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운동_2021.7.20(화)
저녁시간 5km 전후의 선암호수공원 신선산 산책
올여름도 만만치 않은 찜통 여름날들이 이어지고
흠뻑 땀흘러 올라선 신선암서 조망하는 노을이 연일 일품이다.
당겨서 본 영남알프스 맞형 가지산과 우측 고헌산
가지산 상봉은 묘한 구름모자를 쓰고 있고
어둠을 몰고 오는 붉은 노을이 아름다워 한동안 바라본다.
▶ 이하_폰으로 담아 본 신선암 풍경
신선암(신선루) 도착
더위는 꺽일줄 모르고, 벌써 흠뻑 땀흘리며 올라온 신선암
주변은 참나리 군락
신선암(신선루)
공단 쪽
신선암_신선루
신선암은 동,서로 바위가 길쭉하게 정상을 이루고 있는데, 이 신선암의 생긴 모양이 마치 범의 머리로 울산을 내려다 보며 위협하는 형상으로 보여 울산에 액운이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해서 신선암 주변에 모두 나무를 심고 가꾸어 신선암을 가리도록 하여 나무가 커가며 호랑이 형상이 가려지니 울산에 액운이 멈추었다고 한다.
신선암에 전해오는 유래는 옛날 한 농부가 지게에다 도끼를 꽂고 산에 나무하러 올라갔는데, 신선암에서 바둑을 두는 신선들을 보고 하도 재미있어 신선들이 두는 바둑을 보고 있으며 시간가는 줄 모르다가 정신을 차리고 집에 나무를 해서 가야지 하고 도끼 자루를 잡으니 도끼자루가 썩어 있었다. 해서 도끼 자루로 쓸 나무르 하여 자루를 바꾸어 나무 한짐을 해서 집으로 돌아 갔는데, 마을에 당도하니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르는 사람들이라 놀라고, 집으로 들어가니 있어야 할 처자식은 없고 낮선 사람이 살고 있어다 한다. 모든 사실을 알고 난후 나무꾼은 벌써 증조 할아버지가 되도록 세월일 흘러 버렸다는 유래가 있다. [이하 생략]
이 일화처럼 신선들의 세계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무척 놀라운 것이다. 옛말에 신선들은 불로장생주와 부로초를 머었기 때문에 몇천년, 몆만년을 살았다고 하니, 그러기에 농부가 잠시 신선들 바둑 두는 것을 구경한 시간이 실제로 백년이 지나버렸느지는 모를 일이다. 바로 이 같이 신선들이 바둑을 두던 곳이 이곶 신선암이라 전해 오며 울산의 신선암에 구름을 타고 나타났다고 하여 마을 사람들은 이곳을 '신선암'이라 불렀다고 한다. 실제 신선암은 암봉으로 동서로 크게 길쭉하게 형성된 큰 바위능선인데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이 범의 머리고 올라오며 본 바위들이 범의 꼬리쯤 되는 형상이지만 숲이 우거져 산 아래서는 전체 암봉과 암릉이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이곳 마을 이름 선암동는 이 신선암에서 유래되어 선암동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좌측부터
고헌산 백운산 연화산 국수봉 치술령
그리고 신선암에서 본 울산 남구 시가지
저녁노을이 더 짙어지고~
멀리 가지산과 고헌산
가지산 고헌산 당겨서 보고
가지산 상봉은 묘한 구름모자를 쓰고 있다.
당겨서 본 국수봉 치술령
당겨서 본 무룡산
울산 남구와 뒤로 삼태지맥
아~ 너무 멋지네~
신선루
신선루에서~
더욱 붉어지는 노을
당겨서 본
좌)남암산 우)문수산 사이 뒤로 좌)영축산 우)신불산
멀리 좌측부터
영남알프스 맏형 가지산, 고헌산 백운산 연화산 국수봉 치술령
영남알프스 너머로 저녁노을이 환상적인 날이다.
차츰 어둠에 스며들고~
잠시 후 붉디붉은 저녁노을은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곧 어둠에 잠길 시간, 오늘밤도 울산공단은 짐들지 못하는 곳~!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