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뜰새 없었던 연말연시, 올들어 처음 연차휴가를 내고 힐링여행을 다녀왔다.
서산 도착 무렵부터 세찬 비가 쏟아지고, 바람까지 강해 대략 난감했던 현실...
다행히 비는 그쳤지만 태풍 위력과 같은 세찬 바람이 불어 일정에 차질을 줄까 염려스러웠다.
바닷가에 나서기도, 산행을 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 1일차 일정을 최소화 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물때 시간표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우선 간월암을 찾아가기로 하고...
간월암에 도착하니 아담한 간월암은 물위에 떠 있지 못하고 육지가 되어 있었다.
그림으로는 물빠진 간월암 보다, 물위에 떠 있는 간월암이 더 어울릴 듯 하다.
간월암은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119-29에 위치하고 있으며, 간월암 북동쪽으로 간월호가 있으며 남쪽은 천수만과 연결된다.
간월암은 과거 피안도 피안사로 불리며 밀물 시 물위에 떠있는 연꽃 또는 배와 비슷하다 하여 연화대 또는 낙가산, 원통대라고 부르기도 했다.
고려 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던 중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이라 하고, 섬 이름도 간월도라 하였다. 이후 조선의 억불정책으로 간월암이 폐사 되었던 것을 1941년 만공선사가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편 만공선사는 이곳에서 조국해방을 위한 천일기도를 드리고 바로 그 후에 광복을 맞이하였다고 전한다.
간월암은 밀물과 썰물 때 섬과 육지로 변화되는 보기 드문 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주변의 섬들과 어우러진 낙조와 함께 바다위로 달이 떠 올랐을 때의 경관이 빼어나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 폰카로 담은 간월암 파노라마
↑ 간월도 해안
리솜오션케슬 첵크인, 강풍에 발목 잡혀 꿩대신 닭, 안면도 자연휴양림으로...
아무래도 큰 나무아래는 바람영향을 덜 받을 수 있으니, 휴양림 산책 시간을 보냈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국내 유일의 소나무 단순림으로 수령 100 년 내외의 안면 소나무 천연림이 430ha에 집단적으로 울창하게 자라고 있고, 고려때부터 궁재와 배를 만드는데 주로 사용하였으나 도남벌이 심해지자 고려때부터 왕실에서 특별관리하였으며, 1965년도 부터 충청남도에서 관리하고 있다. 현재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안면읍 소재지를 지나 방포마을 넓은 벌판을 지나면서 나타나는 송림 둔덕에 위치해 있다.
꽃지해안공원은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가 있는 안면도 최대의 해변인 꽃지해수욕장에 있는 테마공원이다. 2002년에 개최된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를 위해 조성된 공원이 박람회 이후 해안공원으로 다시 조성되었으며, 여러개의 테마 정원으로 이루어져 사계절의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전체 면적이 약 6만평으로, 사계절 화원을 조성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공원을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 꽃지해변_할미, 할아비바위 사이로 본 일몰
▶ 안면도 자연휴양림 산책 코스
▣ 이 름: 안면도 자연휴양림 산책
▣ 위 치: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136-1
▣ 코 스: 소형주차장_P→ 모시조개봉→ 바지락봉→ 새조개봉→ 탕건봉→ 진주조개봉→ 키조개봉→ 소형주차장_P
▣ 일 시: 2019년 3월 23일(토)~3월26일(화)_3박4일(토)_1일차 (입장료 1인 1,000원/ 주차비 3,000원)
▣ 날 씨: 비그친 후 강풍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왕복 1,350km) _ 울산출발 3/23(토) 09:00 _ 도착 3/26(화) 22:00
♧ 힐링여행_1일차 이모저모 ♧
오랜만의 꿀여행이지만 변변하게 세심한 여행 준비도 못한채 무작정 떠나기로 하고, 주중 서해안 쪽 휴양소를 예약하려니 쉽지 않았지만 도움방 도움으로 3일간 머무를 수 있는 리조트 예약을 급히 하였다. 대충 생각했던 계획은 이러했다.
태안에서 황금산을, 홍천 용봉산을 계획하고, 변산에서 군산 선유도을, 진도로 이동하여 10년 전에 다녀왔던 동석산과 금골산을 계획했었다.
산행시간이 짧으니 남는 시간으로 주변 명소를 계획하여 절대 무리없는 휴식과 힐링 여행으로 계획 하였다.
울산을 떠나는 첫날 간만에 미세먼지도 없는 기막힌 날씨였는데, 서산 도착무렵 세찬 비가 쏟아지는 아쉬운 날씨로 돌변하고 더해 강풍까지 불어대니, 황금산도 용봉산도 그림에 떡이 되고 말았다.
진정 자유롭게 핸드폰 집어 던지고 떠나는 힐링시간 같기를 학수고대 했지만 꿈같은 생각이고, 걍~ "기상알람 끄기"로 나선 힐링여행 첫날, 굿은 날씨로 인해 첫날 일정을 포기하고, 그냥 간월암부터 찾았던 첫날 추억을 남겨 봅니다.
다행히 쏟아지던 비는 그치고, 서산 도착...!
천수만 주변에 잠시 정차하여 주변을 둘러 보지만 눈뜬 소경이 따로 없다.
어디가 어딘지 까막눈이 되어 버리니 좀 답답한 기분...!
↑ 방조제 건너 저곳은 분명 연암산으로 예상되고...
↑ 아직 비구름 걸린 저곳은 삼준산이 아닐까...!
얼마 남지 않은 간월암까지 안전하게 이동...장거리 운전에 피로를 서해바다에 씻기로 한다.
▶ 간월도 간월암
바로 서있기 힘들 정도의 강풍으로 짱은 모자만 부여 잡고 있고....ㅋ
장갑을 끼지 않으니 손까지 시려오는 꽃샘추위가 간만의 힐링여행을 훼방 한다.
↑ 저쪽이 안면도일 게고...가까이 보이는 곳은 황도
▶ 간월암 유래_클릭: 크게보기
↑ 육지가 되버린 간월암_일주문
↑ 관음전
↑ 산신각
↑ 용왕각
↑ 간월도 해안
동해안에서는 구경 못하는 풍경...
▶ 폰카로 담은 파노라마로 본 간원암
▶ 생생왕꽃게_늦은 오찬
♧ 우리 입맛에는_★★★☆☆
TV에도 여러번 맛집으로 소개 되었다는 사진이 여러개 걸려 있다.
▶ 다솜오션케슬_Check in
▶ 꽃지해변_강풍 불어 좋은 날
태풍 세력 같은 세찬 바람에 파도 사나운 꽃지 해변...!
우측으로 할미, 할아비 바위도 지척이지만, 바람 세차 오래 머물 수 없었다.
세찬 비 그친 후...너무 맑고 깨끗한 대기와 짙게 푸른 하늘이 힐링 가득이다.
갈매기는 세찬 바람에도 자유롭고...!
짱은...결국 바람 이기지 못하고 도망가 버리고...!
▶ 세찬 바람에 도망...근처에 있는 솔숲이 멋진 안면도 자연휴양림 산책
주차비와 입장료 5,000원 (입장료 1인 1,000원/ 주차료 3,000원)
휴양림에서 가장 긴 코스...D코스로 솔 숲 산책으로 힐링...!
↑ 모시조개봉
↑ 바지락봉
↑ 새조개봉
↑ 탕건봉
↑ 탕건봉 조망대
↑ 휴양림 팬스 밖...진주조개봉
↑ 키조개봉
↑ 나는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요...ㅋ
하산...!
↑ 송림사
▶ 꽃지_할미, 할아비바위 일몰
2019.3.23(토)
▶ 안면도_딴뚝식당
♧ 우리 입맛에는_★★★★☆
점심으로 먹었던 생생왕꽃게 집보다...이집 갈치조림이 훨~맛집이었다.
▶ 간월도 간월암
▶ 안면도 자연휴양림 산책
▶ 꽃지해변 일몰
【힐링여행_2일차】에서 계속 됩니다 !
☞ 【2일차】바로가기: http://blog.daum.net/mkhur1004/2529
'″°³ 산행후기 ³°″ > 국 내 전 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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