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황봉(사자봉) 정상부를 내려서고 있는 일행
영남알프스에 첫눈을 기대했었지만...하루종일
늦은 장마 비처럼 쏟아졌던 초겨울 우중산행에 만족을 해야 했다
▲ 천황봉(사자봉) 정상
---얼굴---
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기를 꽂고 산들 무얼 하나
꽃이 내가 아니듯 내가 꽃이 될 수 없는 지금
물빛 몸매를 감은
한 마리 외로운 학으로 산들 무얼 하나
사랑하기 이전부터
기다림을 배워버린 습성으로 인해
온밤 내 비가 내리고
이젠 내 얼굴에도 강물이 흐른다
가슴에 돌단을 쌓고 손 흔들던 기억보단
간절한 것은 보고 싶다는 단 한 마디
먼지 나는 골목을 돌아서다가
언뜻 만나서 스쳐간 바람처럼
쉽게 헤어져버린 얼굴이 아닌 다음에야
신기루의 이야기도 아니고
하늘을 돌아 떨어진 별의 이야기도 아니고
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박인희/ 이연실(박인환님 글)
▲ 전망바위에서...우측 멀리 구만산이 살짝 보이고 비구름이 짓어져 빗줄기는 점점 굻어 진다
▲ 필봉 너머로...비구름이 살짝 벗겨진 향로봉...이내 다시 비구름 속으로 숨어 버렸다
▲ 상투봉 도착 전...전망대에서...!
남명리와 운문산이 잠시 구름속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 정승봉 능선에 비구름이 솓아 오른 순간...다시 모습을 감춘다
▲ 상투봉 전망대에서...!
우연히 오늘 함께 산행을 하게된 가위님과 6인 님
역시...운동을 하시는 분들이라 체력과 안정 된호흡이 대단하시다
▲ 좌측 끝에 필봉이 살짝 보이고...지나 온 능선이다
▲ 천황산(사자봉) 정상에서...일행 모두(조릿대는 찍사)
▲ 천황봉(사자봉)을 내려서며...천황재를 향하여...!
▲ 천황재에서...잠시 비구름이 벗겨지는 순간 바라 본...사자봉
빗줄기는 어느새 장마비 수준으로 쏟아지고 있다
▲ 진불암에서 내려오며...잠시 비구름이 쏜살같이 솓구치며 사자봉 정상이 살짝 보이고
진불암 아래의 수백미터 절벽이 그 위용을 들어 내고 있다
▲ 순간...사자봉을 당겨 보았다
▲ 진불암 아래의 수백미터 암벽의 일부를 담아 보았다
절벽이 워낙 거대하여 앵글에 부분적으로 담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아쉽다
▲ 인적 없는 계곡에 내려서...마른 단풍이지 만...색갈이 곱다
▲ 표충사에서...위로 문수봉이 어느 순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표충사...우중이지만...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다
▲ 계획은 진불암을 거쳐 문수봉에 오른 후 하산을 하려 했지만
산중 어둠이 빨리 찿아오고 빗줄기가 거세
부산일보 산행팀의 족적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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