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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옛추억찾기

(1992년1월7~8일)찜 했던 황석산 거벽에서 살아 오다

 

 

『기백산 산행때 찜』해 두었던 황석산을 홀로 찾았지

 

정말 미친 짓이었다

 

살아 돌아 온게 다행...지금은 정상 오름 암벽에 로프가 있지만

이때 당시에는 그냥 암빙벽 등반을 하고 정상에 올랐엇지

 

문제는 정상에서 북벽으로 하강을 시도 했는데

중간 테라스에서 고립되고 말았지, 아래로는 까마득한 절벽

위로도 오를 수 없었지, 20m보조자일과 슬링 약간의 암장비는 항상 베낭에 팩킹이

되어 있는 상태, 바위 모서리에 더블자 걸고 10m씩 하강을 했지

자일을 계속 회수해야 하기에 바위 모서리에 건 자일이 벗겨지면

세상과 이별해야 했지, 그래도 그동안의 경험이 나를 보호하고 지혜롭게

살아 돌아 왔지, 아직도 그때 당시의 상황이 주마등처럼 스치네

 

아래 사진이 황석산 정상 북벽이지

 

 

△ 황석산 정상 북벽

 

저북벽은 지금도 길이 없는 산님들이 접근할 수 없는 곳이지

정말 끔찍한 하강을 시도하여 성공 했었지

 

현재의 등로는 건너편에 로프가 설치되어 있지

 

또한 안부에 황석산성은 흔적도 없었지...지금은 완전히 복원되어 있지만

 

 

△ 황석산 정상

 

끔찍한 하강은 나중이었지만, 정상에서의 풍광은 그야말로 끝내 주었지

 

 

△ 정상에서 지리산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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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향해 오르며 휴식 중 셀카

 

 

△ 정상 향하는 능선길

 

정상 향하는 능선기도 만만치 않았지

그냥 용추계곡에서 오르면 안전 했을 것을

안의 황산리에서 능선으로 붙었었지, 점말 힘들었지

특히 남봉 통과에 어려웠고, 그래도 저 황석산 정상을 보면 힘이 솓곤 햇지

 

 

△ 북봉 향하며 돌아 본 황석산 북벽

 

 

△ 북봉 정상에 올라 건너다 본 황석산 정상 북벽

 

이때는 황석산 지도도 지도센터에서 주민증 보여주고 25000/1 지형도 끊어 갔으니까

황석산에 대한 정보가 엄청 부족했었지

 

 

△ 황석산 정상에서 지리산 조망

 

멀리 지리산이 멋지게 조망되었지

 

 

△ 정상에서 북봉

 

멀리 월봉산과 덕유산 상봉까지 조망되구

 

 

△ 정상에서 덕유산 조망

 

 

△ 당겨서 본 남덕유산

 

앞 북봉 정상 오르는 것도 만만치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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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봉에서 내려서 거망산쪽 헬리포트에서 바라 본 북봉

 

황석산 정상은 살짝 좌측으로 빼꼼히 보이고

 

 

△ 여하튼 기막힌 조망이었지

 

북봉과 덕유산

 

 

△ 지리산도 땡겨 보구

 

천왕봉에서 반야봉까지 쫙 그림이 펼쳐지구

 

 

△ 더 땡겨서 본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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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덕유 할미봉 조망

 

 

△ 멀리 오도산과 의상봉 옆 장군봉도 운해 위에 솓아 있었지

 

쫙 땡겨서 보았지

 

 

△ 더 땡겨서 본 오도산과 두무산

 

 

△ 우측부터...비계산 의상봉 가야산 조망

 

음...가야산을 완전 흰옷을 입고 있군

 

 

△ 망원랜즈로 천왕봉 최대한 땡겨서

 

 

△ 덕유산 향적봉도 확 땡겨서 보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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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엄청 위험한 산행 했었지만, 꿈같은 산행이었지

살아 돌아 옴에...감사하며...!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