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이름: 영남알프스『가지산』
▣ 산행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 코 스: 석남고개 → 중봉 전 → 탈출/ 빽코스 [왕복]
【산행시간】입산 04:30 ~ 하산 06:30
▣ 일 시: 2018년 1월 28일(일)
▣ 날 씨: 산아래 맑음/ 가지산 중봉 흐림_눈빨
▣ 일 행: 조릿대 홀로
▣ 이 동: 자가 운전【왕복 95m】_울산출발 03:30/ 도착 07:50
▣ 포토에세이
오랜만에 홀로산행 가지산 일출 보려 새벽출발, 그런데 몸 컨디션이 엉망이고 가지산까지 운전하며 피가 머리에 몰리는 듯, 멍하니 운전하다 석남사 나들목까지 지나치고, 이런...석남터널 넘어 남명리에서 옛 울밀선을 넘어서 석남고개에 패킹하는데, 고개 올라설 즘부터 눈빨 날리드만 차츰 더 심해지는 눈빨...몸까지 안좋은데 눈빨까지 날리고, 생각했던 일출은 접어야 할 듯 하고, 그래도 오늘은 홀로 산행이니, 주섬주섬 챙겨 완전무장하고 머리등 밝히고 입산하였다.
하지만, 좀처럼 호전된 기미 없는 몸상태는 한발한발 오를때마다 물먹은 솜처럼 늘어지고, 급기야 구토까지 이어지며 속을 다 끄집에 올려 내고 만다.
상비약 소화제도 먹어보지만, 내 몸에 있는 수분이란 수분은 몽땅 꺼꾸로 쏟아내고 마니 온몸 피가 머리에 몰리며 머리는 터질 지경이다.
캄캄한 어둠 속...하~이럴수가 중봉 오름 끝 덱계단 오르다 주저 앉아 버리고 말았다.
뭔가 제대로 아다리 된 듯, 이제것 몆차래 이런 경험을 한터, 급체 하면 온몸 무기력 하고, 다리는 풀려 주저 앉아야 하는 체질이 여실히 드러나니, 오늘 못으르면 내일 오르면 될 일, 빽코스 탈출 하는데, 혼수상태 비몽사몽 죽을지경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산에서 편했던 기억, 귀울 운전길,,,수시로 차를 세워 속을 끌어 올리고, 당시 빨리 집에가서 눕고 싶은 생각뿐...비몽사몽으로 집 도착하여 쓰러지고, 암울한 종일 되어버린 현실, 산행추억 남기는 것 좋은 추억이지만, 이처럼 식겁한 경험 기억하고 싶어, 과거 뼈속까지 추웠던 날 가지산 일출 사진으로 대신하는, 패퇴한 가지산 걸음 기억을 남겨 봅니다.
어제 오늘 이틀간 눈이 쑥 들어갈 정도로 금식하니 상태 좀 호전된 듯,,,!
【end】
'″°³ 산행후기 ³°″ > 영남알프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남알프스『춘삼월 설경과 눈꽃 소식』'18.3.10 (0) | 2018.03.10 |
---|---|
영남알프스 영축산 함박등『종일 징크스 유발』'18.3.1 (0) | 2018.03.05 |
영남알프스 가지산『무술년 신년산행』'18.1.6 (0) | 2018.01.07 |
영남알프스 백운산『백호 타고 1080봉』'17.12.25 (0) | 2017.12.26 |
영남알프스 단풍『만추에 잠긴 쇠점골 트래킹』'17.11.5 (0) | 2017.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