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 산행후기 ³°″/영남알프스 (280) 썸네일형 리스트형 No.9 천성산 성불암골_얼레지꽃 길 트래킹 '25.3.23 (일) 매마른 태풍급 돌풍이 불어대는 시기 왠지 불안한 계절, 안탑깝게도산청, 울산, 의성 등 대형산불 재앙이 몹시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누군가의 부주위로 발생한 돌이킬 수 없는 진행중인 큰재난이 개탄스럽기만 하고설상가상 있어서는 안될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다니 가슴이 미어지네요. 미친 듯 불어대는 돌풍이 야속하기만 하고, 흡뻑 비 내려주면 좋으련만...! 주말내내 전해지는 대형산불 소식에 불편한 마음이지만일요일 조금 서둘러 귀울하며, 천성산 얼레지는 어떨지 ! 긴 겨울과 이어진 꽃샘 추위로 주중 얼레지 소식이 전무했지만,주말 급격한 기온 상승이니 천성산으로 달려 가 보았습니다.. 천성산(원효산)은 이전에는 제1봉(922.2m)을 원효산(元曉山)으로 제2봉(855m, 비로봉)을 천성산(千聖山)으.. No.4 통도사 홍매화 소식_자장매 만첩홍매 분홍매 '25.3.8 (토) 지난주 보다 더 풍성해진 통도사 자장매 인기는 역시 대단하고아직 만개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주 자장매는 볼만 합니다. 꽃샘추위가 영하권만 아니면 다음주 만개하지 않을까 짐작을 해봅니다. "정조, 고결, 인내" 란 고귀한 꽃말을 가지고있는 홍매화올해 다소 늦게 피는 통도사 홍매화, 이렇게 을사년 봄이 왔네요. 추울 때 향이 더 짙다는 홍매화, 아주 달다란 향이 그윽합니다 통도사 자장매화는 382년 된 노거수로 영축산중과 한반도에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반가운 전령사다. 임진왜란 후 통도사 중창을 발원한 우운대사는 먼저 대웅전과 금강계단을 축조하시고(인조23년, 1643년) 이후 참회하는 마음으로 불타버린 역대 조사의 진영을 모실 '영각'을 건립하였다. 상량보를 올리고 낙성을 마치니 홀연히 .. No.3 통도사 홍매화 소식_자장매와 만첩홍매 분홍매 '25.3.2 (일) 통도사 홍매화 두번째 소식, 2월에는 단 한송이만 보았지만이제 본격적으로 통도사 홍매화가 개화할 듯 합니다. 통도사 자장매, 만첩홍매, 분홍매가 필때면 많은 관람객이 방문합니다. 실상 통도사 자장매는 꽃잎이 별로 예쁘지 않은 듯 한 모양새하지만 제대로 핀 자장매는 정말 장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향을 팔지 않는다는 매화, 벌써 매화향이 엄청 그윽하기만 합니다. 통도사 자장매화는 382년 된 노거수로 영축산중과 한반도에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반가운 전령사다. 임진왜란 후 통도사 중창을 발원한 우운대사는 먼저 대웅전과 금강계단을 축조하시고(인조23년, 1643년) 이후 참회하는 마음으로 불타버린 역대 조사의 진영을 모실 '영각'을 건립하였다. 상량보를 올리고 낙성을 마치니 홀연히 매화 싹이.. 소금강산 천성산 동부_원적봉 잔치봉 비로봉 '25.2.16 (일) 천성산 최고의 조망처 하늘릿지 정상 풍경은 언제 보아도 멋지고오랜만의 산행이라 무리하면 안되니, 쉬운길을 걷기로 합니다. 앙칼짐과 부드러움이 조화로운 천성산은, 축복인 산 소금강산 입니다. 크게 발전한 서창 시가지 건너 대운산 하늘금이 멋드러지고이곳에 오면 늘 거르지 않는 조망처로 들러 가는 곳 입니다. 거대 침봉과 병풍암릉 아래 미타암이 제비집처럼 앉아 있고남쪽으로 부산 진산 금정산이 조망되고, 해운대 장산까지 보입니다. 원적봉은은 신라시대 원효대사(617~686)의 설화와 불교의 성운이 서린 성지이다. 천성산의 옛 이름은 원적산이다. 원적이란 모든 덕이 원만하고 모든 악이 적멸하는 즉, 모든것이 부족함이 없이 가득하고 번뇌의 세상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산이라는 뜻이라 한다.원효대.. No.1 통도사 홍매_자장매와 만첩홍매 소식 '25.2.15 (토) 매년 이쯤 통도사 홍매화 소식은 어떨지, 연일 이어진 강추위로올해 봄꽃은 아직 감감 무소식이지만,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입니다. 하지만 빈손이지 말라고 딱 자장매 한송이가 꽃망울를 터트렸네요. 통도사는 신라 제 27대 선덕여왕 15년(646) 대국통 자장스님에 의하여 창건된 우리나라 삼보사찰(三寶寺刹)의 으뜸인 불보사찰이다. 즉, 초조대장경이 소실되고 난 후 다시금 대원력을 세워 조성된 팔만대장경판을 모신 법보사찰 해인사, 조계종의 중흥조이신 고려국의 보조국사(普照國師)이래 16국사를 배출한 승보사찰 송광사와 함께, 신라시대에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와 금란가사(金欄袈裟) 대장경을 봉안한 통도사는 그러므로 세 사찰 중에서도 으뜸인 불보사찰이라 한다. 통도사를 불지종가[佛之宗家 불자들.. 설연휴 오랜만에 들러 본 가지산 석남사 '25.1.26 (일) 설연휴 기간 전국에 내려진 폭설 예보로 여행 떠나기가 망설여 지고,임시공휴일까지 더해져 해외 여행객들로 비행기 터미널만 북새통 입니다.나라 상황 최악인 요즘, 정말 이러다 나라 망하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긴 설연휴 차분한 휴식 모드로 이곳저곳 절풍경 여정으로 이어가 봅니다. 석남사 대웅전과 마주하고 있는 삼층석가사리탑의 위풍높이 11m인 삼층석탑은 석남사 상징이자 얼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랜세월 석남사와 함께 한 석탑, 언제 보아도 근사한 모양입니다. 소박한 담장 사이를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도의국사 부도가 있고석남사 창건 당시에 건립된 것으로 전해 지고 있습니다. 삼층석탑과 함께 석남사의 대표적인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석남사까지 계곡으로 오르며, 날씨가 푹해 마치 .. 영남알프스 배내봉_2025년 乙巳年 새해 일출 '25.1.1(수) 2025.1.1 (수) 대망의 2025년 을사년 새해 첫날 일출을 영남알프스 배내봉에서 맞이합니다. 저문 2024년은 참 당혹스럽고, 슬픈 해로 기억될 듯 하여 먹먹하기만 하고특히 12월은 비상계엄 선포와 무안 비행기 참사로 우울한 연말연시 입니다.위기에 강한 우리민족 근성, 새해엔 이 또한 잘 극복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배내봉(해발966m)은 낙동정맥이 가지산에서 석남터널을 지나 능동산 전에서 산릉을 틀어 남서진하다가 배내고개에서 다시 솟구쳐 배내봉을 지나 간월산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준봉으로 영남알프스 중심부에 속해 있다. 배내봉은 밝얼산과 오두산을 지척에 두고 간월산과 이웃하고 있으며 간월폭포 장군폭포 등의 크고 작은 폭포를 거늘이고 있는 아름다운 계곡이 있다. 특히 배내봉에서 흘러.. 영축산 통도사_장경각 & 자장암 금와보살 친견 '24.12.22(일) 2024.12.22 (일)이런저런 이유류 제대로 산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 입니다. 바람도 쐐일겸 일요일 오후 통도사와 산내암자 둘러보기...! 참 많이 찾는 곳, 이맘때면 영축산 속살을 볼 수 있어 더 매력적 입니다. 통도사 오층석탑은 사자목(獅子目)에 자리한 사자목 오층석탑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부재들을 모아 1991년에 복원한 석탑이다. 이때 경주 황룡사 목탑터 심초석 아래의 사리공에서 나온 사리 2과를 이 탑에 봉안했다. 1층 탑신석은 발굴된 부재를 그대로 사용하여 복원하였고, 결실된 4, 5층 옥개설 및 탑신석은 새로 제작하였다. 1층 탑신석 남면에 인왕상(仁王像) 2구를, 2층 탑신석 남면에는 안상(眼象)이 조각되어 있고, 옥개밭침은 모두 4단이다. 노출된 기단부의 사리공과 옥개석 .. 서부 천성산 늦단풍_적멸굴 비로봉 내원사 '24.11.24(일) 2024.11.24 (일)오는가 했던 가을은 이미 저만치 달아나 버리고 산은 이미 겨울인 듯 그나마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가을를 웅켜 잡으려 내원골에 듭니다. 옛부터 소금강산으로 불리운 천성산은 사계절 모두 은헤의 산 !중앙능선 오지에 위치한 적멸굴과 비로봉에서 호연지기를 생각해 봅니다. 천성산 적멸굴은 먼 옛날 원효대사와 수운 최제우 대신사가 수도한 곳으로석굴에는 '적멸수'라는 석간수가 마르지 않아 사람이 기거할 수 있는 천혜의 석굴입니다. 천성산(비로봉)에서 복서쪽으로 뻗어 있는 중앙능선 암봉아래 크게 처마 이룬천연 바위굴로 능선 바로 아래지만 석굴 깊숙한 곳에 신비하게 샘이 나고 있습니다. 또한 석굴 앞에는 대나무 숲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암자터가 아닐까 조심히 추측할 수 있습니다. .. 영남알프스 가을_쇠점골 단풍 트래킹 '24.11.3 (일) 2024.11.3 (일) 영남알프스에 가을빛 내려 앉을 즘 가볍게 즐기는 단풍놀이 장소 쇠점골매년 10월 말 전후에 선홍빛 단풍이 온 계곡을 물들이는 곳 입니다. 올 가을도 어김없이 쇠점골 단풍을 즐기러 늦으막히 스며들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쇠점골 단풍은 예년만 미치지 못하고, 더해 조금 이른 듯아마도 이번 주말 전후가 만추의 풍경을 보여 줄 듯 합니다. 짧아진 가을 탓일까, 그래도 쇠점골은 단풍명소로 충분할 듯 합니다. 어제까지 내린 비로 쇠점골 상류부터 계곡 수량이 제법 풍부하고쇠점골 상류 격산(813m)에서 합수되는 지계곡도 폭포 이루고 있네요. 4km의 비경 쇠점골, 험하지 않지만 수많은 폭포가 걸린 곳 입니다. ♧ 영남알프스 소개 ♧ 영남알프스는 영남 .. 영남알프스 가을 영축산_반야암능선 여천각시굴 '24.10.5 (토) 2024.10.5 (토) 본격적인 억새 시즌으로 영남알프스 간월재와 신불재는 북새통일테고한적하고 여유로운 산걸음 하려 영축산 자락으로 스며들기로 합니다. 비교적 대중적이지 않은 반야암능선과 여천각시굴을 간만에 들여다 보려 합니다. 반야암능선 최고의 조망처 너럭바위에 서면 여러 명품솔이 먼저 반겨주고영축산에서 죽바우등까지 펼쳐지는 바위숲은 최고의 바위놀이터 입니다. 병풍단애 이룬 이곳은 여러 바윗길이 있어 많은 산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영축산에서 이이지는 오룡산까지의 산너울을 보고 있노라면선계의 세상, 이 풍경을 오랫동안 보았지만 볼수록 매력적 입니다. 중앙 삼형제바위가 보이고, 저 죽바우등은 어디서 봐도 근사하고끝에 보이는 5개의 봉우리 오룡산까지 능선길은 영축산의 자.. 영남알프스 신불재 억새_신불산 삼봉능선 단조봉 '24.10.1 (화) 2024.10.1 (화) 언제나 가까이 있어 행복한 영남알프스, 임시공휴일날을 맞아하여신불재 억새가 보고싶어 신불재를 가장 단코스로 오를 수 있는건암사에서 올라 본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꽃은 과연 명불허전 입니다. 2주전 간월재 억새를 보았고, 신불재 억새는 만개에 가까운 장관입니다. 신불재를 가장 가깝게 오를 수 있는 건암사에서 출발하는 산문은신불재로 바로 오를 수 있지만, 다양한 오름길을 즐길 수 있는 곳 입니다 대표적인 코스로 신불릿지를 올라 신불공룡능선을 이어갈 수 있으며신불평원으로 바로 치닫는 삼봉능선이 대표적인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38년을 이런 풍경을 보았지만, 달라진 풍경은 보행로가 조성되었고억새 영역에 잡목이 자라며 억새평원이 조금씩 줄어 들고 있다는 것 입니다. 다행히 .. 영남알프스 간월산_가을마중 간월재 억새 천질바위 '24.9.8(일) 이번 주말도 영남알프스 자락으로, 하지만 이번 올 여름 들어가장 많은 땀을 흘렸던, 종일 습도100% 무더운 날씨었네요.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고 하니, 아직 가을은 이른가 봅니다. 하지만 산정에는 이미 가을 내음 풍기는 가을꽃이 피고 었습니다. 지난주 선선했던 날씨로 간월재 억새와 가을꽃이 지천으로 피어나고또 다시 한여름으로 역행한 날씨지만, 그래도 가을이 오고 있네요. 사자평과 신불평원은 웃자란 잡목으로 억새평원이 줄고 있지만드넓은 간월재 억새는 영남알프스 억새평원 중 가장 으뜸인 곳 입니다. 간월산을 오르며 내려다 보는 간월재, 재를 넘는 운무가 장관이루고온종일 영남알프스 준봉은 운무에 잠겨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네요. 그러나 계속 밀려오는 운무는.. 영남알프스 복호산 신선봉_거대암벽 구석구석 '24.9.1(일) 2024.9.1 (일) 이번 주말은 토요일 휴식 후 일요일 당일 영알 근교산행을 하기로 하고하지만 토요일 오후가 되니 좀이 쑤시고, 후다닥 집을 나서보았습니다. 어두워진 운문사 공영주차장을 지나쳐 사리암 주차장까지 진입하여 차박 후일요일 복호산을 짧고꿁게 산행하기로 하고, 신원리가 아닌 북대암으로 오릅니다. 복호산은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 위치한 해발 681m의 육중한 암봉으로 영남알프스 가지산에서 뻗어내린 산릉이다. 영남알프스 가지산을 모산으로 상운산에서 북서쪽으로 쌍두봉 배너미재 지룡산으로 길게 뻗어간 거친 복호산은 마지막으로 신선봉의 거대암봉을 솟구쳤다가 급격히 신원리 운문천과 신원천 합수부에 스민다. 지역적으로 경북 청도에 속해 있지만 영남알프스 산군에 속해 있다.복호산은 호랑이가 엎.. 영남알프스 파래소 갈산고지_불운의 말벌떼 습격 '24.8.18(일) 20204.8.18 (일) 오랜만에 살방살방 나서보는 짧은 산행, 파래소에서 갈산고지영남알프스는 목마름에 아우성, 파래소폭포 물기둥이 병아리 오줌 같네요. 한달 넘게 몸조리를 한 짱, 하지만 내가 더 디질랜드 나들이였는데... 갈산고지에서 장수말벌에 호되게 당하는 불운까지 따르게 되고...설상가상 병원에 누워있는데 진득이까지 떼내야 했던, 초를 친 산행이었습니다. 파래소폭포는 밀양 호박소, 울주 철구소와 영남알프스 3대 소이다. 파래소 폭포는 물기둥이 15m 소의 둘레가 100m 깊이가 평균 3m 정도 된다.가뭄이 심할 때 기우제를 지내면 단비가 내려 "바라던 대로 이루어진다" 하여당초 "바래소"라고 부르다가 변음 되어 "파래소"로 불리워 졌다고 한다. 파래소 전설은 소에 명주실을 풀면 한.. 영남알프스 북암산 문바위_물놀인 역시 가인계곡 '24.7.6(토) 2024.7.6 (토) 이번 주말 역시 장마비 예보가 있고, 그나마 영동지역이 소강상태해서 이번 주말산행은 멀리 떠나지 않고 우리 놀이터 영남알프스에 갑니다. 습한 찜통같은 날씨로 어디 산을 간다해도 땀은 흠뻑 흘려야 할테니...여름이면 물놀이 장소로 늘 찾아가는 가인계곡으로 하산을 하기로 합니다. 문바위 정상을 통채로 들어올린 짱의 모습이 천하제일 여장부 입니다 ㅎ항상 즐겨찾는 문바위는 바위 즐기기의 최적의 장소로 손색이 없는곳...암봉 이름이 문바위지만, 하나의 거대한 암봉으로 개명해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곳 문바위는 문바위봉으로 등급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바위 정상 아래 테라스에 들어서 오랜시간 머물며 즐기는 문바위올려다 보이는 거암 문바위 정상과 아래 천.. 영남알프스 천황산_금강동천 시원한 장마비는 덤 '24.6.29(토) 2024.6.29 (토) 장마 시작되는 날, 이번 주말산행은 영남알프스 천황산으로비예보 있지만 하산 때 만나는 비는 시원하기만 합니다, 은근히 힘든 표충사에서 사자봉 오름길을 오랜만에 올라봅니다. 흠뻑 땀흘려 올라 선 사자봉 정상 풍경은 곰탕이었는데잠시 하늘이 열리며 영남알프스 일대는 운무가 가득합니다. 오랜시간 머물며 정상 운무쇼를 보며 힐링, 참 행복합니다. 배내골 건너 영축 신불산릉에도 운무가 가득 넘실거리고 있고곧 장마비가 쏟아질 듯 한 날씨지만 운무 멍은 최고 입니다. 오랜세월 영남알프스를 보았지만, 아무리 봐도 또 다른 풍경입니다. 내려다 보이는 천황재로 빠르게 넘는 운무는 눈길을 사로잡고온 산하에 넘실대는 운무는 황홀함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민초의 척박한 삶의 터전이었던 사자.. 영남알프스 백운산_백호타고 진달래 꽃놀이 '24.4.10(수) 2024.4.10(수)_제22회 국회의원선거일 늘 즐겨찾는 곳 영남알프스 한켠 백운산은 언제 들어도 좋은 곳...특히 이맘때 암릉과 어우러진 진달래 향연은 백운산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좀 늦은 개화를 보이는 올 봄 예년에 비해 일주일 이상 늦는 듯 합니다. 임시 휴일인 선거일, 이미 사투로 한표 행사했으니 우린 산에 꽃놀이 갑니다. 구룡소폭포 상단을 건너 오르면 만나게 되는 주먹바위 입니다.많은 기암중 한곳으로 바위 위에 설 때마다 탁트인 조망은 덤 입니다. 급한 산행을 접은 요즘 늘 이런곳이면 앉아 노는 시간이 많습니다. 익숙한 길이지만 항상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백운산 산길...걸음 옮기는 곳마다 이렇게 진홍빛 진달래가 빼곡히 사열을 합니다. 모두 다른 곳으로 꽃놀이 갔는지, 우리만.. 영남알프스 億山_억산 사자봉 문바위 수리봉 '24.3.31(일) 2024.3.31 (일) 그동안 봄마중 야생화를 즐기고, 이제 본격적인 산행모드로 전환하니 한마디로 완전 힘겨웠지만, 목적했던 4봉을 쉬엄쉬엄 완주하였습니다. 이번 산행은 익숙한 곳 억산 일대의 골격 육중해 언제 들어도 매력적인 곳 입니다. 억산(億山)이란 산 이름은 하늘과 땅 사이 수많은 명산 중의 명산이라는 뜻의 억만지곤(億萬之坤)에서 유래 되었다고 하며 억만산(億萬山) 또은 덕산(德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정상석은 1994년경 청도산악회에서 세운 자연석이 있습니다. 억산(億山)은 영남알프스 주봉인 가지산에서 운문산, 범봉, 억산으로 운문지맥이 뻗어가며 밀양 산내면 원서리, 청도 금천면 박곡리, 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해발944m의 산이다. 이 산의 이름은 하늘과 땅 사이 수많은 명산 중의 명산이라는.. 서부 천성산_성불암골 얼레지 꽃놀이 트래킹 '24.3.17 (일) 2024.3.17 (일) 내원사 산문 주차장에서 걷기 좋은 상리천(한듬계곡) 따라 오르다보면 성불암골 한듬골에 합수되는 곳에서 보이는 암봉이 금봉바위(신선암)이라 합니다. 언제 보아도 단연 돋보이는 암봉으로, 금봉 아래는 수행처인 단아한 금봉암이 자리하고 있고, 저 암봉에 오르면 아주 넓은 너럭바위로 신선대라고도 합니다. 일요일 새벽까지 영화보고 마음먹고 늦잠자며 엑스레이 찍기로 했는데 늦은 오전 다시 좀이 쑤셔오니, 후다닥 옷만 갈아 입고 집을 나섭니다. 어디로 갈까 궁리하다 지난주에 조금 이르던 천성산 얼레지 상태가 궁금하니 문수IC에서 고속도로에 올려 천성산 내원사 주차장으로 휘~릭 달려 갑니다. 얼레지가 꽃을 피우려면 장장 7년이란 모진 세월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아시나요? 얼레지는 7~8년이란 모.. [#14]천성산 얼레지꽃_꽃밭 이룬 성불암골 '24.3.17(일) 2024.3.17 (일) 한마디로 명불허전, 천성산 골짜기는 온통 얼레지 꽃밭입니다. 이처럼 한날한시에 활짝 핀 얼레지꽃밭을 보기 어러운데... 성불암골에서 오랫동안 얼레지 꽃놀이에 심취했던 하루 였습니다. 성불암골 악우대부터 폭포까지 구간은 완전 꽃밭을 이루고 어디에 눈길 주어야 할지 너무 많은 얼레지에 반했던 하루였습니다. 역시 천성산은 봄 야생화의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얼레지가 꽃을 피우려면 장장 7년이란 모진 세월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아시나요? 얼레지는 7~8년이란 모진 세월을 거쳐 꽃을 피우는 평범하지 않은 일생을 보낸다고 하는데요. 이른 봄 야생화 중 이토록 화사한 미모를 가진 꽃이라 더 고귀한 듯 합니다. 얼레지는 추위에 강한 꽃이며 큰산에 물좋고 서늘한 곳에서 자생하는 꽃.. 서부 천성산_봄 야생화 천국 상리천 트래킹 '24.3.10(일) 2024.3.10 (일) 봄이 오는 길목에 연일 흐리고 비오는 날씨가 이어지며 꽃샘추위까지 화들짝 놀란 야생화들이 변화무쌍한 날씨로 헷갈리는 듯 합니다. 이번 산걸음은 다양한 야생화의 천국 천성산 상리천(한듬계곡)을 거슬러 오르기로 하고 야생화 군락 계속 이어지는 곳 걸음 더딜테니 가다 되돌아 오면 될 일 입니다. 내린 눈이 녹으며 상리계곡에 수량이 풍부한 편 아무리 들어도 싫지 않은 계곡수 소리는 몸에 이로운 음이온을 뿜~뿜 뿜어내는 보약 입니다. 상리천에서 보이는 우뚝 솟은 금봉(신선대) 이곳의 랜드마크라 말할 수 있고 금봉 바위 바로아래 양지바른 곳에 작은 수도처 금봉암이 소박히 자리하고 있지요. 집북재부터 공룡능선을 휘감아 흐르는 상리천은 산문부터 7km에 달하고 천성산과 정족산 무재치늪에서 발원.. [#10]봄맞이 꽃 천국_천성산 상리천 야생화 '24.3.10(일) 2024.3.10 (일) 봄 오는 천성산 상리계곡은 한마디로 각종 다양한 야생화의 천국 이곳저곳 야생화를 즐기다 보니 산행은 이미 뒷전으로 밀리고... 이번 트래킹에 7종이 넘는 귀한 야생화와 눈맞춤하며 봄마중을 하였습니다. 꽃밭 이루고 있는 얼레지 군락마다 모두 몽우리 져 있는 상태 아직 조금 이른 얼레지는 양지바른 곳에 간혹 한송이씩 반깁니다. 햇볕 잘드는 곳부터 얼레지가 피고 있으니, 이제부터 좋을 듯 합니다. 상리천은 흰노루귀가 많으며 꿩의 바람꽃과 군락 이루고 그 무리 속에 현호색 조화롭게 어우러 지는 듯 합니다. 이제 얼레지가 절정으로 치달으면 계절의 여왕 완연한 봄 입니다. 천성산 상리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얼레지 군락은 계속 만나게 되고 숲속 속살을 자세히 들어다 보면 중의무릇과 괭이눈이 많.. 【2부】영알 상운산 눈산행_환상의 상고대 길 '24.2.24 (토) 2024.2.24 (토) 이번 산행도 8봉 인증으로 복잡할 가지산 정상은 패스하고 쌀바위에서 빽코스하여 상고대가 멋진 상운산을 올랐다. 역시 상운산 상고대는 명불허전, 순백의 세상을 홀로 독차지 하였다. 지난 일주일 동안 계속 흐리고 비오는 날씨가 이어진 터 영알 산정 설국은 두터운 빙화 위에 상고대가 형성 된 상태다. 영낭알프스 준봉에 올겨울은 풍성하게 눈이 내리니 겨울산의 상징 상고대 산행을 연속으로 할 수 있어 행복한 겨울이다. 어디에 뷰를 잡아도 자연의 신비 상고대로 멋진 작품이 되고 빙화 위에 핀 상고대가 두터워 나무마다 축 늘어져 힘겨워 하고 있다. 더해 계속 흐린다 예보 있으니, 다음주는 어떨지 또 기대 됩니다. 상운산은 해발 1,114mdm으로 (上雲山) 구름위에 있는 산이라는 의미다. 가.. 【1부】영알 가지산 눈산행_환상의 상고대 길 '24.2.24 (토) 2024.2.24 (토) 지난 일주일 계속 비 내리고, 주중 햇볕을 완전 잃어버린 한주 였다. 흐린 날씨와 비오는 날이 연일 이어지며, 영남알프스 준봉 설경은 어떨지 ! 하지만 이번 주말은 청도에 모여 장 담그는 주말, 마음만 조급했다. 이를 알고 있는 짱은 토요일 나에게 시간을 할애해 주어 후다닥 다녀올 수 있었다. 금요일 퇴근하여 청도로 출발. 형님네와 늦은 시간까지 회포를 풀었다. 토요일 아침 눈을 뜨니 숙취로 인해 컨디션은 나락으로 떨어진 상태… 귀찮니즘이지만, 청도에서 운문령에 도착하니 이미 고갯길 패킹 질서는 포화상태다. 운문령에서 쌀바위까지 이어지는 작전도로를 따라 오르는 길, 환상의 풍경이지만 흐린 날씨로 사진에 담기는 상고대는 한계가 있다. 두텁게 얼어붙은 빙화에 더해 바람, 눈, 추위가.. 【영상】가지산 눈산행_빙화에 상고대 플러스 '24.2.24 (토) 2024.2.24 (토) 올겨울 영남알프스에도 많은 눈이 내리고, 아마도 올해는 풍년이 들 모양이다. 주중 계속 내린 비, 영알 준봉은 눈내려 흑백의 동화 나라가 되었겠지 ! 장 담그는 주말 금욜 저녁 청도로, 토요을 후다닥 가지산을 홀로 올라 보았다. 푸른 하늘과의 어울림 아니지만, 두터운 빙화위에 상고대가 두텁게 서리니 큰 나무는 무게를 버티지 못해 부러지거나 쳐저 아우성 치는 듯 하지만, 설경은 몽환의 꿈길이었다. ▶ 【영상】가지산 상운산 설경 가지산 설경_01 가지산 설경_02 가지산 설경_03 가지산 설경_04 가지산 쌀바위 설경_05 가지산 쌀바위 북면 설경_06 가지산 쌀바위 북면 설경_07 가지산 쌀바위 설경_08 가지산 쌀바위 설경_09 상운산 오름길 설경_10 상운산 정상 설경_11 청.. [#6]통도사 만개한 홍매화_자장매 만첩홍매 분홍매 '24.2.18(일) 2024.2.18 (일) 오랜만에 통도사 홍매화가 보기 드물게 활짝 만개 하였습니다. 경내는 온통 그윽한 매화향으로 가득하고, 오감이 황홀했던 시간...! 이제것 통도사 홍매를 보았지만 이처럼 좋은 홍매는 없었는 듯... 통도사 매화는 자장매, 만첩홍매, 분홍매(담홍매), 오향매가 유명합니다. 정초에 자장매 아래서 소원을 빌면 한해동안 좋은 일들이 꽃길처럼 열리고 선남선녀가 약속을 하면 백년회로 한다는 말이 전해진다는 자장매 ! 믿거나 말거나, 하지만 우리네 인생의 흉사는 모든것이 마음가짐에 있는게 아닐까 ! 종교적 의미에서 좋은 말은, 분명 인생에 보템이 되는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어렵고 힘겨울 때 법당에 조용히 앉아 눈을 감으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매년 통도사 홍매화을 보아 왔지만.. 영남알프스 늪재봉 봉화봉 & 만개한 통도사 홍매 '24.2.18(일) 2024.2.18 (일) 천하의 명당 통도사 뒤로 육중한 영축산릉이 병풍을 두루고 있고 앞으로는 낮은 봉화봉 능선이 아늑히 감싸고 있는 지형이다. 그 안에 통도사와 산내 19암자가 포근히 앉겨있는 형세는 단연 명당이다. 바라보이는 오룡산에서 영축산까지 산마루의 장쾌함은 명불허전~! 산내 19암자와 삼보사찰 통도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 합장바위라 명명된 이곳에 서면 쉬 걸음이 떨어지지 않는곳이다. 아래로 통도사 전경이 보이고, 위로 극락암과 비로암이 보인다. 오래전에 처음 만났던 고사목도, 합장바위 바위틈 명품솔도 반갑기만 하다. ♧ 영남알프스 소개 ♧ 영남알프스는 영남 동부지역에 형성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 산악군을 영남알프스라 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하여.. 이전 1 2 3 4 ··· 10 다음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