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신지계곡 천령폭포 ♧
오랜만에 드는 지리, 그리고 더 오랜만의 한신지계곡,
계곡수 소리 웅장하여 일행 목소리 물소리에 잠기고, 그 어떤 음악과도 비교 할 수 없었던.
그 웅장한 물소리는 몇날몇일 듣는다 해도 싫증나지 않을 선율이었다.
♧ 천령폭포 ♧
♧ 제석봉 고동바위 ♧
일행 천왕봉 보내고 홀로 오른 고동바위, 참으로 오랜만이다.
♧ 지리는 온통 천상화원, 말나리 ♧
☞ 말나리 꽃말: 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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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 한신계곡 지도 [클릭:원본]
* 산이름: 지리산 『한신지계곡 제석봉』
* 산행지: 경남 함양 마천 * 코 스: 백무동→ 한신계곡 가내소 → 한신지계곡 → 장터목 → 제석봉 → 소지능선 → 백무동 [산행종료] *** 산행거리 14km / 산행시간 10시간 소요 (시간 의미 없음) *** * 일 시: 2015년7월18~19일(토~일) 1박2일 * 날 씨: 맑음, 구름많음, 안개비 * 일 행: 조릿대 외15명 (100인 산악회) * 이 동: [출발/18일] 울산 (11:20) → 경부/ 남해/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 오도재 → 백무동 (16:00) 도착 [1박] [귀울/19일] 백무동 출발 (17:30) → 울산도착 해산 (20:10) → House (20:30 * 교 통: 승용차 4대 이용 (왕복48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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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 한신지계곡 산행 이모저모 ♧
이번산행 사진 카메라 렌즈 성애 낀줄 모르고, 완전히 실패...아~무지 아쉬움. 오랜만의 산행, 한달 보름이 지났으니, 무릎은 괜찮을지 테스트 할 겸, 하지만 통증은 진행 중, 고통 눈물 찔끔~찔끔...이 블러그 이어갈 수 있을지...덜~컥 겁이나 가슮앓이 한지 한달이 지낫다. 오늘 문지방 높은 유명 정형외과에 큰뜻 품고 갔지만, 뽀족한 묘수 없는 듯 하고. 다행으로 연골 손상은 아니라는 진단, 운동 계속하는데 고통외에는 큰 무리 없는 골격이라 하니 참을만한 고통으로 생각해도 되겠다 싶다. 그 고통 넘칠때면 비명과 눈물까지 찔끔 나지만 내가 감당해야 할 이미 지나가 버린 젊음이 아닌것을 어찌 한탄할 수 있을까. 못난 주인 만나 그동안 혹사 했던 육신, 어찌 그 수 헤아릴 수 있을까. 그저 이만함에 감사해 해야 할 일이다. 이번 산행은 이벤트 산행으로 100인산악회에서 1박2일로 추진, 산행 인원 최소화 하려 10명 신청 받기로 했지만, 단 하루만에 20명, 이런저런 일로 당일 16명으로 줄고, 승용차 4대로 울산 출발, 지리에서 긴 시간 후배님들과 함께 유익한 시간 가져 보았다. 또한, 오랜만에 드는 지리 품,,,그져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 산행 중 잠시 일행 이탈하여 제석봉 한쪽 구석에서 한동안 홀로 시간 가져도 보았다.
△ 오도재의 지리산 제1관문
△ 지리 연봉 전망대에서, 지리주능은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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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은 지리 조망이면...!
△ 지리전망대에서 흰 구름 거느린 천왕봉과 지리 연봉 (2011년 촬영)
△ 오늘 지리는 꼭꼭 숨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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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무동 민박집 담벼락 꽃 한송이
△ 지칠 줄 모르는 먹심은 밤까지 이어진다.
△ 내일 있을 산행에 대하여 간략한 설명
△ 이른 새벽 산에 드니 주먹밥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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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 계곡 물소리 자장가 삼으니 자정 무렾부터 곤히 짐이 들었나 보다.
일요일 새벽, 밤을 밝히며 산행 준비 한다.
△ 찍사 조릿대 빼고 모두
△ 어둠 속 길따라 단숨에 도착한 가내소
채 어둠이 깔려있는 골짝, 광도 최대한 높혀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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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내소폭포 전설]
먼 옛날 한 도인이 이곳에서 수행을 한지 12년이 되던 어느 날,
마지막 수행으로 가내소 양쪽에 밧줄을 묶고 눈을 가린 채 건너가고 있었다.
그러나 도중에 지리산 마고할매의 셋째 딸인 지리산녀가 심술을 부려 도인을 유혹하였고,
도인은그만 유혹에 넘어가 가내소에 빠지고 말았다.
그리하여 도인은 "에이~, 나는 도는 실패 했다. 나는 이만 가네," 하고 가내소를 떠났다고 한다.
그래서 "가내소"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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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내소 되돌아 나와 좌측골 접어 든다.
△ 구선폭포
굉음 토해내며 구선폭포 쏟아져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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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선폭포에서 잠시 숨 돌려 간다.
△ 한신지곡 연 이어지는 무명폭포 향연 속으로 차츰 깊숙히 들어 선다.
△ 올라서 내려다 본 무명폭
△ 잠시 거친바위 지그재그로 올라서면 넓은 반석 놓여져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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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 산사면은 온통 산수국 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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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오르면 또 다른 이쁜 무명와폭
△ 하지만, 그 절경은 또 다른 절경을 위해 넘어서야 한다.
△ 다시 더 이쁜 무명와폭
와폭 앞 깊은 소는 산빛보다 더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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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길 또 건너 촤측으로 치고 오른다.
△ 팔팔폭포 도착
계곡 우측으로 크게 휘돌며 거대하지 않지만 웅장한 팔팔폭포 만난다.
△ 팔팔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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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랜즈 성애가 끼어버린 것을 장군바위 올라 알게 되었다.
시력이 나빠지며 부파인더 피사체 어림잡아 사진 담고 있으니, 성애가 낀들,
흙이 잔뜩 묻어 있은들, 둔하기 그지 없는 내 시력에 서러움이다.
아래 사진부터는 모두 실패한 사진들이다.
△ 지금부터는 와전 실패작 뿐
은근히 거칠면서도 유순한 골짝 이어진다.
△ 소지봉능선 1210봉 홥수부와 본류
계곡수 소리 우렁차고, 심한 소음일진데 왜 이리 편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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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은 평온한 느낌
△ 지나 온 곳 내려다 보고...!
△ 누구를 기다리시나...ㅎ
△ 또 다른 무명폭포
예전에는 이 폭포가 팔팔폭포로 오인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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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위로 천령폭포가 성큼 다가선다.
△ 뭐라 하시는데,,,물소리 땜시 안들려요...!!!
△ 천령폭포 도착
△ 수량 좋아 웅장한 천령폭포
사진은 배렸어도, 그 여운은 남아 있으니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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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나를 사부라 칭하는, 한결 총대장
△ 천령폭포 상단에 올라 있는 일행 모습
하지만, 그림 맘에 들지 않으니 아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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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령폭포 좌측으로 오른다.
△ 상단에서 푸른 하늘 바라 보는지...생각이 멈추었다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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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골짝 경사 차츰 심해 진다.
△ 지난번 조릿대가 작명해 놓은 긴 와폭
이 와폭 에스라인폭포라 작명 해 놓았다.
△ 아~조금만 더 길어도...쪼께 짧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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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는 능선이나 골짝이나 늘 우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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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짝 위는 마치 하늘로 오르는 지름길인 듯 하다.
△ 내림폭포 도착
내림폭포는 거대한 규모에 비해 사진으론 영 초라해 보이고, 실제 이 계곡에서 가장 큰 폭포다.
보이는 곳은 폭포 하단일 뿐, 실은 상단 미끈한 곳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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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림폭포 상단
내림폭포 올라 상단 내려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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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론 물길 벋어나 치열하게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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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뜩 물기 먹음고 있는 바위 올라야 한다.
밤새 비는 오지 않았지만, 물보라 일어 바위 이끼에 거름 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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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끄덩~포착...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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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폭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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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폭포 우측으로 올라 장군대 도착
△ 장군대
장군대는 삼정산이 건너다 보이는 곳 삼정산은 머리만 빼꼼히 내려다 보인다.
장군대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오른다.
△ 장군대
장군대에서 오찬 후, 주변 청소까지 깔끔하게 하고 흘린 라면 국물은 물을 떠다 씼어내고
다른 한 팀에게 방 빼주고.덕분에 코펠로 물뜨러 가서 세사람이나
미끄덩하니, 신발 속 개구리 잡지 않은면 다행일 것 이다.
△ 장군바위에서 아래 풍경
아~이른 아침 낮게 드리우고 있는 운해, 속절 없이 차츰 떠 오른다.
△ 정리정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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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수많은 적군 조릿대와 머리끄댕이 잡고 씨름해야 할 시간이다.
미역줄기 없는 곳이니 그래도 다행인 곳, 참한 길이다.
△ 그래도 양반인 곳이 이곳이다.
△ 말나리
조릿대 군락에 홀로 핀 나리꽃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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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릿대와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장터목에 올라선다.
평소 주말과 달리 제법 한산한 장터목으로 보아,
아마도 태풍 영향이 있을까봐, 계획 바꾼 이들이 많은가 보다.
△ 장터목 대피소 현판
옛 정겨움 사라진지 오래, 정겨운 건 이것 밖에 없구나...!
△ 올라 온 골짝과 건너편 백운산 금대산 방향
지척에 건너다 보여야 할 백운산 금대산도 눈이 어둡다.
하지만, 올라 온 골짝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 지리 연봉은 머리만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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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팀 보내 놓고, 홀로 망중한 즐기러 금줄 넘어 오른다.
△ 제석봉 아래 고동바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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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놀기
베낭에 사진기 올려 셀카 질...!
역시 지리는 혼자 있을 때 좋으니 어찌 할 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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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려서 금줄 넘어, 편안한 길로 착하게 하산 한다.
△ 온통 화단인 지리...말나리
△ 지리산 털이풀꽃
△ 망바위
망바위 이곳에서 또 한참 또 놀다 간다.
△ 세월처럼 저 구름도 쏜살같이 지나다, 지리에 걸려 잠시 멈칫 한다.
△ 망바위에서
△ 언제나 늘 푸르르 길...!
△ 제석봉에 노닐던 운무가 벗겨 졌다.
그 우측으로 장터목대피소가 보인다.
△ 제석봉 뒤 상봉쪽도 잠시 모습을 보여 준다.
하지만, 천왕봉은 저 무명봉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 상봉과 제석봉 다시 구름 속에 숨는다.
△ 망바위에서 건너다 본 영신봉
제석봉이 잠기니, 영신봉이 살짝 그 모습을 보여준다.
△ 영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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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혹시 했던 무릎 통증...!
내다리 아니다 생각하고...!
밀려오는 통증 오를 때 보다 땀 더 쏟아내고...!
아~C,,,!
△ 비비추
비비추 담아 보고, 그래도 할 짓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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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샘 도착
참샘에서 흐르는 땀 흠치고, 찬물에 정신 차리고 간다.
△ 산수국 군락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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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했다.
천왕봉 성모상에 고하느니, 부디 살펴 주삼...!
또한, 일행 모두 안전산행 감사함 드립니다.
그리고 다음도 기원합니다.
행여 산 못갈까, 덜~컹 겁이 나 두려움에 몸서리 난다.
월요일 출근, 오후 일찍 시간내 잘나가는 정형외과 가니, 세상 모든 사람
몽땅 아픈 듯, 그곳에 마카 모여있다...나는 이만함에 감사해야 할 일이다.
젊은 시절 자일파티 산우들, 대다수 무릎땜에 산에 못댕기고 있다.
그만한 고통쯤 이제 이겨내야 할 때가 된게지...위안해 본다.
두어시간 검사, 아픈곳 무릎인데 전신 촬영, 기다림 후,
그래도 아직 쓸만하니 괘안타고 한다.
나도 내 골격 처음 들여다 보고, 새다리에 비해 뼈는 통뼈,
작아도 다구져 보이니 어찌 추한 모습 보이겠나 !
연골 주사 맞고, 약 보름치 사들고 룰루랄라 휘파람 불며 온다.
추적추적 비 내린다. 밤새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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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³ 산행후기 ³°″ > 국 내 전 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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