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소대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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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소대>>>
학소대(鶴巢臺)폭포는 넓이가 10여평 수심 깊이가4m 넘는 「소」로
물의 맑기가 明鏡止水이며 입구에 들어서면 아무리 한여름 철이라도 한기를 느낄 정도로 시원하며,
폭포를 중심으로 많은 학들이 모여 살았다 하여 학소대(鶴巢臺)라 불러지게 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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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심이골...비룡폭포[학소대제1폭포] ▲ 배너미재 대문지기 ▲ 815 돌탑봉 ▲ 안부 바위지대 갈림길을 향하는 등로에 이런 고사목도 있다 ▲ 학심이골로 쏟아지는 지릉에서의 유일한 바위 전망대 ▲ 학소대폭포가 아래 내려다 보인다 ▲ 학소대 폭포를 살짝 당겨 보았다 ▲ 학소대폭포가 내려다 보이는 바위전망대 ▲ 학심이골 협곡 수직절벽의 거대한 고사목 ▲ 학심이골 도착 ▲ 학심이골 ▲ 학심이골의 아담한 소폭 ▲ 비룡폭포[학소대제1폭포] ▲ 비룡폭포[학소대제1폭포] ▲ 비룡폭포[학소대제1폭포] ▲ 학소대 도착 ▲ 학소대 폭포 ▲ 학소대 폭포 ▲ 학소대 폭포 ▲ 학소대 폭포를 남겨 두고...! ▲ Y형 폭포 ▲ 하단부 ▲ 학심이골 무명폭포 ▲ 무명폭포 ▲ 학심이골 하류...배바위갈림목 도착 ▲ 배바위 ▲ 천문사 법당 ▲ 천문사 ▲ 학심골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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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비 맞으며 늦게 출발 한 학심이골 산행>>>
☞코 스 : 삼계리 천문사-배너미재-815돌탑봉-안부바위지대-학심이골-비룡폭포-학소대-
무명폭포-심심이골 학심이골 합수부 전-배바위-배너미재-천문사
☞산행시간 : 13시00분~18시20분...5시간20분(시간 의미 없음)
☞날씨: 비
☞일 행: 나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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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가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 들고...늦게 출발한 산행
서둘러 오르니 이미 땀으로 온몸이 다 젖어 버린다
많은 산님들이 휴식을 취하는 곳이라 재 안부는 넓직한 공터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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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너미재에서 고도를 조금 높이니 이내 비구름속에 조망은 사라지고
계속 쏟아지던 장마비가 간간히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오늘은 늦은 산행이라 짧은 거리로 학심이골을 찾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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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815봉을 올라서니 학심이골 계류 소리가 우렁차게 들러 오고
가끔 학심이골을 산행하는 산님들의 고함 소리도 들린다
지금 이곳을 오르는 이시간 이미 하산을 서둘러야 할 시간인데...!
나는 이제 학심골로 들어서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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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학소대 폭포와 가지산 북릉이 활짝 조망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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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북릉과 북봉은 비구름 속에 잠겨 있고....먹구름이 밀리는 듯 하다
이내 다시 먹구름으로 하늘은 돌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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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비구름이 움직이며 와르르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혹시나 북릉이 조망될까 잠시 기다려 보았지만 비를 기다린 격이 되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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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땀과 간혹 쏟아지는 비로 온몸이 다 젖은 상태
베낭커버 단도리를 다시 하고 전망대를 뒤로하고 쏟아지는 비와 함께
학심이골로 나도 쏟아져 내려 섯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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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세월저 절벽 중간에서 위태롭게 푸르름을 선물하던 저 거대한 소나무
왠지 오늘은 내 마음과 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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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물기 먹음고 있는 바위들이 무척 미끄럽다
바위를 건너 뛸때마다 잔뜩 긴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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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계곡 수량이 크게 늘지 않았다
아마도 이비가 내리면 계곡은 일대 장관으로 변해 성난 파도처럼
사납고 무서운계류로 변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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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고...카메라를 베낭에 패킹하고 비룡폭포를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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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잦아 들 무렵 재빨리 비룡폭포를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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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내리던 빗줄기는 어느새 폭우로 돌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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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가 쏟아졌지만...이미 땀과 비로 다 젖은 옷이기에 비옷 입기를포기 했다
떨어지는 굻은 빗줄기가 머리와 몸에 튕기는찹찹한 느낌이 좋아서였다
간혹 빗물 가득 이고 있는 떡갈나무 나무에선 장대비와 합세하여 마치 폭포수 처럼 물이 쏟아지고
온몸에 차디찬 전율이 느껴지는게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것 같다
거친 숨 토해내며 걷는 길...나무잎에 스치는 차디찬 감촉마저도 좋다
턱 끝으로 줄~줄 흐르는 빗물이오늘은 청승 맞아 보이지 않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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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를 맞아도 괜찮겟지만...카메라는 이 비를 맞으면 사달이 나겠지...!
하는 수 없이 우산을 쓰고 학소대 폭포를 아주 여러컷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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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80년대부터 산행을 할때 팬탁스FX 수동 카메라를 가지고 다녔었다
디지털 카메라가 선보이지 전까지
카메라 필름이 아까워 지금처럼 이렇게 다양한 셧을 담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필름 값과 현상비가 만만치 않아서였다...!
참 좋은 세상인것 같다...지금은 이렇게 아무렇게찍고...싫으면 삭제하면 되니...!
팬탁스FX 수동카메라와 200mm렌즈까지 가지고 다니면서 그토록 전국산을 떠돌았어도
엘범 10 여권과 별로인 사진들은 그냥 박스에 버러두고...!
그것조차도 이젠 다 잃어 버렸지만...!
지금 문득 왜 이런 생각이 드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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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을 쓰고 한손으로 DSLR 카메라를 다루려니 영 더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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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소대에서 하산하는 길...!
학심이골 전망바위에서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그대로 주져 앉았다
굻은 빗방울이 머리를 두두릴때마다 귓속에 퍽~퍼~버~벅 소리가 날 정도다
이정도의 비라면 금새 계곡물이 불어나겠지...!
하지만....한참을 주저 앉아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냥 삼키려고만 했던 눈물...소리내여 쏟아 버렸다...마음것...!
그리고 크게 소리쳐 보기도 했다 내 마음을...!
줄~줄~턱 끝으로 흐르는 빗물...눈물...!
이젠...더 이상 울지 말자...!
더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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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엉덩이 팬티 속까지 빗물이 줄줄 흐르고...!
이미 등산화 속까지 질퍽 거린다
문득...학심이골을서둘러탈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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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줄기 폭포수가 쏟아져 하단에서 크게 낙차 하는 폭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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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심이골에 있어 서러운 폭포다
아마도 다른곳에 있었다면 걸맞는 이름 있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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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비가 쏟아지다 그치기를 반복한다
이미 시간은 오후 6시를 훌쩍 넘어서고 숲속엔 이미 어둠이 닥쳐 오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학심이골은 거의 다 내려온 상태...!
어두우면 헤드랜던에 의지하면 될 터...그냥 터벅터벅 학심골 하류를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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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길을 버리고 계곡을 끼고 내려서는 길숲속은 이미 어둠 속에 잠기고
배바위를 향하는 길목에서 학심이골을 올려다 보니 아직 어둠이 모든걸 잠식하진 못하고 있다.
다시 빗줄기가 굻어지고 배바위를 향하 빠르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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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차레지나치는 배바위지만 왜 이곳에 서면
꼭 카메라를 꺼내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세차게 쏟아지는 비로 다시 우산 펼치고 재빨리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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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우중산행 마무리를 하고 우산을 쓰고 천문사에 들러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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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이전에는 초라했던 천문사였지만 최근 하루가 다르게 번창하는 천문사다.
증축 과정이 철근 콘크리트 구조인 최신 시설이라 산사의 고즈넉한 맛은 없는 천문사다.
다만...산쟁이들이 쌍두봉,학심골, 심심이골, 천문지골, 못안골, 가지산, 운문산 등을
이어 갈 수 있는 산행 초입이라 수 없이 지나치는천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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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울하는 길 가지산 문복산 일대에 굻은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앞유리 와이퍼를 세차게 움직여도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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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를 정리하던 어제...삼계리에서 운문령까지의 계곡 주변의 생금비리계곡...!
생금비리계곡 물가에는 무수히 많은 팬션과 평상을 펴 놓고 상업을 하는 곳이다.
밤새 퍼 부은 폭우에 계곡에물이 급격하게 불어나 많은 고립과 조난객들이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으려하는 모습이 뉴스에 보도가 된다
정말 엄청나게 쏟아진 모양이다
생금비리계곡은 무수히 많은 크고 작은 지계곡들이 합수되는 곳이라
폭우가 쏟아지면 당연히 대비를 해야 하는 곳이다.
하지만...이들의 부주위는 그만큼을 감수 해야 할 것이다.
참으로 무사안일 주의가 화를 부르는 모습에 안탑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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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 하산 했을 때 그렇게 비가 쏟아져도 트럭에 트렁크에 잔뜩 먹을것을
싣고 팬션과 계곡에 짐을 푸는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분명 그들도 이번 장마영향 태풍영향의 일기예보를 접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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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것도 공수해 주지 않는다"고 볼맨소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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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자기 행동엔 자기가 책임져야 할 책임이 있을 것이다
119를 탓하지 말고...관청을 탓할게 아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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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Photo원문보기:영남알프스권(1106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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