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4 (일)
추적추적 비오는 주말, 밤새내린 비는 영남알프스 준봉을 설산으로 수놓은 듯...
일요일 가볍게 산책을 한 후,,, 혹시~하는 마음으로 삼동 지랑마을를 찾았다.
역시 예상은 적중하고, 요기조기 변산아씨들이 수줍게 이제 막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덧없는 사랑'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는 변산바람꽃, 올해는 입춘날 만나 보았다.
서둘러 꽃피운 변산아씨는 밤새 내린 비에 애처롭게 고개를 숙이고 있고
복수초는 잔뜩 움추린 몽우리들이 여기저기 따스한 햇볕을 기다린다.
몆안되는 개체만이 황금잔을 이루어, 입춘인 일요일 남도의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토요일 새벽 치루어진 아시안컵축구 8강전, 밤샘 응원에 진을 다 쏟아 부었다.
오랫토록 잊혀지지 않을 멋진 역전승에 말문이 막히고, 이제 끝까지 가는거다.
눈물나도록 혼신을 다쏟은 대표팀 선수들, 아낌없는 갈채와 박수를 보낸 뜨거운 밤이었다.
▶ Photo 후기
매실꽃
울산 수변공원 주변 매화도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삼동 지랑마을 야산에서 올 처음 만나는 변산바람꽃
너무 이른 시기라 큰 기대는 하지않고 바람꽃 군락지를 들어다 보았다.
행여 움트는 바람꽃대를 행여 밟을까봐 한자리에 선채 자세히 살펴니
여기저기 많은 개체수는 아니지만, 입춘날 변산바람꽃을 만나는 행운!.
발딛는 모든곳이 아직 잠들어 있는 꽃군락지라 조심스럽게 살펴 보았다.
조금 이른 변산바람꽃
아직은 두세촉씩 올라 온 바람꽃이 대부분이고...
조금 더 있어야지 무리지어 필 듯 한 상태였다.
꽃에 빠져드는 짱~!
복수초도 보이고...
복수초
대부분의 복수초는 몽우리 상태, 간혹 황금잔 복수초가 보이고...
이곳 복수초의 특징은 꽃이 아주 작은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비에 흠뻑 젖은 바람꽃이 애처롭고...
홀로 빛나는 한촉의 변산바람꽃
서서히 황금잔이...
오는 봄향기를 이곳에 담아 마시고 싶다.
예쁜 황금잔이...
일찍 꽃피운 변산바람꽃 수가 그리 많지 않은 상태, 막 싹트는 꽃대가
행여 발에 밟히지 않을까 조심스러워 빨리 군락지를 벗어났다.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바람꽃, 올해도 많이 피고 지기를...!
그리고 삼동 짬뽕집 대기하는 이들까지 보이는데...
더해 조기 재료 소진으로 영업 마감이 빠른 주말이 대부분이라 아쉽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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