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도사 소개 ♧
신라 제 27대 선덕여왕 15년(646) 대국통 자장스님에 의하여
창건된 통도사는 우리나라 삼보사찰(三寶寺刹)의 으뜸인 불보사찰이다.
즉, 초조대장경이 소실되고 난 후 다시금 대원력을 세워 조성된 팔만대장경판을 모신 법보사찰 해인사,
조계종의 중흥조이신 고려국의 보조국사(普照國師)이래 16국사를 배출한 승보사찰 송광사와 함께,
신라시대에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와 금란가사(金欄袈裟) 대장경을 봉안한 통도사는
그러므로 세 사찰 중에서도 으뜸인 불보사찰이라 한다.
통도사를 불지종가[佛之宗家 불자들의 마음의 고향]이요,
국지대찰[國之大刹: 나라의 으뜸 가람]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 대법당 남쪽...금강계단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금란가사(金欄袈裟-금실로 수놓은 가사)를
모시고 있기 때문에 삼보 가운데 가장 으뜸인 불보사찰의 위치를 갖게 되었다.
통도사를 한국불교의 으뜸인 불지종찰(佛之宗刹)이요, 국지대찰(國之大刹)이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사리탑이 있는 제1적멸보궁이기에
대웅전에는 불상이 없는 사찰로 유명하다.
통도사 대웅전은 실제로 부처님이 살아 숨 쉬고 계시는 공간이기 때문에
다른 사찰의 대웅전과는 다른 종교적 상징성을 갖게 된다.
따라서 정자형(丁字形) 법당 사면에는 각각 다른 이름의 편액(扁額)이 걸려 있는데,
동쪽은 대웅전(大雄殿), 서쪽은 대방광전(大方廣殿), 남쪽은 금강계단(金剛戒壇),
북쪽은 적멸보궁(寂滅寶宮)이라 쓰여 있다.
♧ 통도사 홍매화 ♧
고결, 충실, 결백, 인내의 꽃말...홍매, 어김 없이 봄 소식 전한다.
살기 바쁘던 시절 관심 없던 꽃, 이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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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나서, 금와공으로 유명한 자장암 향한다.
△ 자장암 원주문
△ 자장암 금와공 보살이 머무는 곳
이능화(李能和)의 『조선불교통사(朝鮮佛敎通史)』 하권(下卷)
‘승유어급변화금와(僧遺魚及變化金蛙)’ 조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축서산 통도사의 자장암 곁의 커다란 암벽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만한
구멍이 있는데 그 속에 작은 개구리가 있다.
몸은 청색이고 입은 금색인데 어떤 때는 벌이되기도 하여 그 변화하는 것을 헤아릴 수 없다.
여름철에 바위가 과열되면 뜨겁기가 솥과 같으나 그 위를 자유로이 뛰어다닌다.
사승(寺僧)이 이를 일러 금개구리라 하더라.
그런데 이 금개구리는 도무지 산문(山門) 밖을 나가지 아니한다고 하므로
한때 어떤 관리가 그 말을 믿지 아니하고 그 개구리를 잡아 함 속에 넣어 단단히 닫고서
손으로 움켜쥐고 돌아가다가 도중에 열어보니 없어졌다.
세간에 전하기를 그 개구리는 자장율사의 신통(神通)으로 자라게 한 것이라 말한다.
♧ 자장암 소개 ♧
자장암은 통도사의 창건주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수도하던 곳이다.
창건연대는 미상이나 회봉대사(檜峰大師)에 의하여 중창되었다고 하며,
1963년 용복화상(龍福和尙)이 중수하였다. 법당은 암벽을 의지하여 서향하였고
그 옆에는 1896년에 조각된 약 4m의 거대한 마애불(磨崖佛)이 있다.
법당 뒤쪽 암벽에는 석간수(石間水)가 나오는데 자장율사가 손가락으로 바위에 구멍을 뚫어
금개구리를 살게 하였다는 소위 금와공(金蛙孔)이 있어 유명하다.
△ 자장암 마애불
△ 법당 뒤쪽 암벽에는 석간수(石間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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