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성산 철쭉군락 철쭉꽃 만개 상태
천성산 제13회째 철쭉축제가 2017년 5월 7일 천성산철쭉군락지 일대에서 개최된다. 양산천성산철쭉회(회장: 박종규)가 주관하는 이번 축체는 관람객 및 등산객의 길 걷기로 시작해 철쭉군락지 행사장에서 산신제를 올리고 상춘객을 위한 비빔밥 무료 제공, 산상음악회, 가훈 무료 써주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천성산 철쭉은 양산 8경의 하나로 천명의 성인이 났다는 천성산의 전설과 함께 봄이 되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산홍엽을 이루는 아름다운 절경으로 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많은 인기가 있는 곳이다.
올해 유독 짙은 색 뿜어 내는 천성산 철쭉 만개상태 (2017년 5월 5일(금)
↑ 천성산(비로봉)
천성산(원효산)은 이전에는 제1봉(922.2m)을 원효산(元曉山)으로 제2봉(855m, 비로봉)을 천성산(千聖山)으로 칭했다. 그러나 양산시에서 이 2개 산의 이름을 통합하여 천성산으로 변경하고, 기존의 원효산을 천성산 주봉(제1봉), 천성산을 제2봉으로 삼았다.
천성산의 유래는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千)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聖人)이 되게 했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원효산은 원효대사의 이름을 딴 것이다.
세종실록지리지와 대동지지에서는 이 산을 원적산(圓寂山)으로 기록하고 있다. 또한 세종실록지리지는 이 산을 소금강(小金剛) 또는 소금강산으로도 부른다고 기록되어 있다.
↑ 하늘릿지 솔봉 내려다 보고...
↑ 원적봉
원적봉은 신라시대 원효대사(617~686)의 설화와 불교의 성운이 서린 성지이다. 천성산의 옛 이름은 원적산이다. 원적이란 모든 덕이 원만하고 모든 악이 적멸하는 즉, 모든것이 부족함이 없이 가득하고 번뇌의 세상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산이라는 뜻이라 한다.
원효대사는 이곳에서 수도하며 당나라에서 온 천명의 제자에게 화엄경을 설한 곳으로 전해오고 있다. 원효는 소년시절 화랑도에 들어가 수련하다가 황룡사에서 스님이 된 뒤 당시의 풍조에 따라 의상과 함께 당나라 유학길에 올랐다. 그러나 도중 굴속에서 잠을 자다 해골에 괸 물을 마시고는 "진리는 밖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득하고 되돌아 왔다.
원효는 이곳 천성산에서 수련정진하며 득도한 뒤 일심사상, 화쟁사상, 무애사상, 등 3대 불교사상체계를 정립시겼다. 철저한 자유는 민중심에 있고 어느 종파에도 치우치지 않는 원효의 화엄사상은 바로 이 곳 천성산을 무대로 구전되어 내려오는 수많은 원효설화에 잘 나타나고 있다. 또한 원효는 646년경 이곳 천성산에 원효암, 미타암을 비롯해 89개 암자를 세웠다. 『천성산 조계암 상량문에 기록"』그러나 현존하는 것은 9개 암자에 불과하고 대부분 멸실되었거나 터만 남아 주춧돌만 남아 있는 곳이 있다.
【출처: 원적봉 정상 안내문】
↑걸뱅이바위 정상 (일명:잔치봉) 명품솔
잔치봉은 말그대로 잔치를 벌였던 장소이다. 천성산 아래 웅상지역은 평산마을, 주남마을, 삼호마을 등 여러마을이 있다. 옛날 동경사회 시절 이러한 마을에서 수시로 일어났던 혼사, 장례 등 각종 경조사 때 또는 평시에도 걸인들이 각 마을로 내려가 동냥을 하여 모아 온 음식들을 한데 모아 모든 걸인들이 함께 나눠 먹으며 애환을 달래고 정을 나누던 장소라고 한다.
또한 치열했던 민족상전의 6.25 동란이 끝난 직후 복서쪽 아래 깊은 골짜기에는 미처 북으로 가지 못한 빨치산들이 은신하며 이 잔치봉을 통해 밤이면 마을로 내려와 약탈을 일삼는 등 이 잔치봉이 은신처의 창구열활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출처: 원적봉 정상 안내문】
▣ 산이름: 동부 천성산『천성산 원적봉 잔치봉』
▣ 산행지: 울산광역시 웅촌면과 삼동면, 경남 양산시 하북면
▣ 코 스: 백동(돌마루)→ 원적암 → 우측능선(날등으로 진행) → 밀반늪 → 임도 → 805봉 → 천성산(비로봉)
철쭉제단 → 철쭉군락 → 무명봉 → 미타암갈림길(삼거리) → 원적봉 → 하늘릿지 정상 → 잔치봉
백동계곡 → 구)법수원 → 원적암 → 백동(돌마루)【산행종료】
[원점회귀] 입산 10:00 ~하산16:50 완료 _산행시간 의미 없음
▣ 일 시: 2017년 5월 5일(금)어린이날
▣ 날 씨: 흐림(이슬비)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왕복 60km】
♧ 산행 이모저모 ♧
천성산 철쭉군락 개화 상태가 만개일 것이라 판단되고, 황금같은 징검다리 연휴기간이지만 온전한 나들이 할 수 없어 시간을 쪼개서 가까이 있어 늘 즐겨찾는 천성산을 걸음하였다. 철쭉국락까지 먼길 돌아 서 원점회귀 한 천선상 철쭉군락 꽃은 만개를 이루고 있고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한산하게 유유자적 걸음하여 철쭉꽃에 취하였던 산행, 비록 잔뜩 흐린 날씨로 이슬비까지 뿌리는 산행길, 하산무렵 이슬비는 가랑비로 변하고 귀울하니 한바탕 요란하게 비가 쏟았졌다. 늘 가까이 있어 고맙고 감사한 동부 천성산 산행과 함께 철쭉꽃 만개 한 군락지 화사 함, 또 한추억으로 남겨 봅니다.
↑ 백동마을 원적암 입구에서 올려다 본 하늘릿지
늘 북새통인 이곳, 오늘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한적하고, 차량 패킹 후 산행채비하여 원점암 쪽으로 향한다.
↑ 우측 원점암으로...
↑ 당겨서 본 암벽중간 미타암과 우측 하늘릿지 침봉
↑ 계곡 가로지른 원적암 입구 다리 건너 (원점암에서 좌측 계곡길 진행)
↑ 원적암 대웅전
↑ 이마 땀 날 무렵 법수원 계곡 와폭 늘 물이 많은 곳인데,,,오늘은 영
↑ 우측 능선 올라 주등로 버리고 날등으로 진행
↑ 법수원과 하늘릿지가 건나다 보이는 멋진 조망처 도착
↑ 구)법수원과 우측으로 혈수폭포
법수원이 활산선원 인가 바뀌고, 주변일대에는 등산객 출입을 막는 철의장막 가시철망이 설치되고, 장벽을 세운 행위 또한 그렇지만 무슨 수양을 어떻게 하길래 사람이 드는 걸 싫어하는지 이해 불가, 딱히 계곡까지 사유지 아닐것 분명한데 계곡까지 철조망 설치한 까닭은 뭔지, 마음에 높다란 돌단을 쌓고 하는 수양이 과연 무었인지 참으로 가소롭기 짝이 없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는 것 아닐지, 왜 사람드는 길목에 자리잡고 접근을 막는지, 같은 이치라면 저곳에 사는 인간인지 도인인지 짐승인지 모르겠지만, 저곳에서 우리가 밟는 땅에 나서면 안되는 일 아닌가 반문하고 싶은 어처구니 없는 현실이 기가막힌다.
↑ 혈수폭포...저곳에 앉아 내려다 보는 풍경이 좋은데...
↑ 오르는 능선 앙칼진 암봉
↑ 아래 서창 시가지 사이에 두고 건너 대운산
↑ 내려다 본 소주공단
↑ 잔뜩 흐린날씨, 철마산 백운산도 희미하고...
이곳 암봉 내려서면 착힌 길 삼거리 이정목 나나타고, 착한 길 버리고
직진하여 다시 좌측 희미한 길 따라야 날등으로 이어갈 수 있다.
↑ 멀리 좌측으로 문수산 남암산이...
↑ 당겨서 본 문수산 남암산도 어둡다
↑ 암릉길 이어가며, 고스락에 올라 선 짱
길 좋은 착한길에서 무조건 희미한 길 접어 들면 날등 알릉으로 이어갈 수 있다.
↑ 코가 바위와 키스하며 오르면 멋진 암봉에 서게 되고, 천성산(비로봉) 정상과 원적봉이 건너다 보이는 곳
↑ 천성산(비로봉) 정상이 우측에 보이고...
↑ 건너다 보이는 원적봉
↑ 암봉 넘으면 만나게 되는 착한길 796봉 전 돌탑
우측으로 진행하면 812봉으로 좌측으로 진행하면 밀반늪으로 가게 된다.
↑ 밀반늪 지대를 한동안 지나야 한다
↑ 멧돼지 목욕탕도 지나고...
↑ 밀반늪 지대 지나 올라서면 밀반늪 보호 안내판 있는 곳 임도에 다다른다
↑ 임도 따라 잠시 진행하면
짚북재 가는 이정목이 있고, 어느 곳으로 가든 정상으로 갈수 있다.
↑ 우리는 임도 조금 더 진행하여 805봉 넘어 정상으로 향한다
↑ 805봉 넘어서면 천성산(비로봉) 정상이 지척, 짱 머리위가 정상
평탄한 길 따르다 오름길 300미터 오르면 천성산(비로봉) 정상이다.
↑ 정상에서 가야할 능선과 철쭉군락이 살짝...
↑ 지척인 원효산 화엄벌은 짙은 운무 속에 숨어 있고...금방이라도 비가 쏟아 질 듯 하다
↑ 원적봉과 잔치봉
산에 오르면 의식을 치루 듯, 이런 인증 남기고 돌아서야 하니, 고정관념일까 !!!
정상은 도착한 다른 산님들에게 내어주고, 짱은 무슨 미련이 남은걸까 ㅎ
은수고개 방향 진행하며, 등로 옆으로 스며 암군으로 진행한다.
↑ 암군에서 천성산(비로봉) 배경
↑ 등로 옆 암군으로 진행하며 돌아보고...
바람피해 아늑한 곳 자리잡고 산중만찬을 즐긴 후 꽃구경하기로...
날씨 잔뜩흐려 움직이지 않으면 한기 느낄수 있는 날씨다.
오늘은 만인의 육고기 삼겹살, 역시 산중에서는 쇠고기보다 삼겹살이 굿~!
표고버섯, 양념한 된장, 마늘, 땡초, 참기름, 상추, 깻잎, 밥, 등 어느새 준비했는지,,,
아무튼 둘이 한근이 넘는것을 다 먹어치우니 포만감에 일어서기 싫으니...
무거운 몸 일으켜 철쭉군락까지 평탄한길 이어가니 다행... ㅋ
↑ 은수고개 갈림길 삼거리
우측향하면 은수고개 직진은 철쭉군락지, 좌측으로 임도 이어지지만 늘 산길로 진행한다.
↑ 원적봉과 좌측 걸뱅이바위(잔치봉)
↑ 조금 외소해 보이는 철쭉군락이 살짝 보인다
↑ 철쭉제단 도착
역시 한산하니 더 없이 좋고, 일요일 있을 철쭉제 느게시 준비 되어 있었다.
↑ 철쭉군락 도착...만산홍옆
↑ 우선 하단부...개화 상태는 만개
↑ 조릿대도 한컷...왠만헤서 꽃가운데서 사진 안 찍는데...ㅎ
↑ 철쭉군락지 중앙으로 오른다
올해 유독 짙은 색 뿜어내는 철쭉,,,아무데나 들이대면 작품 !
↑ 철쭉군락 상부로 이동
↑ 철쭉군락 가로질러 상부로 이동
참...내원 이렇게 색갈이 고울수가 있구나...!
철쭉군락에서 한참을 놀다 795봉으로 오른다.
↑ 원효산이 잠시 운무속에 드러나고...
↑ 운무속에 있던 원효산이 넉넉하게 드러나고...
↑ 795봉에서 미타암 갈림길 삼거리 안부로 이동
↑ 원적봉과 가운대 바위가 잔치봉, 가운데 813봉
↑ 서창 시가지 건너 대운산
↑ 좌측 천성산(비로봉)정상 가운데 813봉 우측 잔치봉(걸뱅이바위)
↑ 좌측 멀리 삼각형 달음산과 우측 철마산 너머 겹쳐서 보이는 장산
암릉 내러서면 주 등로 만나고 미타암과 철쭉군락지 원적봉 갈림길 안부 공터 만나고, 우리는 직진하여 원적봉 오른다.
↑ 원적봉 도착
원적봉에서 잔치봉 바로 이동하지 않고 하늘릿지 정상 암릉에 나서 조망 즐겨야 하는 곳...
늘 이곳 오면 꼭 들리는 곳, 아마도 천성산에서 가장 멋진 조망처라 할 수 있다.
↑ 하늘릿지 솔봉 내려다 보고...
↑ 서창 시가지와 건너편 대운산 시명산 우측 끝 달음산까지...
↑멀리 좌측 달음산 우측으로 철마산 너머 희미하기 장산까지...
↑ 잔치봉으로 가려 다시 빽코스...
↑ 잔치봉과 천성산(비로봉) 건너다 보고...
↑ 잔치봉과 천성산(비로봉)
↑ 넓은 너럭바위 위, 멋진 솔이 있는 잔치봉 도착
걸뱅이바위 위는 아마도 수백명이 앉아 쉬어도 넉넉한 넓이로 잔치를 벌이고도 남을 크기다.
↑ 원효산 방향
↑ 철쭉군락 당겨서 보고...
↑ 잔치봉의 상징...쌍동이 명품솔
↑ 잔치봉에서 원효산
↑ 잔치봉에서 대운산
↑ 잔치봉에서 철쭉군락
↑ 잔치봉에서 천성산(비로봉)
↑ 잔치봉에서 원적봉
▒ ▒ ▒ ▒
넉넉한 잔치봉에서 계곡으로 떨어지는 능선을 잡고 진행...
길 희미하고 깔탈스럽지만 크게 어려운 곳은 없는 곳
↑ 능선 암릉지대 끝에서 건너다 본 천성산 정상
계곡 스미는 산릉은 거칠고 경사 심하지만 천천히 주의하여 쏟아져 내려서고...
아무도 지난이 없는지 거미줄 걷어내며 내려 서야 하니 귀찮이즘 이다.
↑ 조릿대 꽃, 핀걸 보니 또 대량의 조릿대가 고사할 듯
↑ 계곡으로 쏟아져 내려서며 건너다 본 하늘릿지
↑ 계곡 내려설 무렵 한동안 너덜 내려서야 하니 조심해야 한다
↑ 물 많으면 장관인 2단폭포인데...오늘은 영
천성산 지형 특성상 산정상부가 넓다란 분지로 되어 있어 해발 600m에 부근에 긴 계곡이 형성되어 있고, 혈수폭포부터 급격히 쏟아져 내려 백동으로 흐른다.
법수원계곡이라 했지만, 이제는 백동계곡으로 불러야 할 듯...!
↑ 혈수폭포 위까지 계곡따라 내려서기로 하고...
혈수폭포 위에서 계곡 버릴 수 밖에 없고 좌측으로 우회하여
철조망을 피해 너덜지대까지 넘어 내려서야 하고...!
↑ 구)법수원 지금은 활산선원
저기에 사는 이는 수도를 하기 이전에, 먼저 배려하는 배워야 할 듯...참선의 뜻을 알기를 바랄 뿐이다.
↑ 너덜지대에서 건너다 보이는 대운산
↑ 구)법수원
활산선원에서 계곡 건너까지 철조망을 설치하고 문은 단단히 잠겨...참내원~!
양산시에서 하루빨리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듯...!
이슬비 내리던 날씨, 제법 비로 바뀌어 가고, 조금 서둘러 하산...!
↑ 원적암에서 올려다 본 미타암
↑ 원적암 도착
이슬비 내리던 하산길 차츰 비 굵어 지고, 올려다 본 천성산 원적봉은 비구름 휩싸여 있다.
다행히 조금 서두른 하산길 큰비는 만나지 않았다. 비록 쪼개진 연휴로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땀흘리고 꽃밭에서 종일 놀다 온 상춘객 기분의 산행...!
가까이 있어 고마운 영남알프스와 천성산...늘 감사합니다.
귀울 후 시장 보고나니, 한바탕 요란스럽게 쏟아지는 비가 시원합니다.
내일, 그룹원과 정족산 철쭉 산행은 조금 끝물일 듯 하고, 이렇게 천성산 철쭉꽃 소식 전합니다.
【end】
'″°³ 산행후기 ³°″ > 영남알프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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