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남 주상절리군_파도소리길 나들이 '19.6.16
2019. 6. 16 (일)
U-20 월드컵 축구 결승, 혼신을 다해 응원했더만 곰피 몰려 오고...
대한민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쓴 젊은 대표팀에게 행복했다고,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
한 달간 7게임 모두 밤새 열~응 하고 나니 마치 내가 운동장에서 뛴 것 처럼 지친다.
뭔가 아쉬워 오후시간 주전 월곡손칼국수 집 어탕수제비 보양하러 출발~!
그리고 양남 주상절리군 파도소리길 걸으며 준우승의 아쉬움 날려 버린다.
자랑스러운 젊은 그대들이여...정말 행복했어요...!
▶ 부채꼴 주상절리
주상절리란 마그마에서 분출한 1000℃ 이상의 뜨거운 용암은 상대적으로 차가운 지표면과 접촉하는 하부와 차가운 공기와 접촉하는 상부에서
부터 빠르게 냉각된다. 빠르게 냉각하는 용암은 빠르게 수축하게 되어 용암의 표면에는 가뭄에 논바닥이 갈라지듯이 오각현 혹은 육각형 모양의 틈(절리)이 생기게 된다. 이렇게 냉각수축 작용으로 생긴 틈이 수직한방향으로 연장되어 발달하면 기둥모양의 틈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주상절리(柱狀節理, columnar joint)라 한다.
▶ 누운 주상절리
자연이 연출한 조각품이라 일컬어지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곳 양남면 주상절리 해변에는 10m가 넘는 정교한 돌기둥들이 1.7km에 걸처 고대 희랍의 신전 기둥처럼 줄지어 서 있는가 하면, 주상절리가 원목을 포개어 놓은 것 같은 형상으로 누워 있고 또 백두산 천지를 보는 것 같은 신비감과 여인네의 주름치마, 부채꼴모양, 꽃봉우리 등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가 옹기종이 모여 있는 가히 지질박물관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세계유일의 자연유산이다. 양남 주상절리는 2012년 9월 25일에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되었다.
읍천항 등대가 고즈넉하고, 하늘은 북족과 남쪽 하늘이 상반되어 있다.
북쪽은 쪽빛 하늘, 남쪽은 잿빛 하늘...바람 제법 세차니 파도소리길 파도소리 제법 요란하다.
이곳, 아래 주상절리 전망대 있기 전에 몇번 와 보았는데...그러고 보니 꽤나 오래 전이다.
아름다운 파도소리길...!
▶ 몇해 전_바도소리길 신년 일출
▶ ♡ 하트 해변
▶ 짱이 담은 내 모습
▶ 네비양 지번주소: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195-6
▣ 산이름: 파도소리길_양남 주상절리군
▣ 위 치: 경북 경주 양남면 읍천리/ 하서리
▣ 코 스: 읍천항_P → 출렁다리 → 부채골 주상절리 → 누운 주상절리 → 하서항 _왕복 【15:30_입산~17:30_하산】
▣ 일 시: 2019년 6월 16일 (일)
▣ 날 씨: 흐림
▣ 일 행: 조릿대와 짱
▣ 이 동: 자가운전(왕복 78km) _울산 출발 12:00 _ 19:30
▣ 비 용: 월곡손칼국수 어탕수제비: 20,000원/ 고디, 오뎅, 커피: 10,000원
♧ 포토 에세이 ♧
주말 온 밤 내 U-20월드컵 축구로 뜬 눈으로 밤을 새고 아직 아쉬움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산에 가야 하는데 마음뿐이고 몸은 잔뜩 늘어져 있는 현실, 아무래도 그냥 보내자니 일주일이 길 듯 하니 정오가 다 되어 주전 어탕수제비 먹으로 출발, 가까운 파도소리길 시원한 바람 맞으며 걸어 보았다. 파도소리길을 걸어 본지도 벌써 몇해가 지난 듯 하고 기록을 보니 2014년 이고, 참 세월 총알처럼 가는 듯 하니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바람 꽤나 세차니 다소 파도까지 적당히 거칠었던 양남 주상절리길, 또 한 추억으로 남겨 봅니다.
숨겨 두고 싶은 곳...월곡손칼국수
어탕수제비에 중독 !
어탕수제비_20,000원
역시 언제 먹어도 엄지 척...!
4인분을 둘이서 개눈 감추 듯 먹어 치웠다.
요즘 이곳이 입소문을 많이 탓는지 칼국수 먹으로 많이들 찾는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어탕수제비로...
▶ 월곡손칼국수 태라스에서 본 풍경
벌써 도로까지 차량들 가득하고 주차장마다 만원이다.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풍경,,,몽돌해변은 텐트들이 가득 차 있다.
누구든 와서 이렇게 텐트 칠 수 있으니 이곳에 많은 이들이 오는 것 같다.
▶ 주전 몽돌해변
바람 제법 강하니 파도가 적당히 거칠다.
하지만 부서지는 포말로 인해 애써 가까이 가지 않았다.
바닷가 특유의 바다 비린내가 없어 좋아하는 곳이다.
동심...!
참 보기 좋다.
주전 앞 먼바다 한 가운데 등대를 한껏 당겨 보았다.
주전바닷가 풍경을 뒤로 하고, 양남으로 고고씽~!
아무 의미없는 주말은 될 수 없지않은가...막바지 오후시간...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을 오랜만에 걷기로 했다.
▶ 파도소리길_도착
남쪽 하늘은 잔뜩 무겁게 내려 앉아 있고...반면 북쪽은
싱그럽고 청명한 쪽빛...같은 곳 풍경이지만 다른날 인 듯 하다.
저 주상절리 전망대가 있기 전에 왔는데...훌륭한 전망대가 들어 서 있다.
파도소리길 출발지 읍천항 풍경
탐방로에서 내려서 바닷가로...걸었다.
전방에 서있는 주상절리가 보인다.
▶ 서있는 주상절리
당겨서 본 주상절리
저곳 넘어 부채꼴 주상절리가 있는 곳으로 기울어진 주상절리가 잔뜩 포개져 있다.
▶ 출렁다리
출렁다리가 그닥 크진 않지만
멀미 날 정도로 많이 흔들리는 출렁다리다.
하트해변
소나무 바위
▶ 짱이 담은 내 모습
돌아 본 읍천항 쪽
▶ 부채꼴 주상절리
▶ 짱 폰에 담긴 나
전망대
경주 하서항과 읍천항 사이에 위치한 주상절리 전망대는 아름다운 바닷가와 주상절리에 대한 교육적인 자료들을 볼 수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청정 동해바다 천혜의 비경 양남 주상절리를 한눈에 굽어 볼 수 있다.
역시 앞서가는 경주, 관광지 편의시설은 역시 늘 앞서 간다.
부채꼴 주상절리, 일명 주름치마 주상절리라고도 한다.
바다 잔잔하면 온전한 부채꼴인데, 파도 거칠어 치마폭을 삼키고 있다.
멀리 누워있는 주상절리
돌아 본 부재꼴 주상절리
▶ 일출 포인트_소나무 바위
참...경이스러운 소나무...!
작지만 제법 나이 많다.
짱은 또 수확을...
▶ 짱 폰에 찍한 나
정성...!
하나 쌓기...!
▶ 또 다른 소나무 바위
그런데...뭔가 허전한 느낌...!
바위에 억척스럽게 살고 있던 근사한 소나무가 보이지 않는다.
잔득 바위를 감아 돈 뿌리와 밑동이 잘려 있으니...
아마도 생을 달리 한 듯 하고...고사목이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명품솔을 볼 수 없음이 많이 아쉽고 안탑까운 심정이었다.
▶ 몆년 전 사진_건강했던 명품 솔
이 근사한 소나무 포인트로
일출 사진을 멋지게 담았었는데...!
▶ 누워있는 주상절리 도착
이 주상절리를 처음 보았을 때...참 감개무량 했었는데...!
볼수록 신비하고...켜켜이 포개진 육각형 돌기둥이 묘한 느낌이 준다.
이번엔 여기까지...왔던 길 따라 되돌아 온다.
▶ 짱 폰에 담긴 내모습
▶ 파도소리길 안내도_크게보기: 사진클릭
▶ 전망대에 올라
전망대 유리가 깨끗하지 못해 다소 아쉽고...!
주상절리 전망대...
더 할 나위 없이 훌륭한 곳이다.
엘리베이터가 운영되며 관리도 참 잘하고 있다.
주상절리에 대하여 공부도 할 수 있고...!
역시 광광도시 경주가 월등하다 할 수 있다.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며 입장료 또한 무료다.
09:30~18:00까지 운영 되며...
음식물, 애완견은 당연히 반입 금지다.
▶ 부채꼴 주상절리
▶ 짱이 담은 내모습
▶ 하트 해변
▶ 출렁다리
▶ 읍천항 등대
하마터면, 아무 의미 없는 일요일 보낼 뻔 했는데...!
짧게 나선 걸음, 다행히 또 한주 힘차게 보낼 수 있을 터~!
상쾌한 바람에 피곤 함 날려 버렸던 추억을 남겨 봅니다.
감사합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