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 용아릉
호우경보 발령으로 설악이 전면 입산 통제되던 날이었지
수렴동대피소에서 1박을 하고, 가는 비를 맞으며 용아릉을 올랐는데
개구멍 바위 지나고부터 앞이 보이지 않도록 큰비가 쏟아지던 날이었지
성태 선배님과 둘이서여서 가능했을지 모른다
비가 억수같이 퍼 부었던 기억...!
개구멍까지는 그래도 비가 적게 왔는데
용아릉 중간에서 거짓말 조금 보태 주먹만한 비가 퍼부었던 기억...미친짓이였다
선배와 용아릉에서 탈출하면...
뭐 먹고싶냐고...나는 짜장면...!
선배는 술을 못하셨는데...맥주한캔으로...!
그래도 탈출로는 오로지 암릉 돌파 뿐...!
우여곡절 끝에 봉정암 도착 후 바로 몸을 녹일겸 소청산장에 도착하였지
소청산장지기 말하길..."도대체 어디서 왔나교 물었지
설악 계곡이 모두 잠겨 어디서든 이곳에 올수 없었다고...
따끈한 꿀차 한 잔씩 선물 받은게 생각난다
△ 호우경보날 용아릉
△ 개구멍 바위
그래도 개구멍바위까지는 가는 비 맞으며
그런데로 잘 진행을 했어지
△ 벙어리 크랙 올라 바라 본 개구멍 바위
△ 오찬을 준비하며
이 후로 엄청난 비가 쏟아지고
카메라 꺼낼 여유도 여건도 아니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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