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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국 내 전 체

청도 운문호 공암풍벽_천년암도와 부앙대 풍호대 '25.4.6(일)

 

운문호반 벚꽃길을 즐기고 호수 반대 쪽에 있는 '공암풍벽'으로 갑니다.

 

사계절 언제 와도 좋은 곳 오랜 봄 가뭄에 운문호 수위가 엄청 줄었지만

공암풍벽을 즐기기엔 부족함 없고, 저 용머리는 언제 보아도 근사하기만 합니다.

 

무리없는 걸음이니 사부작사부작 지천인 봄꽃을 즐기며 다녀오기로 합니다.

 

 

 

 

 

 

하늘도 산도 둘이였던, 운문호에 빛춘 반영이 너무 아름다웠던 지난 가을 풍경 

 

여름에는 절벽 아래 강물에 푸른 산이 비쳐진 풍경을 공암창벽(孔巖蒼壁)이라 하고,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물든 절벽 풍경을 공암풍벽(孔巖楓壁)이라 합니다.

 

이곳에 풍호대(風乎臺), 모성암(慕聖岩), 부앙대(府仰臺) 외 다른 여러 시가 각암 되어 있다는데,

위 세곳의 각암은 지난 '21년 확인했지만, 또 다른 각암과 시문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네요.

 

 

 

 

 

 

풍호대 가는 앙칼진 짧은 암릉길, 양쪽은 아득한 벼랑이루고 있어

다소 긴장해 건너야 하는 곳 부앙대와 풍호대까지 이어진 암릉길 입니다.

 

 공암풍벽을 발원한 반룡산, 더 우측으로 반룡산이 빼꼼하게 보입니다.

 

 

 

 

 

조망 좋고 바람이 많이 부는 곳...풍호대(風乎臺)

아마 분명히 백운거사가 이곳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風乎臺"라 부르지 않았을까.

風 바람 풍, 乎 어조사 호, 臺 돈대 대 '呼 부를 호'가 아니라, 乎는소리를 뜻하니...

 

이곳 풍호대에 오르려면 부앙대에서 이어지는 길지않은 칼날같은 암릉을 지나야 합니다.

부앙대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이곳에 서면 공암풍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 입니다.

 

풍호대(風乎臺) 각암은 이곳 벼랑 30여미터 아래에 각암되어 있으며, 현재 풍호대 전망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풍호대(風乎臺)

풍호대(風乎臺) 각암은 백운거사(白雲居士) 윤현기(尹玄基)라는 분의

시(詩)와 함께 風乎臺라 큼지막하게 풍호대 아래 바위에 각암되어 있습니다.

 

풍호대 각자 좌측 아래 빼곡하게 시문이 새겨져 있지만 희미하게 보입니다.

 

 

 

 

공암풍벽 석문 암도(巖道)

공암풍벽 허리를 관통하는 이 암도는 과거에는 청도와 경주를 잇는 유일한 고갯길이었다. 이곳 암도 암벽에 새겨진 마애문을 보면 석공을 동원해 암도를 넓히고 석문을 확장하도록 했던 조선 순조대왕을 칭송하여 새긴 국왕 송덕비가 암벽에 새겨져 있다. 이 마애문은 성상(聖上) 28년 무자년(戊子年)에 해당하여, 조선 순조 28년(1828) 뿐이기에 정확하게 고증 할 수 있는 자료다. 이 암도는 옛날부터 청도에서 경주를 오가는 가장 가까운 유일한 고갯길이었고, 바위를 깨고 넓혀서 인위적으로 석문(암도)을 낸 길이다. 현재 전해지는 1600년대 기록이 가장 오래됐지만 이곳 공암 옛길은 신라시대부터 경주와 청도를 잇는 최단거리 길이 분명해 보인다.

 

조선후기 성리학자인 조긍섭 선생은 이곳에 대하여 ‘공암풍벽’이라는 칠언율시를 아래와 같이 남겼다고 합니다.

 

강 감돌고 바위는 쪼개진 채 몇 해를 지났던가

비탈길 오르고 좁은 길 통과하자 기운이 싸늘하네

비록 수장을 두더라도 깍고 쪼개기가 어려우니

원숭이가 아니라면 오르기가 어렵다네

차가운 시내 밖 시림의 옛 나라

석양 가 사간의 쓸쓸한 비석

내 산수 좋은곳에 산다고 부질없이 말했지만

이제야 참으로 별천지를 보았도다.

 

그리고 조선후기 청도 출신의 문인이었던 이중경의 유문문산록에는 공암풍벽에 대하여 아래와 같은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길이 바위틈으로 가로질러 통하는데 틈의 깊이는 백척이나 되고

또 백보정도 뻗쳤는데 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였다.

밀양과 청도로부터 경주까지 귀하신 분들이 이곳을 넘나들었다.

동남쪽은 기이한 골짜기가 층층이 겹쳐있고 구름과 안개가 섞이며 서북쪽도 그러하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부앙대" (俯仰臺)

"부앙대" (俯仰臺)란  뜻은 "아래를 굽어보고 위를 우러러 보다"란 뜻 입니다.

 

이곳에 오면 꼭 올라 서 탁트인 사방풍경에 한동안 풍경 멍 삼매경에 빠지게 됩니다.

 

부앙대는 암도 중간 부분의 위 암봉이 부앙대로, 짱이 서 있는 곳 입니다.

좌측 아래가 암도 직벽으로, 바로 아래 俯仰臺 음각과 시문이 아래와 같이 각암되어 있습니다.

 

 

 

 

俯仰臺(부앙대)  음각과 아래 빼곡한 시문해

행여 이곳에 오시려거든 무심코 지나치지 마시고 옛 선인의 흔적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것도 꽤나 의미 있는 걸음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암도(석문) 중간즘 바닥엔 수많은 발걸음에 닳고닳은 돌을 볼 수 있습니다.

 

 

 

 

암도 암벽에 새겨진 모성암 마애문

이 공덕비 마애문은 암도 입구 우측 4.6m 위 암벽에 음각되어 있습니다.

 

지난 2021년 한참을 찾은 끝에 이 마애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애비는 좁은 길을 새로 확장, 정비한 뒤 순조에 대한 송덕비 형식으로 새긴 것으로,

토목공사와 관련한 국왕 송덕비는 아직 예를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높이 4.6m의 세로 150cm, 너비 100cm 크기로 51자가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모성암(慕聖巖)이라는 제하로 마애문 전문은 아래와 같이 판독 되었다고 합니다.

 

仰之彌高(우러러보니 더욱 높고)

鐫之彌堅(뚫으려하면 더욱 견고하네)

出類拔萃(무리 중에서 우뚝 빼어났으니)

不階補天(사다리 없이도 하늘을 채웠네)라는

문구와 '聖上二十八年戊子四月日', 시인과 석공 이름 등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공암풍벽 주요명소 (암도, 부앙대, 풍호대)

 

 

 

 

 

 

공암풍벽 "공암" 정상의 수직 석굴

 

공암(해발 216봉)은 산이 불쑥 내민 곳에 북쪽으로는 깍아지른 절벽이 있고, 이 봉우리에 올라 보면 어린 아이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석굴이 있다. 옛 문헌에 보면 옛날부터 이 지역을 지나던 사람들이 하도 신기해서 돌을 던져 보면 안낭한 소리가 한참이나 들린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이 구멍은 물이 있는 바닥까지 뚫려있어 구멍바위라 하며 한자로 기록하면서 공암이라 하였다. 공암(孔巖)은 두암(竇巖)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수헌 이중경선생의 부친 이기옥(李璣玉)선생은 이 바위가 있는 이곳을 흠모해서 호(號)를 두암(竇巖)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이 구멍은 직하(直下)로 뚫려 있어서, 옛날 어떤 선비가 은술잔을 이곳에 떨어뜨렸는데 아래에 있는 동창천 깊은 소(沼)에서 술잔을 찾았다는 설화가 있다. 

 

실제 들여다 보니 거의 수직으로 석굴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지형도상 해발 216m 공암풍벽 끝단 봉우리에 있다.

아마 입구는 좁아도 들어가면 굴이 커 질 듯 한데...안보니 알수 없지만, 실제 돌을 던져보면 돌이 떨어지면서 부딪히는 소리가 제법 멀어지며 들린다.

 

 

 

 

 

 

공암풍벽(孔巖楓壁)의 공암(孔巖)은 글자 그대로 구멍바위를 말한다. 비슬지맥 구룡산에서 뻗어 온 한줄기의 산릉이 공암에서 멈추고 경주 산내에서 흘러온 동창천이 공암풍벽에 막혀 급격히 휘감아 흐르는 곳을 선인들은 용이 살았다 하여 용암이라고 했다. 공암은 산 끝부분이 봉우리가 형성되면서 깊이를 알수 없는 굴이 하나 있는데, 그 아래로 끝 간 곳을 모른다고 했고, 옛 지리지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굴이며 청도팔경의 하나이다. 옛날에는 청도 서지에서 경주로 넘나들 때 이 공암 중허리를 넘어 다녔고 바위사이로 낸 길이라 해서 암도(巖道)라 했다. 구멍바위라는 뜻이 담긴 이곳은 여름에는 바위아래 흐르는 물에 푸른 산이 비쳐서 공암창벽이라 부르고, 가을에는 잡목에 단풍이 이 아름답게 물들어 공암풍벽이라고 불렀다. 공암이 있는 곳은 산이 불쑥 내민 곳에 북쪽으로는 깍아지른 암벽이 있고 높은 곳에 올라 보면 어린 아이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석굴이 있다. 옛 문헌에 보면 옛날부터 이 지역을 지나던 사람들이 하도 신기해서 돌을 던져 보면 안낭한 소리가 한참이나 들린다고 기록된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운문댐 축조 전에는 마을이 공암 남쪽에 있었다. 공암면사무소가 있었고, 마을 뒷켠에는 18세기에 사기그릇을 만들었던 가마도 물이 빠지면 도자기 파편과 함께 들어난다고 한다. 깍아지른 공암바위에는 5개의 시문이 각자되어 있으나 완전한 판독은 불가능하다. 또한 이주변에는 퐁호대(風呼臺)와 곡천대(曲川臺)라는 정자가 있었는데 수몰로 인해 모두 없어졌다. 현재 공암리 마을은 수몰로 인해 위쪽으로 옮겨 자리잡고 있으며, 이곳은 재사(齋舍)가 3곳이 있다. 마을 앞쪽에는 파평윤씨들의 정자가 있었지만 오랫동안 돌보지 않아 허물어지고 지금은 옛터만 볼 수 있고 바위와 돌에 글씨가 새겨져 있는 것을 보면 옛날의 화려했던 모습을 짐작케 한다. 용방이라고 하는 것은 산의 끝머리에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 용바위가 음이 변하여 용방이란 말이 있다. 개천 건너에 10여가구가 살았는데 이곳을 작은용방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공암풍벽에서 본 가리봉과 우측으로 반룡산과 그 아래 공암마을

 

 

 

 

 

☞ 가을 공암풍벽 바로가기_ 청도 공암풍벽 단풍_천년옛길 암도와 부앙대 풍호대 '23.10.29(일)

 

청도 공암풍벽 단풍_천년옛길 암도와 부앙대 풍호대 '23.10.29(일)

2023.10.29(일) 울긋불긋 단풍이 좋아 공암풍벽이라 부르는 곳...올 여름에도 다녀왔지만 가을빛 단풍 물들어 가는 공암풍벽이 보고싶어 세번째 탐방이다. 주말 회사일 감독은 다른이에게 부탁하고

mkhur1004.tistory.com

 



▣ 산이름: 공암풍벽(창벽) 풍벽산

 

▣ 산행지: 경북 청도 운문면 공암리, 서지리 (들/날머리: 청도 운문면 공암리 747번지_공암리복지회관)

▣ 코  스: 공암리복지회관_P~거연정~운문호반 에코트레일~풍호대(전망덱)~석문(암도)~부앙대~풍호대(정상)~

             공암(반환점)~암도~공암리복지회관_P

             【산행】입산 12:00 ~ 하산 14:50 / 3.5km / 2시간 50분

▣ 일  시: 2025년 4월 6일 (일)

▣ 날  씨: 맑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자가운전【139km】 출발: 09:30 ~ 도착:17:35

▣ 경  비: 농수산물시장_(도다리회, 숭어회, 매운탕거리)_Total: 6만원

 

 

 

▣ Photo 후기

공암마을 마을회관 앞 주차장

 

언제 찾아도 조용하고 고즈넉한 시골마을, 이곳은 운문호에서 피어나는 습으로 모든 마을집은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마을 입니다.

 

 

 

 

 

공암풍벽 가는 길 (운문호반에크트레일)

 

아무리 보아도 불만 왜 에코트레일이라 했을까, 물론 해석하면 '메아리등산로'이지만

천년역사가 깃든  '운문호반 공암풍벽 암도(巖途)'란 순수 우리말로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공암리 마을회관

 

낡은 마을회관을 새로히 지었네요.

 

 

 

 

 

거연정 앞 노거수

 

지난 태풍때 쪼개져 큰 생채기가 나서 묶어 놓았습니다.

 

 

 

 

 

개울 건너 거연정

 

 

 

 

 

 

 

 

 

 

 

 

 

 

 

 

 

거연정(居然亭)

 

원래 이 정자는 파평윤씨 윤봉한의 별서로서 청도팔경 중 하나인 공암풍벽의 빼어난 경치를 즐기던 장구지소이다. 거연정은 목조 2간 와가 건물로 정원 및 지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으로는 작은 시냇물이 흐르고 뒤로 바위산을 업고 있는 작은 정자로 지형이 교묘하고 부드러운 산세에 의지하고 있어 윤봉한의 문행과 더불어 이름이 높았다. 건축은 윤봉한이 1843년(현종 9년)에 시작하여 3년 만에 완성하였고 뒤이어 동생 봉익이 계수 하였으며 건립 이후 중수기록은 있으나 2000년도 중반 붕괴되어 2016년 9월에 신축 되었다. 현재는 주변 바위에 새겨진 "산고수장, 활수원" 각석만이 남아 있어 옛 거연정의 정취와 이곳을 찾아 즐기던 선비들의 정신세계를 보여준다. 또한 거연정은 1925년 4월14일 북경에서 조직된 항일 비밀운동 단체인 다물단의 독립군자금 모집의 거점지로 예산군수 출신 윤영섭 등 윤씨 일가가 단원으로 활동하여 독립운동을 전개한 곳이기도 하다. (출처:  전문 옮김)

 

 

 

 

 

▶ 거연정 뒤 바위의 글씨

운문댐 축조 당시 조사단은 이 거연정은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보고했디거하는데 방치하다 시기(時機)를 놓쳐서 무너지고 말았다고 한다. 최근에 청도군과 수자원 공사에서 복원을 하였지만 이곳은 정자로써의 기능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옛모습을 간직하고 오직 남아 있는 것은 마당에 우뚝하니 서있는 전나무 두 그루와 집 뒤에 있는 '산고수장'(山高水長)이라는 글씨와 '아천석'(我泉石) '가이합'(可以合)이라는 글이 남아 있었고 '수은교'(水隱橋)라는 글이 있어 비가 와서 물이 불으면 다리가 물에 잠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곳의 계곡은 크지는 않지만 옛 선비들의 풍류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활수원'(活水源)과 '운심부지처'(雲深不知處)라는 글은 일러 주지 않으면 알 수 없이 새겨져 있다.

 

 

 

 

 

 

 

 

 

 

 

이곳도 벚꽃길이 이어지고...

 

 

 

 

 

운문호 합수부 오래된 버드나무

 

 

 

 

 

길가 봄꽃도 살피며 살방살방~

 

 

 

 

 

 

 

 

 

 

 

 

 

 

 

 

 

첫번째 조망덱 공암풍벽 안내문

 

공암풍벽은 운문면 대천리에서 경주로 가는 길목인 운문면 공암리에 자리잡고 있는 높이 30여미터의 반월형 절벽을 말한다. 공암풍벽은 청도의 대표적 경관인 청도팔경의 하나로 봄이면 진달래를 비롯한 백화가 만발하고, 여름이면 운문천의 맑고 푸른물이 곡천대를 감돌아 흐르는 모습을 보면 더위를 잊게하여 과연 절경이다. 특히 가을이면 풍벽이란 이름과 같이 오색의 단풍이 하나의 벽을 이루고, 겨울에는 주위 송림의 푸른 기상은 우리고장 선비들의 고절을 상징하는 듯하다. 공암풍벽의 사이에는 옛날에 용이 살았다는 용혈과 학이 떼지어 놀았다는 학소대 자취가 지금도 남아 있다. 산정에 있는 석문은 예전에 청도에서 경주로 가는 유일한 길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공암풍벽의 일부가 수몰되었지만 넓은 호수와 함께 어울린 모습으로 더욱 절경을 이루고 있다. 라고 소개되어 있다. (출처: 위 안내문 전물 옮김)

 

 

 

 

 

 

첫 조망덱에서 보이는 공암풍벽

 

 

 

 

 

가뭄에 수위 낮아진 운문호

 

수몰전 옛 도로가 그대로 들어나 있습니다.

 

 

 

 

 

운문호 건너 용바우(용방)

 

옛 신작로 다리도 보이고, 옛길 따라 걸어도 될 듯 합니다.

 

 

 

 

 

 

운문호 건너 당겨 본 용바우(용방)

 

동창천 건너에는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는데 용바우라고 하며, 수위가 낮으니 용바위 하단부가 잘 보입니다.

용바우를 줄여서 용방이라고 했고 수몰 전 개울 건너 저곳에는 10가구가 살았다고 하여 작은 용방이라 합니다.

 

 

 

 

 

공암풍벽이 가장 잘 보이는 곳

 

이곳에 전망덱을 조성했어야 하는데, 조망덱에서 20여미터 지점 입니다.

 

 

 

 

 

 

 

 

 

 

 

 

 

 

 

 

 

 

 

 

 

 

 

 

 

 

 

 

 

 

 

 

 

 

 

운문호 상류 장육산이 보이고...

 

 

 

 

 

 

 

 

 

 

 

 

 

 

 

 

 

공암 정상부

 

 

 

 

 

서서히 풍벽(창벽)이 펼쳐지고...

 

암도(석문)까지 이런 암벽 아래를 지나야 합니다.

 

 

 

 

 

 

 

 

 

 

 

암벽에 핀 진달래

 

 

 

 

 

 

 

 

 

 

 

우람한 절벽 아래를 계속 지나고...

 

 

 

 

 

 

 

 

 

 

 

풍호대 쉼터 도착

 

우선 풍호대 각암을 보러 덱 상단으로 갑니다.

 

 

 

 

 

꺼꾸로 올려다 본 풍호대

 

풍호대 각암은 이곳에 있지만 臺는 높은곳을 의미하니 저위가 풍호대 입니다.

잠시 뒤면 저위 도착하지만, 저 위 풍호대에서 본 공암풍벽이 멋진 곳 입니다.

 

 

 

 

 

"풍호대 (風乎臺)" 두번째 조망덱

 

바로 풍호대(風乎臺)를 먼저 만나고, 풍호대(風乎臺)는 백운거사(白雲居士) 윤현기(尹玄基)라는 분의 시(詩)와 함께 큼지막하게 새겨 놓은 곳 입니다. 풍호대 각암 좌측 아래 빼곡히 시문이 새겨져 있지만 희미합니다.

 

풍호대 각암이 있는 이곳 직벽 위가 바로 풍호대이며,,,풍호대 아래 잘보이는 곳에 이렇게 각암을 남겨 놓은 듯 합니다.

 

 

 

 

 

 

 

 

 

 

 

 

 

 

 

 

 

다시 올려다 본 풍호대

 

 

 

 

 

풍호대 전망대 풍경

 

 

 

 

 

전망덱에서 살짝 당겨 본 장육

 

 

 

 

 

암도 오르는 갈지자 오름길 오래된 축대

 

 

 

 

 

석문 전 옛 축대

 

천년옛길 오래된 축대가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짱이 가다 서고,,,다람쥐 한녀석이 앞에서 알짱거립니다.

 

 

 

 

 

암도에서 만난 녀석

 

 

 

 

 

 

 

 

 

 

 

 

 

 

 

 

 

모성암 마애문 위치

 

암도입구 암벽에 새겨진 모성암 마애문을 짱이 보고 있고, 위 암벽에 사각 모양에 새겨져 있습니다.

옛날 조선 순조 때 이 바위를 깨서 길을 정비했다는 기록이 새겨진 모성암 마애비하고 합니다.

 

 

 

 

 

암도 암벽에 새겨진 모성암 마애문

 

높이 4.6m의 암벽에 세로 150cm, 너비 100cm 크기로 51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모성암(慕聖巖)이라는 제하로 마애문 전문은 아래와 같이 판독 되었다고 합니다.

 

仰之彌高(우러러보니 더욱 높고)

鐫之彌堅(뚫으려하면 더욱 견고하네)

出類拔萃(무리 중에서 우뚝 빼어났으니)

不階補天(사다리 없이도 하늘을 채웠네)라는

문구와 '聖上二十八年戊子四月日', 시인과 석공 이름 등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 

 

성상(聖上) 28년 戊子年에 해당하는 것은 조선 시대 순조 28년(1828) 뿐이기 때문에 쉽게 고증 할 수 있다. 박 관장은 "마애비는 옛길을 새로 확장, 정비한 뒤 순조에 대한 송덕비 형식으로 새긴 것으로 토목공사와 관련한 국왕 송덕비는 아직 예를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암도 길

 

이 암도를 순전히 사람 힘으로 바위를 깨내어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정과 망치로만 바위를 깻을텐데...얼마나 많은 날을 작업 했을까 !

 

짱이 지나는 발아래 바닥 바위를 보면 오랜 발걸음에 닳은 반질반질한 암반이 있습니다.

 

 

 

 

 

수많은 족적에 닳고닳은 암도 길

 

메트를 들추어 보면 천년옛길이었던 흔적이...선인들 발에 닳고닳은 암도 길 바닥에 있는 바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암도를 넘어 다녔는지 알 수 있는 흔적, 바닥 돌이 반들반들 합니다.

 

 

 

 

 

부앙대 각암 보기

 

부앙대 각암과 시문을 보려면 이곳에 올라서야 볼 수 있습니다.

 

 

 

 

 

俯仰臺(부앙대) 각암과 시문

 

부앙대는 '아래를 굽어보고 위를 우러러 보다' 라는 뜻이고, 아래는 무슨 시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적절한 표현 인듯 합니다.

이 바위 위가 "부앙대"인데, 바위 꼭대기에 올라 서면 왜 부앙대라 이름 지었는지 충분히 공감하고 남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어지는 암도 길

 

 

 

 

 

공암 석문(암도)_깍고 깨내서 만든 길이 분명하고...

 

"유운문산록(遊雲門山錄)"에 보면 이런 글이 나온다. “길이 바위틈으로 가로질러 통하는데 틈의 깊이는 백 척이나 되고 또 백보정도 뻗쳤는데 겨우 지나갈 정도였다. 밀양과 청도로 부터 경주까지 귀하신 분들이 이곳을 경유한다. 동남쪽은 기이한 골짜기가 층층이 겹쳐있고 구름과 안개가 서로 섞이며 서북쪽도 그러하다.

일제 강점기에 공암을 돌아가는 '신작로'가 생기기 전에는 해발 150m 공암 능선의 벼랑에 축대를 쌓아 조성하고 암벽을 깨서 만든 암도인 이길로 경주와 청도를 오갔다고 한다. 

실측한 잔도의 길이는 890m로 운문댐에 수몰된 구간을 포함하면 이고갯길은 1km를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전해지는 1600년대 기록이 가장 오래됐지만 공암 옛길은 신라시대부터 경주와 청도를 잇는 최단거리 교통로였을 것이다. 해발 162m의 암벽에서 조선 순조 때 이 길을 정비했다는 기록이 새겨진 모성암 마애문으로 알수 있다. 

 

 

 

 

 

 

 

 

 

 

 

 

암도 끝단 고갯마루

 

 

 

 

 

부앙대 오르기...

 

암도 끝나는 고갯마루에서 금줄을 넘어 바윗길을 올라야 합니다.

 

 

 

 

 

바윗길을 오르면...부앙대

 

암봉 위 부앙대, 바람 강하게 불어대니, 안전을 웅크려 앉아 조심 합니다.

 

 

 

 

 

암릉지나...풍호대

 

풍호대를 가려면 잛은 암릉을 지나야 합니다.

 

 

 

 

 

부앙대 암봉 고스락

 

 

 

 

 

부앙대에서 본 운문호 상류와 멀리 장육산

 

 

 

 

 

 

 

 

 

 

 

당겨 본 장육산

 

 

 

 

 

부앙대

 

 

 

 

 

 

 

 

 

 

 

 

 

 

 

 

 

 

 

 

 

 

 

 

 

 

 

 

 

 

 

 

 

 

 

 

부앙대 참꽃

 

 

 

 

 

부앙대에서 운문호 건너 서지산 쪽

 

 

 

 

 

운문호 아래쪽 개산이 보이고...

 

 

 

 

 

좌) 반룡산 우) 장육산

 

반룡산 아래 공암마을이 아늑하게 보입니다.

 

 

 

 

 

 

 

 

 

 

 

강풍이 멈추길 기다리며...

 

 

 

 

 

짧은 암릉길 통과 하기...

 

바람이 잠시 멈춘 사이 풍호대로 갑니다.

 

 

 

 

 

 

 

 

 

 

 

짱 앞이 다소 까칠한 곳

 

다시 강풍이 멋길 기다려 통과 합니다.

 

 

 

 

 

풍호대 도착

 

풍호대 암봉 위는 제법 넓직하며 좌측 벼랑아래 풍호대 각암이 있는 전망덱 입니다.

 

 

 

 

 

 

 

 

 

 

 

풍호대에서 오랜시간 놀기...

 

 

 

 

 

 

 

 

 

 

 

 

 

 

 

 

 

 

 

 

 

 

 

 

 

 

 

 

 

 

 

 

 

 

 

 

 

 

 

 

 

 

 

 

 

 

 

 

풍호대에서 본 장육산

 

 

 

 

 

 

 

 

 

 

 

 

 

 

 

 

 

헐~~~

 

위험합니다~!!!

 

 

 

 

 

 

 

 

 

 

 

 

 

 

 

 

 

셀카 놀이도 하고...

 

 

 

 

 

 

 

 

 

 

 

 

 

 

 

 

 

 

 

 

 

 

 

풍호대에서 당겨 본 용방

 

오랜시간 머물다 다시 되돌아 내려 섭니다.

 

 

 

 

 

 

 

 

 

 

 

 

 

 

 

 

 

다시 부앙대

 

 

 

 

 

 

 

 

 

 

 

 

 

 

 

 

 

공암풍벽 직벽 전망대

 

 

 

 

 

 

 

 

 

 

 

좌측부터 풍호대 가리봉 반룡산 아래 공암마을

 

 

 

 

 

공암 가는 길

 

 

 

 

 

공암 정상 데크 쉼터

 

짱이 내려다 보는 것이 공암 입니다.

 

 

 

 

 

공암 근경

 

 

 

 

 

공암풍벽 "공암" 정상의 수직 석굴

 

공암(해발 216봉)은 산이 불쑥 내민 곳에 북쪽으로는 깍아지른 절벽이 있고, 이 봉우리에 올라 보면 어린 아이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석굴이 있다. 옛 문헌에 보면 옛날부터 이 지역을 지나던 사람들이 하도 신기해서 돌을 던져 보면 안낭한 소리가 한참이나 들린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이 구멍은 물이 있는 바닥까지 뚫려있어 구멍바위라 하며 한자로 기록하면서 공암이라 하였다. 공암(孔巖)은 두암(竇巖)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수헌 이중경선생의 부친 이기옥(李璣玉)선생은 이 바위가 있는 이곳을 흠모해서 호(號)를 두암(竇巖)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이 구멍은 직하(直下)로 뚫려 있어서, 옛날 어떤 선비가 은술잔을 이곳에 떨어뜨렸는데 아래에 있는 동창천 깊은 소(沼)에서 술잔을 찾았다는 설화가 있다. 

 

실제 들여다 보니 거의 수직으로 석굴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지형도상 해발 216m 공암풍벽 끝단 봉우리에 있다.

아마 입구는 좁아도 들어가면 굴이 커 질 듯 한데...안보니 알수 없지만, 실제 돌을 던져보면 돌이 떨어지면서 부딪히는 소리가 제법 멀어지며 들립니다.

 

 

 

 

 

공암 정상 데크 풍경

 

 

 

 

 

 

 

 

 

 

 

 

 

 

 

 

 

내려오며 본 풍호대와 가리봉 반룡산 아래 공암마을

 

 

 

 

 

 

풍벽 벼랑의 진달래

 

 

 

 

 

헐~조심 합니다.

 

 

 

 

 

 

 

 

 

 

 

 

 

 

 

 

 

오버행 풍벽 끝에 앉은 짱

 

 

 

 

 

 

 

 

 

 

 

다시 암도 길

 

 

 

 

 

 

 

 

 

 

 

 

 

 

 

 

 

 

 

 

 

 

 

저 위에 부앙대 각암이 있어요~!

 

 

 

 

 

 

 

 

 

 

 

발길에 닳고닳은 암도 길

 

이정도로 암도길이 닳았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지나 다녔을까 !

 

 

 

 

 

 

 

 

 

 

 

모성암 마애분이 새겨진 곳

 

암벽 중앙 사각 모양이 마애문 입니다.

 

 

 

 

 

 

 

 

 

 

 

다시 풍호대와 아래 각암 위치

 

 

 

 

 

 

 

 

 

 

 

올려다 본 풍호대

 

 

 

 

 

아래 숲에 짱이 유심히 보더니...

 

 

 

 

 

 

 

 

 

 

 

 

온통 꿘의 바람꽃 군락지

 

끝물 꿘의바람꽃이 많이 있네요.

 

 

 

 

 

 

 

 

 

 

 

 

 

 

 

 

 

 

 

 

 

 

 

 

 

 

 

 

 

 

 

 

 

 

 

꿩의바람꽃은 끝물

 

꿩의바람꽃 군락을 확인하고...마져 나섭니다.

 

 

 

 

 

 

 

 

 

 

 

 

산괴불주머니

 

 

 

 

 

 

 

 

 

 

 

당겨 본 부앙대와 풍호대

 

 

 

 

 

 

 

 

 

 

 

오래된 버드나무

 

 

 

 

 

남산제비

 

 

 

 

 

조팝인가 !!!

 

 

 

 

 

민들레

 

 

 

 

 

공암마을 개울건너 문어발 괴목

 

 

 

 

 

공암마을 벽화

 

공암마을 벽화는 2022년 조성하여 공암풍벽 특성을 살린 마을이 되었습니다.

 

 

 

 

 

 

 

 

 

 

 

 

 

 

 

 

 

ㅎ 장독 도둑...ㅎㅎㅎ

 

 

 

 

 

장독 서리...ㅋㅋㅋ

 

완전 많이 해본 솜씨네요~ㅎ

 

 

 

 

 

 

공암풍벽의 상징으로 2022년 공암마을 담장에 그려진 벽화는

아주 평범했던 작은 마을이 또 다른 볼거리로 거듭났지요.

 

이렇게 봄꽃놀이 즐기고, 운문호 한바퀴 돌아 외항재를 넘어 귀울 합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