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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영남알프스

(090607-26)영남알프스...능동산[얼음골 용아A-능동산-쇠점골-호박소]

 


영남알프스 3대소...호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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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좋아 한다 함은...

"자유"롭기 때문이다...!

어떠한 조건에서도...
자연과 대화하며...
나와 산만이 존재 함이다...!

그래서...
자유를 쫒아 오늘도 나는...
산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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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름:영남알프스...능동산 쇠점골

 

▣산행지:경남 밀양 산내 삼양리

▣코   스:호박소주차장→얼음골→용아A릉(가칭)→능동산→터널환기구→쇠점골→호박소→주차장[원점회귀]

▣일   시:2009년06월07일[산행시간6시간]

▣날   씨: 흐림

▣일   행:조릿대 외 21명

▣이   동: 승용/승합차 이용


 


▲ 쇠점골...구연폭



▲ 쇠점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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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요약]

 

한껏 급경사 치고 올라, 땀 흠뻑 흘린 후 쇠점골 계곡에서

더위도 식힐겸 해서 얼음골 입구에서 가칭 용아A 암릉을 올라 능동산으로 연계

터널 환기구를 쏟아져 내려 쇠점골을 거슬러 내려오는 산행

매면 쇠점골은 빠뜨릴 수 없는 메뉴로 꼭 찾게 되는 곳이다


▲ 얼음골 주차장에서...출발 준비

 

주말산행에 제법 많은 회원님들이 참석을 하였다

간단하게 몸풀고 얼음골로 접어들고, 주 등로 버리고

좌측 급경사 치고 오르는 용아A코스 접어 든다

 


▲ 얼음골 용아A릉 전망대 암봉에서 돌아보다

 

건너편 백운산 짖은 운무로 조망은 별로지만 운치가 있다.


▲ 얼음골 용아A를 오르며

 

얼음골 건너로 용아B 능선의 암봉 거칠어 보인다


▲ 처음부터 끝까지 급경사 지역...로프지역을 오른다



▲ 짖은 운무에 휩싸여 있는 능동산

 

용아A암봉에서 능동산 바라보니 짙은 운무에 휩싸여 있다


▲ 용아B 능선의 절벽단애를 당겨서 보았다



▲ 용아A에서 용아B릉

 

용아A능선 치고 올라, 주능선 올라서면 이내 산길은 평탄해 진다

가야 할 길은 좌측, 능동산을 유순하게 오르게 된다


▲ 걷기 좋은 능선을 올라...능동산 가는길

 

무명봉에서...뒤로 지나온 얼음골이 운무에 가려있다


▲ 없었던 지명석이 있다

 

능동2봉이라는 표지석이 금년도에 세워져 있었다


▲ 이제...능동산 정상이 지척에 있다.

 

한바탕 빠른 걸음으로 능동산까지 올라 선다

 

 


▲ 능동산 정상

 

능동산 정상에서 일행 모습을 담아 보았다

정상에서 올랐던 길 조금  내려서면 우측으로 희미한 족적길이 있다

무심코 지나면 찾기 어려운 길이지만, 세심하게 살피면

우측으로 살짝 길이 열여 있고, 지릉를 급격하게 쏟아져 내렸다가

다시 한개의 봉우리를 넘고, 쇠점골에 급하게 쏟아져 내린다

 

 


▲ 쇠점골로 오천평반석을 지나는 일행 모습

 

 


▲ 아름다운 쇠점골

 

워낙 가물어 수량 풍부한 쇠점골이 수량 없는 쇠점골이 초라해 보인다


▲ 구연폭 전경



▲ 호박소 도착

 

영남알프스의 3대 소로 유명하다


▲ 호박소

 

이무기의 한(恨)이 서린 호박소를 만날 수 있다.

백옥같은 화강암이 수 십만년간 물에 씻겨 만들어낸 커다란 소(沼)에는

약 10m 높이에서 비스듬히 떨어지는 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호박소 바로 위에는 두 개의 작은 소가 모인 형제소가 있다.

이무기가 글을 읽고 용이 되어 등천하지 못하고 이곳 호박소에 잠겼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시례호박소의 전설♧

 

단장면 어느 골짝에 시례호박소라는 沼가 있는데, 그 소에 용이 한 마리 들었다는 유래가 있다.

옛날 그 골짜기에 이미기(이무기)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가 어떤 선생 밑에서 수학했는데 어찌나 영특한지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알 정도였다. 하루는 제자가 저녁에
"오줌누러 잠시 나갔다 오겠습니다."
하자 스승은 허락하고 먼저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도중에 깨어 일어나 보니 아직도 제자는 돌아와 있지 않았다.

이런 일이 그 이튿날도 마찬가지여서 선생은 참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뒤를 밟아보기로 하였다,

사흘째 되는 밤 한시경에 이르자, 선생이 수잠을 자고 있는 사이에 제자는 슬그머니 일어나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다.

뒤를 밟아보니 한 마을에 있는 소로 가더니 곧 물에 들어가 노는 것이었다.

선생이 유심히 살피니 분명 그 제자는 사람이 아니고 이무기였다.

그가 한참 물 속에서 놀다가 나와서 다시 둔갑을 하여 사람으로 되돌아오자, 선생을 급히 돌아와 자는 척하였다.

얼마 후에 제자가 돌아와서 슬그머니 옆에 누워 자는데, 선생이 몸을 만져보니 몸이 매우 싸늘하였다.
그때 마침 마을에 비가 오지 않아 무척 가물었는데 선생은 옛말에 "사람이 용이 되면 가문다."는 말이 있듯이

아마도 그 제자 때문에 비가 오지 않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였다.

 마을 주민들이 선생에게 찾아와 비가 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느냐고 간청하자 선생은 제자를 불러서
"애야, 백성들이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데 네가 비 좀 내리게 할 수 없느냐?"
라고 했지만
"선생님, 무슨 말씀이십니까. 제가 무슨 재주가 있습니까?"
하면서 제자는 시치미를 떼고 거절하였다. 그러다 선생은,
"네가 무슨 재주가 있는지 밝히지 않아도 되니 비만 내리게 해다오."
이렇게 계속 제자를 재촉하였다. 거듭되는 선생의 간청에 못 이겨 마침내 승낙하고

붓글씨를 쓰다가 먹을 손가락에 찍어 하늘에 튕기자 먹비가 막 쏟아지는 것이었다.
그런데 사실을 이 제자는 옥황상제가 오년간 수양하라는 명을 내린 이무기였다.

그 이무기가 명을 어기고 비를 내리게 하자 옥황상제는 저승사자를 내려보냈다.

하늘에서 뇌성병력이 치며 선생 앞에 저승사자가 나타나
"여기 이미기라는 사람이 있느냐?"
묻자 이미기는 선생 뒤에 숨어 벌벌 떨고 있었다. 선생은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하여
"뒷산에 이미기라는 나무가 있습니다."
라고 대답하니 갑자기 그 나무에 벼락이 내리치고는 날씨가 다시 맑아지는 것이었다.
그 후 아무도 이 사람을 보지 못했는데, 아마 등천을 못해서 그 길로 시례 호박소로 들어간 것이라고도 한다.

간혹 선생이 그 소로 찾아가면 이무기가 눈물을 흘리더란 이야기가 전한다




▲ 호박소를 내려와...원점회귀

 

여전히 산정은 운무에 가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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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적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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