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쯤 통도사 홍매화 소식은 어떨지, 연일 이어진 강추위로
올해 봄꽃은 아직 감감 무소식이지만,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입니다.
하지만 빈손이지 말라고 딱 자장매 한송이가 꽃망울를 터트렸네요.
통도사는 신라 제 27대 선덕여왕 15년(646) 대국통 자장스님에 의하여 창건된 우리나라 삼보사찰(三寶寺刹)의 으뜸인 불보사찰이다. 즉, 초조대장경이 소실되고 난 후 다시금 대원력을 세워 조성된 팔만대장경판을 모신 법보사찰 해인사, 조계종의 중흥조이신 고려국의 보조국사(普照國師)이래 16국사를 배출한 승보사찰 송광사와 함께, 신라시대에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와 금란가사(金欄袈裟) 대장경을 봉안한 통도사는 그러므로 세 사찰 중에서도 으뜸인 불보사찰이라 한다. 통도사를 불지종가[佛之宗家 불자들의 마음의 고향]이요, 국지대찰[國之大刹: 나라의 으뜸 가람]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극락암은 통도사 19암자의 하나로 통도사에서 서북쪽으로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극락암은 근현대의 고승인 경봉(鏡峰) 스님이 주석하셨던 곳으로 유명하다. 1344년(고려 충혜왕 복위 5)에 창건되었다고 전하며 창건주는 알 수 없다. 그 뒤 1758년(영조 34) 지홍대사(智弘大師)가 중건하였으며 1968년 이후 가람 전체를 경봉스님이 중건,중수하였다. 선방인 호국선원(護國禪院) 앞에는 영월루(暎月樓)가 있고 연수당(延壽堂),수세전(壽世殿),독성각(獨聖閣)과 함께 33조사(祖師)의 영정을 봉안한 조사당(祖師堂)이 있다. 경봉스님의 거처였던 아담한 삼소굴(三笑窟)과 함께 암자로서는 매우 큰 규모이다. 그리고 암자 입구에 있는 ‘극락영지(極樂影池)’는 영축산의 봉우리가 비치는 연못으로 유명하며, 연못을 가로질러 놓여있는 홍교(虹橋)와의 조화가 아름답다.
▣ 대 상: 통도사, 반야암, 극락암
▣ 주 소: 통도사_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번지
▣ 코 스: 통도사 ~ 반야암 ~ 극락암
▣ 일 시: 2025년 2월 15일(토)
▣ 날 씨: 흐림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_(왕복 71km)
▣ 비 용: 통도사 주차료: 4,000원/ 극락암 한과 15,000원_Total: 19,000원
▣ Photo 후기
통도사 삼성반월교
1937년 경봉스님이 극락암에서 새벽 예불을 오시다가 하늘에 떠있는 별 3개와 초생달을 보고 마음심(心)자를 떠올리며 세웠다는 삼성반월교(參星半月橋) 삼성반월은 마음심(心)자의 파자(破字)이니 곧 '일심교'를 의미하고 물에 비친 반원은 여래장(如來藏)을 뜻하기도 합니다.
봄 오는 소리
우선 통도사 만첩홍매과 분홍매
아직 감감 무소식, 지난해에는 이맘때 많이 피었는데, 이어진 강추위가 홍매도 움추리게 하네요.
통도사 자장매 (홍매화)
역시 자장매도 아직, 다가 선 짱이 한송이 피었다고 하네요.
요렇게...ㅎ
유일하게 홀로 핀 자장매 한송이도 추위에 얼었는지 생채기를 입었네요.
유일하게 홍일점으로 피어 있는 자장매 한송이 곧 매화향 가득하겠지요.
대다수 자장매 상태
아직 일주일 이상 기다려야 할 듯...
아쉬워 지난해 온전히 만개했던 자장매를 아래 소개 합니다.
☞ 2024년 매화향 가득했던 통도사_ [#6]통도사 만개한 홍매화_자장매 만첩홍매 분홍매 '24.2.18(일)
[#6]통도사 만개한 홍매화_자장매 만첩홍매 분홍매 '24.2.18(일)
2024.2.18 (일) 오랜만에 통도사 홍매화가 보기 드물게 활짝 만개 하였습니다. 경내는 온통 그윽한 매화향으로 가득하고, 오감이 황홀했던 시간...! 이제것 통도사 홍매를 보았지만 이처럼 좋은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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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산조당 앞 우측에 삼십칠 조도품탑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행하는 37가지 방법을 새긴 37조도품(助道品)탑입니다.
4염처(念處), 4정근(正勤), 4여의족(如意足), 5근(根), 5역(力), 7각지(覺支), 8정도(正道)를 모두 합쳐 37가지가 되고 37보리도법(菩提道法)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중간돌 8면을 빙 둘러 8정도를 새겨져 있고, 바른 행위 '정업', 바른 생활 '정명', 바른 노력 '정진'이 보입니다.
아름다운 계단
대법당 동쪽_대웅전
통도사 대웅전 사방에는 동쪽_대웅전, 남쪽_금강계단, 서쪽_대방광전, 북쪽_적별보궁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금강계단의 글씨는 흥선대원군이 쓴 것이이라 하며, 대웅전은 석가모니 세존을 모신 곳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대방광전은 진리의 몸인 법신불이 상주하는 대화엄의 근본 도량이라는 뜻이며,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모셔 적별보궁이라 한다. 적별보궁 진신 사리탑은, 깨뜨릴 수 없는 금강과 같은 계율의 근본 도량이라는 뜻에서 "금강계단"이라 하였습니다.
대법당 남쪽_금강계단
금강계단이란, 금강과 같이 단단하고, 보배로운 규범이란 뜻 입니다.
대법당 서쪽_대방광전
통도사는 신라 제 27대 선덕여왕 15년(646) 대국통 자장스님에 의하여 창건되었다. 우리나라 삼보사찰(三寶寺刹)의 으뜸인 불보사찰이다. 즉, 초조대장경이 소실되고 난 후 다시금 대원력을 세워 조성된 팔만대장경판을 모신 법보사찰 해인사, 조계종의 중흥조이신 고려국의 보조국사(普照國師)이래 16국사를 배출한 승보사찰 송광사와 함께, 신라시대에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와 금란가사(金欄袈裟) 대장경을 봉안한 통도사는 그러므로 세 사찰 중에서도 으뜸인 불보사찰이라 한다. 통도사를 불지종가[佛之宗家 불자들의 마음의 고향]이요, 국지대찰[國之大刹: 나라의 으뜸 가람]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대법당 북쪽_적별보궁 금강계단
통도사 금강계단은 『삼국유사』제3권 탑상(塔像) 제4 전후소장사리조(前後所將舍利條)에 의하면 “선덕왕때인 정관(貞觀) 12년 계묘년(癸卯 643)에 자장율사스님께서 당에서 모시고 온 부처님의 두골(佛頭骨), 부처님의 치아(佛齒)등 사리(佛舍利) 100립과 부처님이 입으시던 비라금점가사(緋羅金點袈裟) 한 벌이 있었는데 그 사리를 3분하여 일부분은 황룡사탑(皇龍寺塔)에 두고 일부분은 태화사탑(太和寺塔)에, 일부분은 가사(袈裟)와 함께 통도사 계단에 두었으며”라고 하였다. 계단은 2층으로 상층(上層) 가운데에 범종 모양을 하고 있는 석개(石蓋)를 안치하였다.
《금강계단 참배 안내》
- 금강계단에서는 합장한 상태에서 묵언하며 느린 걸음으로 오른쪽(시계방향)으로 탑돌이를 3번 합니다.
- 금강계단 입장가능시간은 아래와 같이 제한되어 있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입장가능일자 안내참배가능시간
- 매월 음력 초하루 ~ 초삼일 (음 1일 ~ 3일) - 매월 음력 보름(음 15일) - 매월 지장재일(음 18일) - 매월 관음재일(음 24일) - 부처님 오신날 |
오전 11시 ~ 오후 2시까지 (우천 시에는 개방하지 않습니다.) |
사진촬영 금지인데...살짝 담아보고
금강계단 안에는 신발을 벗고 실내화를 착용하여 출입하며 시계방향으로 세바퀴 돈다고 합니다.
적별보궁 금강계단의 많은 불자님들
이렇게 통도사를 나서...반야암으로 갑니다.
☞ 통도사에 관하여_ 영축산 통도사_장경각 & 자장암 금와보살 친견 '24.12.22(일)
영축산 통도사_장경각 & 자장암 금와보살 친견 '24.12.22(일)
2024.12.22 (일)이런저런 이유류 제대로 산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 입니다. 바람도 쐐일겸 일요일 오후 통도사와 산내암자 둘러보기...! 참 많이 찾는 곳, 이맘때면 영축산 속살을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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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암 주차장에서 본영축산
▶ 반야암
반야암에서 보이는 영축산 독수리바위
반야암 대웅전_반야보전
반야암은 1999년 지안스님이 최근에 창건한 암자로, 20여년 전 처녀보살이 반야암 터를 보겠다고 스님께 수차례 말했는데 스님은 그때마다 정중히 거절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몆년 후 처녀보살의 조카가 유언이라며 스님께 땅을 보시를 했다고 합니다. 입장이 난처했던 지안스님은 "부처를 모시는 중에게는 땅은 필요없는 소유다. 돈이 있으면 절을 지으련만 공부하는 학승에겐 그렇 돈이 없다"라고 했는데, 스님을 존경하던 불자가 사연을 듣고 보시한 땅에 절을 지었고 스님은 부처를 모시는 대웅전을 공부하는 곳이란 뜻의 '반야보전'이라 이름지었다고 합니다.
▶ 극락암
극락암 극락영지와 홍교
극락암의 상징으로 자리메김 하고 있는 홍교와 극락영지 입니다.
연못 가 오래된 벗나무가 더 인상적이이고 작고 예쁜 연못입니다.
극락영지와 홍교
극락영지(極樂影池)’는 영축산의 봉우리가 비치는 연못으로 유명하며, 연못을 가로질러 놓여있는 홍교(虹橋)와의 조화가 아름답다는 곳 입니다.
극락암 삼소굴
극락암 토끼
전에 왔을때 보다 식구가 많이 늘었네요.
극락암 위로 죽바우등과 채이등 함박등
내려다 본 극락영지와 홍교
통도사 자장매 상태를 보고, 극락영지 홍교를 건너 귀울 합니다.
올해는 봄꽃 소식이 지난해 보다 훨씬 더디 오는 듯 합니다.
다시 강추위가 주중 계속 된다고 하니, 다음주 상태는 어떨지 의문이네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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