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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국 내 전 체

(090221-07)전남 진도...금골산과 마애여래좌상

 


▲ 금골산 정상부...마치 거대한 수석을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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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름:진도...금골산

▣산행지:전남 진도군 군내면 덕병리

▣코   스:금성초교→5층석탑→해언사→정상→마애불→정상→금골산횡단→별장지대→금성초교

▣일   시:2009년02월21일

▣날   씨:맑음

▣일   행:조릿대 외6명

▣이   동: 자가운전

 

 

금골산 소개


진도의 금강이라 불리고 있는 金骨山. 군내면 둔전리에 위치한 금골산은

200미터도 채 안 되는 낮은 산이지만 개골산이라는 다른 이름이 말해주듯

산 전체가 기암괴석으로 형성된아름다운 산으로 석굴 세 개와 더불어

금성초등학교의 교정에 있는 고려말에 세워진 5층석탑(보물 제 529호)과

산 중턱의 굴에 마애여래좌상(전남 문화재자료 제 110호)이 음각되어 있으며

해언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최근에 복원되었다.

1498년 정언벼 슬을 지낸 이주(李胄)가 무오사화때 이곳에 유배되어

금골산의 아름 다움에 감탄,『금골산록』을 지어 서거정의 동문선에 실려 오늘에 전 해오고 있다.

석수가 수만 년에 걸쳐 예술품을 조각해 놓은 듯 층층인가 하면 구멍이고, 구

멍인가 하면 기둥이고, 사람인가 하면 짐승인 모습을 보여주며 기암의 색깔

또한 황색, 백색, 흑색, 회색 등으로 다양하다.

산 아래 자리한 아담한 학교에 있는 보물 제 529호 금골산 오층 석탑은

진도의 기나긴 연륜을 대변한다. 산 중턱에는 욕심을 내서는 안 된다는 전설을 안고 있는 굴암이 있다.

산 위에는 세 개의 석굴이 있는데, 맨 왼쪽 굴 북쪽 벽에는 1470년 정후에

조성한 것으로 알려진 좌우 3.5m 크기의 미륵불이 있다.

이 미륵불 배꼽에서 쌀이 나와 석굴에서 깨우침을 얻으려는 수도자들의 양식이 되어 왔으나

그 중 한사람이 욕심을 부려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또 서거정의 동문선 금골산록편에는

"영험이 많은 금골산이 매년 빛을 발해 유행병 등 재앙을 막았으나 미륵불이 조성된 후

빛을 발한 적이 없다""라고 해 민간신앙의 변천 모습을 보여준다

 


▲ 금성초교의 이순신장군 동상과 금골산


▲ 별장과 금골산

 


▲ 보물 5층 석탑 전경[보물 제529호]

 

보물 제529호 금골산 5층 석탑은 군내면 금성초등학교 교정 안에 위치하고 있다.

고려 시대부터 이 곳에 해월사라는 사찰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 석탑 역시 그 무렵의 조성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이 석탑의 초층 탑신부의 구성 형태는 갑석이 두껍고 밋밋하며

경사를 주지 않아 수평인 점은 정읍 은선리(隱仙里) 삼층석탑과 일맥상통하여

백제 양식의 남하를 입증하였다고 볼 수 있다.

높이 4.5m인 이 석탑은 단층 기단에 5층 석탑으로 1층 탑신이 매우 높은 것이 특이하다.

기단부의 지대석이 매몰되어 구성을 알 수 없으나 4매 판석으로 면석을 짜고

각 면을 2구로 구분하여 중앙에 탱주를 세웠고 네 모서리 기둥을 마련한 단층 기단이며

갑석은 하단의 부연과 상면 중앙의 일반형인 각호형 몰딩이 생략된 채 다른 조식을 볼 수가 없다.

따라서 갑석이 두껍고 밋밋하며 경사를 주지 않아 수평인 점은 정읍 은선리 3층석탑과 다를 바 없다.

탑신부의 초층 옥신은 갑자기 큰 키로 경미한 체감을 보이면서 기형적으로 길게 올라가 고준해 보인다

 

 


▲ 해언사 대웅전과 금골산...금방이라도 금골산이 무너질 듯 버티고 있고...!


▲ 해언사 기도굴


▲ 금골산 정상에 다다르며...!


▲ 정상에서의 조망

 

금골산 정상

 

 

금골산 정상

 

 

금골산 마애불

 


▲ 마애여래좌상은 정상에서 올 수 밖에 없다...절벽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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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 산94-1

문화재 자료H 제110호 (전남) (지정일 : 1984-2-29)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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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애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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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금골산에 있는 석굴의 벽면에 새겨진 금골산마애여래좌상은

엄지와 네번째 손가락을 맞대고 있는 손모양으로 보아 아미타여래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둥근 얼굴에 신체 또한 둥글게 팽창시켰지만 입체감이 없이 평면화되어 보인다.

옷은 양 어깨를 감싸고 있으며, 옷자락은 무릎까지 내려와 도식적인 물결무늬 옷주름을 이루고 있다.

 가슴에는 사각형의 홈이 파여 있는데, 아마도 불상에 관련된 서적 등의 복장품(腹藏品)을 넣어두었던 곳으로 보인다.
둥근 얼굴에 토속적으로 새겨진 이목구비, 몸을 부풀게 표현한 특징은

고려시대 지방화된 양식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어 당시의 대표적인 마애불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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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여래좌상 요상한 홈통바위에서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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