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스카이워크 연상케 하는 무학산 583봉 남릉 암괴에서 한동안 신명나게 놀기...
산에는 가고 싶고, 무리는 하지 말아야 하고, 해서 소풍같은 짧은 산행으로 걸음 한 곳
늘 숙제로 남겨 두었던 팔공산 관봉 갓바위와 음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궁굼했던 불굴사와 홍주암을 거처 환성산에서 동쪽으로 부드럽게 뻗어내린 무학산을 다녀 왔다.
이곳에서 올려다 보이는 초례봉과 낙타봉, 그리고 내려다 보이는 환성사...
비록 짧은 산행, 그 어느것 하나 버릴 것 없이 눈에 가득 넣고 돌아 온 소풍 산행...
특히, 무학산 조망바위에서 펼쳐지는 팔공산, 환성산, 초례봉 산릉, 한동안 바라 보았다.
무학산 조망바위에서 파노라마 컷
우측 팔공산부터 가운데 환성산 좌측으로 초례봉까지, 일명 가팔환초(가산, 팔공산, 환성산, 초례봉) 약 45km 능선이 한눈에 잡히는 듯 하다.
짱이 담은 파노라마에 찍힌 조릿대
바라보는 초례봉 낙타봉 환성산...마치 독수리 등을 타고 나는 듯 한...
무학산(舞鶴山)은 하양읍의 주산으로 하양 북부지역과 와촌의 서부지역을 잇는 곳으로 학이 춤을 추는 모습과 같다 하여 무학산으로 부르고 있다. 본래 이 무학산은 팔공산의 혈이 이어진 한 준령으로 하양 지역의 오랜 역사를 지켜 준 환성산맥과 남으로 팔공산의 준령이 뻗어난 h례봉과는 서로간 협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산릉으로, 무학산은 하양 소재지의 서부지역과 안심지역을 포근히 감싸고 있는 형상이다.
초례봉의 초례(醮禮)란 어원은 남녀의 혼례의식을 말함인데 학자들 간에는 이산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일성에는 고려 건국 왕인 태조왕건이 이 산하에서 후백제와 격전을 벌이며 하늘의 별에 제를 올렸다는 구전과, 또 하나는 태조왕건이 직접 초례청으로 사용하였던 곳이란 구전이 있다.
무학산 조망바위에서 본 팔공산
팔공산 관봉(갓바위)를 두고 팔공산릉 일렁이고...다소 흐린날씨로 아쉽지만 그래도 팔공산 관봉 뒤로 주봉인 비로봉, 동봉, 산성봉, 서봉이 확연히 구분된다.
산중턱에 위치 한 불굴사 미륵불
팔공산 관봉의 갓바위(양)와 불굴사(음)는 풍수지리학적으로 음양이 조화로운 곳으로 갓바위 부처님(관봉석조여래좌상)이 팔공산에서 양의 기운을 품고 있는 반면 불굴사가 자리한 곳은 팔공산의 음의 기운을 품고 있는 요지여서 두곳에 불공을 드리면 소원성취 한다는 설화가 있다고 한다.
산행의 덤...달고 시고...으~이직도 입안 침이 가득 고이고...
귀울 길, 수령 2백년 또는 3백년으로 추정되는 왕버들로 유명한 곳, 들러 온 반곡지
【주 소】경북 경산시 남산면 반곡리 239번지
반곡지는 경산 남산면 반곡리1903년에 만든 농업용 저수지로 저수지 둑 150m에 걸쳐 수령 2~300년으로 추정되는 왕버들이 유명하여 제2의 주산지라 하며 면적은 79ha, 저수량은 3만9300톤으로 비교적 작은 저수지다. 왕버들이 아름다워 드라마 아랑사또전, 대왕의 꿈, 영화 허삼관 등이 촬영되며 진사들이 걸음이 이어지며 유명해 졌다. 특히 반곡지 주변의 복숭아 과수원 복사꽃이 필때면 더욱 아름다운 곳이라 하는데, 필자도 처음 방문한 곳이라 그 명성만큼 수령 오래된 왕버들은, 사진 좋아하는 진사들은 물론 하루 데이트 코스로 강추 할 만 하기에 충분했다.
▣ 산이름: 무학산(舞鶴山)
▣ 위 치: 경북 경산 와촌면 강학리/ 하양읍 대학리
▣ 코 스: 불굴사주차장→ 홍주암(원효굴) → 능선(삼거리) → 645봉→ 583봉 → 가칭:스카이워크 바위(왕복) → 불굴사갈림길(삼거리) →
무학산(왕복) → 삼거리봉 → 불굴사 → 불굴사주차장 _【10:50 입산~16:00 하산】
▣ 일 시: 2018년 6월 9일(토)
▣ 날 씨: 다소 흐림_먼거리 박무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왕복 250km) _ 울산출발 09:00 _ 경산 반곡지 경유 _ 도착 20:00
▣ 비 용: 오리불고기 50,000원
♧ 포토 에세이 ♧
팔공산 변방, 환성산 자락의 짧은 산행, 늘 관봉 갓바위에서 건너다 보면 환성산에서 동으로 뻗어내린 곳, 양의 기운을 갖고 있는 갓바위와 궁합이 잘 맞다는 음의 기운을 갖고 있는 곳인 불굴사, 늘 가봐야지 하며 미루어 두었던 곳으로 짧은 소풍같은 산행으로 숙제를 풀었다.
얼마전 보았던 그린비님의 후기에서, 다시한번 철저히 예습하고, 짱은 무릎환자, 나는 잇몸수술 환자...참 내 거시기 하고, 절대 일주일간 혈압 올라가는 운동 삼가하라고 했지만 어쩌랴 산에는 가고싶고, 업무상 주말도 쉬지 못하는 처지로, 참으로 설상가상이니...에~효...!
몸도 주변머리도 내 생각과 달리 그 형편이 나아지지 않으니 답답한 심정, 뭔가 앞뒤 살필 수 없는 어수선한 내 심정이 나를 들었다 놓았다 하는 현실, 다행히 주말 토요일 하루 쉬게 되어 무리없는 짧은 소풍산행이지만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숙제를 풀었던 개운한 추억을 남겨 본다.
산 중턱까지 차를 몰아 불굴사 앞마당에 패킹 후 산행채비 하고...
늘 그렇듯 무의중에 산과 산사에 접어 드는 버릇, 비록 둘다 온전하지 못한 몸이라
무리한 산행을 피해 짧은 산행으로 이번 추억을 쌓아 보려 한다.
팔공산 관봉 갓바위와 풍수지리학적으로 음과 양의 궁합이 잘 맞는다는 불굴사에 든다.
원효가 수도하였고, 김유신이 천신으로부터 깨달음과 지혜를 얻었다고 하는 불굴사 원효굴...
입구 돌계단을 오르면 제일먼저 이런 호위병이 24시간 경계근무 중, 예를 올리고 있다.
불굴사 범종각
제일 먼저 불굴사 삼층석탑과 적별보궁
석조입불상을 봉안하고 있는 약사보전
약사보전 뒤로 관음전이 한창 신축중이며, 대찰의 면모를 서서히 갖추어 가는 듯...
♧ 약사보전에 모셔진 석조입불상 ♧
불굴사는가 한창 번창 할 때는 50여 동의 전각과 12개의 부속 암자, 8대의 물방아를 갖추고 쌀을 찧어 승려와 신도들의 공양미를 한 대사찰이었다고 한다. 1723년(경종 3)에 중창하였으나 1736년(영조 12)에 홍수로 인한 산사태로 퇴락되었다가, 순천 송광사의 한 노승이 현몽하여 이곳으로 와 중건하였다고 한다. 그 뒤 1860년(철종 11)에 유혜(有惠)·쾌옥(快玉)이 중창하였으며, 1939년에 은해사의 백현(伯鉉)이 다시 중창하였다. 1988년원조가 본래의 대웅전 위치를 찾아 그 자리에 인도에서 모셔온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하기 위하여 적멸보궁을 지어 오늘에 이른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적멸보궁·약사보전·독성각·산령각·요사 등이 있고, 그 밖에 원효와 김유신이 수련하였다는 원효굴 또는 불암으로 부르는 석굴에는 홍주암(紅珠庵) 독성전이 있다. 석굴은 1976년에 내부를 보수하던 중 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불상 1점이 발견되었으며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적멸보궁은 1988년 인도에서 모셔온 진신사리를 봉안하기 위하여 지었는데, 이 자리가 본래 있던 대웅전 자리라고 한다. 안에는 진신사리가 안치된 삼층석탑과 후불탱화·아미타탱화·칠성탱화가 있다.[출처:다음백과]
적별보궁
법당 뒤로 사리탑이 봉안되어 있다.
불굴사 삼층석탑과 석등 [보물: 429호]
불굴사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의 석탑. 높이 7.43m. 보물 제429호. 2층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쌓아올린 형식으로서 신라석탑의 전형양식을 따르고 있다.
불굴사 삼층석탑과 석등 [보물: 429호]
원효와 김유신이 다녀 간 이곳, 그 길따라 지척에 위치한 홍주암(원효굴)에 오른다.
불굴사 우측으로 길 따르면 홍주암으로 가는 길, 다소 평범한 육산인 듯 한데...
홍주암
홍주암 가는 길
암벽 사이에 놓인 사다리를 따라 오르는 홍주암(원효굴)...참 신비하기도 하고...
암벽 중간에 법당이 있는데, 이곳 홍주암은 나반존자를 독성각에 모시고 있다.
홍주암(紅珠癌)은 붉을 홍 구슬 주자를 사용하는데, 태양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곳 홍주암은 불굴사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김유신 장군이 사흘을 기도하여 신인으로부터 삼국을 통일 할 수 있는 비법을 얻어다고 하며, 김유신 장군이 중악(팔공산) 굴에서 기도했다는 내용이 삼국유사에 전해지는데 바로 이곳이라고 한다. 또한 불굴사가 세워지기 전부터 원효대사가 최초로 수행을 시작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바위굴 통과하여 독성각 오르는 길, 연륜 알 수 없는 큰 솔 굴 입구 지키고 있어 범상치 않고
계속 바위굴을 통과하여 오르면 나반존자를 봉안한 독성각에 오르게 된다
나반존자가 봉안 된 독성각
독성각이 있는 홍주암 최 상단을 대면하고, 다시 내려서는 길
홍주암 바위굴 사이에 놓인 사다리와 석굴을 지그재그로 내려 서야 한다.
홍주암(紅珠庵) 독성전은 원효와 김유신이 수련하였다는 원효굴 또는 불암으로 부르는 석굴로. 이 석굴은 1976년에 내부를 보수하던 중 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불상 1점이 발견되었으며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홍주암 구경을 하고 짧은 산행 이어가 야 할 터, 홍주암 내려서, 바위 밑으로 스며 드는데...
헉~ 아래를 치고 나가니 길은 끊기고, 이거이 머인지...다시 빽하여 홍주암 계단 아래 다시 올라 길 찾기...
헐~산길이 사다리에 가려져 있었던 것, 그 흔한 산행리본 하나 없으니...참내원 !
아무튼, 홍주암 턱 밑 계단아해서 좌측으로 살짝 들어서면 홍주암 좌측을 애돌아 오르게 된다.
길 이 아니면 가지 말라 하지만, 이곳으로 진행하여 좌측으로 감아 돌아 오르면
홍주암 위 첫 봉우리에서 만나게 되지만... 조~매 힘을 써야 할 듯...!
홍주암 턱 밑에서 좌측 접어들면 번듯할 길 오르게 되고...우측으로
홍주암 걸려 있는 암벽과 눈높이 같이 하며 홍주암 상단에 올라서게 된다.
길지 않은 된비알 올라 첫 봉우리에서 잠시 선채로 숨돌리고, 645봉 주능선까지 계속 올라야...
이곳을 올라서면, 첫번째 조망바위에 서게 되고, 시야가 트이는 곳, 바로 팔공산이 썬~하게...
다소 흐린 날씨로 깔끔한 조망은 아니지만, 팔공산 관봉 갓바위에 걸린 팔공산 주봉들과
맨앞 명마산릉, 뒤로 은혜봉능선이 쭈~악...병풍처럼 펼쳐지니, 시원한 바람 맞으며 잠시 쉬어 간다.
팔공산 갓바위와 비로봉 산성봉 동봉 서봉을 소개 하니더...
당겨서 본 관봉
멀리 좌측으로 육중하게 화산, 우측으로 보현산과 기룡산이 흐리멍텅~
보현산과 기룡산 당겨서...
다시 잠시 된비알 오르면 무학산이 건너다 보이는 조망바위에 서게 된다.
가야 할 무학산이 건너다 보이고, 아래로 보면 불굴사 미륵불이...
바위 위에는 앙증맞은 솔 하나 잘 자라고 있으니 반갑고, 늘 푸르르길...!
무학산 건너다 보고...
뉘엇뉘엇 가다 놀다 하지만, 오를때는 열심히 올라...아기자기한 암군을 이리저리 피해 오른다.
날카롭게 잘려진 처마이룬 바위, 문득 치악산 정상아래 운곡 원천석 선생이
제자인 태종(이방원)을 만나지 않기 위해 은둔했던 "변암"이 생각난다.
치악산 비로봉 아래 "변암"
에~고...이야기가 왜 삼천포로 빠지고 있는지...더 이상 언급하지 말고...
잠시 더 오르면, 환성산과 무학산을 잇는 주능선에 당도 한다.
올라 온 길과 달리 능선 종주하는 산님 많으니 길이 참하고 걷기 좋을 듯...!
→홍주암(올라온 곳)샛길 ↓무학산 ↑환성산
무학산 방향에서 역주행 645봉 고스락에 올라 보고...645봉은 그저 그렇고
목적으로 한 무학산 방향으로 고도 떨구다 보면 조망바위가 나오는데, 그냥 지나치면 섭섭하겠고, 이내 또 조망 즐기기 모드로...
짱 아래로 바위 넘어 내려서면, 초례봉과 낙타봉, 환성산이 쫙~펼쳐지는 곳이다.
이렇게...
좌 초례봉과 낙타등처럼 낙타봉
우측으로 환성산
하양 시가지와 찾아 가야 할 암괴
당겨서 본 암괴
금강산도 식후경, 멋진 오찬장소 찾으로 잰걸음으로 이동...
그래, 바로 요기야...오찬장소로 딱~명당으로 손색 없는 곳에 오찬상 펼친다.
산중 오찬, 뭔들 맛있겠지만, 오늘 메뉴는 두부찌개...조~코...ㅋ
나는 왜...이 두부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지...그중 두부찜이 최~고...!
오찬 장소에서 본 가야 할 암괴 바로보고...댕겨서도 보고...
켜켜이 쌓여 있는 저 육중한 화강암, 암군 끝에 처마 이룬 암괴는 어떨지...
그리고 초례봉과 낙타봉도 틈새로 건너다 보이니, 오찬장소는 그야말로 굿~ㅎ
에~호...배고파 죽겠고...배불러 죽겠고...간사한게 인간이라 하더니만...!
이제는 후자...위장 진정시키려 선채로 몸 풀고...주변정리 후 놀멍쉬멍 힐링산행 이어간다.
안부 내려서...
↑무학산 ↓환성산 ←불굴사 →사기리(환성사)_길 묶음
583봉 오름길
583봉 도착
좌측으로 조금 나서면, 초례봉 낙타봉 환성산 조망바위...
조망바위에서, 초례봉과 환성산 더 올려다 보고 오후 접어들며 시야 더 좋아 지는 듯...!
아래로 환성사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잠시 놀다 이번 숙제 암괴 찾아가기...
조망바위(암릉)에서 좌측으로 희미한 샛길 따라...내려서다 우틀하여 능선 고집해야...
덩치 알수 없는 화강암반 따라 내려서면, 크고작은 바위군을 요리조리 피해 내려 서다보면
다시 시야가 트이는 조망바위에 서게되고 초례봉 낙타봉 환성산이 보이는, 바로 아래 짱이 서 있는 곳...!
지나 온 645봉...지척에 건너다 보이는 곳...이곳에서 조금 더 내려서면...
드디어 이번 여정의 꽃, 오버행 큰 바위군에서 더 이상 갈 수 없는 처마벼랑이 나타난다.
흐~미...더 이상 갈 때가 없고...세상 막장에 선 기분이지만 환호 할 수 밖에 없는 곳...
정점인 듯, 더이상 갈 때가 없는 처마 끝에 서서, 이번 산행의 묘미 한껏 누린다.
한동안 즐기기 모드...서두를 일 없으니, 햇빛도 숨어 뜨겁지 않아 신선 부럽지 않은 시간...!
즐기기 모드,,,,이곳 바위 이름을 "스카이워크" 가칭 하고...!
한동안 망설이다 시도하는 짱~힘내라 힘~~~!
가장 고소공포 느낄 수 있는 딱 좋은 높이의 벼랑, 아주 딱 안성마춤이고...
심하게 불던 바람까지 멋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드뎌...성~공...ㅉ~ㅉ~ㅉ~ㅉ
얼굴 벗겨질 정도로 인증샷...계속 팍~팍 날려 주고...ㅎ
이번 산행 최고의... 작품...!
그리고 대미 장식은 내가...ㅋ
한동안 멍~때리는 중...몰카...!
좌부터 초례봉 낙타봉 우측 환성산
환성산
처마 아래 멋진 솔도 당겨서 보고..
햐양 시가지도...
지나 온 645봉
한번 더...초례봉과 낙타봉...눈에 담고...
내려섯던 희미한 길 따라 다시 583봉으로...다시 오르기...!
내려설 때 눈에 넣어 두었던 깨끗한 화강암반을 따라 오르면 583봉에서 막혀있던 곳...
바위군 아래 잠시 들러 보고...애돌아 다시 583봉으로...
무학산을 향해...
불굴사 갈림길 삼거리
실제 삼거리는 이곳보다 무명봉이 삼거리봉이라 할 수 있으며 번듯한 길이 아래에서 만나게 된다.
불굴사 갈림목 삼거리 봉
시야 트이니 조망처에서 다시 팔공산
제법 올라 무학산 피니쉬..아담한 석문을 지나면...바로 무학산 정상이다.
무학산 정상은 축구장 반만큼 넓직해, 묘소와 산불감시 초소가 있으며, 하양시가지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무학산 정상에서 한동안 쉬며, 정상 주변에 있는 행운 발견, 산딸기로 오랜만에 입이 호강하는 시간을...
무학산 정상에는 경산시장이 세운 안내석이
무학산(舞鶴山)은 하양읍의 주산으로 하양 북부지역과 와촌의 서부지역을 잇는 곳으로 학이 춤을 추는 모습과 같다 하여 무학산으로 부르고 있다. 본래 이 무학산은 팔공산의 혈이 이어진 한 준령으로 하양 지역의 오랜 역사를 지켜 준 환성산맥과 남으로 팔공산의 준령이 뻗어난 h례봉과는 서로간 협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산릉으로, 무학산은 하양 소재지의 서부지역과 안심지역을 포근히 감싸고 있는 형상이다.
저 멀리, 영남알프스가 넘실거리는 곳인데...탁해 볼 수 없어 아쉬움...!
정상 한켠에 탐스럽게 익은 산딸기 덤불이 눈에 띠고...한동안 산딸기 따 먹기...
아~새콥 달콤...토종 산딸기...바로 이밋 이야...한우큼 입에 털어 넣기가 제 맛...!
정상 묘소 주변에는 꿀풀 지천이고,,,꽃 순 따서 빨아 먹으면 달달한데...묘소라 이내 참고 말았다.
정상에서 쌀딸기 맛 마음껏 즐기고, 이제 내려가야 할 때...왔던 길 따라 삼거리봉으로...
다시 석문 지나...
올라 올 때 눈여겨 보았던 무학산 벼랑 조망바위 도착...
무심코 지나치면 들러 올수 없는 곳...오늘 최고의 조망처에 서게 된다.
짱은 벼랑 높이를 가늠하고..초례, 낙타, 환성, 팔공산까지 한눈에 들어 오는 곳이다.
팔공산을 건너다 보는 짱
팔공산
【크게보기: 클릭】
폰카로 파노라마 담아 보고...우측 팔공산부터 가운데 환성산 그 좌측으로 초례봉
그런데 홍주암에 올라 선 645봉이 높아 보이는 군...ㅎㅎㅎ
마지막으로 팔공산에 시선 주고, 삼거리봉까지 올라왔던 길을 다시 내려선다.
불굴사 방향으로 하산
(↖환성산 ↘무학산 ↗불굴사)
불굴사 미륵불 도착
큰길 없는 이 미륵불을 어떻게 이곳까지 올렸는지, 거대한 자연석 바위를 통채 기단으로 세운 미륵불...크기가 상상을 초월하니... 온누리에 평안을 주시 길 기원하니다.
엉겅퀴 한송이 단아하게 피어 있고...
미륵불에서 내려다 본 불굴사 그리고,,,중턱 홍주암이 살짝
벌써...산수국이 필때가 되었나...!
개망초... 지천
불굴사 내려서... 색깔 고운 작약
불굴사 범종각, 체험
원효대사와 김유신 장군의 유래 스며있는 곳, 볼거리도 생각에 잠기기에 좋은 곳...
근래, 이런저런 크고작은 일, 모두 다 잘 지나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무리없어야 할 짧은 산행, 힐링 가득 앉고 돌아오는 길, 경산 반곡지를 거쳐 귀울 하였다.
수령 2~300년 된 왕버들로 유명한 제2의 주산지로 알려진 곳
반곡지 뷰는 【2부】에 이어집니다 ^^
【end】
'″°³ 산행후기 ³°″ > 국 내 전 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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