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운산에서 당겨서 본 가지산 상봉
대망의 2018년 무술년 첫 산행으로 영남알프스 맏형 가지산을 청명한 하늘빛 아래 올라 보았다. 물론 영남알프스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의 의미도 있지만, 무술년 첫 산행은 영알의 최고봉을 오르는 의미를 두어도 괜찮을 듯, 또한 짱의 발목 부상으로 무리한 산행은 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했다.
가지산의 상징 쌀바위 위용
쌀바위는 높이가 40m로 그 육중함은 산아래에서 올려다 보아도 가능되고도 남는다.
이곳에서 나는 쌀바위 샘은 울산 태화강 상징적인 발원지 이며, 백운산 탑골샘은 태화강 최장 발원지다.
태화강 발원지로 가지산 쌀바위가 45.43km이며, 최장거리 백운산 탑골샘은 47.54km 이다.
쌀바위 유래는 쌀과 관련되어 있으며, 수도승의 욕심으로 쌀이 물로 바뀌었다는 것...통상 그렇듯 생략하기로 하고...!
또한, 운문령에서 쌀바위까지 이어지는 가지산 임도는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이 무너지면 부산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하여 닦은 작전 도로로써 민족의 아픔이 남아 있는 애환의 임도라고 할 수 있다.
쌀바위
이 방향에서 당겨서 보니 또 다른 장관의 쌀바위 이다.
그나저나, 20여년만의 최대 가뭄으로 영남알프스가 매말라 버리고, 10여년 전에는 영남알프스도 겨울이면 온통 흰눈을 이고 있는 곳인데, 하루빨리 예전의 영남알프스 겨울풍경이었으면 좋겠다.
수년전 가지산 겨울은 보통 아래와 같은 풍경이었는데, 지금은 앙상한 나뭇가지에 차가운 북풍만 속살을 파고 드니 아쉽다.
♧ 영남알프스 소개 ♧
영남알프스는 영남 동부지역에 형성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 산악군을 영남알프스라 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하여 영남알프스라 부르고 있다. 백두대간 피재에서 분기된 낙동정맥이 이곳까지 뻗어와 해발 1000m이상의 준봉이 힘차게 솟아 있는 영남알프스는 울산광역시, 경북 청도와 경주, 경남 밀양과 양산 5개의 시군에 속해 있다.
산경표에는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영남 동부지발을 남북으로 뻗어 내리다 대구 영천분지에서 산세를 낮추다 경주 단석산(827m)에서 고헌산(1,033m)으로 이어지며 다시 1000m 이상의 준봉들이 솟구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영남알프스는 1979년 11월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영남알프스에 대하여 ♧
영남알프스는 1000m 이상의 준봉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사자봉), 재약산(수미봉), 신불산, 영축산, 간월산(단조봉), 문복산, 고헌산 9봉을 말한다. 명확히 하자면 가지산릉의 상운산(1,114m)까지 더하면 영남알프스 1000m 이상의 준봉은 10봉이라 할 수 있다.
근래, 울주군에서 울주 7봉을 지칭 하는데, 필자는 찬성하지 않는다. 경북, 경남, 울산이면 어떤가, 가지산을 모태로 사방으로 뻗어가는 영남알프스 산릉이 지역적 위치로 동강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음이다.
울주 7봉 신규 정상석
가지산 정상석은 두개가 있었는데, 청도산악회에서 세운 현존하는 정상석과 울산에서 세운 검은 정상적이 있었는데, 아래 정상석을 철거하고 어울리지 않는 신규 정상석을 세웠다.
아래, 80년대(1986년) 가지산 정상표식은 동판으로 돌무더기에 꽂아 두었으나,
90년(1991년) 청도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이 현존하고 있다.
가지산 정상
가지산은 해발 1,240m로 영남알프스 맏형으로 낙동정맥 주릉에 속해 있으며, 이곳에서 크게 세 방향으로 긴 산릉 이루며 영남알프스 산군을 이루고 있는 주봉이다.
가지산은 석남산(石南山)으로 불렀으나, 1674년에 석남사(石南寺)가 중건되면서 가지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 밖에 천화산(穿火山), 실혜산(實惠山), 석민산(石眠山) 으로도 불리워지기도 했으나, 신라 흥덕왕시대 전라남도 보림사에서 가지산서라는 중이 와서 석남사를 지었다하여 가지산으로 불럿다고 한다. 가지는 까치의 옛말 "가치"를 나타내는 이름으로 여겨진다.
영남알프스 맏형 가지산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에 속해 있다.
상봉 내려서며, 바위 조망처에서 건너다 본 신불산릉
중봉 뒤로 신불산이 육중하고 그앞 간월산이 겹쳐 보이고, 영축산 함박등 죽밧등 시살등 오룡산이 쭉~펼쳐진다.
▣ 산이름: 영남알프스『가지산』
▣ 산행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 코 스: 운문령 → 임도버리고 능선으로 → 임도(갈림길) → 귀바위 → 상운산 → 석남봉(1074m) → 쌀바위 → 상봉 → [왕복]
【산행시간】입산 10:00 ~ 하산 16:30
▣ 일 시: 2018년 1월 6일(토)
▣ 날 씨: 맑음 (청몀한 하늘)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왕복 85m】
▣ 무술년 신년산행 포토에세이
2018년 무술년도 벌써 일주일이 지나고, 참 세월 유수와 같이 빠르다는 옛말이 절로 생각나게 한다. 젊은시절에는 왜 그렇게 나이가 먹지 않는지 빨리 세월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이 누구라고 같고 있었지만, 이제는 세월이 그야말로 빛과 같은 속도로 지나가니 연말연시면 늘 안탑깝고 아쉬운 마음뿐이니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듯 하다. 하지만 내겐 지금 이순간이 제일 젊고 패기 있을때니 절대 실망은 금지 단어로 삼아야 할 때, 무술년 신년 산행 첫 걸음 추억 남겨 봅니다.
짱의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가지산을 가장 쉽게 오를 수 있는 운문령에서 산행채비
이미 관광버스와 많은 승용차가 운문령 좁은 공간을 비집고 들어 차 있고, 조금 내려 선 안전지대에
패킹 후 입산하는 길, 세차게 불어오는 골짝 북풍은 처음부터 볼을 얼얼하게 만든다.
임도길 싫어 처음부터 좌측 샛길 따라 오르면, 귀바위까지 오르막이 만만치 않은 곳이다.
이 샛길은 암도를 벗어나 쌀바위까지 이어갈 수 있으니 다소 밋밋한 산행, 제대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산불감시 초소봉에서 건너다 본 신불산
첫번째 만나는 봉우리에 산불감시 초소가 있고...신불산과 능동산이 시원하게 펼쳐 진다.
산불감시 초소에서 조금 오르면 만나게 되는 헬리포프
헬리포트봉은 더 가지산을 제대로 조망 할 수 있는 곳으로 탁트인 곳
그냥 임도길 따르면 볼 수 없는 곳으로 꼭 이곳을 권장하고 샆다.
운문령 초반부터 세차게 부는 북풍이 제법 날카롭게 차고 사납다.
헬리포트 내려서면 석남사에서 올라오는 안부 임도길 만나고, 곧바로 좌측
샛길로 접어 들어 올라, 다시 임도 만나면 우측 귀바위 향하는 능선으로 접어 들 수 있다.
다시 임도 건너 바로 귀바위 오름길 능선 샛길로 들고...
우측 귀바위, 멀리 가지산 상봉
당겨서 본 귀바위
와불 귀를 닮았다 하여 귀바위라고 부르고 있다.
온종일 역광 포지션이라, 원하는 그림을 담을 수 없어 아쉬움 역시 내공 부족이 여실히 드러난다.
하지만, 걸음 옮길 때 마다 펼쳐지는 영알 준봉의 마루금에 매료되어 연실 셧더질이지만
부파이더에 들어오는 이 빛은 피해 갈 수 없으니, 하지만 이제는 그런 고민은 하고 싶지 않고
다만 열심히 추억을 담을 뿐, 작품성이나 좋은 사진 등,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다.
신불산릉
다시 귀바위에서 상봉
중봉 좌측으로 사자봉 수미봉도...
귀바위 도착, 귀바위와 멀리 신불산에서 함박 죽밧 오릉산릉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조망이 좋으면 덤이고, 조망 없으면 눈앞 풍경 충족하고, 그 어떤 조건일지라도 산은 무한한 매력을 준다.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으나, 지겹도록 산이 싫었던 어린시절은 생계를 위한 입산이었다면
지금은 이렇게 산을 즐기고 있으니,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사는것이 맞을지 모르겠다.
팍팍하던 어린시절 먹고살기 위함이었다는 것과, 여유로움과 더불어 취미로 즐기는 이 힘겨운 걸음
분명 확연하게 그 차이가 있음은 부인할 수 없을 것, 한때 부지런히 내 달리던 걸음을
천천히 걸으니 비로소 보이는 것도 많아지고, 더해 산행재미가 제대로 보상 받는 듯 하다.
와불 귀를 닮았다하여 귀바위라고 부르는 바위에서 잠시 즐기려 하지만
차가운 북풍은 살을 애는 듯하니, 잠시 흔적만 남기고 다시 재킷 꺼내 입고 단도리 하였다.
귀바위 뒤로 멀리 문수산 남암산이 아련하고, 청명한 날씨지만 시야에 한계가 있으니
대구 팔공산도 비슬산도, 지리산은 더욱더 가늠하기 어려우니, 아쉬움이지만
사람 맘이 이토록 간사함은 어쩔 수 없는 건가...참 욕심은 끝이 없지만, 잘 다스려야 할 일이다.
이 그림은...언제 보아도, 보고 또 보아도...좋기만 하니...
신불산 좌측으로 살짝 천성산과 그 좌측으로 대운산도...
귀바위에서 잠시 머룰다 다시 걸음 옮기고, 얼마 남지 않은 상운산에 오른다.
다시 옷을 챙겨 입고 단도로 했지만 잠시 서 있으니 한기 스며든다.
돌아 보고...고헌산이 늘 유유부단하고...
다만 저 고헌산에는 영알에서 가장 거친 대통골이 존재하고 있는 곳이다.
상운산 피니쉬~
상운산에서 본 문복산
올라온 곳과 운문령이 뚝 떨어져 숨어 있고, 뒤로 고헌산과 백운산
옹강산도 건너다 보고, 비슬지맥 마루금이 탁하게 조망되지만 눈으로 그려 본다.
문복산 아래 생금비리 계곡이 길게 흐르고, 청도를 이어주는 국도가 운문령을 넘어 지나고 있다.
그 속에 신원리 민가가 있고, 운문산 휴양림 등, 여름이면 수 많은 피서 인파가 몰리는 곳이다.
연중 계속 계곡수 풍부한 곳인데, 긴 가뭄에 운문댐에 물이 없다고 하니 정말 심각한 가뭄이다.
지금것 수량 풍부해 언제나 일급수가 가득 채워져 있는 운문댐이 말라가고 있다니 걱정이다.
상운산에서 당겨서 본 상봉
좌측 중봉과 앞 쌀바위 우측으로 북봉이 언제나 기세당당하다.
다시 산불산릉
쌀바위와 북봉을 당겨서 보고...
상운산 정상에서 차거운 북풍으로 짱을 먼저 내려보내고 조망 즐기기...끝으로
문복산 한번 째려 보고, 아려오는 손도 녹일겸 두꺼운 장감으로 갈아 끼고 내려선다.
조망 데크가 있는 삼거리 도착하여, 편안한 임도 따르지 않고 다시 능선 고집하며 샛길로
무명봉 넘어 내려서며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쌀바위와 대면하고, 쌀바위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바위에 들러 볼 예정, 소란스런 임도를 걷는 신남들과 달리 우리만 이길을 오르내리고 있다.
무명봉을 넘어, 드디어 쌀바위 전망바위 당도...쌀바위를 가장 훌룡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다.
쌀바위 조망바위에서 바라 본 쌀바위는 육중하고 준엄함 그 자체,
두개 같이 보이는 쌀바위는 자세히 보면 하나의 단독봉이라 할 수 있다.
그 사이에서 쌀이 나왔다는 미샘이 사시사철 많지도 적지도 않은양의 샘이 나오니
가지산을 찾는 이들의 목마름을 달래 주는 명소로 손색이 없는 곳
한번 숨 고르며 쉬어가는 쉼터로 돈독히 예나 지금이나 자리메김 하고 있다.
쌀바위와 상봉
쌀바위를 소개하고, 조망바위 내려서 쌀바위 쉼터에 도착 한다.
많은 산님들 비닐타프 속에서 오찬을 즐기고 있고, 요즘 겨울 필수품이라 할 수 있으니
나도 저것을 두어개 구입을 해야 겠다는 생각, 예상외로 따뜻한 공간이라 하니...
복잡한 쌀바위 쉼터를 지나, 바로 우측으로 올라 쌀바위 고스락에 오를 예정
어제 내리다 만 눈, 잠시 뿌리다 만 눈이라 아쉽고...
쌀바위 안부에서 상봉
늘 그렇듯, 쌀바위 안부 추모비, 올해도 어김없이 조화가 여럿 놓여 있으니
산이 좋아 산에 잠든이는 글타치고, 그를 가슴에 묻은 이들은 적지 않은 아픔이 있을 것
산행 중 만날 수 있는 위험 늘 도사리고 있느니, 언제나 안전에 유의 할 일이다.
쌀바위 안부에서 샘터 내려다 보고...
쌀바위 고스락...차가운 북풍 강해 바로 내려서고...
쌀바위에서 상운산과 고헌산
쌀바위에서 신불산릉 바라보고, 걸음 옮겨 아늑한 곳 찾아들어 오찬시간을 갖는다.
그런데 아뿔싸...LPG가스 잔여량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으니...
분명 챙겨 와야 했을 연료를 놓아 두고 왔으니...이번 두부찜은 푹 끓여내지 못했다.
그래도 따끈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니, 핀잔 한소리 들었지만 어쩌랴 !
그래도 추위 잊을 정도의 따끈한 오찬이니 불행 중 다행이라 위안해야 했다.
20% 부족한 오찬 시간을 즐기고, 얼마 남지 않은 상봉 오르는 길...
배불러 힘들고, 또 언제나 쌀바위에서 상봉 오름길 그리 된비알 아닌데도 힘드는 곳
폐 헬리포트에서 숨고르고 가는 것이 습관이 되어 버린 곳이기도 하다.
헬리포트에서 살짝 당겨서 본 북봉
날카로운 북봉과 겹쳐 뒤로 운문산 정상이 넉넉하기만 하다.
헬리포트에서 돌아 본 쌀바위, 뒤로 상운산 우측으로 고헌산
상봉으로...잠시 평탄한 길에서 상봉
정상 오르는 길, 날카로운 암릉 조망처 올라 보면 또 다른 풍경이 다가오고
상봉 북사면 뒤로 중봉, 그 뒤로 신불산릉이 한층 가까워져 있다.
조망처에서...
조망처에서 돌아 본 쌀바위와 상운산 고헌산인 넉넉하기만 하고...
이세상에는 산만이 존재하고 있는 듯...어디를 보아도 산 만 보인다.
다만 그 속에 스며 자연에 의지해 삶은 이어가는 우리네...한 점도 아닌 듯 하다.
상봉 마지막 피니쉬~지점 오르면 영남알프스 맏형 가지산 상봉에 도착 한다.
언제나 듬직한 영남알프스 맏형 정상에 오늘도 어김없이 태극기 휘날리고 있으니 보기 좋다.
늘 그렇듯...한동안 정상놀이 즐기기는 빼 놓은 수 없는 의식 아닌 의식...!
상봉에서 영남알프스 굽어보는 시간은 늘 행복함 그 자체...눈에도 담고 파인더에도 담아 본다.
천황산 재약산도...
북봉도...
운문산도...
신불산 영축산 함박 줏밧 오룡산릉
그 앞으로 부드러운 능동산릉은 언제나 온화하고 부드럽게 다가 온다.
운문지맥 능선 뒤로 정각산 실혜산이 탁하고...그 뒤 만어산은 백무에 가려 있다.
아랫재까지 고도 낮추었다 치 솟은 운문산을 다시 오르려면 깔닥길 올라 서야 하는 수고 필수인 곳
이제는 그렇게 내 달리는 산행 부담스럽기도 하고, 고장나가는 무릎으로 인해 절대 아껴야 할 일이다.
이렇게 즐기는 산행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행복한 것을 왜 미처 몰랐을까 !!!
언양시가지와 문수산 남암산 뒤로 울산시가도 탁하고...
정상놀이 한동안 즐긴 후, 내려서야 할 시간, 잠시 올라 있던 정상은 늘 그렇듯
인간들이 정복 대상이 아니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운문령에 패킹 상태라 왔던길 다시 내려 서야 하는 원칙 이탈 산행이지만, 어쩌랴.
역광이 아니라서...이제사 제대로 영알 준봉 그림이 황홀 함 그 자체
언제 보아도, 눈에 담고 싶은 풍경은 더 없이 즐거움, 그저 아름답고 웅장한 느낌이다.
조용해진 쌀바위 도착
오랜만에 온터, 또 오찬 중 LPG가스 모자라 커피한잔 하지 못한 죄가 있으니
쌀바위 움막에서 커피 한잔 하고 가는데...
커피믹스 한잔에 2천원이니 너무 과하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다.
등짐 지어 올리는 것도 아니고, 물 길어 오는데 어려움도 없는 곳인데...말이다.
돌아보고...당겨서 본 쌀바위 위용
하산길은 짱의 발목이 안좋은 상태로 걷기 좋은 임도 따르고...어제 뿌리다 만
신설 흔적이 북면에는 남아 있고, 하루 빨리 많인 비나 눈이 렸으면 좋으련만...!
산행 중 계속 본 풍경이지만 다시 한번...
상봉도...
귀바위도...
가지산 작전도로는 가끔 콘크리트 포장이 되어 있고...
운문령에서 쌀바위까지 이어지는 임도, 역시 민족 아픔이 남아 있는 곳으로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이 무너지면 부산을 지키기 위하여
최후의 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하여 닦은 작전 도로로 만들어 졌다.
또한 이곳에 숨어 든 빨치산 토벌에도 유용하게 쓰었음은 물론일 것이다.
고헌산이 따뜻한 햇살을 받아 훈훈해 보이고, 이렇게 무술년 신년산행을 마무리 하며...
긴 가뭄에 목마른 영남알프스에 하루빨리 흠뻑 눈 내려주길 기원해 보았다.
매마른 앙상한 나뭇가지 핡퀴며 파고드는 제법 매서운 북풍도 덤으로 선물받은 하루...
하지만, 산행에서 얻어지는 이 행복감은 어디에 비할 바 없으니,,,
태양빛 붉게 빛춰 오는 영남알프스를 떠나오는 시간, 더 없이 감사 함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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