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이 이제서야 완연히 물러나며 긴 겨울잠 자던 봄꽃이
여기저기 황급히 피어나고 있으니 마음까지 급해 집니다.
이번 봄마중은 범서 선바위 일대, 절골 노루귀를 만나보러 갑니다.
최근 몇년간 노루귀를 보러 왔던 범서 선바위 일대 절골은
가벼운 산책과 태화강생태관이 있어 가족나들이로 좋은 곳 입니다.
노루귀는 이제 막 올라오고 있는 상태, 다음주면 좋을 듯 합니다.
범서 선바위는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입암마을 태화강에 있는 바위로 백룡이 살았다는 백룡담 푸른 물속에 있는 기암괴석이다. 깍아지른 듯 우뚝 서 있는 바위라 하여 선바위(입석)라 부른다. 높이는 약 33m (수면 위 21m, 수면 아래 12m)이고, 수면 위 둘레는 46m, 바위 꼭대기 부분의 폭은 2.9m이다.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예로부터 빼어난 경치에 시인묵객이 즐겨 찾아 절경을 노래한 시가 전해오고 있다. 선바위 옆 벼랑위에는 학성이씨의 정자인 용암정이 있고 용암정 앞에는 단아 선암사가 있다.
▣ 대 상: 범서 선바위 일대
▣ 주 소: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1073-1
▣ 코 스: 범서 태화강생태관_P ~ 용문정 ~ 절골(노루귀군락) ~ 선바위 ~ 태화강생태관_P
▣ 일 시: 2025년 3월 9일(일)
▣ 날 씨: 맑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_(왕복 72km)
▣ 비 용: 없음
▣ Photo 후기
울산 태화강생태관
생태관 주차장에 패킹 후 선바위로 갑니다.
태화강 선바위
중앙에 보이는 국수봉 채석장은 산정상까지 깍아 오를 기세라 아쉽네요.
태화강 선바위
선바위 용암정
이 용암정은 범서 선바위 뒤편에 벼랑위에 있으며 본래 이곳에는 '풍류와 멋이 노래하던 곳으로 '압암정'이 있었다. 조선 정조 20년(1797)에 울산부사 이정인이 세웠다. 지금은 1940년에 학성이씨 문중이 세운 용암정이 있다. 용암정 앞에는 선암사라는 절이 있다.
가정집 같은 선암사
산행로 절골 다리
산책로에 들어서면 바로 절골을 건너게 됩니다.
이곳 좌,우로 노루귀가 자생하는 군락지 입니다.
▶ 이하_절골 노루귀
선바위 일대 절골 노루귀
산책로 주변이라 누구나 쉽게 노루귀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홍,흰색 노루귀가 주종 입니다.
따뜻해진 날씨로 급하게 올라온 노루귀들이 실해 보이진 않고, 대부분 이런상태 일 듯 합니다.
매년 요기 노루귀가 예쁜데...
올해는 급히 피어 볼품이 없네요.
▶ 과년도 노루귀
뭔가 부족한 한무리
대부분 이런 상태
여기저기 노루귀 싹이 돋아나니 걸음이 조심스럽네요.
▶ 이하_Photo by 짱
노루귀 군락을 벋어나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노루귀가 싹트고 있으니 다음주가 좋을 듯 합니다.
선바위 내려서는 길
태화강 선바위 상류풍경
선바위 깊은 수심
평온해 보이는 선바위 물살이지만 굽이치며 선바위에서 와류되어 들어가면 아주 위험한 곳 입니다.
선바위 상류 풍경
더 윗쪽으로 올라 본 선바위
선바위 정상의 백로
최대한 당겨서 본 선바위와 백로 멋지네요~ㅎ
가벼운 산책과 함께 절골 노루귀 개화 상태를 확인하고
조금 이른 상태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인 개화가 될 듯 합니다.
다음 목적지 반구대 동매산 자락 노루귀는 어떨지, 갑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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