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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다녀온山寺

('16.4.15 금) 경남 창녕 관룡산『관룡사와 용선대』





↑ 관룡사 대웅전








원효대사의 화엄경 설법이 울려퍼진 곳


철쭉과 억새로 유명한 화왕산군립공원 내 관룡산 병풍바위 아래에 위치한 관룡사는 신라 8대 사찰의 하나로 내물왕 39년(394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원효대사가 중국 승려 1,000여 명을 모아놓고 화엄경을 설법한 곳으로 유명하다. 창건 당시 화왕산에 자리하는 연못에서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에서 사찰의 이름을 가져왔다. 일주문을 대신하는 돌담장 위의 산문을 지나 천왕문과 원음각이 산세를 따라 부드럽게 이어진다. 보물로 등록되어 소중한 가치를 인정받는 대웅전과 약사전을 비롯하여 석조석가여래좌상 등 5점의 지정 유물이 있어 사찰의 가치가 더욱 높다. 특히 산 중턱 용선대 위에 올라앉아 있는 석조석가여래좌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자리 잡은 불상이 아닐까 싶다.

관룡사 뒤편 가파른 산길을 올라 용선대 방향이 아닌 오른편 화왕산성 방향을 먼저 찾아보자. 산과 들판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경관을 배경으로 불쑥 솟아오른 용선대와 그 위에 자리하는 좌불상은 용선대를 출항하는 배의 모습으로 비유한 반야용선이란 별칭과 너무도 잘 어울린다. 다시 용선대를 올라 단정한 불상의 모습도 놓치지 말자. 부처님의 밝은 빛을 세상으로 비추는 모습이다. 사찰을 찾아가는 옛 길에는 숨은 보물이 자리한다. 만화 속 주인공들이 새겨진 듯 뭉툭한 코와 과장된 눈망울을 가진 한 쌍의 석장승은 토속신앙이 공존하였던 사찰의 또 다른 주인공이다. 고려 공민왕 때 개혁정치를 주장한 신돈과 관련된 유적도 있는데 신돈이 출가한 곳으로 알려진 옥천사지와 신돈이 태어난 일미사지가 인근에 있으며, 절 아래 옥천계곡은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많다.

[네이버 지식백과] 관룡사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2010. 1. 15., 마로니에북스)








↑ 용선대


보물 제295호.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관룡사() 뒷산 오른편 능선인 용선대()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불상이다. 광배(: 붓다의 몸에서 나온 빛의 표현)는 없어졌고, 대좌 하대()의 복련(: 연꽃을 엎어 놓은 모습) 일부가 부서졌지만, 나머지 부분은 비교적 온전한 상태이다. 불상은 1.87m이며, 대좌는 1.57m이다.

용선대 석조여래좌상에 관한 문헌 기록과 명문이 남아 있지 않아 조성 배경을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다. 석조여래좌상이 있는 용선대의 ‘용선’은 ‘반야용선()’에서 유래된 듯하다. 반야용선은 사람이 죽어서 저 세상으로 갈 때 타고 가던 배를 말하지만, 이 지명이 석조여래좌상의 성격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네이버 지식백과] 창녕 관룡사 용선대 석조여래좌상 [昌寧觀龍寺龍船臺石造如來坐像]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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