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정원 소백의 초원과 연분홍 철쭉은 꿈길인 듯
수줍게 숨어 있는 은방울, 군락 이루고 있고...
석륜암터...봉두암은 하늘을 찌를 태세...
잘~생긴 도야지...행운 가득..이요 !
국망봉(1,421m) 오름길은 천국의 계단
상월봉과 상불바위
대간남진 때 걸어보고 다시 찾은 이곳, 상월봉 정상은 그 흔한 정상석 하나 없지만 사방이 탁트이는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 곳이다.
특히 저 상불바위는 대단한 氣를 뿜어내고 있는 살아있는 거대한 암석으로 오버행 바위 아래 서면 그 힘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국망봉(1,421m)은
국망봉(國望峰)은 충북 단양과 경북 도계른 나누는 백두대간의 한 봉우리로, 국망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마의태자이다.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왕건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천년사작과 백성들에게 속죄하느 마음으로 명산과 대찰을 찾아 헤매다 제천 백운면 방학리 궁뜰에 동궁저라는 아궁을 짓고 머물고 있었다. 덕주공주는 월악산 덕주사에 의탁하여 부왕을 그리며 눈물로 세월을 보내다 가련한 모습을 암벽에 새기기도 하다.
왕자인 마의태자도 신라를 왕건으로부터 회복하려다 실패하자 엄동설한에 베옷 한 벌만을 걸치고 망국의 한을 달래며 개골산(금강산)으로 들어갔다. 마의태자가 개골산으로 가는 길에 이곳에 올라 멀리 옛 도읍 경주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하여 국망봉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당양읍지에 소개하고 있다.
이상하게 바람 없는 소백릉...그 광활한 풍경을 몽땅 쓸어 담는 짱~!
소백 마루금은 앵초 천국
비로봉은 인기 폭팔~!
단체팀 연이어 정상에 당도하는 풍경이...이채로운 풍경이다.
소백산 이름 유래는 ‘희다’·‘높다’·‘거룩하다’ 등을 뜻하는 ‘
’에서 유래된 백산(白山)이 여러 개 있는데, 그 중 작은 백산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 소백산이다. 면적은 약 323㎢이며, 주봉인 비로봉의 높이는 1,440m이다. 1970년 속리산, 1984년 월악산에 이어 1987년 세 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었다.
소백산은 남한 백두대간 중심에 우뚝솟아 장대함과 신비로움을 간직한 민족의 명산으로 형제봉을 시작으로 신선봉,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등이 웅장함을 이루고 있다.
주봉인 비로봉(1,439.5m)에는 천연기념물인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나라가 어려울 때 선비들이 한양의 궁궐을 향해 임금과 나라의 태평을 기원하였다는 국망봉(1,421m), 천문대가 있는 연화봉(1,394m), 옛날 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도솔봉(1,315m) 등 많은 산봉우리들이 연봉을 이루고 있다.
'비로'는 불교에서 '높다'는 뜻. '비로(毘盧)자나'는 모든 곳에 두루 비치는 부처의 몸의 빛을 뜻하며. '비로(毘盧)자나불'은 법신불을 뜻한다.
비로봉은 그 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 즉 최고봉을 가리키는 말로 전용되어 아예 그 봉우리의 고유명사가 된 듯하며, 치악산의 비로봉 역시 최고봉이지만(음은 같으나) 한자가 다르다. 우리나라엔 비로봉이란 같은 이름을 가진 봉우리가 많고 웬만큼 유명한 산이면 비로봉이 있다.
금강산 비로봉(毘盧峯). 소백산 비로봉(毘盧峯). 속리산 비로봉(毘盧峯). 묘향산 비로봉(毘盧峯), 오대산 비로봉(毘盧峯), 치악산 비로봉(飛盧峯)팔공산 비로봉(飛盧峯) 등이 대표적이며 이처럼 최고봉을 비로봉이라 부르고 있다.
국망봉 너머 저 신선봉 민봉은..신비스러움의 상징 !
대간길에서 살짝 빗겨 앉은 신선봉, 민봉, 표대봉에서 유명한 구봉팔문(九峰八門), 법월팔문(法月八門)을 잉태하고 있다.
▣ 산이름: 소백산(小白山)_국망봉 비로봉
▣ 위 치: 충북 단양군 가곡면/ 경북 영주시 순흥면/ 봉화군 물야면
▣ 코 스: 초암주차장→ 초암사 → 석륜암골→ 석륜암터(봉두암)→ 돼지바위→ 주능1380봉(초암사갈림길) → 국망봉(왕복)→ 어의곡삼거리
비로봉→ 샘터→ 양반바위→ 달밭골(민가) → 소백산 자락길→ 달밭재→ 쇠우자우골 → 석륜암골→ 초암사→ 초암주차장
【09:30 입산~18:40 하산】
▣ 일 시: 2018년 5월 26일(토)
▣ 날 씨: 맑음_먼거리 박무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왕복 580km) _ 울산출발 06:30_ 단양, 수안보 경유_도착 02:00
▣ 비 용: 단양 쏘가리매운탕 75,000원/ 돼지바위_돼지입에 1,000원
♧ 포토 에세이 ♧
소백산(小白山) 대간산행 때 걸어보고 3년여만에 다시 찾게 된 곳, 올 봄 이런저런 이유로 흔한 꽃산행 한번 못하고 이 봄을 보내려니 허무한 마음, 계획에 없던 주말작업으로 입이 댓발 나와 있다가 다행히 주말 작업이 취소되어 급히 소백 화원이 궁굼 하였다.
하지만 단양에서 소백산 철쭉제가 열리고 있어 단양쪽 천둥지구와 어의곡을 피해 영주쪽에서 오르기로 하고, 초암사는 초행이니 구미 확 당겨 초암사로 고고싱~ 죽계구곡으로 유명하지만 실상 그닥 비경은 없는 곳으로 알고 있는 곳이지만 이번 산행을 초암사를 원점회귀 할 예정이다.
또한 초암사 앞에 새로 조성된 초암주차장 덕으로 배점에서 어프로치 해야 하는 약 3km를 벌수 있고 잇점도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교통이 불편하여 찾기 어려웠던 곳, 이제 잘 조성된 초암주차장이 있어 언제든 쉽게 들수 있어 반가운 곳, 그곳에 들어 보았다.
밤새 뒤적이다 잠 제대로 설치고, 6시 넘어서 출발, 또 한추억 가지고 온 소백산 산행기를 남겨 본다.
배점 주차장 지나쳐, 비포장길을 따라 초암주차장까지 차를 몰았다.
아담한 주차장이 있고, 깔끔한 화장실과 산행 후 먼지를 털수 있는 에어건까지 있는 새로 조성괸 곳
주차비용 있을만 한데, 국공직원 반갑게 인하하지만 특유의 유니폼은 별로 반갑지 않고...
도둑이 제발 저린격이지만 아직은 그다지 반갑지 않은 비주얼임에 틀림 없다.
수고스럽게 달려 온 애마 참하게 패킹 후 산행채비, 이곳에서 잠시 오르면 초암사를 만난다.
옛길과 초암사 오르는 도로 갈림목
우리는 당연히 우측 옛길로 들어 서고...
초암사 향하는 옛길
아마도 옛 초암사 일주문 역활을 했던 돌탑 아닐까 짐작되어 지고...
죽계계곡, 구곡은 별 특징 없어 모두 패~스...
아래 죽계2곡이라 카는데...평범한 계곡으로 보여 진다.
죽계 2곡
옛길 따르니, 초암사 일주문은 저만큼 지나치고...
초암사 다다를 무렵, 계곡의 괴목이 눈길 잡아 끈다.
햐~아... 괴목은 얼마나 많은 세월을 인내하여 이만큼 몸통 키웠을까...!
큰비 내릴때면, 거친 물쌀 온 몸으로 인내한 흔적이 여실히 보이고...
초암사 도착
초암사(草庵寺)는 경북과 충북의 경계인 소백산 국망봉 남쪽의 죽계구곡에 위치하여 있다. 신라의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했다고 하는데, 두 가지 설이 전해 지는데, 첫번째 설은 676년(문무왕 16)에 의상이 부석사를 창건하기 위해 절터를 보러 다닐 때 이곳에 임시로 초막을 지어 수도하며 기거하던 곳이라는 설이다. 두번째 설은 의상이 지금의 부석사 터를 찾아서 불사를 시작했는데, 서까래가 없어져 도력(道力)으로 살펴보니 이곳에 떨어져 있었다고 한다. 의상은 이것이 부처님의 뜻이라 믿고 여기에 초암을 짓고 한동안 수행한 뒤 부석사를 건립했다고 한다. 사찰의 자세한 내력은 전하지 않지만 『순흥지(順興誌)』에 따르면 상당히 큰 규모의 사찰이었음을 알 수 있다.
초암사 나서면 바로 산문게이트 나오고...늘 그렇듯 소백주릉 올라서기 전까지
지루한 오르막 올라야 하는데...유독 소백 산길은 대간 주릉만이 매력덩어리라 할 수 있다.
달밭골, 국망봉 가는 게이트 들어서면, 죽계 1곡이 나타나는데...
별 기대 않고 내려서 보니, 역시 평범한 와폭에 반석지대에 흐르는 계류였다.
죽계 1곡
죽계 1곡에서 등로 올라서 밋밋한 오름길 재촉하니 입산시간 제한, 걸어 잠그는 팬스 나타나고
좌측으로 하산하게 될 달밭재 향하는 "소백산 자락길" 갈림길이 열려 있다.
↑석륜암골(국망봉) ↖소백산자락길(달밭재, 비로사)
이후...지루한 오름길...이어지고...
누군가의 정성이...유일한 볼 거리
하지만 깊은 숲과 계곡은 힐링에 그만이고...
작은 지계곡이 큰 바위를 타고 낙수하고...
또 다른 괴목이...
드디어 석륜암터에 도착, 오래전 이곳에 절이 있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고...
넓은 터가 계단 이루고 있고, 봉두암 앞에는 제법 넓은 터가 있다.
다만, 터를 지키고 있는 거대한 암석, 봉두암이 온통 눈길을 사로 잡는 곳...!
당당하게 하늘을 찌를 태세인 봉두암은 지루했던 오름길 수고로움을 말끔히 씻어준다.
봉두암 끝은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가 당당하고...
그곳에 자리잡은 솔은 신비함과 부드러움을 겸비하고 있다.
처음으로 등짐 내려 놓고 한동안 쉬어 간다.
소백산 낙동강 발원지라 알리고 있고...
절터였음이...아미타불
봉두암 앞 넓은 터에는 넓은 반석도 인상적이고...
봉두암 옆, 낙동강 발원지는 샘터라 할 수 있는데...
물맛 너무 시원하여 마치 얼음물을 마시는 듯, 가슴까지 시원하다.
소백산 낙동강 발원지, 물 맛 그 시원함은 잊을 수 없을 듯...
수통에 담긴 물, 낙동강 발원지 물로 바꾸어 넣었다.
한동한 땀 식힌 후 주능선 향하는 오름길...완만하던 오름 길은 날 세우고...된비알 이어지는데
봉두암서 몆발 오르면 절로 웃음짓게 하는 명물, 잘 생긴 돼지가 밝게 웃으며 기다린다.
돼지바위
참~내원...이럴수가...절로 탄식하며 웃게 하는 돼지 웃음...
돼지바위에 대하여...
요즘 돼지는 현금을 좋아하니...지폐 먹이 주는 짱
하지만, 이 복은 내 복 ㅎ~ 내 지갑에서 낸 돈이니...ㅋ
주능선까지 된비알 이어지고...
둥굴래와 은방울 군락이 쭉~이어지고...
비로소 하늘 열리고 대간릉이 코 앞이다
주능선 당도...
↓초암사 →국망봉 ←비로봉
그런데...헐~~~!
국망봉 철쭉은 이미 철 지난 듯...
하지만, 소백주릉 답게 사통팔달 조망이 확~트이니 황홀함 자체...!
온통 철쭉 꽃밭 이루는 국망봉과 상월봉까지 능선,
철쭉 이미 늦었으니 상월봉은 패스 하기로 하고...
국망봉이 지척이고...
너머 상월봉과 상불바위가 눈에 들어 온다
바라 본 비로봉, 당겨서 보니 비로봉 사면 철쭉은 연분홍빛 뿜어내고...
뒤로 연화봉은 물론 도솔봉까지 시야에 들어 오니 반갑기만 하다.
지척으로 다가 온 국망봉 가는 길, 철쭉 이미 늦었지만 그래도 장쾌한 조망에
즐겁고 행복한 걸음, 서두를 일 없으니 천천히 국망봉을 오른다.
끝물 철쭉이라도 있으면 아래 그림이 될텐데,,,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행복한 걸음...!
국망봉 오름길은 천국의 계단
돌아 본 비로
살짝 당겨서 본 상월봉과 상불바위
국망봉 도착
소백의 첫산행 국망봉 초등을 축~하~~~!!!
초등인 만큼 정상놀이 드가고...
찍사는 늘~바쁘다...바뻐~!
도착하는 산님들 인증샷까지 모조리 서비스 하고...
국망봉(國望峰_은 충북 단양과 경북 도계른 나누는 백두대간의 한 봉우리로, 국망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마의태자이다.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왕건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천년사작과 백성들에게 속죄하느 마음으로 명산과 대찰을 찾아 헤매다 제천 백운면 방학리 궁뜰에 동궁저라는 아궁을 짓고 머물고 있었다. 덕주공주는 월악산 덕주사에 의탁하여 부왕을 그리며 눈물로 세월을 보내다 가련한 모습을 암벽에 새기기도 하다.
왕자인 마의태자도 신라를 왕건으로부터 회복하려다 실패하자 엄동설한에 베옷 한 벌만을 걸치고 망국의 한을 달래며 개골산(금강산)으로 들어갔다. 마의태자가 개골산으로 가는 길에 이곳에 올라 멀리 옛 도읍 경주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하여 국망봉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당양읍지에 소개하고 있다.
나라 잃은 서러움에 국망봉에서 서럽게 통곡했던 마의태자...
우리는 좋은 시절에 이곳에 있으니 행복하기만 하고, 즐겁기만 하니 미안히지만 어쩌랴 !
국망봉 정상에서 상월봉과 비로봉을 멀리서 바라보노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 !
상월봉 상불바위가 주먹처럼 닮았다고...
국망봉 정상놀이,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즐기고,
적당한 장소에서 금강산도 식후경이니...국망봉에서 되돌아 내려 선다.
철쭉나무 사이 비집고 들어가 오찬상을 펼치고...오늘 메뉴는 두부찌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하지만, 특히 두부찜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나다.
바람 불지 않아 이곳에서 조차 덥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뜨거워야 제맛이니...
빠끌빠글 끓여서 에너지 보충, 즐거운 오찬 시간을 가져 보았다.
즐긴만큼 주변정리는 필수, 흔적 남기지 않기...
바라보고 바라보아도...좋기만 한 국망봉
바위에 올라...부라보~~~!
탁 트인 조망...모조리 폰에 쓸어 담기...
올라 온 석륜암골 내려다 보고...
대간릉 소백주릉에 유독 꽃밭 이루고 있는 앵초. 마치 영롱한 밤하늘 별빛같고...
국망봉 즐기기에 많은 시간을 보냈으니 비로봉 가까이 가기에 잰걸음 치고...
비로봉이 성큼~~~!
비로봉 가는 길...비로봉이 가장 잘 보이는 포인트에서...
헉~조오 타...!
돌아 본 국망봉
국망봉과 대간릉에서 살짝 비켜 있는 신선봉
신선봉과 민봉, 저기서 악명높은 구봉팔문(九峰八門), 법월팔문(法月八門)이...
잠깐 소백 즐기기 접고 구봉팔문에 대하여...늘 생각만 하고 있는 곳
▶ 九峰八門 : 소백산의 지맥이 아홉 개의 봉우리를 이루면서 그들 사이사이의 골짜기가 여덟 개의 문으로 되어 있어서 절경을 이룬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불제자가 이곳을 법문으로 오인하여 그곳에 오르려고 애를 쓴 곳이라 하여 "법월팔문"이라고도 한다.
구봉팔문중의 4봉에서 우뚝 솟은 영주봉(수리봉)의 정상엔 구인사 초대 종정, 상월원각대조사의 묘소인 적멸궁이 있는데, 적멸이란 불교에서 말하는 열반의 세계를 의미하며, 풍수지리학상으로 세 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형상이라 한다.영춘면 남천리와 백자리 사이에서 시작하는 "구봉팔문"은 2개면, 5개리에 걸쳐 있는 자연의 신비함과 불교의 법문과 일치하는 매우 기이한 형상으로서 9개 봉오리에 8개 골짜기를 문에 비유하여 문마다 이름을 붙였다. 매우 기이하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많은 교훈을 주는 자연형상이다.
첫째 봉오리를 아곡문봉, 둘째 봉오리를 밤실문봉, 셋째 봉오리를 여의생문봉, 넷째 봉오리를 뒤시랭이문봉, 다섯번째 봉오리를 덕가락문봉, 여섯번째 봉오리를 곰절봉, 일곱번째 봉오리를 배골문봉, 여덟번째 봉오리를 귀기문봉, 마지막 아홉째 봉오리를 새밭문봉이라 하며, 국망봉계곡에서 끝이 난다.
여덟문은 1문안을 아골문안골, 2문안을 밤실문안골, 3문안을 여의생문안골, 4문안을 덕가락문안골, 5문안을 곰절문안골, 6문안을 배골문안골, 7문안을 귀기문안골이라고 하며, 마지막 8문안을 새밭문안골이라 한다. "9봉"과 "8문"이 모여 이루어진 거대한 자연의 형상을' 9봉8문'이라고 한다.
9봉8문이 합하여 민봉(1,361.7m)에 끝이 모여져 신선봉으로 올라 마치 접는 부채꼴 모양을 이룬다. 9봉 중의 곰절문봉을 중심으로 정확하게 한자의 팔자 모양을 이루고 있다.
자연의 오묘함과 기이함에 탄식하지 않을 수 없다.
길이 분명하지 않아 알바하게 되면 큰일 날 장소로 악명높기 유명한 곳이 이곳이라고 한다.
다시 비로봉으로...
흐~미...그래도 실망시키지 않는 소백 철쭉...
조~으~타...!
다 올라...돌아 본 국망봉과 신선봉
내려다 본 월전골...저 아래 달밭폭포가 걸려 있다는데...
바람 따라 누운 풀잎 속에 다시 푸르른 새싹 돋아나고...
돌아서니 비로소 소백의 주봉, 비로봉이 시선에 가득 채워지고...
광활한 초원과 어울린 철쭉은 꿈일까 깨기 싫고, 하늘정원 천국이 따로 없구나...!
가뜩이나 느린걸음, 놀멍쉬멍...천천히 즐기는 산행...비로소 보이는게 많더라 !
참~~~정말 조구나...!
소백릉은 용트림 하듯...
흐~미...!
헉~~~저건 머지 !
헐~사람 꽃이다...사람꽃...나중에 알았지만 단체팀이 몆팀 같은 시간대에 올라 왔다능...
환~~호...!
바로 이느낌...!
눈, 마음, 가슴, 뷰에 담고...!
그래도 정상은 가야쥐~~!
연화봉까지...
국망봉이 서운해 할까 바...ㅋ
비로봉...피니쉬~!
'비로'는 불교에서 '높다'는 뜻. '비로(毘盧)자나'는 모든 곳에 두루 비치는 부처의 몸의 빛을 뜻하며. '비로(毘盧)자나불'은 법신불을 뜻한다.
비로봉은 그 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 즉 최고봉을 가리키는 말로 전용되어 아예 그 봉우리의 고유명사가 된 듯하며, 치악산의 비로봉 역시 최고봉이지만(음은 같으나) 한자가 다르다. 우리나라엔 비로봉이란 같은 이름을 가진 봉우리가 많고 웬만큼 유명한 산이면 비로봉이 있다.
금강산 비로봉(毘盧峯). 소백산 비로봉(毘盧峯). 속리산 비로봉(毘盧峯). 묘향산 비로봉(毘盧峯), 오대산 비로봉(毘盧峯), 치악산 비로봉(飛盧峯)팔공산 비로봉(飛盧峯) 등이 대표적이며 이처럼 최고봉을 비로봉이라 부르고 있다.
역시...소백 비로봉 초등...추~카...ㅉ ㅉㅉㅉㅉ
덤~으로...
현역에서 물러나 있는 옛 정상석
현역에서 비록 물러나 있지만, 옛 소백산 추억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정상석 이라 반갑기만 하고...
↑ 1989년5월 비로봉
1992년 겨울 소백
↑ 소백 비로봉에서 본 운해
비로봉에서 연화봉...멀리 도솔봉까지...
PM 3:25_아직까지 인기 독차지 하고 있는...
아무리 보아도 싫지 않는 풍경...
이제 내려서야 할 시간, 시리도록 바라보고 눈에 담아도 그 끝이 없으니...
다음을 기약하며, 하산하는 길, 뭔가 놓고 온 듯...계속 돌아보게 한다.
하산 길 접어 들며...다시 연화봉 눈에 담고...
국망, 신선, 민봉도...
아~놔...내려가기...시~~~러...!
이녀석은 모가 그리 바쁜지...헐~~~!
모델료로 땅콩 3알 주고...
정말 쥑~여주는 물 맛...
수통에 가득채우고...30년지기 내 친구 시애라컵으로 대여섯 바가지...배가 빵~빵~하도록 마시고...
샘 마르도록 마셔뿔라 하다,,,배불러 포기 ~ㅋ
하산길, 유일하게 비로봉이 올려다 보이는 곳에서...
비로봉...
땡겨서 보고...
연화봉이 이제 높아 보이고...도솔이 빤히~~~!
비로사 능선길은 그나마 연륜 그윽한 솔이 연이어 지루함 달래주고...
먼~용도였을까...!
옛 민초의 고된 삶이 눈에 보이는 듯...!
다 내려와서...
요서...우리는 좌측으로...
명품마을로 선정 된 달밭골, 주막...
여기서 우리는 다시 소백산 자락길 따라 달밭재를 넘어야 하고...에~효..!
달밭골은 조선 명종 때 '격암유록'을 저술한 남사고(1509~1571)는 소백산을 지나가다가 "사람을 살리는 산이다"라고 하며 갑자기 말에서 내려 넙죽 절을 하였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으며, 조선 영조27년 이중환(1690~1752)이 저술한 인문지리서 택리지에서 '병란을 피하는데는 태백산과 소백산이 제일 좋은 지역이다'고 했다. 달밭골은 정감록의 십승지설중 일승지에 포함된 지역이다.
인근의 모죽지랑가 비석이 있어 이속이 신라시대 화랑들이 무예를 단련하였던 곳이라고도 하며 조선시대에는 단양 영춘면 나룻터에서 소금을 구하려 가는 길목이기도 했다. 비로봉 방향으로 고려시대 사고지로 추정되는 터가 남아 있다. 우리 조상들은 어두운 밤 하늘의 휘영청 떠있는 달을 보며 척박한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미래의 희망을 빌었다. 달밭은 배추밭에서 배추를 무우밭에서 무우를 뽑듯이 달밭에서는 달을 가꾸어 뽑는 곳이기도 하다. 달의 진정한 의미는 지혜를 말하기도 한다. 달밭골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달빛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짱의 무릎이 영~ㅠㅠ
잣나숲을 거슬어 오르면...
소백산자락길 1자락 : 선비길, 구곡길, 달밭길
소백산자락길의 첫자락은 가족여행객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길이다. 100살은 족히 넘어 보이지만 선비의 곧은 마음만큼이나 높게 뻗은 소수서원 소나무숲길에서 시작되며, 조선 500년을 관통하는 유학이념이 1자락 곳곳에 위치한 문화유산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코스정보
- 선비길 : 선비촌(소수서원) – 금성단(순흥향교) – 송림호(순흥저수지) - 배점분교(삼괴정) → 거리 3.8km(70분)
- 구곡길 : 배점분교(삼괴정) - 죽계구곡 - 초암사 → 3.3km(50분)
- 달밭길 : 초암사 – 달밭골 – 달밭재 – 비로사 – 삼가주차장 → 5.5km(150분)
달밭재 만디...
국망봉에서 내려온 산님...파김치 되어 주저 앉고...
쇠자우골도 건너고...
소 발자욱이 바위에 찍혀 있어 쇠자우골이리고...안내하고 있다.
소 발자국
다시 그자리...
초암사 도착
되 짚어 보고...
무릎때문에 고생했어요...그나저나 큰일이네...!
초암사 삼충석탑
초암사 삼층석탑에 대하여...
일주문 나서...
주인 잘못 만나 늘 견고생하는 내 발...감사요...늘~!
5분만 버티자 다짐하고, 결국 3분도 못 버티고...뇌까지 찬기가 전해진다.
마치 보그다에서 맨발로 빙하를 건널때 처럼...머리까지 띵~하니...
계곡까지 소박한 소백, 비록 이삼년에 한번 오는 곳이지만 늘 정겨운 곳...
그 넉넉한 품, 봄이면 이처럼 황홀한 곳, 겨울이면 혹독한 똥바람 유명한 곳...
또 언제 찾을 수 있을지...그래도 곧~이라 기약하며...
옥녀봉 올려다 보이는 초암주차장, 행복했던 하루산행...늘~ 감사함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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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창녕 영취산『기암천국에 다녀오다』'18.5.19 (0) | 2018.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