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³ 산행후기 ³°″/일상이야기

일터에서『가을이 왔습니다』'16.8.30

 '16.8.30(화) 18:00【폰카로 공장에서 본 하늘빛




염천의 여름 뒤, 올 것 같지 않던 가을이 왔습니다.


무거운 일터, 잠시 본관 옥상에 올라 서녘 하늘을 바라 보았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걸려 있는 무거운 흰구름 사이로 빛내림을 보았습니다.

잠시, 아주 잠시라도 무거운 마음 내려 놔 봅니다.





 



오늘 하루도 곧 어둠에 잠기겠지 !










 



고개 꺼꾸로 드니, 하늘빛은 청아하고, 흰구름은 솜사탕처럼 감미롭다.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서녘하늘, 온 누리에 자비롭다.




 



긴 칼 차고 한숨지었던 장군처럼,

길게 심호흡 하고 묘안을 찾아야 할 때 인데, 어쩌나 !




 



오늘도 늦은 시간까지 일 중 입니다.




 '16.8.30(화) 22:10【폰카로 공장은 불야성】




공장 불빛에 가려 별은 보이지 않는다.  


어린시절 동네 어귀에 멍석깔아 놓고 친구들과 밤새며

은하수와 별, 떨어지던 별똥별 세곤 했었는데,


요즘 그런 낭만 없는 시대 사는 오늘

몸도 마음도 기계화 된 듯 함이 서럽구나 !



▒ ▒ ▒ ▒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