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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 가지산『춘삼월 눈꽃에 취하다』'18.3.10


영남알프스 가지산 춘삼월 설경





춘삼월 영남알프스 준봉에 기나긴 가뭄끝에 반갑고 고마운 많은 눈이 내렸다【2018.3.10】





 

♧ 영남알프스 소개 ♧


남알프스는 영남 동부지역에 형성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 산악군을 영남알프스라 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하여 영남알프스라 부르고 있다. 백두대간 피재에서 분기된 낙동정맥이 이곳까지 뻗어와 해발 1000m이상의 준봉이 힘차게 솟아 있는 영남알프스는 울산광역시, 경북 청도와 경주, 경남 밀양과 양산 5개의 시군에 속해 있다.

경표에는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영남 동부지발을 남북으로 뻗어 내리다 대구 영천분지에서 산세를 낮추다 경주 단석산(827m)에서 고헌산(1,033m)으로 이어지며 다시 1000m 이상의 준봉들이 솟구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영남알프스는 1979년 11월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바위는 높이가 40m로 그 육중함은 산아래에서 올려다 보아도 가능되고도 남는다.

이곳에서 나는 쌀바위 샘은 울산 태화강 상징적인 발원지 이며, 백운산 탑골샘은 태화강 최장 발원지다.

태화강 발원지로 가지산 쌀바위가 45.43km이며, 최장거리 백운산 탑골샘은 47.54km 이다.


바위 유래는 쌀과 관련되어 있으며, 수도승의 욕심으로 쌀이 물로 바뀌었다는 것...통상 그렇듯 생략하기로 하고...!


또한, 운문령에서 쌀바위까지 이어지는 가지산 임도는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이 무너지면 부산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하여 닦은 작전 도로로써 민족의 아픔이 남아 있는 애환의 임도라고 할 수 있다.





눈꽃도...인물도...굿~~!





♧ 영남알프스에 대하여 ♧


남알프스는 1000m 이상의 준봉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사자봉), 재약산(수미봉), 신불산, 영축산, 간월산(단조봉), 문복산, 고헌산 9봉을 말한다. 명확히 하자면 가지산릉의 상운산(1,114m)까지 더하면 영남알프스 1000m 이상의 준봉은 10봉이라 할 수 있다.

근래, 울주군에서 울주 7봉을 지칭 하는데, 필자는 찬성하지 않는다. 경북, 경남, 울산이면 어떤가, 가지산을 모태로 사방으로 뻗어가는 영남알프스 산릉이 지역적 위치로 동강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음이다.




가지산 정상


지산해발 1,240m로 영남알프스 맏형으로 낙동정맥 주릉에 속해 있으며, 이곳에서 크게 세 방향으로 긴 산릉 이루며 영남알프스 산군을 이루고 있는 주봉이다.

지산은 석남산(石南山)으로 불렀으나, 1674년에 석남사(石南寺)가 중건되면서 가지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 밖에 천화산(穿火山), 실혜산(實惠山), 석민산(石眠山) 으로도 불리워지기도 했으나, 신라 흥덕왕시대 전라남도 보림사에서 가지산서라는 중이 와서 석남사를 지었다하여 가지산으로 불럿다고 한다. 가지는 까치의 옛말 "가치"를 나타내는 이름으로 여겨진다.


영남알프스 맏형 가지산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에 속해 있다.





춘삼월 눈꽃이라 더 없이 황홀하기만 하고...





가지산의 상징 쌀바위 정상에서 상봉과 중봉




         



▣ 산이름: 영남알프스『가지산 춘삼월 설경』

 

▣ 산행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 코   스:  운문령 → 임도(작전도로) → 석남봉(1074m) → 쌀바위 → 상봉 → 쌀바위 → 임도 → 산불감시봉(헬기장) → 운문령[왕복]

                【산행시간】입산 09:00 ~ 하산 15:40

▣ 일   시: 2018년 3월 10(토

▣ 날   씨: 맑음 (박무)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왕복 85m】울산출발 08:00/ 도착18:00



▣ 포토 에세이


남알프스 준봉 일대에 춘삼월 많은 눈이 내렸다는 소식, 몸 컨디션 난조까지 겹쳐 온몸에 두두러기가 나있는 상태지만 가지산을 가장 편하게 오를 수 있는 곳으로 걸음하여 보았다. 

울산을 출발하며 짙은 박무로 영남알프스 준봉 가까이 가도 보이지 않고, 언양을 지나며 비로소 드러나는 영남알프 일대 준봉 모두가 흰눈을 이고 있는 설경이 환상적으로 펼쳐지고 있었다. 출발 전 온도가 0도씨 였으니 행운이 따라 준다면 춘삼월 설경을 물론 눈꽃까지 볼 쑤 있는 일거양득 걸음이 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에 살짝 기대감이 든다.

운문령에 당도하니 이미 부지런한 산님들 모두 운문령으로 왔는지 패킹 할 수 있는 공간은 이미 만차되어 있고, 한쪽 편도 도로가까지 차량들이 모두 추차되어 있어 어쩔수 없이 군계를 넘어 아래에 어렵게 주차 후 입산, 춘삼월에 내린 눈으로 행운의 걸음이 되었던 산행, 또 한 추억으로 남겨 본다. 






군계 넘어 어렵게 주차 후 되 돌아 오르고, 운문령은 아마도 주차 대란이 예고 되고

어제 밤까지 눈이 내렸는지 설경이 유지되고, 적설량이 제법 많은 상태다.


기억으로 춘삼월에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린적이 2003년으로 기억되고 있는데...





2003년 3월 9일 신불산...아래 사진은 신불산에서 바라 본 가지산과 운문산










운문령은 이미 많은 산님들 밀려 들어가고, 돌아 본 문복산릉도 깊은 춘설을 이고 있다.

물기 가득 먹고 있는 눈으로 초입부터 오래된 소나무들이 무게 이기지 못하고 통채로 부려저 있다.




          








이미 온도 오르며 녹아 떨어지는 눈덩이 우박처럼 쏟아지고 

눈덩이 얻어 맞기 싫어 샛길 접고 임도따라 올라야 했다. 
































올라야 할 1058봉은 심설로 빛나고 있고...











떨어지는 눈덩이로 샛길 따르기 포기하고 계속 작전 도로로 진행





귀바위가 올려다 보이고...





당겨서 본 귀바위


와불 귀 모양을 닮았다 하여 이름지어진 귀바위, 산 아래에서도 그 크기가 가늠되고도 남는다.




상봉은 아직 운무에 베일을 감추고 있고...




































서서히 눈꽃 세상 펼쳐지며 춘삼월 설경과 눈꽃에 취하는 길...

이미 되돌아 오는 산님들...윗쪽이 환상적이라며 걸음 재촉하라 한다.



 







































상운산 갈림길, 전망처에 도착하니, 온통 산님들 감탄 여기저기 터져 나오고...

상운산 사면과 작전도로 눈꽃 터널은 장관을 이루고 있느니, 걸음 재촉 할 일 없을 듯


춘삼월 설경과 눈꽃에 본격적으로 취해 걸으며 놀멍쉬멍 걸음 옮긴다.

















































상운산 갈림길 삼거리에서 쌀바위까지는 눈꽃 터널이 이어지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함께 가는 이들 걸음 더디니, 덩달아 걸음 더디어 진다.





















































































































































































































쌀바위가 조망되는 곳

































학심이골 갈길길 도착


부지런한 산님 한사람 발자욱이 찍혀 있고, 이번산행 몸 생각해서 착한 길로만 걷기로 하였으니, 군침만 흘린다.




































































쌀바위 도착


























돌아 본 좌)상운산 우)석남봉





상봉은 아직...








많은 산님들 어수선한 쌀바위는 패스, 가지산 눈꽃이 가장 아름다운 곳

 쌀바위에서 상봉까지 본격적인 눈꽃 세상으로 들어 선다.


꽃피는 춘삼월에 이런 설경을 볼 수 있는 행운은 분명 축복 받는 느낌...!





















































해발 1118m 헬리포트 도착





돌아 본 쌀바위와 상운산


















































이런 눈꽃을 처음 만나는 짱은 연신 감탄을 숨기고 있고...

그저 뒤 따르며 연신 얼굴 벗겨지도록 기념컷을 남겨 주었다.


아마도 클로즈업 사진을 이번 산행에서 가장 많이 담은 듯 하다.














평소 이곳을 오를때면 그다지 심한 경사 아닌데 힘만들고...사진 찍을 일 없는 곳인데...

오늘 아무곳에 카메라 들이대도 멋진 사진 얻을 수 있으니, 참 고마운 일이다. 
























































































암봉 조망처에 올라...


중봉이 건너다 보이고. 아래로는 수십미터 벼랑인 곳, 저 아래 바위 위 뭄통 키운 솔 눈무게 잘 버티어 주길 바라며...



















다시 암릉 끝 조망처에 올라...올려다 본 상봉


평소 주말 정상은 한산한 편인데 오늘은 많은 산님들 올라 있고, 오늘 상봉 정상석도 덩달아 바쁠 것은 불보 듯 뻔하다.





중봉과 벼랑 건너다 보고...


정상까지 눈꽃 제대로 피어 있고, 아름다운 설경으로 옷 갈아 입은 가지산이 참 오랜만인 듯 하다.








춘삼월 가지산 풍경이 어쩌면 이렇듯 다를 수가 있을까...!











중봉 사면도 온통 겨울빛...







































































제대로 핀 눈꽃은 걸음 더디게 하지만 개의치 않고 한가한 걸음은 행복함 그 자체

봄 기운 완연한 춘삼월에 이런 구경을 할 수 있음은 정말 행운 이어지는 길...!










































느릿느릿 오르다 보니 어느새 정상이 코앞에 다가와 있고...춘삼월

설경과 눈꽃은 장관을 이루고 있는 가지산은 정상, 역시 영남알프스의 자랑이다.














도착 한 상봉 정상, 많은 산님들 정상석 차지 하고 있고...

길지 않지만 여러 산님들 인증샷 남기려 줄서 있는 풍경이 오랜만인 듯 하다.


아직은 지난 밤 혹한 바람 맞았던 태극기는 꽁꽁 얼어 붙어 있고..!











정상에서 내려다 본 쌀바위


쌀바위 뒤 좌측으로 문복산 왼쪽 끝은 옹강산, 쌀바위 우측 뒤로 상운산이다.















정상 인증은 짱만 기념하고...여러 산님들 기다리고 있으니 나는 패스...!

그래도 짱은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많이 올랐던 곳은 가지산과 영축산인 듯 하다.


















아랫재 운문산 이어지는 운문지맥 산릉이 곱다





중봉도...


























가까이 있는 운문산은 박무로 흐릿하고...





여벌때기 바위 위에 올라 표호하는 이...온세상 다 얻은 듯...





상봉에서 뻗어내린 북릉...북봉은 언제나 날카롭고


북봉 코스는 어디를 잡고 오르내려도 매력이 넘치는 곳...걸음한지 오래전 인 듯...!





북봉 좌측 아래 저 시커먼 굴에 가보기로 했는데...















정상 주변 눈꽃에서 잠시 추억 만들기...이제 눈꽃은 겨울에 되야 볼 수 있을 듯 하니...































































상봉 차츰 더 많은 산님들 올라오고, 상봉 떠나 올 시간...!

이미 상봉 즐기고 있는 산님들 날씨 춥지 않으니 오랜시간 머물며

즐거움 흠뻑 취해 정상을 차지하고 있으니, 정상은 더 복잡해 지고 있다.


다시 왔던 길...빽코스, 조릿대 산행에 절대 없었던 빽코스...

제는 자주 하니 날나리 산행파, 놀멍쉬멍 산행에 익숙해 졌다.


그저 바삐 시간에 쫓기며, 얼마나 많은 거리를 걸었니,,,탈피하니...

비로소 보이는게 많으니 진정 산행 묘미를 알아 버리니, 산행 행복이 두배이더라...!




























오찬 즐길 장소 조망바위 아래 바람 피 할 수 있는 곳

석남사 아늑하고 평온하게 내려다 보이는 그곳...

 

신불산 고헌산 영남알프스 굽어볼 수 있는곳에 자리 펼친다.




바로 이곳...





상봉도 바로 올려다 보이고...





중봉도 건너다 보이고...





고헌산도...








오늘 주 메뉴는 씨래기국 익어가고, 불고기와 곰취부터 각종 쌈...모두 내가 좋아하는 것들...


결국 이번에도 남겨야 했는데...손큰 짱, 좀 줄이자 하면 국물도 없다고 하니...





















후식으로 따끈한 커피까지 끓어 마시면...아무 생각 없다.


오찬장소 깔끔하게 정리하고...하산 길 접어 든다





오찬 즐긴 사이...순백의 눈꽃이 다소 빛바래 지고...


























쌀바위 좌측 문복산 가운데 상운산 우측으로 고헌산




























하산중 만난 추만님, 함께 산행 한적 없지만 알아보시니 더욱 반가움 이었다.

허락도 없이 이웃블방 추만님 산행기에서 펌 하여, 소중한 인연 남겨 본다.


1118봉 헬리포트에서 살짝 당겨서 본 북봉...뒤로 운문산





오를때 패스했던 쌀바위 정상에 올라...상봉과 중봉



















상운산...석남봉



















쌀바위 정상에서 신불산릉은 탁하고...








쌀바위 내려서 곧바로 하산하는 길...오전과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오전 오를때와 다른 곳을 걷고 있는 듯 한 착각에 빠져 드는 하산 길...



         





          





          





          





이직 신불산은 탁하기만 하고...












고헌산은 아직 순백이다





오를때 구급함 위에 있었는데...참 앙증맞은 눈사람 관상이 참 좋은 듯...





상봉과 중봉












귀바위 지나쳐 돌아 보고...





임도 벋어나 능선으로...헬리포트봉에서 상봉












이미 임도와 등로는 철퍼덕~철퍼덕, 논을 삶아야 하고...








몸 상태 최악, 아무 생각없이 드러눕고 싶었던 오랜만의 온전한 주말...

허나 내 삶에 온전한 쉼은 이짓이 틀림 없음이 증명된 또 하루... 


춘삼월 설경과 눈꽃은 덤이었던 힐링 가득한 행복했던 걸음...추억 남겨 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