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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국 내 전 체

부산 금정산『계명봉 장군봉 고당봉 원효봉』'19.3.9






2019년 기해년(己亥年) 첫산행을 꽃피는 춘삼월이 되서야 걸음하였다.


연말연시 치열하게 진행했던 공사가 마무리 되니 묵은 체기가 내려간 듯, 이렇게 좋을 수 없다. 


최소한 3월 한달은 그래도 여유로운 주말을 맞이 할 듯 하니 반갑기만 하다.


하지만, 오랜만의 산행에 온몸이 뻐근하지만, 그래도 기분좋은 통증이어라 !


 









가까운 곳에 있는 금정산, 하지만 금정산 산행을 지금것 미루어 두었던 이유가 있었다.


1990년 클라이밍스쿨 암벽등반 교육생 때 워낙 개고생 한 곳이 이곳,

대륙봉, 나비암, 무명암, 부채바위 쪽으로 오줌도 누지 않을 것이라 했을 정도...!


등반전 꼭 얼차레(쪼그려뛰기, 풋샵) 등으로 팔다리 펌핑 시키고 등반을 시키는 조교들이 얼마마 밉던지...!


당연히 화강암벽에 매달려 헤멜수 밖에 없는 조건으로 등반 교육을 한 기억, 이제는 피식 웃어 본다.


금정산을 찾지 않았던 이유가 될런지,,,아무튼 금정산 장군봉, 고당봉을 초등을 하게 된 셈이다.






↑ 장군봉 정상












하늘릿지 정상 아래 가산리 마애여래입상이 궁굼해 내려섯다 올라왔다.










금강바위에서 내려다 본 가산리 마애여래입상 암군이 특이하고...!


마치 하트 모양으로 암군이 신비스럽기만 하다. 







정산은 해발 801.5m 고당봉을 주봉으로 부산의 진산으로 부산 북쪽에 양산과 경계를 이루며 솟아  있는 범상치 않은 산이다. 최고봉인 고당봉을 비롯하여 계명산, 상계봉, 원효봉, 장군봉, 파리봉, 의상봉 등 600m 내외의 봉우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밖에 대륙봉 무명암 나비암 등 여러 덩치큰 화강암이 암릉과 암봉을 이루고 있다. 백두대간이 힘차게 뻗어오다 강원도 삼척 덕항산을 지나 삼수령(피재)에서 분기된 낙동정맥이 남으로 뻗어와 낙동정맥 끝단에 힘차게 솟구쳐 있는 곳이 금정산이다. 금정산은 북서 사면을 제외한 전사면이 대체로 완경사를 이루고 있고 동쪽과 서쪽 사면에서는 각각 수영강과 낙동강의 지류가 발원하여 두 하천의 분수령이 되고 있다.

북동쪽 기슭에 자리한 범어사는 678년(문무왕 18)에 의상이 창건한 절로 통도사, 해인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사찰로 유명하다. 범어사 주변에는 계명암, 내원암, 청련암, 원효암 등 여러 부속 암자를 이루고 있다.




         



















원효봉에서 건너다 본 무명암, 옛생각에 잠시 젖어 보고...!


범어사 입구 홍매는 벌써 시들어 가고 있으니, 봄은 절정에 치닫을 듯 하다.








          






 이   름: 금정산_계명산 갑오봉 장군봉 고당봉 원효봉

 

▣ 위   치: 경남 양산 동면/ 부산 금정구

 코   스: 범어사_P→ 계명암→ 계명봉→ 사배고개→ 갑오봉→ 장군평→ 장군봉→ 장군샘→ 하늘문→ 가산리 마애여래입상→ 

                하늘릿지정상(바위)→ 금정상(고당봉)→ 금샘→ 북문→ 원효봉(왕복) → 북문→ 범어사_P

              【입산_09:20 ~ 하산_17:10】_8시간00분 시간의미 없음

▣ 일   시: 2019년 3월 9일(토)   

▣ 날   씨: 맑음_미세먼지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왕복 100km) _ 울산출발 08:20 _  도착 20:30

▣ 비   용: 주차료/통행료: 3,000원/ 문화재관람표: 없음


♧ 포토 에세이 


금정산에서 기해년 첫산행을 하게 되고, 바쁜 연말연시 공사를 마무리 하고 나니 벌써 꽃피는 춘삼월이 되었다. 주말없이 진행 된 공사로 몸과 마음은 만신창이 된 느낌이고, 오랜만의 산걸음이라 힘 실리지 않는 다리와 몸은 산행초보 수준, 호흡도 체력도 바닥을 치고나니 그야말로 곡소리내며 산행을 한 듯 하다. 하지만 그래도 산에 드니 기분만은 하늘을 날듯 하고 무거운 걸음이었지만 이 얼마나 좋은지 눈물 날 지경이다. 너무 오랜만에 산에 가니 짐 꾸리는 것도 좀 어색한 듯한 기분, 하나하나 챙기긴 했지만 늘 하던 짓을 오랜만에 하게 되니 어색하기까지 했다.

이르지도 늦지오 않은 시간 8시가 되서 울산을 출발, 처음가는 범어사를 네비에게 맞기고 신나게 달려 도착한 범어사, 근데 주차비가 3천원, 분명 문화제 관람료도 받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3천원 티켓에 주차비/ 통행료를 포함하고 있으니, 왠지 득보는 기분이었다. 참으로 양심적인 범어사로 기억될 듯 하다.

범어사 경내 한켠 주차장에 패킹 후 산행채비, 오랜만에 하는 산행이라 그런지 준비마저 더딘 듯, 범어사는 하산해서 둘러보기로 하고 청련암 쪽으로 이동, 이왕 온김에 계명봉도 궁굼하니 계명암 쪽으로 오르기로 하고, 계명암을 향해 올랐다.









범어사 일주문 앞에 패킹 후, 우측 청련암 쪽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범어사 일주문(조계문)을 알현 하고, 경내는 하산하여 돌아 보기로...!























수령 580년이 되었다는 범어사 느티나무






















↑ 조용한 계명암 쪽으로...











무거운 걸음, 곡소리 내며 오르고, 초반부터 숨도 막히고 죽을 지경...


오랜만의 산걸음, 만만치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정말 죽을지경 악전고투가 따로 없다.



빡신 포장길은 계명암까지 이어지고, 계명암에 들어서서야 한 숨 돌린다.













↑ 천하의 명당 계명암


짱 뒤로...계명암에서 건너다 보이는 원효봉일 것, 좌측 육중한 무명암과 의상봉이 확연이 구별된다.

금정산이 초행이라 까막눈이지만, 다녀와서 보니 우측 낮은곳이 북문일 것이다.























↑ 범어 삼기 중 범어 제3기 계명암에서


범어 삼기(梵魚三奇)란 범어사 주변에 있는 세 가지 기이한 보물을 말한다.

범어 1기는 금샘, 범어 2기는 원효석대, 범어 3기는 계명암을 말한다.






↑ 계명산 담벼락 넘어


멀리 장산이 조망되지만, 연일 기승 부리는 미세먼지로 탁하기만 하니 아쉽다.









계명암은 통일 신라 시대 의상 대사(義湘大師)가 이 부근에서 절터를 물색하던 중 한밤중에 닭 울음소리를 듣고 그 자리에 암자를 세우고 계명암이라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계명암 앞마당을 가로질러 조망 좋은 바위로 진행하고...


계명봉을 알리는 이정표가 서있고, 산불감시 초소가 있다.













↑ 바위 조망처에서


당겨서 본 무명암과 뽀족한 의상봉 좌측 나비암까지 구분 된다.







↑ 저곳이 금정산 최고봉 고당봉일 듯


아래로는 청련암과 내원암이 내려다 보인다.











당겨서 본 고당봉이 위풍당당 하고, 조금 더 이동하니 또다른 바위 조망처에 도착...


정면으로 고당봉과 아래로는 범어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과연 범어사가 천하의 명당에 자리하고 있음을 까막눈으로 봐도 알 수 있는 그림이 펼쳐진다.





↑ 조망바위에서 건너다 본 고당봉





잠시 된비알, 하지만 내겐 엄청난 고난의 길, 헉헉대며 올라서니 계명봉이다.


한무리 단체팀 자리 선점하고 있어 정상아래 조망바위에서 금정산을 건너다 보았다.





↑ 계명봉 정상 조망바위에서








↑ 아래로는 천하명당 범어사


위로 원효봉과 의상봉...금정산 연봉이 쭉 이어진다.







↑ 당겨서 내려다 본 범어사



























한무리 단체팀 떠나고 조용해진 정상, 변변한 정상석 없는 계명봉 정상에는


돌무더기가 쌓여져 있지만 이마저도 무너져 있고, 삼거리 이정목 하나 서 있다.





↑ 계명봉 정상











계명봉 정상에서 사배고개까지 한동안 곤두박칠 치고나니, 다시 범어사에 내려선 기분~!


아~이 기분, 가뜩이나 힘부친 산길 애써 올랐드만, 도로 원점이니...헐~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 사배고개


길 빤질하니 구두신고 오는 이들 줄줄이고, 완전 속은 기분~!











계명봉은 덤으로 생각해야 할 듯...다시 처음부터 산행을 시작하는 듯 한 기분이다.


장군봉은 그냥 스쳐지나려 했는데,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니, 중간에서 장군봉쪽으로 우틀하여 오른다.


장군봉을 패스 하면 다시는 못올것 같은 느낌...한동안 애써 오르니 좌측으로 장군봉이 시야에 들어 온다.






↑ 장군봉












올라선 이곳이 장군봉인 줄 알았는데...장군봉이 아니다.


바로 위 범상치 않았던 위 사진이 바로 장군봉이었다.





↑ 가야 할 고당봉


시야가 더 탁해진 듯...이느무 미세먼지...!

















↑ 장군평 억새밭과 장군봉
















↑ 앙증맞은 정상석


장군봉으로 착각한 이곳이 갑오봉이었다.




















갑오봉을 확인하고, 장군평 지나 장군봉으로 진행...!


아~이럴줄 알았으면 금정산에 대해서 공부라도 하고 올걸...후회막심이다.















↑ 장군봉 피니쉬~!


























































↑ 양산시가지


뒤로 양산 오봉산이 탁하게 보이고, 더 뒤로 토곡산은 흐리멍텅하다.







↑ 장군봉 정상에서 본 고당봉







↑ 방금전 지나온 갑오봉


갑오봉과 장군봉까지 억새밭은 장군평이라 부른다.











장군봉 정상을 내려서고, 장군샘쪽으로 진행, 이제부터는 주능선을 따르면 될 일...!


장군샘을 만나고, 하지만 장군샘은 말라버려 물맛은 못보고 지나친다.



















생강나무꽃도 벌써 피어있고, 긴 겨울 공사장에서 보내다 보니 봄이 이만큼 와 있는 줄 미처 몰랐구나...!




무심코 지나다 옆에 있는 바우돌에 글씨가 보이고, 자세히 보니 "범어사기"라 음각되어 있다.


이곳 일대가 몽땅 범어사 땅이라 표시를 해둔것 같은데...그럼 도대체 범어사 땅이 얼마큼 큰건지 상상밖...참내원~!



범어사기 표석을 지나, 바람막아주는 아늑한 곳에서 즐겁고 행복한 오찬상을 펼쳤다.










         








이번 오찬은 간단메뉴, 사발면에 채소, 매생이 라면...!


오랜만에 먹는 산중 라면, 후식으로 커피까지,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으랴...!




짧지 않은 시간 즐거운 오찬을 마치고, 고당봉을 향한다.






↑ 잣나무 조성지도 지나고...







↑ 하늘문이 있는 암봉에 올라 건나다 본 장군봉과 갑오봉








↑ 흔들바위 능선의 하늘문












내려다 본 양산시가지는 더욱 혼탁해 지고, 토곡산과 천태산은 이제 오리무중이다.


다시 걸음 옮겨 또 다른 바위 조망처에 올라, 하늘릿지 정상 하늘릿지 정상을 건너다 보았다.













↑ 하늘릿지 정상 바위가 웅장하고...








↑ 하늘릿지 정상


낙동강 건너 김해 신어산도 탁하고, 그저 형체만 보일 정도의 시계다.











고당봉 향하는 주능선, 우측으로 잘 다듬은 예쁜길이 있다.


그곳에 "가산리 마야여래입상 0.07km" 안내판이 있으니, 아니 다녀 올수 있나...!


마애불도 마애불이지만, 바로 하늘릿지 정상 바위에 압도되었다.






↑ 하늘릿지 정상 위용


역광이 아쉽고...하늘릿지 정상 단애가 미끈하고, 마애여래입상 또한 한앵글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웅장하다.










★ 금강바위 아래 가산리 마애여래입상 도착 ★











































가산리 마애여래입상을 만나고 다시 올라서는 길...!


하늘릿지 정상 암봉 단애가 압권이지만 역광으로 빈 셧더질만 이어진다.









다시 주능선에 올라, 조망 좋은 바위마다 올라서 보았다.


아래로 방금 다녀온 웅장한 마애불이 내려다 보이고, 마애불이 있는 암군이 웅장하다.






↑ 가산리 마애여래입상과 암군






























































































하늘릿지 암봉과 마애불 암군이 멋지게 조망되는 곳에서 또 한동안 눈팅 즐기고...


먼거리 조망은 일찍이 포기지만 주변 암군을 기웃거리는 맛이 행복하기만 하다.



그리고 기대만땅...웅장하게 건너다 보던 금강바위에 들어 서 보았다.






▶ 하늘릿지 정상 즐기기














































↑ 지나온 장군봉




























↑ 내려다 본 마애불 암군...모양이 ♡ 모양이다.




이곳에서 한동안 즐기고, 다시 주능선, 곳곳에 조망바위가 있으니 걸음...계속 더디어 진다.


하지만, 웅장하게 건너다 보이는 고당봉이 산릉 넘고 있는 고압 송전탑에 가려지니 아쉽다.


지척인 고당봉이 건나다 보이지만 조망바위 마다 올라서 뒤돌아 보았다.






↑ 돌아 본 하늘릿지 암릉






































송전탑 위로 흐르는 고압선에서 들려오는 소름끼치는 소음을 피해 언능 지나치고...!


송전탑과 고압선에서 자유로운 고당봉이 웅장하게 온전히 들어난다.






↑ 고당봉












임도와 만나는 지점, 삼거리 걸어온 산길과 달리 등로는 완전 신작로를 연상케 한다. 


그만큼 부산의 진산임에 틀림없고, 많은 이들이 운동화 차림으로 고당봉을 오르고 있었다.


젊은 연인들, 젊은 처자, 청년, 학생들도 많이 보이니 참 보기 좋다.


요즘 산에서 젊은이들을 만나기 쉽지 않은데...부산은 역시 활기 넘쳐 보이고 살아 숨쉬고 있다. 


















고당봉 오르기...



뺑빼이 계단도 올라야 한다.





▶ 고당봉 즐기기










↑ 금정산 최고봉 고당봉 정상



































































금정산 최고봉 고당봉을 충분히 즐기고 내려 서기...!



금정산의 상징 금샘을 찾아 갈 예정이다.





금샘이 있는 암군을 내려다 보고


우측 뒤 암군에 금샘이 위치하고 있다.

건너 헛수고 한 느낌의 계명봉이 내려다 보인다.





















금샘을 만니기 10m 전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하고,..


보고도 믿기지 않는 풍경...바로 금샘...! 






▶ 금샘 즐기기


금정산 금샘[金井]은 금정산(金井山) 고당봉(姑堂峰)[801.5m] 동남쪽 8부 능선에 돌출한 바위 무더기 중 남쪽에 솟아 있으며, 마치 샘물이 솟아나듯 항상 물이 마르지 않고 괴어 있는 바위 정수리를 말한다. 금정산 금샘은 범어 삼기(梵魚三奇)로 불리는 금정산 비경 가운데 하나로, 암상금정(岩上金井)이라고도 한다.


금샘은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62호로 지정되어 있다. 


▶ 범어 삼기(梵魚三奇)란 범어사 주변에 있는 세 가지 기이한 보물을 말하는데

범어 제1기는 암상금정(巖上金井)이다. 금정산의 금정은 우리말로 금샘이다. 금샘의 위치는 금정산성 북문에서 고당봉을 향해 300m 올라가면 고당샘이 나오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100m 내려가면 있다. 금샘은 자연의 풍화 작용으로 만들어진 천연의 구멍으로 빗물의 작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호국의 정기가 서린 성지(聖地)인 금정산에 위치한 범어사를 성역(聖域)으로서 이해하고 금샘은 물고기가 내려와 논 장소로 생명의 원천,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성소(聖所)로 보고 있다.


범어 제2기는 원효석대(元曉石臺)이다. 원효암 뒤편에 있는 자연석으로 수직으로 50여 척이나 솟아있는 이 석대는 예부터 원효 대사가 좌선하던 좌선대(坐禪臺)로 보고 있다. 좌선하기 어렵고 기이한 바위에서 원효 대사가 오랫동안 좌선하면서 극락세계를 실현하였던 신성한 장소로 보고 있다.


범어 제3기는 자웅석계(雌雄石鷄)이다. 금정산 계명암을 일컫는 곳으로 이곳에서는 동해와 부산광역시 금정구 시가지가 조망된다. 계명암은 의상 대사가 주석할 때 계명봉 산기슭에 새벽을 알리는 한 쌍의 닭이 새벽을 알리려고 홰를 치며 울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이곳은 한 쌍의 닭이 돌로 변하여 버린 그 자리에 의상 대사가 암자를 짓고 있었다고 한다. 자웅석계 중 수탉 모습을 한 형상석만 남아 있고 앞에 있었던 암탉 모습을 한 형상석은 일본인들이 깨뜨렸다고 전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나이스...부라보~~~!


















자리 바꿔서...!!!



























































↑ 고당봉 올려다 보고






























금샘을 마음것 즐기고, 내려서 북문으로 진행...


이왕 내친김에 원효봉까지 올라 옛 추억이 있는곳을 바라보고 싶었다.



아픈 역사가 있는 곳, 금정산성(동래산성) 성벽 따라 북문에 당도 한다.






↑ 북문


금정산성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고 난 뒤 국방을 튼튼히 하고 바다를 지킬 목적으로 다시 쌓았다. 성벽은 17㎞ 정도인데, 해발 801m의 금정산 꼭대기에서 서남쪽으로 계곡을 따라 축조되었으며, 동서남북 4곳의 성문과 수구문, 암문 등이 있다. 산성의 크기나 축성 방법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축성과 수축, 개축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금정산성은 국내 산성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성곽 길이가 18,845m, 성벽 높이가 1.5m~3m이다.





↑ 북문 성벽과 고당봉






































북문 망루에 오른 짱...!

















성벽을 따라 원효봉 오르는 길...뒤 돌아 보면 산성과 웅장한 고당봉이 장관이다.




































복원된 성벽이 끝나고...옛 무너진 성축이 나타나고...














↑ 686봉 넘어서며 돌아 본


고당봉, 우측으로 갑오봉과 장군봉까지 바라 보았다.







↑ 미륵불이 있는 미륵사


미륵사를 품고 있는 암벽이 엄청나 보인다.

이번엔 패스 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무리없이 천천히 올라 서, 원효봉 당도...!





▶ 원효봉 즐기기
































가장 먼제 눈길 가는 곳, 옛 추억이 남아 있는 암벽장...!


무명암, 대륙봉, 나비암, 부채바위...


제일 먼제 보이는 웅장하지만 그 이름도 무명인 무명암이다. 






↑ 무명암과 의상봉








↑ 파리봉, 상계봉 뒤로 아련히 백양산까지








↑ 낙동강 하구







































마음것 원효봉을 즐기고...다시 빽코스...!






↑ 고당봉, 우측 장군봉, 갑오봉









↑ 686봉 너머 계명봉








↑ 시가지 넘어 철마산 우측 희미하게 장산











오랜만의 무딘 걸음이지만, 원효봉까지 즐기고...다시 북문까지 되돌아 왔다.


한동안 산행을 못한 터, 무픔 통증이 오니, 무리없이 하산하기로 하고...






↑ 다시 북문, 그리고 고당봉




















북문 나서 내려서는 범어사 너덜길, 저려오는 무릎 통증은 덤이니, 삼켜야 할 일...!


발목까지 저려오니 겁이난다...산행을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생각만해도 경끼날 듯 하다.






↑ 너럭바위


마치 인공적으로 조성한 제단 같아 보인다.

멀지 않은 하산길이었지만, 저린 무릎으로 식은땀 줄~줄~흘리며 범어사에 도착 !






▶ 범어사


범어사는 신라 문무왕 18년(678년) 의상 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이 산의 꼭대기에 가뭄이 와도 마르지 않는, 금빛을 띤 우물이 있는데 하늘에서 내려온 물고기가 그 물 안에서 놀았다고 한다. 이에 산 이름을 '금빛 우물'이라는 뜻의 금정산(金井山)으로 짓고 그곳에 사찰을 세워 '하늘에서 내려온 물고기' 라는 뜻의 범어사(梵魚寺)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범어사는 창건 이후 임진왜란과 화재 등으로 소실되기도 하였지만 몇 차례의 개수 및 중수를 거듭하여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영남 3대 사찰로 꼽힌다.





↑ 팔상 독상 나한전







↑ 관음전








↑ 지장전







↑ 대웅전








↑ 보제루







석등








↑ 삼층석탑








↑ 삼층석탑과 명부전








↑ 불이문







↑ 천왕문








↑ 조계문(일주문)


넉달만의 든 산...무릎통증 밀려오지만 그래도 행복하기만 하니 중병중의 중병이다.






▶ 범어사 홍매









































기해년(己亥年) 봄을 전령했던 범어사 홍매가 싱그러움 잃어가고 있다.


잃어버린 겨울산행은 성공적인 공사 마감으로 위안하자...!


내가 살아 있음을 알게 하는 산...그곳에 드니 참~기분 조으타~!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