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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 배내봉 오두산『시련의 봄 철쭉은』'18.5.13






유달리 날씨 변덕스러운 봄, 봄꽃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혹독한 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비온 뒤 연두빛 산빛 유독 고와 싱그러웠던 짧은 산행, 힐링 가득함 이었다.    





내봉(해발966m)은 낙동정맥이 가지산에서 석남터널을 지나 능동산 전에서 산릉을 틀어 남서진하다가 배내고개에서 다시 솟구쳐 배내봉을 지나 간월산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준봉으로 영남알프스에 속해 있다. 배내봉은 밝얼산과 오두산을 지척에 두고 간월산과 이웃하고 있으며 간월폭포 장군폭포 등의 크고 작은 폭포를 거늘이고 있는 아름다운 계곡이 있다. 특히 베네봉에서 흘러내리는 불당골이 아름답다. 또한 배네봉에서 발원하는 저승골은 이름만 들어도 섬뜻한 계속으로 워낙 급격사를 이루고 있어 크고 작은 폭포가 여러개 올라야 저승골을 오를 수 있다. 저승골의 유래는 옛 고래장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정상부는 두개의 봉우리가 비슷한 높이로 넓고 사방팔방 조망이 탁트인 곳으로 일망무제의 영남알프스를 두루 조망할 수 있다.




♧ 영남알프스 소개 ♧


남알프스는 영남 동부지역에 형성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 산악군을 영남알프스라 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하여 영남알프스라 부르고 있다. 백두대간 피재에서 분기된 낙동정맥이 이곳까지 뻗어와 해발 1000m이상의 준봉이 힘차게 솟아 있는 영남알프스는 울산광역시, 경북 청도와 경주, 경남 밀양과 양산 5개의 시군에 속해 있다.

경표에는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영남 동부지발을 남북으로 뻗어 내리다 대구 영천분지에서 산세를 낮추다 경주 단석산(827m)에서 고헌산(1,033m)으로 이어지며 다시 1000m 이상의 준봉들이 솟구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영남알프스는 1979년 11월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영남알프스 대하여 ♧


남알프스는 1000m 이상의 준봉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사자봉), 재약산(수미봉), 신불산, 영축산, 간월산(단조봉), 문복산, 고헌산 9봉을 말한다. 명확히 하자면 가지산릉의 상운산(1,114m)까지 더하면 영남알프스 1000m 이상의 준봉은 10봉이라 할 수 있다.

근래, 울주군에서 울주 7봉을 지칭 하는데, 필자는 찬성하지 않는다. 경북, 경남, 울산이면 어떤가, 가지산을 모태로 사방으로 뻗어가는 영남알프스 산릉이 지역적 위치로 동강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음이다.



배내봉에서 천황(사자봉) 재약(수미봉)





배내봉에서 간월산 신불산









          





철쭉이 향기가 있었던가...!





영남알프스 맏형 가지산




          



▣ 산이름: 영남알프스『배내봉 오두산』

 

▣ 산행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 코   스:  배내고개→ 오두재(안부)→ 오두산→ 오도재(빽코스)→ 삼거리봉→ 배내봉→ 철쭉군락지→ 배내봉 → 삼거리봉 → 배내고개

                【산행종료】입산 11:15 ~ 하산 15:25

▣ 일   시: 2018년 5월 13(일

▣ 날   씨: 비온 뒤 맑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왕복 180km】부산 기장 대변항 경유


♧ 산행 이모저모


내봉 오두산 철쭉구경, 유달리 날씨 변덕스러운 봄, 봄꽃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채 꽃피우지도 못하고 시기 놓치고, 이미 꽃피운 꽃은 냉해와 추위로 시들하고, 절반은 잔뜩 꽃잎 닫고 몽우리로 남아 있다. 올 봄은 유달리 꽃들이 혹독한 봄을 맞이하고 있어 안탑깝기만 하다. 

그동안 발목 잡았던 주말공사로 진행했던 일을 토요일 무사히 끝내고 일요일 비그쳐 가는 배내봉 철쭉이 보고싶어 나선 짧은 산행, 비온 뒤라 유독 연두빛 신록 진한 산하에 빠져서 노닐다 온 행복한 힐링 시간, 한 추억으로 남겨 본다.






주말작업으로 진행하던 공사가 토요일 마무리 되었다. 그런데 주말만 되면 비내리니

오랜만에 늘어지게 한숨 자고 8시가 넘어 일어난 일요일, 창밖에는 추적추적 비내리고 있고

구라청 예보가 요즘 잘 맞아 떨어지니 짧은 산행이라도 할겸 슬슬 베낭 꾸린다.

뭐 있는 베낭에 식수 취사도구 외에는 항상 트렁크에 패킹되어 있으니, 다만

카메라 밧데리 충전 기본, 여분용 밧데리가 어디로 갔는지 행방불명 된 상태라 신경이 쓰인다.


아무튼 비그치기 기다리며 느그적 거리다 10시가 넘어서 집을 나서 보았다.

최초, 기장 장안사 여벌때기 삼각산과 시명산을 이어 보려 했는데, 인적 드믄 곳이라

빗물 머금고 있는 숲에 거미줄 잔뜩 신경쓰여 배내봉 철쭉이 궁굼하여 목적지를 급 변경 하였다.


비 그쳐가는 산하 신록이 얼마나 싱그럽던지, 눈 시리도록 바라보아도 싫지 않다.

배내고개에 당도하니 어느새 비는 완전히 그치고, 산릉에 걸려 있는 운무 빠르게 솟구쳐 오르니

곧 청명한 조망 선물 받을 수 있는 행운으로 이어질 것 같은 예감은...적중할까 !




비 그친 뒤 연두빛 신록...온 산하 가득하고...





30년 전 첩첩오지중의 오지였던 배내골,

지금은 완전히 딴판인 배내골은 요즘 갖가지 편의시설이 두루 들어서 있다.





산문 들/날머리








비온 뒤 오르막, 늘 높은 습으로 유독  땀 많이 흘리는데 오늘은 상쾌함만 촉감되니 이상타...

신록 가득한 숲에 드니 마음까지 상쾌해 지고, 비온뒤 꿉꿉함도 느껴지지 않는다...감각이 무디어 졌나...!




배내봉으로 앞서가는 짱을 불러 세워... 빠~꾸...!


조망좋은 배내봉은 조망 트이고 갈 욕심으로 우선, 조망 없는 오두산부터 가기로 하고, 좌측으로 진행...!

싱그런 숲내음과 맑은 공기는 눈도 가슴도 뻥 뚫리게 한다.
































오두산과 배내봉을 이어주는 사거리 안부 오두재 도착





오두재에서 우리는 오두산으로 고고싱...


↖오두산, ↗거리(불당골), ↘배내봉, ↙배내고개











지난밤 요란한 비 내리더만 어렵게 핀 철쭉마저 추풍낙엽이 되어 버려 꽃길 즈려밟고 가는 오두산까지의 능선











괴목





첫번째 조망바위 도착


아직 가지산 상봉은 운무속 드리워 있고...맏형의 모습을 쉬 보여주지 않는다.











좌측으로 능동산과 천황(사자봉)도...마찬가지





건너다 본 가지산








당겨서 본 상봉, 조금있으면 그 모습을 보일터, 두번째 조망바위까지 고고싱~!

솔이 어우러진 최고의 가지산 조망바위를 만나지만, 아직은...!




두번째 전망바위


조금전과 달리 쌀바위는 그 위용 드러냈고, 상봉은 근엄하게 구름을 쉬 놓아주지 않으니 조금 더 있어야 할 듯...!





























가시산 상봉과 우측으로 쌀바위





아래 덕현리가 내려다 보이고...


우측으로 고헌산, 좌측으로 문복산이 가운데 움푹한 곳이 경주 산내로 이어지는 외항재,

낙동적맥이 백운산, 고헌산에서 문복산 전 신원봉에서 가지산으로 이어진다.




영남알프스 준봉의 한 곳...고헌산





역시 영남알프스 준봉 중 한 곳...멀리 문복산





그리고 맏형 가지산











지척인 오두산 정상으로...

















산님 한분...


송곳산 방향을 보고, 이쪽으로 가면 배내봉이냐고 물어 오시고,,, 헐~ 아닌데...산길 공부 좀 하시고 오시지...!

물론 인적 드믄 곳이라 그 흔한 이정표 한개 없는 곳이지만...아무튼 상세히 설명을 해 드리고 인증샷도 담아 드렸다.




오두산 정상석


오두산 이 정상석은 정상특파원에서 세운 정상석, 2007년에 세웠는데 벌써 11년이 휘~릭 지나 버렸구나...!

1986년에 산에 입문하고 그 후에 개업 한 정상특파원, 울산 산악활동에 많은 기여를 했었지...

또한, 1994년부터 울산 시민 안내산행을 실시하게 된 곳...산에 미쳐 전국을 떠 돌았던 백수시절, 시작하게 된 시민 안내산행을 시작한 인간이 필자지만, 지금까지 그 명맥을 잘 이어오며 발전시켜 준 정상특파원 후임 산대장들에게 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오두산 정상 한켠, 아늑한 식당터에 오찬 상을 펼치고, 전날 숙취도 풀겸 얼큰한 라면 국물로...역시~최~고...!

늘 핀잔을 듣지만, 어디 그게 쉬운 일인가...산행전 금주를 하는 것이...!!!












요러코롬...소박하고 진수만찬의 오찬을 즐기고...배내봉으로...진행

조금 전...조망바위 도착하니, 가지산 상봉까지 시원하게 조망되니 예상은 적중...!


항상 경험을 말하면, 쾌~쾌묵은 수심년 전 말은 하지 말라는 짱~!

우~쒸...남자는 군대 야기와 치열했던 옛 추억 야기가 전부데...그때마다 캔슬을 놓으니...참내원~!



아무튼...시원하게 탁~트인 영남알프스 맏형...가지산을 소개 하니더~~~!




요렇게...











조릿대는 쌀바위를 한손에 사쁜히 들고...소개 하니더~!@








































다시...아까매코로~좌, 문복 우, 고헌








상운산과 문복산...함~째려보고...다시 오두재로 내려서...배내봉 전 삼거리 봉까지 쳐 올려야...




아까 그자리...오두재...





배내봉 전 삼거리 봉까지...한움큼 땀 흘리고...올라서야











계속 꽃길 오르막 이어지고...피니쉬 구간 덱 계단을 오른다





무명봉 올라서...홀로 셀카~!


뒤로 가지산이 조망되는 곳인대, 철쭉나무 우거져 상봉 머리만 살짝 보인다.












내 나이 서너배 되는 철쭉나무 군락을 올라...





명품솔 자리 잡은 곳...잠시 머물다 가야 할 곳












천황(사자봉) 재약(수미봉)이...


늘 느끼는 거지만, 왠지 균형 감각 언밸런스로 보이는 천황산과 재약산, 참~애매 하기만 한건 왤까...!





천황(사자봉)과 우측 능동산...


그런데 능동산 사면이 민둥이 된 것은 왤까...

분명 작년 5월14일은 아래처럼 울창했었는데...
















배내봉 전 삼거리봉 도착 전 건너다 본 가지산












글~쎄요...향기가 있을지...

































삼거리 배내봉 전위...앞으로 보이는 곳이 배내봉 정상















배내봉까지 쭉~꽃길 이어지지만...뭔가 부족한 듯...이 느낌은 뭔지...!









































다시 오지 않을...시간~추억 남기며 지척인 배내봉까지 느리게 오르기...





















혹사 당한 철쭉꽃이지만...썩~잘 어울린 풍경~가지산...!

























살짝 당겨서 본 문수산 남암산


늘~볼 때마다...여인네 젖가슴 같은 포근 함과 호기심을 느끼게 하는 건...!






















배내봉 도착...정상놀이, 조망 즐기기, 철쭉 구경...삼매경 빠져 들기~!




































































뒤로 간월 신불산은...


오늘은 조연에 불과하고..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며, 즐기기 모드...!





뒤로는요...천황(사자봉) 재약(수미봉) 입니다요...!





좌측...향로산까지...





가운데...간월산 좌측으로 신불산과 공룡능선이...우측은 간월 서봉

































배내봉 철쭉군락지...역시 변덕심한 날씨에 혹사 당해...듬성~듬성...!




































































돌아 본 배내봉





배내봉과 가지산





배내봉과 고헌산





다시 빽코스...배내봉으로


















돌아보고...철쭉군락지와 간월산 신불산












다시...배내봉 정상 즐기기...





































































잘 있쓰오...담에 또 오리니...






하산...가지산은 온몸을 나신으로 말하고...












고헌산












배내봉에서 이어지는 이웃...지척의 밝얼산








짧은 하산길, 아무래도 짱의 무릎이 불편한 듯...!

애써...참고 내려오는 짱~짠~하기만 해서...안타깝지만...!


하산로, 애꿋은 작은 꽃 눈길 주며 내려서기, 내색 않는 짱이 대견하다.







삼색 제비꽃을...

























양지꽃도...허들어 졌다.






지루한 하산길...유독 눈에 띄는 연륜 뭇어나는 솔...늘 건재 하시길...!





하산길...꼭~한곳...가지산이 올려다 보이이는 곳...!








내림길, 무릎 통증 쉬~가시지 않는 쉽지 않은 하산 길~고마워요...!




뒷처리...





배내고개(오두매기) 유래 


안내판은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배내고개는 일명 "장구만디"라 불렀는데 기러기처럼 떠도는 장꾼들이 모이던 곳이 배내고개였다. 징꾼들은 천황산 사자평을 지나 밀야 단장면으로 가거나, 능동산에서 위험하기 짝이 없는 병곡을 가로질러 얼음골로 갔다. 얼음골을 질러가는 병곡은 층층 절벽을 타는 험로로, 맹수의 밥이 되기도 하였다.

오두메기는 상북 거리오담(간창, 거리, 지곡, 대문동, 방갓)에서 오두산 기슭을 감고 돌아 배내고개를 잇는 우마고도이다. 밀양과 원동에서 물목을 거두어들인 장꾼과 보부상, 소떼를 모는 소장수들이 큰 장이 서는 언양으로 가던 통로였다.

배내봉은 기상 높은 영남알프스 지붕이다. 오뉴월 엿가락처럼 휘여진 긴등은 언양 부로산으로 이어지고, 남쪽으로 이어진 아찔한 능선벼랑길은 간월산으로 연결된다. 밝얼산 아래에는 못 다한 사랑을 그리다가 바위가 된 "정아정도령바위"가 있다고 한다.














신록 우거진 산하, 짧은 산행이었지만, 너무 행복한 시간,

스치는 초침조차 아까운 시간,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니 더욱 소중함 입니다.


그리고, 전날 먹고 잡다고 말한 부산 기장 대변항 멸치찌개 묵으로...먼~길 고고싱~!


하지만, 지갑만 털리는 것, 뻔~한데...에~효~~~그래서 기분 좋은...ㅠㅠ




기장 대변항...!





멸치조림쌈밥...으로~!








좋은~쐬주가 없으니...뭔가 빠진 듯...말도 못 꺼내고...에~효~아까비~!


또 하루...이렇게 행복하게 힐링한 하루에...고맙고, 감사함 입니다.




멸치로 유명한 대변항...조업 마친 배 속~속 귀항하고...그들 또한 치열한 삶...잘~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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