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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국 내 전 체

【2부】창녕 영취산『기암천국에 다녀오다』'18.5.19


영취산 정상부 암릉 오르며, 큰 바위 테라스에 나서 바라보는 병봉(꼬깔봉)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647암봉  옛길에서 592봉 단애와 뒤로 신선봉이다.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세개의 암봉은 635봉, 647봉, 짱 뒤로 592봉이 나란히 솟구쳐 있다.


옛길 흔적따라 647암봉 정상에 올라 건너다 보이는 영취산 정상은 신령스런 산임에 분명하다.



 다만, 암봉마다 모두 오르내리던 옛길은 우회길 생겨나 차츰 묵어가고 있어 아쉬움...!





647암봉 고스락에서 건너다 본 영취산 정상


취산(靈鷲山)은 신선봉에서 병봉(꼬깔봉)까지 마치 온산이 수석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곳으로 어디서든 탁 트인 조망이 압권이다. 따라서 기암괴석 사이 된비알 오르막은 땀 꽤나 흘려야 할 각오를 해야 하는 곳으로 많은 체력이 요구되는 곳이다.


창녕에는 영취산이 두개이다. 창녕읍 옥천 쪽을 들머리로 하는 고개영(령) 자를 쓰는 영취산 736m (嶺鷲山)이고 또 하나는 영산읍에 취치한 암산 영취산이다. 창녕군 창녕읍과 밀양시 무안면의 경계에 위치한 전자인 영취산은 큰고개(절쟤)를 넘지 않으면 접근이 불가하여 붙어진 이름이며 후자인 영취산 682m (靈鷲山)은 신령영(령) 자를 써 통도사 뒤산이 영축산과 동일한 한자를 쓴다. 이렇듯 고개영(령) 자를 쓰는 영취산은 흔히 창녕의 산으로 인식되어 왔다.

경상남도 북부에 위치한 창녕의 지형은 전형적인 동고서저(東高西低) 영남의 젖줄 낙동강이 서에서 남으로 굽이치는 탓에 서쪽에는 광활한 평야지대가, 동쪽에는 창녕의 진산인 화왕산을 중심으로 관룡산, 구현산, 영취산(嶺鷲山)과 또 다른 영취산(靈鷲山) 병봉, 종암산, 덕암산, 함박산이 긴능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군(郡) 전체로 보아 다른곳에 비해 산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평야지대를 제외한 동쪽 일부 지역에는 산의 밀집도가 썩 높은 편이다.





영취산 정상 도착 즘 만나게 되는 바위


오르던 능선에서 유독 도두라져 보이던 오버행 큰 바위 상단이다.





암봉 고스락, 선바위로 보이던 기암 위에서





암릉 A길 선바위 뒤로 영취산 정상



☞ Photo by : 짱님

 




곤두박질 하는 하산길에 올려다 본 영취산 정상




30첩 밥상 "송이가" 역시 안모님 음식 솜씨는 엄지 척~ 찬은 무한리필




          





 산이름: 영취산 (靈鷲山)

 

▣ 위   치: 경남 창녕군 창녕읍 계성면 사리/ 영산군 영산면 구계리

▣ 코   스: 법성사→ 사리마을→ 구봉사임도→ 좌측묘소→ 암릉B코스→ 주능선(삼거리)→ 구봉사갈림길→ 신선봉갈림길→ 영취산 정상 

                 신선봉갈림길→ 신선봉쪽 592봉→ 옛길→ 647봉 정상 → 영취산 정상→ 암릉A코스 → 515봉 → 법성사 (사리마을회관)

                 【10:15 입산~17:45 하산】    

▣ 일   시: 2018년 5월 19일(토)   

▣ 날   씨: 흐림 후 맑음 (구름많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왕복 225km) _ 울산출발 08:20 _ 도착 21:00

▣ 비   용: 없음


♧ 포토 에세이 


취산(靈鷲山)을 정상을 오르기 전, 맛있는 오찬을 마치고 지척인 주능선 삼거리봉을 오른다. 시원한 바람 불어 오니 가슴까지 시원함 전해지고 얼마 남지 않은 영취산 정상을 향하는 길, 산님들 만니기 쉽지 않은 곳이라 온틍 독차지 한듯 한 산행에서 묻어나오는 여유로움은 참 상큼하기 그지 없다. 19년 만에 재회하는 영축산 정상과 신선봉 능선의 암봉 위 647봉 단도바위가 무척 궁굼했다.

해서 영취산에서 바로 하산하지 않고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647봉을 다녀오기로 한 영취산 기암산행 추억 2부를 남겨 본다.


오찬 후, 주능선 삼거리봉 오르는 길, 주능선 병봉(꼬깔봉)도 조망되고 영취산 정상 너머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암봉 3개가 쫄래미 건너다 보인다.







영취산 포토 에세이 2부】




↓ 사리마을 ←병봉(꼬깔봉) ↗영취산, 신선봉



주능선 삼거리봉 도착 주능선 병봉(꼬깔봉)도 조망되고 영취산 정상 너머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육중한 암봉 3개가 쫄래미 건너다 보인다.


삼거리봉에는 능선 삼거리를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고, 조망은 닫혀 있는 곳이다.





어린 싸리나무 꽃이 꽃밭은 이루고 있고...





삼거리봉에서 지척인 영취산 가는 길


구봉사 갈림길에 큰바위가 칼로 쪼개 놓은 듯 날카롭게 잘려 있어 더욱 신비스럽기만 하다.

짱이 밀어버려 더 갈라 졌으니...이일을 어쩔꼬~!












구봉사 갈림길 (↗영취산 정상 ↙병봉(삼거리봉) ↓구봉사)












또 칼로 자른 듯 한 바우


이 바위는 북바위라고 이름지어 주고...





병봉(꼬깔봉) 돌아 보고...





병봉 당겨서...








영취산 정상 아래, 거친 암벽단애 중간에 구봉사가 자리하고 있고...

보는이로 하여금 탄성과 함께, 언듯 보면 너무 위태하게 자리하고 있다.


하산길에 계속 보게 될 구봉사, 이곳 또한 부청님오신날을 몆일 앞둔터라 분주하다.











올라온 암릉 B능선과 그 뒤로 화왕 관룡산 마루금이 쭉~~!








채 200m도 남지 않은 영취산 정상이지만, 온통 바윗길 열어가야 하기에

쉽게 좁혀지지 않고, 천천히 오르며 기암들 카메라 부파인더와 눈에 담으며 오른다.


곧 무너질 듯 한 석문도 통과해야 하고, 큰바위 애돌고 올라서며 오르는 정상...!







절대 뚱~하면 통과 할 수 없는 곳...





















영취산 정상과 신선봉을 잇는 삼거리에서 우린 정상으로...오른다.

정상에서 다시 이곳으로 내려서 신선봉 쪽 647봉에 있는 단검바위 보러 다녀올 예정이다.


피니쉬 구간답게 거친 바윗길, 등로는 틈새와 바위를 올라서야 오를 수 있다.











유독 도두라져 보였던 오버행 큰 바위 중간 테라스 오른 짱



















병봉(꼬깔봉) 당겨서 보고...





저곳에 서니 이처럼 훌륭한 그림이...








저 병봉가는 길 중간 무명봉에, 오래전부터 추모비 하나가 651봉을 지키고 있는데.


하늘도 시기각각 요술 부려 푸름과 하얀 구름바다를 이루고, 모두 담아 올 수 없어 눈에 담아야 했다.

























정상 전 너럭바위에서 짱 뒤로 신선











































세개의 암봉이 뚜렸하고...뒤로 함박산 뒤 멀리 영남알프스 연봉이 일렁인다.


좌측부터 635봉 647봉 592봉, 단도바위는 가장 높은 647봉에 있는데, 근데 등로가 사면으로 우회되어 있다.


19년 전에는 모든 봉우리를 우회없이 이어 왓는데, 우회로가 생기며 옛길은 어떨지...!












영취산 정상석은 옛모습 그대로네...



















정상 조망바위 나서 보면...





올라 온 암름 B와 그아래 위태롭게 앉아 있는 구봉사


정상에서 조망되는 풍경, 정상 한켠 옆 바위로 나서 조망해 보았다.






병봉 쪽






















정상에서 잠시 휴식 후, 다시 신선봉을 잇는 삼거리까지 바윗길 내려선다.

신선봉 쪽으로 진행, 시간이 되면 조망 일품인 신성봉까지 다녀 오면 좋은데, 놀다 보니 시간이 훌쩍~!

단검바위까지 다녀오기로 하고, 하지만 647봉까지 우회되어 있는 길 또한 거칠긴 마찬가지...! 







저기 보이는 647봉까지 가려면 제법 안부까지 곤두박질 해야 하고...

새로생긴 우횟길 또한 만만치 않고 제법 거친 길이다.


주능선 우횟길이라 이곳에는 최소한의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었다.











돌아 본 영취산 정상은...


정상 우측 명명한 왕비의자 바위가 유독 도두라져 보이긴 이쪽에서도 마찬가지...















635봉과 647봉을 우회하여 도착 한 592봉 안부에서 옛길을 더듬기...

보이는 왼쪽 바위 사리로 살짝 드러나는 옛길, 나뭇가지 헤치며 단검바위를 보려 오른다.


다행히 거친 바위지대 옛길 흔적이 조금은 남아 있지만, 숲 우거져 옛길이 묵어가니 아쉬웠다.







그때도 거칠었지만 묵어 있어 더 성가신 잡목까지 혜쳐 오르며, 짱뒤로 592봉 단애...그리고 우측 너머 신선봉


그런데, 이쯤에서 단검바위가 보여야 하는데, 이미 오랜시간 지나 숲 우거져 가려 보이지 않는다.




























이쯤에서 올려다 보인 단검바위가 위풍당당 했는데...분명~!

숲에 가려 보이지 않으니 애꿋은 592봉 단애에만 눈길이 간다.


조금더 오르니, 왠걸~단검바위가 나무 키보다 작아져 버려 보이지 않았던 것...!


아무튼 단검바위 도착, 짱을 모델로 단검바위를 담고...참 19년이란 세월이 짧지 않구나...새삼 이 느낌은...!


세월 거슬러 올라 보니, 아래에 올려다 보이던 단검바위가 우거진 숲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새삼스럽다.  







단검바위 도착, 19년 전 아래서 올려다 보이던 단검바위는...


아래와 같았는데...참~갑자기 뭔가에 한대 얻어 맞은 듯 한 이느낌은 뭔지...!


그리고 그때는 그래도 풋풋함 조금은 남아 있었던 힘 좋을 때였는데...ㅉㅓㅂ~









~~~내자신이 봐도...쫌~!



단검바위 재회하고 얼마 남지 않은 647봉 고스락에 오른다.




돌아 본 592봉과 신선봉












647압봉 고스락 도착


그래도 오래된 시크널 하나 바람에 나풀대고 있고...





647암봉에서 영취산 정상

































647봉에서 바라본 병봉





























단도바위와 592봉, 그리고 신선봉도 돌아 보고...











건너편 환종주 끝자락 함박산















647봉에서 잠쉬 조망 즐긴 뒤, 635봉으로 진행 역시 길이 묵어 성가시긴 마찬가지...




내려서며...어느새 짱이 돌탑을...





빙~말발굽처럴 돌아 가는 환종주길, 건너편 종암산이, 그너머에는 부곡온천이 위치하고 있다.





























647봉 내려서 635봉으로 이어지는 안부에서, 바로 635봉을 오르며...


647봉과 달리 635봉은 별 특징 없는 곳으로 뒤로 영취산 정상이 웅장하게 올려다 보인다.





635봉에서...















635봉에서 우횟길로 탈출, 다시 영취산 정상 오르기는 한땀 흘려 올라야 했다.

내려섯던 길을 다시 오르는 것, 흔한 산행은 아니지만 요즘, 원칙에서 벗어난 산행을 자주 하는 듯...!











다녀 온 647봉을 배경으로...





647봉과 신선봉





너머 영산평야가...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이...








종일 즐기는 기암 감상에 잠시 잊고 있었던 영남알프스 통도사 뒤 영축산이 유래가 그렇듯

이곳 영취산 또한 같은 유래를 가지고 있고, 정상 다시 오르며 멀리 영남알프스 연봉을 집어 보았다.


흐릿하지만, 그래도 영남알프스 연봉이 일렁이며 아련히 다가 온다.


















정상 다시 오르며, 아까 그자리...왕비의자 바위


두분이 오찬을 하기에 피해 주었던 터, 왕비의자에 올라 보았다. 















다시 정상...이번엔 그냥 스치듯 지나치고...옆 솔 뒤 조망바위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땀 식혀 간다.





















다시 영남알프스 굽어 보고...하산길 접어 든다.


오른 암릉에서 계속 보이던 선바위, 그 실체가 드러나고...

























올라 온 암릉 B와 화왕 관룡산





저곳으로...가칭 암릉 A코스





절벽 아래 내려다 보이는 구봉사












선바위 오른다





밀어 떨구고 말거야...밀어보고...ㅋ





아래쪽에서 본 선바위에서 놀기...


























돌아 본 정상





선바위와 정상













선바위와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주릉 647봉, 592봉



















헉~~~절단기가 여기 왜 있지...무서버라~!












짱이 작명한 비행기 바위...그럴싸하고 뱅기 날개, 하늘을 날고 있다.













짱을 먼저 보내고...















저 곳에서 짱이 담은 내모습은...



☞ Photo by : 짱님

 






저 침봉은...설악의 어느 암봉인 듯...












내려서 돌아 보고...












삼거리


이곳이 위 사진 침봉으로 이어지는 삼거리인 셈, 하지만 잠시 내려서 보니 길 거칠다.












정상과 내려선 곳 돌아 보고...





온종일 따라 온 화왕 관룡 구룡산





올랐던 암릉 B







내려다 보이던 침봉이 겹쳐 보이지만 역시 이쪽에서 보니 범상치 않고...(가운데 단애)





518봉 도착...


이제부터 급격히 쏟아져 내려서야...잠시 선채로 휴식, 화왕 관룡산을 한번 던 눈에 넣고 경사 심한 바윗길 내려 선다.





정상 한번 눈길 주고...





저 쪽도...





올랐던 암릉 B와 또 다른 영취산도...















































다시 짙은 향 풍겨오고...주변 떼죽나무 꽃이 한창...












산길 벗어나...





다시 그자리...





사리마을 전원주택과 위로 구현산 1, 2봉




 

영취산 정상 다시 올려다 보고...












법성사 도착















사리마을 회관 반가운 애마 기디리고 있고,  즐겁고 행복한 산행 마무리,,,!


흘린 땀에 젖었다 마르기를 반복한 옷 갈아 입으면, 이 행복함이란~어디에 비할까 !



그리고, 이곳에 오면 들리는 곳, 근처에 있는 송이가 식당으로 이동 합니다.














 지난번, 송이밥 식단은 이랬는데...달라진게 있을까 !










송이 들어간 무쇠솥에 갓지은...밥








반찬은...가자미 구이가 안보이넹~~~ㅎ




가자미조림과 된장찌개는 그대로...















누룽지 숭늉까지...아~빵빵한 배...과식이다...ㅋ

한참 뒷뜰과 앞뜰 어슬렁 거리며, 위장 진정시키고...!















19년 만에 다시 찾은 곳, 일 무릉도원에서 노닐다 온 듯...그 여운의 행복이란...!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