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산 해발 659m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울산광역시, 경남 양산시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달음산(達陰山)과 함께 기장군의 2대 명산에 속한다.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37호인 장안사와 백련사, 척판암이 자리하고 있다. 불광산은 북동쪽으로 대운산(大雲山), 남동쪽으로는 삼각산(三角山) 줄기와 이어져 장안읍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대운산과 이어지는 북동쪽 기슭에서는 대운천(大雲川)이 북동쪽으로 흐르고, 삼각산과 이어지는 남쪽 기슭에서는 장안천(長安川)이 발원해 동쪽으로 흘러나간다. 불광산의 명칭 유래에서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고, 원효(元曉)가 창건한 장안사(長安寺) 및 척판암(擲板庵)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불교와 관련된 지명으로 추정할 뿐이다
↑↓ 여러개 무명봉 넘어 올라 선 불광산 정상
↑ 시명산 정상
↑ 옛 농장과 마을터 흔적이 고스란히 현존하고 있는 장안골
↑ 기장 죽성 앞바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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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광산 지도 & 족적
* 산이름: 대운산『불광산 시명산』
* 산행지: 부산 기장군 장안읍/ 양산 웅상읍/ 울산 온양읍 * 코 스: 장안사(주차장) AM11:10 → 척판암 → 무명봉(다수) → 불광산 → 시명산 → 662봉 → 631봉 → 갈밭재 장안골 → 옛농장 마을터 → 장안사(주차장) PM17:00 [산행종료] 산행시간 5시간50분 (휴식시간 없음/ 오찬시간 30분) * 일 시: 2016년1월3일 (일) * 날 씨: 맑음(박무 조금)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승용차 87km (기장 죽성, 대변항 경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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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장 불광산 시명산 산행 이모저모 ♧
병신년 새해가 밝아 오고, 어수선한 마음, 이래저래 혼란스러운 연말연시 보내며 마음만 애닳프니 무거운 마음이다. 산도 인생도 계획하고 준비해야 함이 옳은 일인데 마음만이 앞서가니 아쉬움이다. 어느 누구도 대신 정리해 주지 못할 것이니 하나하나 따져 보아 득으로 품어 가야 할 일이다. 계획 없던 잛은 산행 오랜만에 척판암에 올라 마음 가다듬고 싶어 불광산 장안사로 향해 보았다. 유독 추위에 약한 짱~아예 겨울 산행은 쉬려 하니 어찌어찌 꼬셔서 나서고, 올 겨울 겨울다운 겨울은 어디로 갔는지 연일 포근한 날씨에 미세먼지까지 가득하다. 추위 엄슾하여 청명한 겨울날 조망이 아쉬운 겨울이 연일 이어진다.
↑ 장안사 주차장 자동차 패킹 후 불광산 안내도 살펴 보고
↑ 임도 따라 백련암 방향 잠시 오르다, 척판암 방향 사면 잡고 오른다.
↑ 푹한 날씨 산행로가 질퍽하다.
↑ 능선 치고 올라 도착한 만디
↑ 척판암 앞 갈림길
↑ 유명한 설화가 전해오는 척판암 도착
척판암(擲板庵)의 창건에 관해서는 『송고승전(宋高僧傳)』에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한다. 원효(元曉)가 이곳에 암자를 짓고 수도하였다. 어느 날 멀리 중국 땅 장안성을 투시하였더니, 마침 그곳 종남산(終南山)의 운제사(雲際寺) 대웅전에서 1천여 명의 승려들이 예불을 드리고 있었다. 이 예불하는 광경을 보고 합장을 하던 원효는 대웅전의 대들보가 썩어서 무너지고 있는 것을 보았다. 원효는 위급한 사태를 알리고자 옆에 있던 소반에 ‘해동원효척반구중(海東元曉擲盤救衆)’이라는 여덟 자를 적어서 하늘 높이 힘껏 던졌다. 던져진 소반은 운제사의 대웅전 앞뜰 위에서 윙윙거리며 공중에 맴돌았다.
막 예불을 마친 승려들은 이 신기한 광경을 구경하려고 모두가 재빨리 대웅전 앞뜰로 나왔다. 이때 굉음과 함께 대웅전이 폭삭 무너지고 공중을 맴돌던 소반도 땅에 떨어졌다. 깜짝 놀란 승려들은 땅에 떨어진 소반에 적힌 글자를 보고는 자기들의 생명을 구해준 은인이 신라의 원효임을 알게 되었다. 장안성 내에 있던 1천여 명의 승려들은 이로 인하여 길을 떠나 양산군 천성산 석굴에 있던 원효를 만나게 되었다. 이들은 이곳에서 원효의 오묘한 법문과 가르침을 받고서 모두 성인(聖人)이 되었으며, 모두가 끝내 이곳에서 열반을 하였는데 열반한 육신은 그대로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척판암 [擲板庵]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通度寺)의 말사이다.
673년(문무왕 13) 원효(元曉)가 창건하여 담운사(談雲寺)라 하였다.
↑ 푹한 겨울, 척판암 매화 곧 꽃망울 터트릴 듯
↑ 척판암 요사채 가로지르면 계속 산행로가 이어진다.
↑ 척판암에서 멀리 불광산 정상
불광산 정상까지는 대여섯개 무명봉을 오르내려야 한다.
↑ 지릉 너머 건너다 보이는 대운산 정상
↑ 당겨서 본 대운산 정상
↑ 대운산 정상 넘겨다 보고 서둘러 오른다.
↑ 항상 앞세워 보내는 짱, 오늘도 역시 잘 오른다.
↑ 묘지가 있는 곳에서 잠시 물 한모금 마시고 출발
↑ 여러개의 무명봉 넘어서고 정상 직전 이정표 도착
↑ 불광산 정상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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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산 정상 내려서면 대운산 갈림길 만나고, 시명산 방향으로 진행하였다.
↑ 내려섯다 다시 올라선 무명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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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려섯다 오르면 시명산 정상이다.
↑ 시명산 정상 도착
↑ 시명산 정상
정상을 지키던 저 푸르던 거송, 이제 고사목이 되어 아쉽다.
↑ 시명산 정상에서 건너다 본 대운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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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푹하니, 631봉에서 오찬을 즐긴다.
↑ 갖가지 옵션이 추가 된 라면
↑ 둘이 다 먹고 밥까지 끓여 먹으니 포만감 극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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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히 쏟아져 내린 갈밭재에서 지류따라 내려서 장안골로 쏟아져 내려왔다.
↑ 장안골 본류
↑ 괴상한 나무
↑ 장안골 중류
이 깊은 곳에 드넓은 대지가 있고, 옛 농장과 마을터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 삼각산릉
↑ 장안골 옛 농장터
↑ 편백숲까지 조성되어 있는 마을터
↑ 집터에 핀 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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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골 중류, 고도변화 없이 편안하게 내려 온다.
↑ 계속 마을터를 끼고 하산
↑ 연속해서 이어지는 마을터 돌담과 축대
감나무가 지천이다.
↑ 돌아 본 터
↑ 장안골 나서려며 저 능선 끝을 돌아야 한다.
↑ 여유롭게 족탕도 즐기고, 물이 찹다.
↑ 기장군에서 조성한 물마루길 출렁다리
편안한 임도따라 마져 하산
↑ 장안사 맞은편 전망바위
↑ 삼형제 바위라 불러도 될 듯
↑ 산행 종료 (장안사 주차장 도착)
↑ 짱~도대체 얼마만큼 걸었는지, 가늠해 본다.
↑ 장안사 경내
석가모니의 사리가 있는 곳, 장안사는 불광산(659m) 자락에 있는 고찰로 범어사(梵魚寺)의 말사이다. 673년(신라 문무왕 13)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쌍계사라 부르다가 809년 장안사로 고쳐 불렀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모두 불에 탄 것을 1631년(인조 8) 의월대사가 중창하고, 1638년(인조 16) 태의대사가 중건하였다. 1654년(효종 5) 원정·학능·충묵이 대웅전을 중건하고, 1948년에는 각현이 대웅전과 부속 건물을 중수했으며 1987년 종각을 세우고 요사를 중창하여 오늘에 이른다. 경내에 대웅전(부산기념물 37)·명부전·응진전·산신각과 석가의 진신사리 7과를 모신 3층석탑이 있다. 입구에는 5기의 부도가 있고 법당 앞에는 가지들이 엉켜 올라가는 모습을 한 높이 2.5m의 단풍나무가 서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장안사(부산)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 죽성 갈묏길 앞바다 풍경
↑ 죽성 드라마 촬영지 드림셋트장
↑ 기다림
이런 풍광에서 걸려 올려지는 물고기 본적 없는 듯 하다.
↑ 대변항...치열한 삶이 보이지 않는가 !
↑ 평온 전...이전까지 노고는 어땟을까 !
병신년 신년산행을 이렇게 마무리 하였다.
아픔 없는 이 있을까 !
늘~해피니스 하기, 그리고 웃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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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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