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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고창 선운산 단풍_절정의 선운산 단풍 '24.11.17(일) 2024.11.17 (일)2024년 무더운 여름이 추석이 지나도록 이이지며 늦게 온 가을뚜렸했던 사계절 중 봄과 가을은 해가 갈수록 짧아지는 것 같습니다. 전국 제일의 단풍명소인 선운산 단풍이 제대로 불타 올랐습니다.               흐리고 강풍 불어대는 날씨로 도솔천에 빛춘 단풍빛이 약하지만 그래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아름다운 단풍 풍경에 감탄 연발 입니다. 별천지 같은 풍경 속, 떠오르는 생각은 딱~한마디... '행복' 이었네요.          가을이 늘 그랬듯이 잡을려면 금새 떠나 버리는 계절이 가을 아닐까 !마치 젊었을 때, 그 젊음이 영원할 것처럼, 생각했던 내자신 처럼 ! 빗대어 생각하니, 진정 덧 없는게 인생...지금이 가장  젊을 때니 행복해야 합니다.        ☞ 산행..
[1부]고창 선운산 단풍_절정의 선운산 단풍 '24.11.17(일) 2024.11.17 (일)올 가을 남도의 지각 단풍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상황인데 선운산 단풍이 괜찮을 듯 하여 토욜 오후 급조 먼길 달려가 보았습니다. 역시 탁월한 선택, 선운산 도솔천과 도솔암 주변 단풍이 완전대박~!기대보다 더 화려한 단풍, 온종일 가을단풍에 취하여 감탄만 연발했네요.     도솔암 마애불 앞 늘어진 단풍, 우거진 단풍은 터널 이루고아마도 선운산 단풍 중 단연 돋보이는 단풍이 아닐까~! 도솔암은 증축공사 전기톱 소음로 요란하지만, 그래도 힐링입니다.                        세번째 선운산 단풍산행, 두번째까지는 온통 붉은 단풍을 즐겼는데이번 여정에는 초록, 노랑, 붉은 단풍이 고루 조화로워 완전 대박이었네요. 단풍 제일의 명소인 선운산,  환상적인 단풍숲은 역시..
[3부]문경 문경새재 단풍_힐링 가을 여행 '24.11.9(토) 2024.11.9 (토) 하루 묵었던 펜션 주변은 명산이 즐비한곳, 산행 유혹을 뿌리치고휴식모드 여행이니, 문경새재 단풍은 어떨지, 문경으로 고고씽~절대 무리하면 안되니 조령길 살방살방 걷는 단풍놀이로 이어 갑니다. 언듯 생각하니 문경새재 길을 걸어 본지 까마득 하니, 이 또한 좋을 듯 합니다.      주흘산과 부봉6봉을 산행한지는 오래 전, 조령산은 대간길과촛대바위코스 등 다양하게 산행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꽤나 여러번 새재길을 걸었지만, 모두 어프로치로 바쁜 걸음이었네요. 하지만 이번엔 오로지 새재길만을 걸어 볼 것이니, 여유롭습니다.               문경새재는 백두대간 중추로 경북 문경읍과 충북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하는 고개로 조선시대 영남과 한양을 잇는 제1대로인 영남대로다. ‘새재’라..
[2부]단양 까칠봉 보발재 단풍_힐링 가을 여행 '24.11.8(금) 2024.11.8 (금) 요츰 핫하게 뜬 단풍명소 보발재에 전망대를 새로이 설치하였다고 합니다.핫한 드라이브 단풍명소로 소문나며 주말이면 고갯길을 차량이 줄을 선다하고영주 부석사에서 바로 단양 보발재로 이동하여, 꼬부랑길 단풍 즐기기 ! 특히 백자리 꼬부랑 길은 짙은 삼색단풍이 수놓아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 집니다.     단양 보발재는 구인사가 있는 까칠봉에서 흘러내린 고갯길로, 지난 2005년에 설치되었던 단층의 전망덱을 2024년 10월 18일 보발재 전망대 대형 구조물을 재설치하여 개방 하였다. 새로 조성된 보발재 전망대는 높이 8m, 넓이 32m, 면적 1,040㎡ 2층 구조물을 설치하여 굽이치는 보발재 고갯길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재탄생시키고, 보발재 아래 넓은 임시주차장까지 설치하였다..
[1부]영주 봉황산 부석사 단풍_힐링 가을 여행 '24.11.8(금) 2024.11.8 (금) 올가을 단풍은 늦게 오는만큼 후다닥 지나가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하고짧아진 가을만큼 단풍 상태도 예년만 못하지만, 그래도 가을 입니다. 금요일 결기휴가 내고 1박2일로 산행아닌 단풍여행 테마로 나서 보았습니다.     부석사 3층 석탑은 통일신라 시대의 전형적인 석조 불탑으로 1963년에 보물로 지정되었다.높이 5.26m 2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쌓은 전형적인 신라석탑으로 무량수전 위에 세워져 있다.      가을 옷 입고 있는 봉황산 자락 부석사 경내 단풍이 곱기만 합니다. 가을 오는 길목에 무더위가 계속 지속되는 한여름이 길어지더니단풍나무도 때를 놓치거나, 성급한 단풍은 이미 몸을 털어 버렸습니다.     부석사 경내에서 건너다 보이는 육중한 백두대간 소백산의 넉넉한 풍경..
영남알프스 가을_쇠점골 단풍 트래킹 '24.11.3 (일) 2024.11.3 (일) 영남알프스에 가을빛 내려 앉을 즘 가볍게 즐기는 단풍놀이 장소 쇠점골매년 10월 말 전후에 선홍빛 단풍이 온 계곡을 물들이는 곳 입니다. 올 가을도 어김없이 쇠점골 단풍을 즐기러 늦으막히 스며들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쇠점골 단풍은 예년만 미치지 못하고, 더해 조금 이른 듯아마도 이번 주말 전후가 만추의 풍경을 보여 줄 듯 합니다. 짧아진 가을 탓일까, 그래도 쇠점골은 단풍명소로 충분할 듯 합니다.        어제까지 내린 비로 쇠점골 상류부터 계곡 수량이 제법 풍부하고쇠점골 상류 격산(813m)에서 합수되는 지계곡도 폭포 이루고 있네요. 4km의 비경 쇠점골, 험하지 않지만 수많은 폭포가 걸린 곳 입니다.            ♧ 영남알프스 소개 ♧ 영남알프스는 영남 ..
[4부] 설악 귀울 길_양양 휴휴암 & 추암 촛대바위 '24.10.15(화) 2024.10.15 (화) "쉬고 또 쉰다"란 뜻의 암자 휴휴암, 양양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는휴휴암은 암자보다 더 유명한 바닷가에 있는 넓은 연꽃 모양의암반으로 더 유명한 곳 "연화법당"이라 하며 거북바위 등기암들이 즐비한 곳으로 이곳에 떼로 몰려오는 황어떼로 더 유명하다. 설악에서 귀울 길, 얼마전 들러 보았지만 형님네와 함께 들러 보았습니다.     휴휴암은 팔진 번뇌를 쉬어가는 곳이라 하여 휴휴암, 쉬고 또 쉰다는 뜻을 가진 휴휴암, 미워하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 시기와 질투, 증오와 갈등까지 팔만사천의 번뇌를 내려놓는 곳, 묘적전이라는 법당 하나로 창건된 휴휴암은 1999년 바닷가에 누운 부처님 형상의 바위가 발견되며 불자들 사이에 명소로 부상했다. 바닷가 100평 남짓한 바위인 '연화법당'에 오..
[3부] 설악산 단풍_대청봉 천불동계곡 단풍 '24.10.14(월) 2024.10.14 (월) 설악산에서 최고의 단풍 장소를 고르라면 단연 천불동계곡이 아닐까 !천당폭포에 이르니, 역시 천불동 단풍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습니다. 깍아지른 단애 기암군과 어우러진 천불동 단풍은 단연 최고, 엄지 척~입니다.       천당폭포 협곡 곱게 치장한 단풍, 가을이면 늘~눈에 아른거리는 곳 입니다.흐린 날씨로 좀 탁한 색감이지만, 햇볕까지 든다면 할 말을 잊게하는 곳...! 하지만 곱게 물들어 있는 단풍은 마음을 설래게 하기에 충분하고도 넘침니다.       천불동계곡에서 유독 미끈하게 낙수하는 천당폭포 주변에도곱게 단풍이 물들고, 푸른소와 함께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입니다. 천당폭포는 이름 그대로 천당 같은 곳이라 하여 '천당폭포'라 합니다.     천불동계곡은 양쪽의 기암절벽이 천..
[2부] 설악산 단풍_대청봉 천불동계곡 단풍 '24.10.14(월) 2024.10.14 (월) 올 가을 설악 단풍 소식이 전해지고, 조금 늦은 듯 했던 설악단풍하지만 어김없이 설악 단풍은 하루가 다르게 아래로 내려올 것 ! 복잡한 주말을 피해, 회사창립기념일과 하루휴가를 보태 설악으로 갑니다.             잠시 햇볕이 빛추는 울산바위, 바위색감이 확연히 빛나고볕이 없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던 설악단풍 ! 이미 산정 단풍은 퇴색되고, 설악 깊은 계곡으로 단풍은 내려갑니다.    설악산 주봉 대청봉은 높이 1,708m로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높은 산이다. 음력 8월 한가위에 덮이기 시작하는 눈이 하지에 이르러야 녹는다 하여 설악이라 하였다. 최고봉인 대청봉을 중심으로 북서쪽의 마등령, 미시령으로 이어지는 설악산맥, 서쪽의 귀때기청 대승령으로 이어지는 서..
[1부] 설악 가는 길_양양 낙산사 둘러보기 '24.10.13 (일) 설악 가는 길 관동팔경 중 명승지인 양양 낙산사 들러 보았습니다. 2005년 대형 산불로 소중한 보물들이 소실되는 것을 보며 매우 안타까웠던기억이 있는 곳 비록 이전 모습은 사라졌지만, 조선시대 모습으로 복원한 낙산사는아름다운 동해 해변에 위치하고 있으니 여전히 탐방객이 줄을 있고 있네요.                낙산사는 신라 문무왕 11년(671)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강화 보문사, 남해 보리암과 더불어 한국 3대 관음성지로 꼽힌다. 동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풍광이 아름다운 사찰은 관동팔경 중 한 곳으로, 예로부터 수많은 고전과 시문에 그 아름다움이 전해지고 있다. 낙산사는 여러 번 중건과 복원을 거친 역사적 사찰로 여러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16m 높이의 해수관음상, 해안 절벽 ..
[부록] 설악산 천불동계곡 단풍 현재상태 '24.10.14(월) 2024년 설악 단풍은 어디까지 내려 왔을까, 예년보다 조금 늦지만천불동계곡 단풍은 역시 명불허전, 온종일 설악단풍에 빠졌던...! 혼잡한 주말을 피해 회사창립일 대체휴일날 서락품에 앉겨 보았습니다.                                                                                                                                                                             2024년 10월14일(월) 현재 비선대까지 물들고 있는 단풍상태아마도 오는 주말이 설악은 최고의 단풍시즌일 듯 생각해 봅니다. 역시 명불허전 설악, 늦은 듯 했던 서락 단풍은 단연 으뜸입니다.     《..
영남알프스 가을 영축산_반야암능선 여천각시굴 '24.10.5 (토) 2024.10.5 (토) 본격적인 억새 시즌으로 영남알프스 간월재와 신불재는 북새통일테고한적하고 여유로운 산걸음 하려 영축산 자락으로 스며들기로 합니다. 비교적 대중적이지 않은 반야암능선과 여천각시굴을 간만에 들여다 보려 합니다.     반야암능선 최고의 조망처 너럭바위에 서면 여러 명품솔이 먼저 반겨주고영축산에서 죽바우등까지 펼쳐지는 바위숲은 최고의 바위놀이터 입니다. 병풍단애 이룬 이곳은 여러 바윗길이 있어 많은 산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영축산에서 이이지는 오룡산까지의 산너울을 보고 있노라면선계의 세상, 이 풍경을 오랫동안 보았지만 볼수록 매력적 입니다.  중앙 삼형제바위가 보이고, 저 죽바우등은 어디서 봐도 근사하고끝에 보이는 5개의 봉우리 오룡산까지 능선길은 영축산의 자..
영남알프스 신불재 억새_신불산 삼봉능선 단조봉 '24.10.1 (화) 2024.10.1 (화) 언제나 가까이 있어 행복한 영남알프스, 임시공휴일날을 맞아하여신불재 억새가 보고싶어 신불재를 가장 단코스로 오를 수 있는건암사에서 올라 본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꽃은 과연 명불허전 입니다. 2주전 간월재 억새를 보았고, 신불재 억새는 만개에 가까운 장관입니다.     신불재를 가장 가깝게 오를 수 있는 건암사에서 출발하는 산문은신불재로 바로 오를 수 있지만, 다양한 오름길을 즐길 수 있는 곳 입니다 대표적인 코스로 신불릿지를 올라 신불공룡능선을 이어갈 수 있으며신불평원으로 바로 치닫는 삼봉능선이 대표적인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38년을 이런 풍경을 보았지만, 달라진 풍경은 보행로가 조성되었고억새 영역에 잡목이 자라며 억새평원이 조금씩 줄어 들고 있다는 것 입니다. 다행히 ..
[2부]제천 금수산_추석연휴 폭염에 오른 금수산 '24.9.16(월) 비단으로 수를 놓은 듯 아름다운 곳이라는 이름의 금수산마음은 소용아릉으로 돌아 산행하고 싶지만 마음뿐 입니다. 올해 산에 들면 잔잔한 사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현실…당분간 가급적 위험지역 산행은 자재하며 착한 산걸음을 합니다.     하지만 이번 산행도 여지없이 땡삐 떼에게 된통 당하고 말았네요.짱은 4방 쏘이고, 나는 두방 쏘이고, 땡삐떼는 36계 줄행랑이 최선입니다. 왜 계속 산에들면 크고작은 사고가이 일어나는지, 이젠 징크스 될 듯...!아무튼 응급조치 잘하고 산행을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예로부터 비단으로 수를 놓은 듯한 금수산(錦繡山 1,016m)의 정상은 상악산(上岳山)으로 불렀으며, 이밖에 금수산(金水山), 금수산(錦秀山), 적성산(赤城山), 무암산(茂..
[1부]충주호 악어봉_여전히 핫한 악어봉 '24.9.15(일)-추석연휴 비법정탐방로였던 악어봉이 몇일 전 2024년 9월 11일 전면 개방되고그동안도 핫했던 곳이지만, 이제 공식적인 명소로 거듭났습니다. 추석연휴 부모님 묘소 가는길,  2박3일 여정으로 여행과 산행을 다녀왔습니다.하지만, 추석연휴 동안 폭염으로 완전 개고생을 해야했던 여정이었네요.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가 없는 충북지역 내륙에 다도해보다 아름다운 곳이 있느니, 바로 충주호 악어봉이다. 해발 559m 큰악어봉과 448m작은악어봉으로 임의로 부르고 있지만, 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충주호에 잠기는 여러 산릉이 마치 악어떼를 연상케하여 자연스럽게 악어봉으로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큰악어봉은 숲에 가려 조망이 없으나 작은악어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충주호에 잠기는 구불구불한 산릉이 미치 악어떼가 먹이를 찾아 모여드..
영남알프스 간월산_가을마중 간월재 억새 천질바위 '24.9.8(일) 이번 주말도 영남알프스 자락으로, 하지만 이번 올 여름 들어가장 많은 땀을 흘렸던, 종일 습도100% 무더운 날씨었네요.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고 하니, 아직 가을은 이른가 봅니다. 하지만 산정에는 이미 가을 내음 풍기는 가을꽃이 피고 었습니다.              지난주 선선했던 날씨로 간월재 억새와 가을꽃이 지천으로 피어나고또 다시 한여름으로 역행한 날씨지만, 그래도 가을이 오고 있네요. 사자평과 신불평원은 웃자란 잡목으로 억새평원이 줄고 있지만드넓은 간월재 억새는 영남알프스 억새평원 중 가장 으뜸인 곳 입니다.              간월산을 오르며 내려다 보는 간월재, 재를 넘는 운무가 장관이루고온종일 영남알프스 준봉은 운무에 잠겨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네요. 그러나 계속 밀려오는 운무는..
영남알프스 복호산 신선봉_거대암벽 구석구석 '24.9.1(일) 2024.9.1 (일) 이번 주말은 토요일 휴식 후 일요일 당일 영알 근교산행을 하기로 하고하지만 토요일 오후가 되니 좀이 쑤시고, 후다닥 집을 나서보았습니다. 어두워진 운문사 공영주차장을 지나쳐 사리암 주차장까지 진입하여 차박 후일요일 복호산을 짧고꿁게 산행하기로 하고, 신원리가 아닌 북대암으로 오릅니다.     복호산은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 위치한 해발 681m의 육중한 암봉으로 영남알프스 가지산에서 뻗어내린 산릉이다. 영남알프스 가지산을 모산으로 상운산에서 북서쪽으로 쌍두봉 배너미재 지룡산으로 길게 뻗어간 거친 복호산은 마지막으로 신선봉의 거대암봉을 솟구쳤다가 급격히 신원리 운문천과 신원천 합수부에 스민다. 지역적으로 경북 청도에 속해 있지만 영남알프스 산군에 속해 있다.복호산은 호랑이가 엎..
[2부] 지리산 뱀사골_여름나기 더위사냥 물놀이 '24.8.25(일) 2024.8.25 (일) 온전하게 힐링하는 주말, 반선 뱀사골 주차장에서 차박 후 피서산행 즐기기 뱀사골 또한 오랜만에 찾은 터, 천천히 명소마다 들여다 보기로 합니다. 골 깊은 뱀사골은 큰 웅장한 폭포는 없지만 깊은 소(消)가 100여개에 달한다고 합니다.14km에 달하는 뱀사골은 반야, 토끼, 명선봉에서 발원하여 수량도 풍부합니다. 반선에서 뱀사골 7km 지점에 있는 간장소까지 12개의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뱀사골의 유래는 지금으로부터 약 1,300여 년 전 뱀사골 입구에 송림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송림사에서는 매년 칠월 백중날(음력 7월 15일)에 스님 한 명을 뽑아 그날 밤 신선바위에서 기도하게 하였다. 다음날이 되면 매번 스님이 사라졌는데, 사람들은 그 스님이 신선이 되어 승천했다고 믿..
[1부]지리 삼신산_쌍계사 불일암 불일폭포 국사암 '24.8.24(토) 2024.8.24 (토) 때는 더위가 물러나고도 남을 시기인데, 폭염기세는 물러설 기미 없고무리없는 급조 계획으로 주말 2틀을 지리품에서 노닐어 보았습니다. 불일폭포는 전장 60m의 폭포로, 마치 청학이 비상하는 형상으로 보이고때마침 폭포 수량도 제대로여서 장관인 불일폭포에 오랫동안 심취해 보았습니다.     완폭대는 불일폭포를 즐기고 감상하는 바위라는 뜻으로 불일암 아래서 발견 되었다. 이 완폭대 석각은 1,200년 전에 신라시대 학자인 고운 최치원(857년~?)이 썼다고 전해지는 ‘완폭대’ 석각을 2018년 5월에 발견하였다고 한다.고운 최치원은 불일폭포가 보이는 완폭대에서 시를 읊고 푸른 학을 부르며 노닐었다는 청학동 설화가 전해진다. 겸재 정선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불일암폭포 그림에도 절벽에 위태롭..
영남알프스 파래소 갈산고지_불운의 말벌떼 습격 '24.8.18(일) 20204.8.18 (일) 오랜만에 살방살방 나서보는 짧은 산행, 파래소에서 갈산고지영남알프스는 목마름에 아우성, 파래소폭포 물기둥이 병아리 오줌 같네요. 한달 넘게 몸조리를 한 짱, 하지만 내가 더 디질랜드 나들이였는데... 갈산고지에서 장수말벌에 호되게 당하는 불운까지 따르게 되고...설상가상 병원에 누워있는데 진득이까지 떼내야 했던, 초를 친 산행이었습니다.     파래소폭포는 밀양 호박소, 울주 철구소와 영남알프스 3대 소이다. 파래소 폭포는 물기둥이 15m 소의 둘레가 100m 깊이가 평균 3m 정도 된다.가뭄이 심할 때 기우제를 지내면 단비가 내려 "바라던 대로 이루어진다" 하여당초 "바래소"라고 부르다가 변음 되어 "파래소"로 불리워 졌다고 한다.     파래소 전설은 소에 명주실을 풀면 한..
울산 선암호수공원_신선암 정상 참나리 군락 '24.7.29(월) 2024.7.29 (월) 저녁운동으로 즐겨찾는 우리집 정원 선암호수공원 신선암 정상의참나리군락 개화 상태가 궁굼하여 어둡기 전에 후다닥 올라 보았습니다. 아내의 허리 통증으로 디스크 시술까지하고, 이제 3주째 치유 중집캉스 하는 짝지를 두고 가는 혼산이 썩 내키지 않고, 잘 다스려야 하니당분간 꾹~참고 있는 산행, 흠.땀 후 시원한 계곡물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연일 지속되는 찜통더위로 햇볕에 나서면 뜨거움이 예전과 완전 다르고더해 국지적인 극한 폭우로 인해 여러 수해지역이 안탑까운 현실...! 이를 잘 다독여야 할 국가는 민생고 따위는 안중에도 없으니 참담하기만 합니다.   하루속히 수해피해 복구가 되어 일상적인 생활이 되기를 간곡히 바래봅니다.     선암호수공원은 울산광역시 남구 선암동(仙岩..
영남알프스 북암산 문바위_물놀인 역시 가인계곡 '24.7.6(토) 2024.7.6 (토) 이번 주말 역시 장마비 예보가 있고, 그나마 영동지역이 소강상태해서 이번 주말산행은 멀리 떠나지 않고 우리 놀이터 영남알프스에 갑니다. 습한 찜통같은 날씨로 어디 산을 간다해도 땀은 흠뻑 흘려야 할테니...여름이면 물놀이 장소로 늘 찾아가는 가인계곡으로 하산을 하기로 합니다.       문바위 정상을 통채로 들어올린 짱의 모습이 천하제일 여장부 입니다 ㅎ항상 즐겨찾는 문바위는 바위 즐기기의 최적의 장소로 손색이 없는곳...암봉 이름이 문바위지만, 하나의 거대한 암봉으로 개명해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곳 문바위는 문바위봉으로 등급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바위 정상 아래 테라스에 들어서 오랜시간 머물며 즐기는 문바위올려다 보이는 거암 문바위 정상과 아래 천..
울산 선암호수공원_신선암 장마기간 일몰 '24.7.1(월) 연일 찜통 더위기 기승인 장마기간, 비 멈춘 선암호수공원저녁운동으로 우리집 정원 신선암으로 올라 호수공원 한바리...! 서쪽 하늘은 잔뜩 흐려 아름답지는 않지만, 그래도 멋집니다.    짙은 운무로 문수산 남암산 너머로 영남알프스는 보이지 않고저녁운동으로 늘 오는 곳이니 마음으로 영남알프스 그려 넣어 봅니다. 잿빛 은은한 저녁노을은 마음을 차분하게 해 주는 마력이 있네요.          ▶ 신선암에서 조망되는 영남알프스_01    ▶ 신선암에서 조망되는 영남알프스_02       신선암 정상부는 동,서로 바위가 길쭉하게 정상을 이루고 있는데, 이 신선암 바위의 형상이 마치 범의 머리가 울산을 내려다 보며 위협하는 형상으로 보여 울산에 액운이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해서 신선암 주변에 모두 나무를 심고 ..
영남알프스 천황산_금강동천 시원한 장마비는 덤 '24.6.29(토) 2024.6.29 (토) 장마 시작되는 날, 이번 주말산행은 영남알프스 천황산으로비예보 있지만 하산 때 만나는 비는 시원하기만 합니다, 은근히 힘든 표충사에서 사자봉 오름길을 오랜만에 올라봅니다.    흠뻑 땀흘려 올라 선 사자봉 정상 풍경은 곰탕이었는데잠시 하늘이 열리며 영남알프스 일대는 운무가 가득합니다. 오랜시간 머물며 정상 운무쇼를 보며 힐링, 참 행복합니다.    배내골 건너 영축 신불산릉에도 운무가 가득 넘실거리고 있고곧 장마비가 쏟아질 듯 한 날씨지만 운무 멍은 최고 입니다. 오랜세월 영남알프스를 보았지만, 아무리 봐도 또 다른 풍경입니다.    내려다 보이는 천황재로 빠르게 넘는 운무는 눈길을 사로잡고온 산하에 넘실대는 운무는 황홀함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민초의 척박한 삶의 터전이었던 사자..
[2부]문경 대야산_용추골 용추폭포 우중산책 '24.6.23(일) 토욜 저녁 그친다는 비예보는 그려러니 하고, 일욜도 그칠 기미 없고당초 계획은 둔덕산 기암군 산행을 하려 했는데, 영 마음이 내키지 않네요.둘다 컨디션 완전 다운, 간밤 꿈자리까지 사나우니 계획을 업어버리고... 그냥 맑은 숨쉬러 용추폭포까지 살방살방 우중산책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대야산 용추계곡은 문경팔경의 하나로, 이 용추계곡의 비경 용추폭포는 3단 와폭으로 화강암 한가운데 하트형의 신기한 모양이 깊은 소를 이루고 있다. 용추의 양쪽 옆 바위에는 신라시대 최치원이 쓴 세심대, 활청담, 옥하대, 영차석 등의 음각 글씨가 새겨져 있다. 이 용추폭포는 암수 두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오른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이를 뒷받침 하듯이 용추 양쪽 화강암 바위에는 두마리의 용이 승천하며 용트림하다 남긴 용 ..
[1부]예천 비룡산 회룡포 전망대_우중산책 '24.6.22(토) 장마비 예보 대로 주말은 온통 비소식, 그나마 일요일 중부지방은비가 그친다는 예보를 믿고 문경의 산으로 떠나는 주말여정... 가는 길 목적지서 멀지 않은 우중의 회룡포 전망대를 올라 보았습니다.비룡산 회룡포 전망대는 장안사에서 가장 가깝게 오를 수 있습니다.    회룡포는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경북 예천군 용궁면에서 태극모양의 형태로 강이 휘돌아 치면서 드넓은 모래사장을 만들어 놓은 곳으로, 내육의 섬 같은 이곳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내성천 및 낙동강 상류 일대에 분포하는 감입곡류(嵌入曲流) 지형 중 풍광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어서 명승 제16호로 지정되었다.회룡포는 내성천이 휘감아 돌아가는 것을 용의 형상에 비유하여 붙여진 지명으로, 본래 의성포(義城浦)라고 하였다. 이곳의 하천이 성처럼 쌓여 있..
장생포 수국에 물들다_울산 장생포 수국축제 '24.6.13(목) 여름 문턱에 들어 설 때 볼 수 있는 풍성하면서도 화려한 수국장생포 수국이 예년과 달리 유독 화려하게 꽃피웠습니다. 화려하고 풍성하게 핀 장생포 수국공원을 퇴근하여 기웃거려 보았습니다.          ☞ 제  목: 2024년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장  소: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오색수국정원☞ 일  정: 2024.6.7(금)~2024.6.20(목) / 매일: 09:00~22:00☞ 주  차: 울산 장생포 고래박물관 부설주차장                울산 장상포 대형 주차장 (매암동 139-57)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서편 주차장                울산 장생포 고래마을 서편 대형주차장            ※ 고래마을 동편 주차장 행사관련으로 주차불가  ..
울산 대왕암 한바퀴_출렁다리 용굴 할미바위 '24.6.9(일) 2024.6.9 (일) 주말동안 내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일요일 정오가지나면서 내리던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일요일...장생포 수국을 보러 나섯는데, 장생포 가는 도로가 꽉 막히니 무슨일 !이유인 즉 장생포 수국페스티벌 축제가 열리는 탓 이었습니다. 차를 돌려 방어진 울기등대 대왕암으로 행선지를 바꾸었네요.    대왕암 출렁다리는 2020년8월에 착공, 2021년6월에 준공되었습니다. 길이 303m 높이 42.55m 내진설계 1등급으로 최대풍속 64m/s 바람에도 안전하지만, 풍속 14m/s 순간최대풍속 20m/s 이면 출렁다리는 안전을 위하여 통행을 불가한다고 합니다. 최대 1,285명(성인 70kg 기준) 설계되었다고 하며, 이 대왕암 출렁다리는 현재까지 무료 시범운영 중이며 09: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