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12 (일)
비소식이 있는데, 긴 가뭄 충분한 단비 내리길 기대하며
늦으막히 가까운 범서 선바위 일대 노루귀를 보러 갔다.
산책로 주변이라 쉽게 접근 할 수 있으며, 개체수 많은 곳이다.
이곳은 분홍노루귀와 힌노루귀가 주종을 이루고 있고
태화강 선바위 상류 굽이치는 곧, 항상 물안개 필 수 있는 조건이다.
대체로 북동쪽 물안개 피는 곳에 봄꽃들이 많이 자생하는데...
이곳은 남동쪽인데도 불구하고 노루귀가 많이 자생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노루귀 탐방에 최고의 노루귀를 만나 반갑기만 하고
잘 다듬어지지 않은 야생성을 흠뻑 갖고 있는 예쁜이 들이다.
▣ 산이름: 범서 옛길 / 고헌산 북부
▣ 산행지: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1142 (태화강생태관) / 고헌산 북부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
▣ 코 스: 태화강생태관_P ~ 용암정 ~ 범서옛길(선바위 일대) 【산행시간】입산 11:10~하산 12:40
이동_고헌산 북부 동창천 (울주 상북면 소호리 동창천 야생화 탐사)
▣ 일 시: 2023년 3월 12일 (일)
▣ 날 씨: 흐린 후 비 (천둥_요란한 비옴)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왕복 102km】 출발: 10:10 ~도착 16:30
▣ 경 비: 없음
▣ 노루귀 영상
▣ Photo 후기
태화강 범서 선바위
태화강생태공원에 패킹 후 걸음을 옮긴다.
비 예보가 있는데, 아직은 비 올 것 같지 않고...
멀리 중앙 국수봉이 보이고 태화강이 굽이치는 곳이다.
범서 아래쪽에서 본 선바위
용암정
이 용암정은 범서 선바위 뒤편에 '압암정'이 있었다. 조선 정조 20년(1797)에 울산부사 이정인이 세웠다. 지금은 1940년에 학성이씨 문중이 세운 용암정이 있다. 용암정 앞에는 선암사라는 절이 있다.
선바위
범서 선바위는 입암마을에 위차한 바위로 백룡이 살았다는 백룡담 푸른 물속에 있는 기암괴석이다. 깍아지른 듯 우뚝 서 있는 바위라 하여 선바위(입석)라 부른다. 높이는 약 33m (수면 위 21m, 수면 아래 12m)이고, 수면 위 둘레는 46m, 바위 꼭대기 부분의 폭은 2.9m이다.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예로부터 빼어난 경치에 시인묵객이 즐겨 찾아 절경을 노래한 시가 전해오고 있다. 선바위 옆 벼랑위에는 학성이씨의 정자인 용암정이 있고 용암정 맞은편에는 선암사가 있다.
선바위 상류
태화강이 굽이치는 곳으로 물살이 선바위에 부디치며 소용돌이 치는 곳으로 수심이 깊은 곳이다.
수영 좀 한다는 이들이 보이지 않는 소용돌이에 휘말려 이미 여러 사람이 익사한 곳이기도 하다.
선바위 윗쪽을 내려가 보고, 이제 노루귀가 있는 곳으로
범서 예길 주변, 이미 수 많은 노루귀들이 피어 있다.
육형제
애써 뚫고 올라 온 노루귀들의 자태가 아주 씩씩하다.
제발 진사님들 노루뤼 속살을 담으려 낙옆을 치우면
다시 덮어주는 배려를 발휘하시길 제발 기대합니다.
이곳의 노루귀는 분홍과 흰색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어이쿠~
야들은 서로 키재기 하는 듯...
노루귀와 꿀벌
조용히 견주고 있는데 꿀벌이 날아 오고...!
사람 냄새 때문인가,,,바로 날아가 버렸다.
하지만, 순간포착에 꽃에 앉은 꿀벌을 데리고 왔다.
노루귀와 꿀벌
순식간이라 포커스가 맞지 않아 조금 아쉽다.
이것도 키만 무성
노루귀 개체가 아주 많지만 조금 늦어선가 이렇게 무성하기만 하다.
아~곱다...!
흰 노루귀는 참 찍기 어려워...
그리고 여러 예쁜이와 만남
이번 노루귀 중 최고의 예쁜이를 만난 듯 하다.
여러 뷰 담기
낙엽속에 숨어 있었는데, 살짝 속을 들어다 보고 다시 원상복구 시켜 놓았다.
곧 활짝 피어 무성한 자태를 뽐낼 듯...모습을 보여 줘서 반가웠어...!
이녀석은 약간 변종인 듯...
삼형제
이제 막 낙옆을 뚫고 올라 와 꽃피운 녀석
▣ 이하 Photo by 짱
무성하게 잘 담은 뷰
짱은 꽃잎을 위주로 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어렵게 올라 온 녀석들
아주 근사한 작품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고, 선바위 일대 노루귀를
확인 하였으니, 굳이 비맞으며 있을 필요 없어 철수 하였다.
그리고, 그동안 확인하고 싶었던 곳, 고헌산 북쪽으로 이동 하였다.
혹시 비 잦아 들면 확인 할 곳이 있어, 그곳을 가보고 싶었다.
▶ 고헌산 북부 소호리
소호리 마을 끝에 패킹 후 계곡을 따로 올라가 보기로 하고
다행히 비는 소강 상태라 동창골을 거슬러 올라 보았다.
계곡을 거슬러 오르며 본것은 이미 지고 잎 무성한 바람꽃 뿐...!
동창골을 1km 거슬러 올라 갈 무렵, 갑자기 큰 천둥소리와 번개가 친다.
본격적으로 비 쏟아질 듯 하여 계곡을 탈출, 임도 따라 내려왔다.
하지만 꼭 확인할 곳을 가지 못했으니,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고헌산 정상은 좌측으로 있는데 지능선으로 보이지 않는다.
천둥 벼락과 함께 본격적으로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고...
긴 가뭄, 전국 크고작은 산불때문이라도 흠뻑 비내리면 좋겠다.
장대비 쏟아지니 반갑기만 하고, 또 하루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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