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림산방 TV방영에 유명해 많은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양산 천성산 자락 대석리에 위치한 죽림산방, 일요일 오후 짬 내어 다녀와 보았다. 하지만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못한 죽림산방 먹거리, 조릿대의 평은 혹평 줄 수 밖에 없음이 아쉬움이다.
첫째, 가격대비 먹거리 너무 빈약하다 (1인 25,000원 합 50,000원) 별 다섯개 중 2개
둘째, 가격대비 서비스 수준도 불만이다. 별 다섯개 중 후하게 준다해도 2개도 과한 듯 하다.
세째, 위생도 의문이다. 처음 나온 사라다 다 먹어가는 중 머리카락 발견, 짱은 내가 보는게 무안한지 아무일 없다는 듯 쭉~잡아 빼 상 밑으로 감추고, 손님이 많아 유난 떨기 싫음이었을 게다. 역시 별 다섯개중 1개
네째, 뚝배기 반도 안차게 끓인 (일반식당에서 1인분도 안됨) 된장찌개 된장 맛은 장에서 군내가 났다. 별 다섯개 중 2개
다섯째, 처음 나온 장뇌삼은 너무 어려서 먹기 안쓰러웠다. 별 다섯개 중 3개
여섯째, 순차적으로 나오는 음식이 늦게 나와 젖가락 두어번 내려 놓으며 쉬다 먹었다. 별 다섯개 중 2개
일곱째, 모든 음식과 반찬이 도저히 2인분이라 할 수 없다. 별 다섯개 중 2개
↑ 대석리에서 건너다 보이는 영남알프스 남단, 어곡산(선암산)과 매봉
↑↓ 웅장한 암봉, 매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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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눈에는 뭐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지만,
주말산행 못한 아쉬움에 산 그리매 바라 보았다.
↑ 천마산과 능걸산
↑ 대석리에서 올려다 본 천성1봉(원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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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림산방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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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죽림산방 2인분 50,000원 짜리 상을 받아 보았다.
↑ 처음, 어린 장죄삼과 죽
↑ 먹다말고 남긴 사라다...머리카락 때문이다.
↑ 음식 양이 많지 않아 바짝 접사
↑ 명태인가...!
↑ 버섯무침, 역시 음식 양이 젓가락이 부끄럽다.
↑ 먼지 모르겠고...설명이 없으니...다만 알수 있는 건 가운데 효소에 무친 당귀잎
↑ 튀김 소스와 잡채
↑ 2인 식단, 연잎밥, 대통밥
짱과 나오며, 뭐 먹은거지...?
귀울하여 평소 자주 가는 고등어조림(어머니와 고등어) 가서 거하게 뒤풀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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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화왕산 산행 후 송이 식당들 즐비한 관룡사 입구 벗어나
"송이家"라는 식당의 최고의 음식과 맛을 떠 올려 보았다.
어느 누구에게 소개해도 충분한 맛집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곳이다.
1인 15000원 짜리 송이밥
와~우...이거이 전라도 밥상인 줄 착각이 들었다.
↑ 내 눈을 의심케 한 반찬
30분간 기다려야 한다더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엇다.
↑ 갖끓여 낸 된장찌개 가오리 찜 까지
↑ 무쇠솥에 갖지은 송이밥
↑ 이렇게 상이 차려지고, 맛 또한 일품이다
모든 반찬과 찌개...맛, 정성, 깔끔함 그야말로 장인의 손맛이다.
무쇠솥 송이밥 누룽지까지 끓여 내고 밥은 다 못먹으면 포장을 해준다고 한다.
장도 주인 아줌이 직접 담근것만 고집한다고,
반찬에는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요리 한다고 하신다.
정말, 오랜만에 건강한 밥을 먹은 호사함을 누린 날 이었다.
계절따라 나물과 반찬이 바뀐다는 이곳, 꼭 다시 가고 마리라 !
너무 잘먹은 후,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고 인사하니, 요리하다 말고
주방에서 뛰쳐나오신 앞치마 두른 흰머리가 어울리는 아줌의 손맛이 더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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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산방 내 주변 조경은 자연과 조화로워 운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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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석리 서낭당 옆 노송과 장승
↑ 다시, 천마산과 능걸산 째려 보고
우측 능걸산은 기차바위와 키스바위가 일품인 곳이다.
↑ 조릿대가 작명한 가칭 키스바위
↑ 기차바위, 기관차
↑ 기관차 뒤로 바위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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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 기승이고 하는 일 없이 바쁜 나날,
주말산행을 못해 한 주가 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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