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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 영축산『삼형제바위 반야암능선』'17.3.1


↑ 영축산 삼형제바위


형제바위 바로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마치 오형제바위 같아 보이지만, 우측 두 암봉은 하단에 위치하여 있고 좌측 세개가 나란히 있어 삼형제 바위라고 산꾼들은 부르고 있는 거친 곳.  날씨 흐리고 혼탁해 사진 찍기에는 악조건이지만 열심히 담아 보았다.


【아래: 삼형제바위】




↑ 외송바위능선에서 당겨서 본 삼형제바위




↑ 삼형제바위 고스락




↑ 올라 내려다 본 삼형제 바위




↑ 30년지기 내친구 영축산


남알프스 영축산은 울산광역시 상북면 삼남면과 양산시 하북면, 원동면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고도 : 1,081m). 북쪽 신불산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가 영축산을 거쳐 시살등, 염수봉으로 이어진다. 양산천이 발원해 남류하며 남사면에 통도사, 백련암 등 많은 사찰이 위치하여 있다. '세종실록지리지'  양산에 '취서산()은 군의 북쪽에 있다.'는 기록이 있어 그 이전부터 취서산으로 부른 것으로 보인다. 이후 사료에도 취서산(, )으로 기록되었다. 하지만 통도사 일주문에는 '영축산통도사'라고 기록되어 있어 일찍부터 영축산이라고도 부른 것을 알 수 있다. 2001년 취서산, 축서산, 영축산, 영취산 등으로 부르던 산을 영축산으로 정식 고시하였다. 영축산과 시살등 일대가 가지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산 지명은 부처님이 설법하시던 인도의 영축산과 닮아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다.【출처: 네이버지식백과】


실제, 필자가 접했던 이곳은 2000년대 후반까지 취서산으로 부르고 있었고, 영축산으로 개명 된 것에 익숙해 질때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었다. 






♧ 영남알프스에 대하여 ♧


남알프스는 1000m 이상의 준봉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사자봉), 재약산(수미봉), 신불산, 영축산, 간월산(단조봉), 문복산, 고헌산 9봉을 말한다. 명확히 하자면 가지산릉의 상운산(1,114m)까지 더하면 영남알프스 1000m 이상의 준봉은 10봉이라 할 수 있다.

근래, 울주군에서 울주 7봉을 지칭 하는데, 필자는 찬성하지 않는다. 경북, 경남, 울산이면 어떤가, 가지산을 모태로 사방으로 뻗어가는 영남알프스 산릉이 지역적 위치로 동강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음이다.





↑ 반야암능선 최고의 조망바위


축산에서 죽바우등까지 병풍처럼 펼쳐진 암벽 단애를 한눈에 살펴 볼수 있는 최고의 명당터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 산이름: 영남알프스 영축산『삼형제바위 반야암능선』

 

▣ 산행지: 울산 울주군 삼남면 상북면 

▣ 코   스: 지산마을 → 축서암사거리 → 비로암(윗길) → 너덜계곡 → 삼형제바위 → 1060봉(추모봉) → 영축산 정상 → 

                  동봉 → 반야암능선 → 축서암사거리 → 축서암 → 지산마을【산행종료】

                  [원점회귀] 입산 10:10 ~하산17:00 완료

▣ 일   시: 2017년 3월 1(수) 삼일절 

▣ 날   씨: 흐림 (박무 가득)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왕복 90km】



♧ 영남알프스 영축산『삼형제바위』이모저모


축산 비로암 뒤 너덜계곡에서 시작되는 짧은 암릉 여러곳 중 최상단에 위치한 삼형제바위, 그동안 갈고 딱았던 짱의 거친산행 솜씨를 믿고 걸음하여 보았다. 늘 고소공포증으로 바위에서면 옴짝달싹 못했던 짱, 지금것 다소 거친 산행에서 터득하고 이겨낸 결과를 오늘에서야 빛을 발할 수 있으리라 믿고 과감하게 진행한 산행, 짱과의 삼형제바위 능선의 짧고 강열한 산행, 한추억으로 남겨 봅니다.




↑ 이번 산행은 통도사 경유하지 않고, 오랜만에 지산마을에서 원점회귀 하기로 하고...




          

↑ 지산마을 오랜만에 찾아서인지, 온통 별장과 신식집들이 꽉 들어차 있고, 몇채 안남은 옛 가옥이 정겹다









↑ 비로암까지 편안한 솔숲으로 이어지고...통도사 입장료 내지 않는 수고로 2km 정도 어프러치 해야 한다.




↑ 축서암 사거리


우측으로 직진하면 영축산을 바로 오를 수 있고, 좌측으로 진행하면 비로암으로 갈 수 있다.




↑ 솔향기 그윽한 솔숲,,,언제나 몸과 마음 편안하고...




↑ 지산마을 식수원계곡 지나고,,,지산마을 우측 취수탱크 물맛은 최고의 물맛...!




↑ 비로암 향하는 길 


편안한 길 버리고, 윗길로 바로 치고 올라 넘으면 너덜계곡 중간 병풍바위 능선 초입에 닫는다.





↑ 반야암능선과 지릉을 올라 넘고...비로암 뒤 계곡 너덜을 만난다




↑ 죽바우등과 채이등




↑ 계곡 너덜 피해 더 위로 오르다...내려서면 병풍바위능선 초입부에 당도한다




↑ 어쩔수 없이 급경사 너덜계곡은 피 할수 없고...온통 바위지역이라 계곡도 크고 작은 바위로 가득 차 있다.




↑ 얼마나 이자리 지키고 있었는지...









↑ 삼형제바위능선 초입


좌측으로 외송바위능선과 병풍바위능선 사이 급경사 꿀루와르 치고 올라야 한다.




↑ 외송바위능선과 삼형제바위능선 사이 꿀루와르


삼형제바위 능선 초반은 암벽등반 하기전에는 암릉 바로 치고 오를 수 없는 난코스로 암릉 중간을 잘라 먹어야 한다.



↑ 계곡 워낙 경사 심하고 바윗돌 불안정해 앞선 대원은 낙석에 주의해야 하고...




↑ 이곳에서 우측 삼형제바위 능선으로 붙어야...




↑ 앞은 철의 장벽처럼 암벽이 병풍을 두루고 있고...




↑ 삼형제바위 능선 중간을 잘라 삼형제 바위로 올려 붙어야 한다.



 






↑ 첫피치 오르면, 만나게 되는 조망바위


이곳에 서면 삼형제바위 아래 서게 되고, 삼형제바위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다.




↑ 올려다 본 삼형제바위














↑ 건너편 외송바위능선









↑ 삼형제바위


감히 인간이 범접할 수 없을 기세, 당차게 서있고, 우측 두개 침봉은 삼형제바위 하단에 위치하여 있고, 아래서 올려다 보면 마치 오형제처럼 나란히 보이고 있다.










↑ 건너다 본 영축산 정상부


정상석이 있는 정상은 저 암봉 뒤에 있어 보이지 않지만, 영축산 정상부는 여러개의 거대한 암봉이 있다. 









↑ 올라야 할...암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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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걸러서 그런지 배가 고픈건지 아픈건지 조망바위에서 오찬 펼쳤다.

오늘은 오랜만에 등심으로 준비, 먼저 산신께 고하고...!













너무 과하게 먹었는지, 포만감 과해 일어서기 힘겹고...!!!

오찬 장소 깔끔히 청소 후 느그적 거리며 일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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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영축산 정상




↑ 삼형제바위 코밑...



 





















↑ 짱...먼저 앞세우고...!









↑ 대견스러운 짱...!














↑ 날씨 흐리고 대기 혼탁해 죽바우등은 산행내내 형체만 조망되고...









↑ 이제 한피치만 더 오르면 삼형제바위 고스락


삼형제가 나란히 반기고 있으니, 안전하게 올라서야 할 일...!









↑ 건너 외송바위능선 날등 바짝 서있고...




↑ 풍경 담는 사이 짱은 삼형제 접수하려 이미...도전 중





↑ 우측 단애와 영축산 정상




↑ 오형제로 보였던 바우...두개는 이제 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 삼형제만 돈독하게 나란히 서 있다




↑ 삼형제바위 오르는 우측 단애

























나이스~~부라보...짱...!








크게 어렵지 않으나 우측 고소로 인해 짱이 지례 겁을 먹었지만...

너무 잘 해낸 짱,,,삼형제바위 고스락에 올라 서고...!





↑ 삼형제바위 고스락


좌측으로 수직절벽 아찔해 꼭지점에는 극구 사양,,,그래도 일취월장 짱의 모습이 대견스럽기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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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했어요...짱...!

 



↑ 엄지 척...!












삼형제바위에서 잠시 놀다 올라야 할 일...!




↑ 영축 정상 쪽





↑ 동생바위





↑ 죽밧등은 종일...탁하고








삼형제바위에서 잠시 조망 즐기고...마지막 남은 암릉 오르고...!




↑ 내려다 본 삼형제 바위









↑ 깔칠한 암릉길, 마지막 피치




↑ 올라 내려다 본 삼형제바위














↑ 함박, 채이, 죽밧등 나란히, 뒤로 오룡산





























↑ 이제 걸어 오르면 될 일...!














↑ 1060봉 철구조물이 보이고...




↑ 지척인 주능 당도하기...




↑ 주능선 도착...1060봉




↑ 영축산 정상 향하고...




↑ 언제나 넉너한...신불평원


신불평원(단조성터) 광활한 억새밭, 이미 잡목 군락이루어 영역 많이 넓히고 있다.




↑ 푸짐한 신불산 정상과 서봉이 나란하고...



















↑ 돌아 보고...


1060봉 아래 올라 온 삼형제바위가 흐리지만 뚜렸하고, 1060봉 뒤로 함박등 채이등 뽀족한 죽밧등 좌측 희미하게 오룡산 연봉이 펼쳐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










↑ 정상 도착



















↑ 오래된 30년 지기 내 친구...영축산





↑ 배내골 건너 천황, 재약산은 그냥 혼미하게 건너다 보이고...




↑ 날카롭게 날 서 있는 아리랑, 쓰리랑 릿지




↑ 영축 정상에서 신불산


이곳에 서면, 이 풍경이 늘 평온하게만 느껴지는 건 왤까...!









↑ 혼탁하지만, 영남알프스 조망하기...좌측 가지산은 형체만...

















정상에서 잠시 동봉으로 이동 해 보았다. 














↑ 영축산 동봉




↑ 동봉 캐런에 까마귀 한녀석 지키고 있고...저놈 방해하지 않으려 옆에서 지켜 보았다




↑ 동봉에서 날등 따라 천정샘 향하며...돌아 본 정상




↑ 날등 암봉에서 당겨서...



 

↑ 영축 정상 날등으로 내려서 병풍처럼 보이는 암벽에 접근해 보니...오버행이다







오랜만에 이 병풍암 애돌아 볼 요량이었지만,

짱의 완강한 반대로 패퇴...!

편안한 반야암 능선으로 하산 길 접어 든다.





↑ 반야암능선 기암과 노송









↑ 기암과 영축 정상부 병풍암









↑ 영축산 정상 병풍암




↑ 중앙 삼형제바위, 좌측 외송바위능선


우측 깍아지른 단애에 눈길 잡히고, 예전 저곳에는 어프러치 어려워 암벽 루트를 개발하지 못했다.




↑ 죽바우등 쪽은 더 혼미해져 있고...








병풍 펼처놓은 듯한 암벽, 넉 놓고 바라보다 하산...!





↑ 반야암능선 최고의 조망바위에서 잠시 쉬고...




↑ 올랐던 삼형제바위를 건너다 보는 짱...!




↑ 우측 가운데 삼형제바위




↑ 외송바위능선과 좌측 병풍바위능선









↑ 혼미하지만,,,그래도 운치있어 한참 바라보고...




↑ 꾸준히 고도 낮추며...반야암능선 분위기




↑ 성인 서너사람이 안아야 할 거대한 솔




↑ 얼마나 많은 세월을 보았을까...!




↑ 수령 알 수 없는 또 다른 솔









↑ 아~~~~~힐링...!









↑ 반야암능선, 이처럼 거대한 솔이 즐비하여 신비스럽기만 하고...




↑ 축서암 사거리에서 축서암으로...솔 사이로 축서암 크게 증축 되어 있고...계속 진행 중









↑ 축서암...편안하겠지만 산사의 고즈넉 사라져 아쉬움...!




↑ 이미 매화는 지천...!






















축서암에서 살짝 당겨서 본 영축산 정상, 그냥 평온해 보이고

축서암으로 애돌아 지산마을에서, 산행마무리...!


귀울 후, 밤 되니 제법 많은 비 내리는 창밖을 본다.








어릴적 웬수였던 산...지금은 오래된 나의 스승이고 친구 !

 

때론 혹독하지만 그 혹함은 앞길 밝혀주는 등불 같은 존재

그 품속서 노니는 순간은 내가 하늘이고, 산이고, 신이 되고 지혜로워 진다.


산이 주는 감사, 오늘 짧은 산행도 행복 가득 품어 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