암 뒤편에 있는 자연석 수직으로 50여 척이나 솟아있는 이 석대를 말한다

범어 제3기는 자웅석계(雌雄石鷄)는 계명암 한쌍의 닭을 말한다 하니, 원효암 뒤 원효석대의 존재을 확인 할 목적이다.


덤으로 의상대, 미륵불, 매바위는 덤이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오래동안 산행을 하지 못한 목마름에 궁굼증까지 더해 이곳저곳을 기웃거린 이번 추억을 한페이지에 남겨 본다.









지난주에 이어 다시 찾은 범어사, 조금 늦게 도착한 터라


주차공간이 꽉 들어차 계곡 건너 공터로 안내받아 패킹 후 출발~!


















범어사 조계문을 지나 대너덜 계곡을 건너 바로 원효암 쪽으로 진행 하였다.


이미 북문으로 오르는 많은 산행 인파와 행락객이 뒤섞인 북문 코스는 씨끌벅적 하고


금정산은 부산시민들에게 탁월한 쉼터로 공원으로 충분히 자리잡은 듯 하다.





↑ 원효암 쪽으로






















너덜계곡에 놓인 다리를 건너면 바로 편백숲이 나오고, 곧 길은 좌/우로 갈라진다.


우측 오름길은 북문 또는 원효암으로 바로 갈수 있는 곳이며, 우리는 좌측으로 길을 잡는다.


연륜 알수 없는 거대한 칡이 덩치를 키워 꽈배기 틀고 있고,


좌측길로 계속 내려서면 밋밋한 지릉을 넘어야 의상대 능선 갈림목을 만날 수 있다.









사자암(상마) 쪽으로 계산 하산하 듯 내려서면 등로 우측으로 크게 꺽일 무렵


우측 경사 심한 곳으로 빤질한 오름길이 나오면 바로 이곳이 의상대 능선 초입이다.




갈림 길을 놓치고 계속 진행했다면 잠시 후 임도를 만나는데...되 돌아서면 쉽게 찾을 수 있다.






↑ 의상대 능선 초입


초입부터 경사심한 된비알이 시작되며 잠시 후 차츰 덩치가 커지는 바위군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 암름 위에서 돌아 본 계명봉과 계명암









↑ 좌측, 철마산에서 거문산, 달음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도 보인다
































차츰 암릉이 거칠어 지며, 덩치가 커지는 의상대 능선, 우회길도 있지만


가능한 우회 없이 바로 치고 오르지만, 한동안 산행을 못해 감각이 둔할까 조심스럽게 진행하였다.



계속 암릉길 이어지고, 등로 또한 더 거칠어 지니 급히 서두를 일 없이 천천히 오른다.


행여 급한 마음에 서둘러 오른다면 돌아 서면 보이는 풍경을 모두 놓치게 되니 자주 돌아 보는 것도 한가지 팁이다.















↑ 먼저 올라 선 짱~!





















































↑ 우회 없이 치고 오르는 짱~!







↑ 돌아 본 풍경은 차츰더 광활하게 펼쳐진다




























↑ 로프 낡아 있어 조심해야...단지 거들뿐 체중 맞기지 말아야 한다.



























↑ 조망 좋은 곳 도착


타 산행기에서 본 원효암 당부말씀이 적혀 있는 곳이다.

이곳에 서면 건너편 매바위(엄지바위)와 미륵불 바위가 전모를 들어 낸다.










매배위와 사기능선 건너다 보이고, 원효암은 이곳에서 보이지 않는다.


아래 당겨서 본 매바위와 우측 아래 미륵불 바위에 두사람이 올라 있어 가능하기 좋다.


매배위 좌측 암릉은 건너편 용바위(기차바위) 암릉 또한 기세 좋다.














멀리 해운대와 장산


























↑ 지난주에 올랐던 갑오봉과 계명봉




































































당겨서 본 매바위가 위용을 드러 낼 무렵, 좌측 용바위(기차바위) 암릉과 함께 옹골차게 보여진다.


이곳 바위에서 조망 즐기고 있는데, 홀연 단신으로 뒤 따라 온 산님...대뜸 베낭 벗어 놓더니 바위 고스락을 바로 기어 오른다.


혼자 왔나고 물으니 상주에서 왔다고...당차고 옹골찬 곳 많은 지역의 산 좋은 곳에서 이곳에 온 그 열정이 대단하시다.






↑ 상주에서 온 산쟁이


이 후 급한 것 없으니 함께 쭉~산길을 헤집고 다녔다.




















































조망 좋은 곳이면 계속 멈추게 되고, 역시 산행 내공이 대단하시다.


지금것 많이 달려 왔지만, 이제 체력이 안되니 즐기는 산행을 한다는 이분


내 뜻과 일맥상통 하니, 좋일 함께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의상대 능선을 오를수록 각도를 달리 해 보이는 매바위는 더 기세 좋고


오르는 의상대 능선 바윗길도 더 험해 지지만, 시선에 들어오는 멋진 풍경에 즐겁기만 하다.



또 함께 오르는 걸음, 우리 찍사도 되어 주신 상주 산꾼, 꼭 다시 보수 있을 겁니다.










































































↑ 해운대와 장산































































의상대 능선, 즐기는 모드 행복하기만 하고, 짱 뒤는 남산봉이다.

















































햐~드디어 요런 지붕 바위가 나오면, 의상대에 다 왔다는 것...!


절묘하게 2단으로 포개진 바위는 감탄을 자아 내게 한다.



좌측이든 우측이든 올라서면 타 산행기에서 보았던 의상대 음각이 반긴다.
















↑ 의상대 음각


금정산의 "금정 팔경" 가운데 하나로 의상대 너럭바위에서는 풍광이 수려한 곳이다.









의상대 명칭유래는 1746년(영조 22) 동계 승려가 만든『범어사 창건 사적(梵魚寺創建事蹟)』에 범어사의 창건 설화가 실려 있다. 그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흥덕왕 때 왜구의 침입이 있어 왕이 근심하였는데, 꿈속에 신인(神人)이 나타나 화엄 신중(華嚴神衆)과 40법체(法體), 제신(諸神) 및 천왕(天王)이 호위하고 있는 태백산의 의상 대사(義湘大師)를 초빙하여 동해 해변에 있는 금정산의 바위 아래에서 칠일 밤낮으로 화엄 신중을 독송하면 왜병이 자연히 물러갈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흥덕왕은 사신을 보내 의상 대사를 맞이하였고, 의상 대사와 함께 친히 금정산에 가서 칠일 밤낮을 독경하니 왜구가 격퇴되었다. 이러한 연유로 금정산 아래에 범어사를 창건하였다.”

범어사 창건 설화에 보이는 금정산 바위는 정확히 어디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의상 대사가 바로 의상대(義湘臺)에서 왜구의 침입을 걱정하여 동해를 바라보며 국태민안을 기도하였다는 것이다. 그런 까닭으로 이 바위를 의상대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 의상대 너럭바위와 사기능선












차츰 가까워진 매바위와 미륵불 바위가 건너다 보이고


상주에서 온산꾼은 바위에서 날개를 달은듯 자유롭게 펄펄 난다.



















어디든 명당터가 그렇듯, 의상대 너럭바위에는 많은 이들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의상대에 서니 이제 철마산 너머 달음산까지 조망되고, 우측으로 개좌산은 물론 장산 전모가 조망된다.


그리고 해운대까지...시계 좋으면 해운대 앞 파도치는 바다도 보일 듯 하다. 






↑ 좌측부처 철마산 거문산 넘어 살짝 달음산


















↑ 장산과 해운대












의상대 너럭바위 크기는 정말 축구장만 하다고 할까...


너럭바위 끝에는 의상대사가 기도 했을 법한 명당 중의 명당 너럭바위다.






의상대에 대하여 옛 문헌인『동래부지(東萊府誌, 1740)』고적조에 의상대는 "금정산 산정의 일출을 보는 곳"이라고 하였다. 이곳에는 역대 동래부사들이 즐겨 찾아 절경을 노래한 한시(漢詩)들이『동래부지』에 전해 오고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남으로는 저 멀리 남해 바다의 푸른 파도가 넘실거리고, 북으로 금정산의 주봉인 고당봉이 지켜보고 있는 최고의 전망대이다.


의상대는 꽤나 넓은 반석(盤石·磐石)이 널려 있고, 바로 밑에는 천 길의 벼랑을 이룬 절벽요새로 자연이 빚은 천하의 절경이 아닐 수 없다.


의상대는 천년 전 금정산의 절경인 석대위에 의상대사가 섰던 천고(千古)의 경승지이다. 절벽 위 석대(石臺)에서 솔바람 마시며 자지도 먹지도 않고 대자대비 하신 부처님께 발원을 올리는 의상대사의 무릎 꿇고 합장한 모습은 금정산이 불국정토(佛國淨土)의 유서 깊은 도량이었음을 짐작케 한다.





↑ 의상대에서 올려다 본 고당봉








↑ 의상대 한켠 연꽃을 보는 듯 한 바위, 아님 식빵을 썰어놓은... 








































의상대에서 한동안 머물며 조망 즐기기...


고당봉은 물론 해운대까지, 절로 눈이 호강스럽다. 










당겨서 본 고당봉, 그 우측 아래 "범어삼기" 중 1기의 금샘까지 보인다.


범어 제1기 암상금정(巖上金井)는 고당봉 아래 금샘을 말한다



















의상대에서 내려서면, 갑자기 큰길이 나타나 당혹스럽게 한다.


원효암에 당도했다는 것, 대나무 삽작문을 들어서도 되고, 좌측으로 들어서도 된다.





삼거리_↓ 의상대 ←원효암(하산로) ↑ 원효암 →범어사













이번 산행의 주 목적인 범어삼기 중 범어2기인 원효석대 존재를 확인 할 시간...!


우선 법당 뒤 를 살피니, 궁굼했던 큰바위 암군이 앙상한 숲 사이로 보이니, 한눈에 봐도 틀림없는 원효석대다.






↑ 원효석대


범어 제2기는 원효석대(元曉石臺)이다. 원효암 뒤편에 있는 자연석으로 수직으로 50여 척이나 솟아있는 이 석대는 예부터 원효 대사가 좌선하던 좌선대(坐禪臺)로 보고 있다. 좌선하기 어렵고 기이한 바위에서 원효 대사가 오랫동안 좌선하면서 극락세계를 실현하였던 신성한 장소로 보고 있다.





↑ 원효암과 뒤로 원효석대


법당 가운데 "원효암" 좌측으로 "제일선원" 우측으로 "무량수각" 현판이 걸려 있다.

"무량수각"(無量秀閣)은 추사 김정희의 글씨라고 한다.








원효암은 범어사(梵魚寺)의 산내암자이다. 자세한 역사 및 창건연대 등은 전하지 않으나, 원효(元曉)가 창건하여 머물면서 왜병을 물리쳤다는 설화가 전해오고 있다. 이 암자 바로 뒤의 바위가 원효대(元曉臺)로서, 이곳에 올라서면 양산 천성산의 원효암이 보인다. 원효암 좌측에는 의상대(義湘臺)가 있다.


































↑ 원효암 서편 석탑


동탑과 서탑이 현존해 있다.





































↑ 원효암 서쪽 부도



















원효암 쌍동이 은행나무와 일주문















↑ 원효암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있는 부도













궁굼했던 원효암 뒤 원효석대 존재를 확인하고, 암자를 나섰다.



이제 다시 즐기기 모드, 바로 매바위(엄지바위)를 찾아 나서는데


숲 우거지면 찾아가기 만민치 않을 듯, 희미한 샛길이 많아 길 잡아가기 쉽지 않다.


건너편 사기능선 쪽으로 방향 잡고 오르니 커다란 암군이 나타나고, 바로 매바위 암군이었다.







▶ 매바위(엄지바위) 즐기기





물만난 고기처럼, 단번에 매바위 고스락에 올라 선 상주 산꾼...!


걱정스러운 듯, 짱은 조심하라 연신 당부를 해야 했다.















▶ 폰카 파노라마로 담아 온 매바위

↑ 파노라마_01






↑ 파노라마_02





































↑ 건너편 용바위_일명: 기차바위



















↑ 찍사도 매바위 즐기기




















































↑ 매바위에서 올려다 본 고당봉








장군봉, 갑오봉


매바위에서 원효암에 지척에 보이고 장군봉과 갑오봉이 넉넉하다.






 

장군봉 갑오봉 계명봉






매바위에서 한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매바위 아래 위치한 미륵불을 찾아 내려 선다.


원효암에서 매바위로 오던 길에 좌측 내림길을 선택했어야 했는데...


어쩔수 없이 내려섯다 다시 사기능선으로 올라야 하는 수고로움은 초행인 덕이다.






↑ 미륵불 가는 길 기암












드디어 미륵불 석문을 들어서고, 석문을 들어 서면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과 미륵불이 신성스러움 온몸에 전해 지는건 왤까...!














금정산_당래 교주 미륵존불


원효암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미륵존불은 원효대사가 수제자에게 미타신앙과 미륵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명당자리를 찾으라 하자, 그 뜻을 받들어 음각으로 이곳에 마애존불을 조성했다고 한다. 천삼백여년의 세월로 비바람에 풍화되어 마애존불이 마멸되어 희미해지자 90년 전에 범어사 석우스님에 의해 그자리에 다시 양각으로 재조성했다고 한다.


마치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이 호휘하듯 마애불을 지키고 있는 신비함과 마애불 위는 꽤나 넓은 반석으로 육중함까지 묻어 난다.
















↑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머리와 미륵불








▶ 용머리 위 너럭바위 즐기기


































↑ 석문과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












천삼백여년의 세월로 비바람에 풍화되어 마애존불이 마멸되어 희미해지자


90년 전에 범어사 석우스님에 의해 그자리에 다시 양각으로 재조성 했다고 한다.
















↑ 미륵불 복원 연혁과 동참자 이름


서기1924년 불기2951년 갑자년 11월 범어사 석우스님과 31명의 동참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미륵불 용머리 바위 위, 검은 크랙(침니)가 발달해 미륵불과 용머리가 분명이 분리되어 있다.


짱 뒤로 미륵불이 있는 곳이며 이쪽 바위와 저쪽바위,


크게 세등분으로 쪼개져 있으며, 미륵불 바위 위는 상당히 넓은 너럭바위다.


감히 미륵불이 있는 바위에는 오르지 않고, 한켠에서 놀아도 아주 넓직한 너럭이다.



















♡ 우물이라고...!
















↑ 당겨서 본 매바위


이곳에서 보니 진짜 제대로 엄지바위 같다.


























↑ 용머리






미륵불을 알현하고 다시 매바위 쪽으로 올라 사기능선으로...진행





↑ 매바위 암군



















↑ 소파바위








↑ 여기도 남근바위_아님 선바위








↑ 매바위 암릉에서 고당봉을 배경으로...














  • 환상적인 조망처에서 오찬상을 펼치고...이번 메뉴는 카레라이스 덥밥...상주 산꾼은 라면으로 즐기는 오찬, 신선이 따로 있을까...우리가 신선인 것을...





▶ 즐거운 오찬을 마치고

↑ 이제 저곳 용바우_기차바위로 갈 예정
































지척에 있는 용바위를 건너다 보니 마치 용의 비닐이 살아 움직이는 듯...


궁굼증에 걸음이 빨라지고, 잠시 후 용바위(기차바위)에 도착, 방금 우리가 있었던 곳을 본다.





↑ 용바위(기차바위)에서 본 매바위 암괴, 뒤로 계명봉








▶ 용바위_기차바위 즐기기

↑ 용바위(기차바위) 기암들이 눈에 찬다.













용바위 용의 비닐을 하나하니 탐구하 듯 넘어서면 기암 구경과 함께 멀리 조망도 거칠게 없다.


상주 산꾼이 바라보는 철마산 거문산 가운데 멀리 달음산까지 시원하게 조망된다.


그리고 아래 사진 좌측 계명산 너머 천성산(원효산)이 건너다 보인다.























































↑ 조심스럽게 다시 건너 오고...












궁굼증이 남으면 안되니, 계속 용바위 암릉 끝까지 내려서 보았다.


바위라면 기겁 하던 짱~이제는 고소공포도 어느정도 적응하여 잘 따라 내려 선다.

























































↑ 용바위 끝단이 보이고...

















↑ 매바위를 배경으로 선 짱~!









↑ 내려와서 돌아보고...








↑ 건너 매바위 암괴












매바위 끝단 뒤가 아득한 절벽이기에 매바위에 끝에 올라서는 건 적극 비추...!


내 의도와 상관없이 바람영향 등으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용바위 끝단 남근석 위에 올라 서니...가슴이 뛴다.


















이곳에서 짱이 있는 곳을 폰에 담아 보았다.


























↑ 다시 올라와서 내려다 보고...실한 님근이다.



























↑ 주능선 조망


제4망루 앞으로 나비암, 추윽으로 무명암과 뽀족한 의상봉이 올려다 보이고...












멀리 해운대와 장산을 당겨서 보고...사기능선을 오른다.


오르는 사기능선, 지루할 틈 없이 기암들 나래비 서 호위하니 눈도 마음도 즐겁기만 하다. 














↑ 사기능선 기암


헐~이건 뭐지...군데군데 사기라 음각된 바위들이 있는데, 이건 자연 절 표시다.









↑ 눈높이 어느정도 맞추고...


우측부터 의상봉 무명암, 나비암, 끝 4망루...


























↑ 조망처 도착












짱 앞으로 장군봉과 갑오봉 우측 계명봉이 건너다 보이고...


위로는 고당봉이 얼마 남지 않은 사기봉, 통천문을 만나게 된다.















↑ 통천문(석문) 도착






































통천문을 통과하여 오르면 또 하나의 기암이 눈을 즐겁게 한다.


마치 두부모 같이 잘려진 사각 바위...필자는 떡바위로 가칭 하기로 했다.


다시 이곳에서 베낭 벗어놓고 기암 즐기기 모드 돌입한다.






























































떡바위 즐기기를 마무리 하고 얼마 남지 않은 최종 목적지 사기봉을 오른다.


가까운 거리지만 사방팔방 시원한 조망에 지척인 사기봉 정상은 쉬 잡히지 않는다.



또 다시 "사기" 표시가 되어있는 암봉에서 한동안 조망 즐기기를 한다.


아래 짱이 밟고 있는 바위가 사기 음각이 새겨진 바위다.















↑ 고당봉









↑ 고당봉과 우측 장군봉과 갑오봉










































암봉 조망처에서 얼마 남지 않은 사기봉 표석이 있는 곳에 오른다.






↑ 사기봉 도착









































↑ 지난주에 다녀 온 원효봉







▶ 사기봉에서 조망 즐기기



































고당봉을 힘것 당겨보고, 하산길에 접어 들어야 할 시간이다.


북문 돌계단이 싫어 습지 보호지역으로 하산길을 잡았다.


철조망 팬스를 애돌아 다시 원효암으로, 엉성한 임도따라 내려서는 길...


산 아래는 벌써 진달래 만발하여 가는 바람에 살포시 꽃잎 떨고 있다.


























↑ 흔들바위













오전에 내려섯던 둘레길 따라 다시 범어사까지 올라야 한다.


























▶ 범워사 원점회귀


범어사는 신라 문무왕 18년(678년) 의상 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이 산의 꼭대기에 가뭄이 와도 마르지 않는, 금빛을 띤 우물이 있는데 하늘에서 내려온 물고기가 그 물 안에서 놀았다고 한다. 이에 산 이름을 '금빛 우물'이라는 뜻의 금정산(金井山)으로 짓고 그곳에 사찰을 세워 '하늘에서 내려온 물고기' 라는 뜻의 범어사(梵魚寺)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범어사는 창건 이후 임진왜란과 화재 등으로 소실되기도 하였지만 몇 차례의 개수 및 중수를 거듭하여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영남 3대 사찰로 꼽힌다.





↑ 지장전





























↑ 석등과 명부전










↑ 보제루 나서며...대웅전










↑ 천왕문 나서며...









↑ 조계문(일주문)























종일 함께 걸음했던 상주 산꾼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상주쪽에 오면 꼭 연락 해달라...인사를 받고, 나 또한 영남알프스에 오면...!


원동 매화마을 경유할 계획이라 하니, 이 지면을 빌어 감사함 전합니다.



종일 기암에 취했던 행복했던 시간...산은 늘 감사함 입니다.






▶ 기장시장





사람사는 냄새...또한 치열함...!










수~두룩 빽빽...대게...!



한집건너 한집은 대게집...헐~기장시장이 언제 이렇게 활성화 됐는지...!



흥~정...대게 두마리 13만원에 낙찰...!



그라믄...저 대게들이 다 얼마야...!!!




















속이...꽉~찬...대게...!



아~괜히 범어사에서 헤여진 상주 산꾼 생각이...함께 왔으면 좋았을걸...!


결국 다리 한개 게딱지 복음밥은 배터질 지경이라 남겨야 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