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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국 내 전 체

(070107-21)강원...남설악 안산[폭설 속 영하30도 몸을 날리는 강풍]

 

 

▲ 안산 1430m 정상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며 설악에 도착하는 시간까지...폭설로 인하여 입산금지가 되어있는 상태
일기예보를 주시하며 장수대에 도착하니 어김 없이 입산통제고...하는 수 없이 근처 민박집을 찿아
하루를 묵는다...태풍매미의 흔적으로 아직도 장수대 근처의 마을과 계곡은 구분이 안될 정도...
단지...떠내려간 집터 위에 주택만 다시 지여 졌을 뿐...그래도 주인 아주머니의 인심은
강원도의 인심으로 전해져 온다

다음날 새벽 4시...산행 준비를 마치고 장수대에 재 입산 요청을 하였더니 대설주위보가 해제 될것 같다 하며
입산을 시켜주고...대승령을 향하여 심설을 헤쳐가며 오른다

 

 

산이름 : 폭설,한파 속의 남설알...안산

산행지 : 강원 인제 북면 용대리

  : 장수대→대승폭포→대승령→삼거리→대한민국봉→안산정상→다시 빽코스→장수대

  : 2007년01월06~07일[1박2일]

  : 조릿대 외 4명

 : 자가운전 [900km]


 

 

 

▲ 대승령 도착

대승령에 도착하니 갑자기 사람이 서 있지 못할 정도의 강풍과 칼바람이 불어 대고...
수은주 온도계를 확인하니 영하30도...아마도 체감 온도는 영하 50도 이상으로 칼바람이 무서울 정도로 불어 댄다
일행들은 모두 이러다 얼어 죽게다며...하산하자도 하였지만...겨울산이 원래 이런 것을...
대승령에서 안산까지의 구간은 그야말로 눈과 바람과 추위와의 싸움을 해야 했다

 

 

▲ 사람을 날리는 강풍으로 화이트아웃 현상이 발생

 

주위 10미터 전방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
한번 조망이 트일 때 아무곳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 바람이 엄청 강하여 내가 러셀하며 지나온 발자욱도 돌아서면 지워져 버리고
뒤따르는 일행은 추위와 강풍에 혼을 빼았겨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 잠시 순탄한 길이 열리며...카메라를 꺼내 보았다

 

 

▲ 이내 일행들도 안정을 되찾고...러셀을 파도님이 계속 치고 오르고
카메라 밧데리가 얼어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는다
밧데리를 녹이려 잠시 장갑을 벗었더니...그야말로 손이 아리다 못해 떨어져 나가는 듯 하다


 

 

▲ 강풍에 나무와 나무가 얼어 붙어 있다

 

 

▲ 다시...잠시 하늘이 벗겨지며

 

푸른 하늘이 바라 보일때...하늘을 보고
무조건 셧더를 누르고...얼마나 더 담을지 모르지만 가능한 최선을 다해 담아 보았다

 

 

▲ 얼마나 눈속을 전진하였을까...안산 전 무명봉이 앞에 보인다

 

 

▲ 강풍과 추위에 이제는 일행도 적응이 되었는지....잘 가고 있다

 

 

▲ 잠시 시야가 트일때 모든 일행은 탄성이 터져 나오고...!
콧물이 바로 얼어 붙어 표정은 굳어 있지만 겨울산행의 혹한 체험이 좋은 경험이 되기 바래 본다


 

 

▲ 설경

 

 

▲ 추위와 강풍이 만들어 내는 상고대

 

 

▲ 드디어...안산 정상

이후로 더이상 카메라는 작동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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