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한 산철쭉과 어우러진 정상부 암괴가 조화로운 초암산은
남도에서도 가장 먼저 철쭉이 피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암산 정상부터 철쭉봉까지 이어지는 철쭉능선은 가히 명불허전 입니다.
징검다리 연휴, 패밀리데이로 권장하는 추세이니 하루 휴가를 내면
긴 연휴로 이어지니, 무리없는 일정으로 남도로 떠나 보았네요.
남도의 철쭉 소식을 보니, 연휴기간 초암산과 일림산이 절정일 듯 합니다.
벌써 오래전 2019년에 절정이었던 초암산 철쭉을 탐방하곤 홀딱 반했는데
초암산 정상부의 철쭉군락이 눈에 아른거리니 무계획 여정으로 출발~ !
역시 기대에 걸맞게 만개한 철쭉군락을 볼 수 있어 무척 행복했던 꽃놀이었습니다.
초암산 정상을 지키고 있는 여러개의 암괴는 볼 수록 신비스럽고
정상 암괴를 중심으로 사방이 철쭉군락이다 보니 더 돋보이기만 합니다.
철쭉군락을 바다로 비유하면, 홀로 우뚝 빛나는 흑진주 같은 존재랄까 !
초암산(草庵山)은 겸백면 사곡리와 수남리, 율어면 금천리의 경계로 이루어져 있는 높이 576m 산으로 금화산(金華山) 또는 선바위산이라고도 부른다. 겸백 사곡 초암골에서 약6km를 오르면 정상의 망호암(望虎岩)에 이르는데, 6ha의 철쭉군락이 있어 매년 봄 장관을 이룬다.
초암산 중턱에는 백제 때 창건했다는 금화사 옛 터가 남아 있고 산문의 규모를 갖춘 절이었다고 전한다. 현재 주초석이 남아 있고 기와조각이 출토되고 있다. 절터 옆에는 고려 초기 불상으로 추정되는 높이 5m의 마애석불이 있다. 금화사 옛 터에서 300m를 오르면 베틀바위와 때죽나무 군락지가 있고, 베틀바위 아래에는 천연동굴 베틀굴이 있으며 임진왜란 때 여인들이 전장에 나갈 장정들의 군포를 짰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굴의 길이는 약 20m, 폭은 1m, 높이는 2m 정도이며 자연적으로 뚫린 곳에 큰 바위가 덮어져 안으로 들어가면 방과 같은 느낌이 드는데, 베틀굴이라는 유래는 천연동굴긔 모양이 옛날 베틀 모양을 닮아 베틀굴이라고도 하며, 또 다른 설은 남편을 전장에 보낸 부녀자들이 비녀를 뽑았다고 해서 비녀굴이라는 설도 있다.
초암산 정상의 선바위도 볼거리지만, 드넓은 산철쭉 군락이 있어 철쭉 피는 5월이면 수많은 산행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 초암산_베틀굴 & 마애여래좌상
초암산 베틀굴은 초암산 중턱 금화사지 위편 절벽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베틀모양의 석굴로서 임진왜란 때 최대성 장군의 누이동생이 피난와서 의병의 군복을 짰다고 전해지는 베틀굴이다. 석굴의 길이는 약 20m, 폭은 1m, 높이는 2m 정도며, 1970년 경 남파간첩 은신처 제거를 위해 일부 파괴되었다고 한다.
초암산 마애여래좌상은 고려후반기 불상으로 추정되며 형식적인 좌대와 광배를 구비하고 있는 좌상이다. 마애불은 두광과 대좌 안에 있는 문양이 특이하고 상호의 이국적인 인상이 짙게 풍기며, 특히 대화 안에 있는 방형의 액과 8~9개의 연주문은 양각으로 조각하여 새로운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규모가 상당했던 금화사지 터에 남아 있으며, 금화사지 터에는 절터에서는 주초석이 남아 있고 기와조각이 발견되고 있다.
☞ 초암산 철쭉만개 과년도 바로가기(보기)
힐링여행 2일차_보성 초암산 철쭉산행 '19.5.5
초암산 철쭉군락_2019. 5. 5 (일)_캐논100D_촬영 【 1일차】에서 이어집니다. 정상 주변은 온통 철쭉 밭, 절정으로 만개한 철쭉에 혼을 빼았길 지경... 정상에서 동서로 있는 536봉와 505까지 붉은 양탄
mkhur1004.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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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름: 초암산 철쭉산행
▣ 산행지: 전남 보성군 율어면 금천리, 겸백면 수남리
들/날머리: 전남 보성군 겸백면 수남리 959-1 (수남주차장_P)
▣ 코 스: 수남주차장~ 초암산 정상 (철쭉군락) ~수남주차장 (왕복)
【산행】입산: 10:00~하산: 14:00_4.0H/ 6.0km (꽃놀이 유람산행)
▣ 일 시: 2025년 5월 2일(금) ~ 5월 4일(일) <2박3일 차박 & 찜질방>
- 5/2(금) 1일차: 초암산~ 강진 전라병영성, 병영토담골목, 병영성홍교, 하고저수지~ 가우도P 차박_1박
- 5/3(토) 2일차: 다산초당~ 백련사~ 보성녹차밭~ 장흥 스파리조트안단테 찜질방_2박
- 5/4(일) 3일차: 보성 오봉산 산행_귀울
▣ 날 씨: 1일차: 맑음/ 2일차: 비온 뒤 오후늦게 개임/ 3일차: 맑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Total: 821km】 출발: 5/2(금): 06:40~ 도착: 5/4(일): 19:40
▣ 경 비: 가우도국밥: 40,000원(2인)/ 스파리조트찜방: 26,000원(2인), 25,000원, 4,600원/ 벌교 꼬막정식: 40,000원(2인)
보성 군머리슈퍼 찜만두: 10,000원/ 섬진강 휴게소: 5,000원/ 울산 서울국밥: 21,000원
Total: 211,600원 (도로비 & 유류비_별도)
▣ Photo 후기
초암산 수남주차장 도착 (AM09:40)
수남 주차장은 벌써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고, 여유로운 시간이니 천천히 산행채비 하여 출발 합니다.
주차장 최상단에는 깔끔한 화장실을 갖추고 있으며, 철쭉 필때 만 탐방객이 몰리니 넓은 주차장을 포장하기엔 무리 아닐까 !
하지만 상,하단으로 조성된 대형주차장과 깨끗한 화장실 만으로도 보성군에 감사할 따름 입니다.
간밤에 내린비로 주차장은 질척하지만 촉촉한 산걸음이 될 듯 합니다.
산문은 주차장 좌측으로...(AM10:00)
돌아 본 신록이 참 곱디곱고, 건너 방장산이 보입니다.
초암산 이름 유래 안내
주차장에서 초암산 정상까지는 2.8km로 꾸준한 오르막을 올라야 하지만, 무리없는 유순한 산길 입니다.
급경사길 흔들바위
하지만 지난번도 그렇고 지금도 여전히 흔들리지 않는 바위 입니다.
450봉 도착
오래된 산벚꽃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이곳 405봉까지 제법 오르막을 올라야 합니다.
532봉 도착
잘라놓은 두부 모양의 이런 바위가 있고, 옆에는 작은 집채만한 공바위가 있는 532봉 입니다.
초암산 철쭉군락 도착 전
초암산 정상이 보이고...
진분홍 철쭉과 신록이 어우러진 풍경은 감탄을 연발케 합니다.
살짝 당겨 본 정상
진분홍 철쭉위에 우뚝 솟아 있는 망호암이 특별해 보입니다.
철쭉 향연 속으로...
여기저기 탐방객의 감탄사가 터지고 있는 철쭉군락 입니다.
우리도 속세의 일을 잊고 지금부터 철쭉꽃놀이 들어갑니다.
▶ 이하_철쭉 꽃놀이
▶ 영상_철쭉군락_01
▶ 영상_철쭉군락_02
▶ 영상_철쭉군락_03
햐~
분홍빛 바다 위 망호암 마다 올라 봅니다.
저기 전망덱을 잠시 후에...
철쭉꽃밭 사진이 아까워 죄다 올려 봅니다.
우측뒤로 주월산
우측 뒤로 방장산
초암산 정상 망호암 위에서 놀기
초암산 정상석
2019년에는 작은 아담한 정상석이 있었는데, 자연스럽지 못한 뭔가 아쉬운 정상석 이네요.
고로 정상석은 그 산에 있는 자연석을 세워 각암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개인적 취향입니다.
2019년 정상석
이곳 석재는 아니지만 오히려 이것이 더 자연스러운데...!
초암산 정상석과 망호암
초암산(草庵山)은 겸백면 사곡리와 수남리, 율어면 금천리의 경계로 이루어져 있는 높이 576m 산으로 금화산(金華山) 또는 선바위산이라고도 부른다. 겸백 사곡 초암골에서 약6km를 오르면 정상의 망호암(望虎岩)에 이르는데, 6ha의 철쭉군락이 있어 매년 봄 장관을 이룬다.
철쭉제단 쪽 철쭉
초암산 철쭉제단 터
철쭉군락과 이곳을 조망하는 전망덱
망호암 사이에서 본 풍경
정상에서 전망덱으로...
철쭉 즐기며 가다서다 연신 사진찍기만 바쁘네요.
아~!
아무리 보아도 장관인 풍경...!
▶ 영상_철쭉군락_04
▶ 영상_철쭉군락_05
포토존 바위에서...!
한동안 멍~때리기 !!!
멀리 철쭉봉과 광대코재봉
건너 주월산
철쭉군락 전망덱에서...
▶ 영상_철쭉군락_06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듯...!
밤골재 방향으로...
잠시 내려서 적당한 곳에서 런치타임을 갖기로 합니다.
빵, 바나나 등~!
다시 빽코스 하기...
지난 2019년에는 밤골재까지 이어가 땜볕에 아슬팔트 도로를 따르느라 진땀을 뺏던 기억으로 되돌아 가기로 합니다.
돌아 본 철쭉봉과 광대코재봉
셧더 동냥으로 함께...ㅎ
볼수록 매력적인 초암산 철쭉
하산!
철쭉필 때 언제 다시 올수 있을지, 아쉬워 이곳에서 한참 또 올려다 봅니다.
굿빠이~!
내다시 오리니~!
계획했던 여정이 아니다 보니, 아직 가보지 못한 곳 폭풍 검색
강진 전라병영성을 탐방하지 않았으니, 강진으로 갑니다.
기대만큼 만개한 초암산 철쭉꽃놀이, 그 여운이 아직도 생생하기만 합니다.
end
'″°³ 산행후기 ³°″ > 국 내 전 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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