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의 전령 매화
반구대 산기슭 남사면 따뜻한 곳,
매화가 막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 빛으로 여는 희망찬 세상 만들기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운 산행
빛이 전혀 없는 분들은 스치는 바람과 향으로, 희미하나마 형체가 보이는
분들은 바람과 향, 부족한 그림이지만 온 몸으로 자연을 느끼고,
오히려 정상인 보다 더 호기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걷는 도중 절대 쉬지도, 주저 앉지도 않습니다.
오지 않을 것 같던 봄, 긴 겨울을 인고한 마른 나무에 물이 오르고
이렇듯 그윽한 자태로 꽃망울 터트린 매화는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옛 위인이..."한 평생을 춥게 살아도 향을 팔지 않는다" 라고 매화를 읊었다, 합니다.
가난해도 청빈을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지조를 지키고 처신과 품위에 흠을 남기는 일을 삼가고
학문을 닦고 도야를 넓히는데 일생을 주저하지 않았으며,
사는것이 아무리 고달퍼도 신분의 지조를 견지하며 산다.
옛 우리 조상들의 정신의 바탕이었다, 합니다.
△ 반구대 전경
반구대는 산세와 기암괴석이 마치 거북 한 마리가
납작 엎드린 형상을 하고 었어...붙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 ▒ ▒ ▒
*산이름: 반구대 둘레길
*산행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천정리 *코 스: 주차장→가마터 유적→울산암각화박물관→천전리각석→울산대곡박물관→ 천전리각석→반구대→반구대 암각화→울산암각화박물관 [약6시간 소요] *일 시: 2014년03월08일(토) *날 씨: 맑음 *일 행: 시각장애인 28명, SK개미봉사단 10명 외 자원봉사자 등 *이 동: 버스, 승합차, 승용차 |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운 산행...이모저모♧
△ 출발 전 당부사항 전달
짝지 손 절대 놓지 말라고 당부에 당부를 거듭 합니다.
△ 몸풀기
꽃샘추위가 제법 매섭지만, 걷기에 앞서 몸을 품니다.
△ 짝지 챙기기
쌍쌍히 손을 잡고 출발 합니다.
△ 암각화 박물관까지 약 2km
도로 가 데크가 설치되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마지막 후미
오늘 처음 산행에 참석하셨다고 합니다.
△ 호기심으로 박물관 관람
새로운 곳을 가장 좋아한다는, 시각장애인
비록 보이지 않는다 해도 정상인들보다 더 호기심이 있습니다.
△ 전맹인 젊은 친구
암각화를 손 끝 감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 천전리 각석 설명도 귀를 기울입니다.
△ 암각화 박물관을 나서 천전리 각석으로 이동합니다.
△ 대곡천
대곡천을 건너고 산길로 접어 듭니다.
백운산 삼강봉 탑골샘에서 발원된 울산 최장의 물길 입니다.
하지만, 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니, 울산시민들의
식수원이라 더 안탑깝기만 합니다.
△ 대곡천을 따라 오릅니다.
대곡천 물길가는 이렇듯 기암절벽이 수두룩 합니다.
△ 평온한 길은 여기까지...
냉이 내음, 쑥내음, 향기 맞으며,
대곡천을 좌측으로 끼고 비탈길 열어 갑니다.
△ 조심스런 산길
안전 팬스가 있지만, 옆이 벼랑이라 조심스럽습니다.
앞이 제대로 보이는 나도 돌뿌리에 중심이 무너지는데 말해 무었할까~!
마지막으로 안전하게 위험지역을 통과 합니다.
△ 천전리 각석
넓은 암석에는 어린 학생들이 학습에 열중입니다.
공룡 발자욱이 있는 암반지대로 연일 학생들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하지만, 인솔하는 샘님 고함소리가 귀에 거슬리 긴 합니다.
△ 영상에 몰두
KBS에서 영상 취재 중 입니다.
열심히 부파인더에, 봄 소식을 담고 있습니다.
△ 천전리 각석과 공룡발자욱이, 물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봄 내음 가득하지만, 좀더 청량한 물빛이라면 더 없이 좋을것을...!
△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버들
물가 버들잎은 밝은 태양빛에, 은빛 솜털
은은히 흔들며, 나에 계절이라 뽐내고 있습니다.
△ 대곡박물관 도착
사진을 담느라 다소, 느림을 부리다 쫓아 보니
천정리 각석에는 타인들만 있고, 바삐 서둘러 예상 길 쫓으니
이미, 이들은 대곡천 박물관에 도착해 있습니다.
정말 이들이 빛이 어둡다는 것을, 믿을 수 없습니다.
△ 오찬 후 장기자랑
갖가지 종류이 김밥, 샌드위치, 족발로
검소한 오찬을 마치고...장기자랑 시간입니다.
△ 가수가 따로 없습니다.
이 젋은 친구 노래 실력 장난이 아닙니다.
배만 안 부르면, 더 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메들리로, 트로트부터 쫙~악...다섯곡을 냅다 부릅니다.
△ 즐거운 오찬 후 시간
끝이 없을 것 같아, 갈길 멀어 서둘러 장기자랑 마감합니다.
참으로, 신선함을 배우는...내 자신이 부끄러운 시간이었습니다.
△ 출발 전...단체사진
시선이 어디든 상관 없지만, 이들은 지인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는 걸, 가장 좋아한다고 합니다.
남은 거리...파이팅~ 외치고...하지만,
파이팅 소리만 우렁차고 액션은 부족합니다.
▒ ▒ ▒ ▒
△ 대곡박물관 옆 전원주택 조경나무
소나무로 깜빡 속았습니다.
절~대...소나무가 아니고, 조릿대가 알수 없는 수목입니다.
△ 다시, 천전리 각석에 도착
개인적 생각으로,
반구대 암각화보다 천전리 각석이 더 웅장해 보입니다.
△ 천전리 각석
무수한 세월이 지낫지만,
그 암각과 그림이 선명히 남아 있습니다.
△ 짝지와 함께
전맹인 이분은 마라톤까지 완주한 분 입니다
내 자신이 부끄러움, 뿐 입니다.
△ 강 대리의 강적
오찬 중, 소주 두병을 마시고 쉼 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 조촐히, SK개미봉사단
짝사 조릿대 빼고...!
SK개미봉사단 중, CS운영그룹 열명 일동 입니다.
△ 천전리 각석
울주 천전리 각석(蔚州 川前里 刻石)은 신석기 시대부터 신라에 이르기까지여러 시대에 걸쳐 새겨져 온 암각화이다. 태화강 최장 발원지 대곡천에 위치하여 있으며, 1970년12월 동국대학교 박물관 학술 조사단에 의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암각화로 발견되었으며, 정식적인 학술조사 결과, 1973년 5월8일에 국보로 지정 되었다.
국보 제147호로써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산210번지에 위치
|
△ 천전리 각석
△ 외현호색
따뜻한 산비탈 바위틈에 화들짝 피여 있습니다.
이 꽃을 담고 바위에서 미끄러져 중심을 잃어 크게 다칠 뻔 하였습니다.
△ 자화상 한번 남겨 봅니다.
△ 반구대 암벽
반구대는 거북이 모양인데, 이곳이 거북이 목에서
몸통으로 이어지는 부분이며 날카롭게 솓아 있습니다.
△ 반구대
반구대란 이름은 반구산(盤龜山, 265m)에서 차례로 키를 낮춘
상대(上臺)와 중대(中臺)와 하대(下臺)의 세 암봉(岩峰)이 대곡천까지 뻗어 내린
모습이 마치 거북머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 반구대 전경
반구대를 다각도에서 담아 보았습니다.
반구대 전경
△ 주변풍경
부드러운 지릉과 호수를 연상케 합니다
01
△ 반구대 기암
반구대 기암이 범상치 않습니다.
반구대 설명에서 언급하여 듯, 좌부터 상대, 중대 하대의
날카로운 암봉이 차츰 나추어 거북 머리로 향합니다.
△ 대곡천 반구대암각화 도착 전 풍경
버들 집단군락 지 입니다.
▒ ▒ ▒ ▒
♧ 매화♧
시각장애인 분들은, 향기를 음미하며
꽃 밭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꽃놀이를 합니다.
따뜻한 남쪽 산사면 매실 밭에 매화가 꽃봉우리를 터트렸습니다
01
02
03
04
05
△ 반구대 암각화 도착
암각화를 볼수는 없지만,
주변 사람들의 대화로 암각화를 전해 듣습니다.
△ 반구대 암각화
△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높이 3m, 너비 10m의 ‘ㄱ’자 모양으로 꺾인 절벽암반에 여러 가지 모양을 새긴 바위그림이다. 바위그림을 암각화라고도 하는데, 암각화란 선사인들이 자신의 바램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커다란 바위 등 성스러운 장소에 새긴 그림을 말한다. 전세계적으로 암각화는 북방문화권과 관련된 유적으로 우리민족의 기원과 이동을 알려주는 자료이다
|
△ 암각화에는 이런 그림이 있습니다.
△ 휴식 중
반구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제 박물관까지
다시 되 돌아 가야 합니다.
왔던 길 다시 돌아 원점회귀 합니다.
이제 것, 아주 쉽게, 편안하게 행동했던 나에, 사소한 행동
이들에겐 너무나 큰 불편함이고, 장애였음이, 미처 알고 았었지만
이들은 그것이 불편이다, 장애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극복할 뿐 입니다.
그리고 헤여짐의 시간, 꼭 다시 만나자고 약속을 합니다.
▒ ▒ ▒ ▒
[end]
'″°³ 산행후기 ³°″ > 국 내 전 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폰카로 본『파도소리길 주상절리』경주 읍천('14.5.04) (0) | 2014.05.08 |
---|---|
일과 후『CS운영그룹 』솔마루길 산책 ('14.4.08) (0) | 2014.04.10 |
생산지원본부『행복 & 안전기원제』무룡산 (140301) (0) | 2014.03.04 |
폰카로 본『회사 설경』 2014년2월11일 (0) | 2014.02.11 |
울산 문수구장 만추『마로니에길 야경』2013년11월06일 (0) | 2013.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