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솔암 秋景
【 1부】에서 이어집니다.
사자바위봉 날등
좌우로 수직절벽으로 조심스럽게 지나야 하는 곳이다.
배맨바위
배맨바위는 말 그대로 배를 묶어 놓았던 바위라고, 옛날 바닷물이 들어왔다는 운곡의 배운재로 배가 다녔고 흥덕 뒤 배판재에 배를 정박하고 해리면 수락 뒤 배맨바위에 배를 묶었다는 전설이 전해는데, 워낙 속설을 좋아했던 옛 선조들의 생각이 참 기발 했음을 알 수 있다.
청룡산에서 급격히 내려선 거북바위에 올라서 본 배맨바위
병풍바위에서 당겨서 본 배맨바위
보는 위치에 따라 기묘하게 탈바꿈하는 배맨바위, 미세먼지와 우중이라 탁하다 못해 어둡다.
낙조대...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환상적이라 하는데...
낙조대 기묘한 침봉 사이로 바라본 일몰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낙조대에서 한컷
올려다 본 천마봉
선운산은 산의 형세가 말 일만필이 뛰어오르는 형상이며, 임금과 신하들이 잔치를 벌이는 형상이고, 또 만물의 근원에 돌아간 신선이 모이는 형상이라고 한다.
선운산은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는 명승지로서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선운산은 도솔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선운이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의 뜻으로 선운산이나 도솔산이나 모두 불도를 닦는 산이라는 뜻이다. 곳곳에 기암괴석이 봉우리를 이루고 있어
경관이 빼어나고 숲이 울창한 가운데 천년 고찰 선운사가 자리하고 있다. 선운사는 조계종 24교구의 본사로 검단선사가 창건하고 대참사(참당사)는
진흥왕의 왕사인 의운국사가 창건했다고 하나 천오백년 전의 일이고 현재는 도솔암, 석상암, 동운암과 함께 참당암이 있지만 옛날에는 89암자가
골짜기마다 들어섰던 것으로 전한다.
내려다 본 용문굴 골짝 단풍
도솔암 경내는 그야말로 만산홍엽...가을의 정취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도솔천 따라 내려서는 길, 오전에 보았던 단풍이 빗물 먹음고 더 빛을 발하고 있으니...!
▣ 이 름: 선운산_투구, 사자, 쥐바위봉, 청룡산, 배맨바위, 낙조대, 천마봉
▣ 위 치: 전북 고창군 아산면, 심원면, 해리면
▣ 코 스: 소형주차장_P→ 매표소→ 선운사→ 도솔천→ 투구바위→ 사자바위→ 국기봉→ 쥐바위봉→ 청룡산→ 배맨바위→ 낙조대→ 천마봉
도솔암→ 도솔천→ 선운사→ 매표소→ 소형주차장_P
【입산_09:00 ~ 하산_17:20】_8시간20분 시간의미 없음
▣ 일 시: 2018년 11월 11일(일)
▣ 날 씨: 오전 맑고 흐림/ 오후 비_오락가락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왕복 700km) _ 울산출발 04:20 _ 도착 22:30
▣ 비 용: 주차료 2,000원/ 문화재관람표 3,,000×2=6,000원
♧ 포토 에세이 ♧
선운산 명풍 종주길. 투구바위부터 이어지는 암릉과 걷기 좋은 능선은 힘겨움을 느낄 틈이 없고, 좌우로 어디서든 시선을 돌리면 그림같은 산세가 펼쳐지고 가야할 청룔산과 배맨바위, 뒤돌아 보면 지나온 능선과 수리봉과 경수산이 펼쳐지는 곳, 왜 명품종주길 인지, 또 비유에 걸맞은 풍경은 사계절 언제 찾아도 좋을 듯 하다. 도솔천 단풍을 즐기다 보니 산행시간이 그만큼 짧아져 서둘지도 않으며 걸음을 재촉해야 했다. 1부에 이어 사자바위봉부터 2부로 사바바위,쥐바위봉, 청룡산, 배맨바위, 병풍바위, 낙조대, 천마봉까지 이어 본 명풍종주길 2부로 오찬을 마치무렵부터 내리는 비는 좀 야속했지만, 계속 이어지는 행복했던 걸음을 2부 추억으로 남겨 본다.
사자바위를 오르는 짱의 뒷모습을 멀리서 담아 보았다.
역시, 산길에 우후죽순 들어서는 계단이 아닌 친화적인 안전시설이 부러움이었다.
인공홀드와 로프를 보고 부럽다니...참내원~!
어디서든 이런 자연친화적인 안전시설만 설치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
날씨만 좋다면 사자바위봉에서 조망은 어떨까...!
사자바위봉에서 도솔암은 이제 뒤돌아 앉아 있고...
지나온 암봉과 도솔제도 뒤쳐저 있다
지나온 암봉과 투구바위가 살짝...
도솔산(수리봉)과 경수산은 잿빛에 어둡다.
사자바위봉 고스락
사자바위봉에서 천마봉, 낙조대 배경
좌측 낙조대와 천마봉
도솔암 위로 천상봉과 천왕봉 뒤로 드디어 개이빨산이 전모를 들어내지만, 탁한 조망이 아쉬울 뿐이다.
사자바위봉에서 자화상
가야할 국기봉과 중앙 쥐바우봉
사자바위봉 날등
이곳 또한 안전시설 전무한 곳, 정말 부러울 뿐...!
사자바위봉 날등에서...
사자바위는 마치 사자가 돌아 앉아 오가는 사람을 내려다보는 형국이라고 한다.
사자바위를 보며 오를때는 사자모양이 아니어서 의아 했는데...
지나 와 돌아보니 왜 사자바위인지 금방 알수 있는 형상이었다.
마치 사자가 능선에 걸터 앉아 우측을 내려다 보는 형국...딱이다.
사자바위 단애 아래...도솔암을 내려다 보고...많은 시간 놀았으니 걸음 재촉하고...
국기봉까지 제법 빡시게 올라야...쉬지 않고 단숨에 올라서니 국기봉 동판 정상이 반긴다.
국기봉 정상
국기봉 정상 이정목
국기봉 정상은 삼거리인 셈...올라온 방향에서 직진하면 희어재로 내려서 비학산으로 이어진다.
우리가 가야 할 곳은 청룡산이이 우틀하여 진행, 급격히 쏟아져 내려서 다시 오르면 쥐바위봉으로 이어진다.
쥐바위봉 단애
단애 아래 좌측에 있는 작은 바위가 쥐모양이라고 하는데...어떨지...!
안부 사거리
쥐바위봉 오르며 돌아본...
희어재, 비학산으로 이어지는 암릉도 범상치 않고...아래 당겨서 보니 암봉이 범상치 않다.
국기봉에서 비학산으로 이어지는 암릉
암릉 너머로 비학산인 듯...!
내려다 본 쥐바위
글쎄...어릴적 쥐를 하도 많아 봐서 그런지 절대 쥐를 닮지 않은 듯...!
쥐바위봉 정상 도착
역시 사방팔방 탁 트인 곳...올라서는 암봉마다 천혜의 조망처다.
당겨서 본 배맨바위
쥐바위봉 정상
앞서 가던 두아들과 아버지를 만나고...역시 등산대회 참가로 훈련 중...
이제 막 반거리 왔는데...아이들이 기진맥진이니 큰일이네...
안쓰러워...줄게 없어 사탕 한개씩 주니...일어나서 고맙게 먹겠습니다...한다.
참...예의바른 두아들...더해 쑥쓰럽게 다가오더니 귤 두개를 건낸다.
에고...무겁게 지고 왔는데...참 고맙게 잘 먹을께...하고 받았다.
꼭~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하고...기대합니다.
쥐바위봉 내려서고...
쥐바위봉 뒤로 국기봉...좌측 지나온 사자바위봉
시간이 더해 갈수록 시야는 더 혼탁해 지고 있고, 잔뜩 흐린 상태...제발 비는 내리지 않았으면,..!
아~하~~~!
요래 보니 영락없이 정말 쥐를 닮았다.
쥐가 위를 올려다 보는 형상...!
오케이...쥐바위~인정...!
드디어 마주오는 한팀을 만나고...
쥐바위 봉에 선두가 올라 사진 찍어달라고...!
그래서 찍었습니데이...!!!
배곱시계가 때를 알리고, 쥐바위 아래 전망 좋은 곳에 오찬상을 펼친다.
이번 메뉴는 짜장밥...따끈하게 데운 짜장에 비벼 먹는 산상만찬
입도 맛도 눈도 호강스럽고...배 두두려 가며 먹고 또 먹는다...역시 이번에도 4인분...ㅋ
오찬상 접을 무렵...후두둑 빗방울 떨어지고...
미세먼지는 예보가 맞는데 비는...역시 또 구라청 이름이 걸맞다.
오찬 장소에서 본...애돌아 가야 할 청룡산, 그리고 배맨바위
당겨서 보고...
올려다 본 쥐바위와 쥐바위봉
평지리 쪽으로 흘러 내린 암릉이 특이하고...
딱히 산행로 없더라도 슬랩따라 오르내기기 좋을 듯...!
잠시 된비알 올라 서면...넓직한 정상 청룡산이다.
역시 사방팔방 조망 일망무제인 곳...!
청룡산 정상
청룡산 정상에서 배맨바위 쪽...
헐~정말 이건 아닌데...!!!
저 정상동판 위에 앉아 점심 드시던 산님
갑자기 쏟아지는 비로 그제서야 자리를 비켜주고
어느산에 가든 꼭 이런 바람직 하지 못한 산님 꼭 있으니...참내원 !
제발 산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 "두개"만 당부드립니다.
첫째, 포토존에서 퍼져 앉아 밥먹지 말기...!
둘째, 두명 이상이면 "일렬종대"로 걷기...!
요거이 두개만 지켜도 당신은 프로산꾼 입니다.
▶ 나쁜...예
10여년 전 울산에서 촌티나게 어렵사리 북한산 정기산행
백운대 정상 단체사진을 담는데 컵라면을 드시는 여사님 두분 !
조릿대 왈; 저기요...단체사진 한장 찍는데...잠시 자리좀 비켜 주시면 고맙겠습니다...하니...!
묵묵무답...다시 한번 같은 부탁을 하니...못 들은 채 쌩~까고...!
하는 수 없이 걍~단체컷을 담는 순간 고개숙여 초상권 보호하는 여사님 두분이다.
참~거시기 했던 상황...지금은 프로 산군이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배맨바위 만나러 가는길
유독 붉게 물든 나뭇잎이 빗방울을 먹음고 있다.
등로 옆 배맨바위 잘 볼 수 있을 듯한 바위위 올라 보았다.
배맨바위를 가장 가깝운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내려와서 알았지만 "거북바위"라는 푯말이 걸려 있고...기받고 가시라 한다.
근데 아무리 봐도 거북 모양은 쫌...좀 의아 하지만, 글타 치고...!
거북바위 내려 서 배맨바위 아래로...근접...!
배맨바위 아래서 올려다 보니...
배맨바위를 오를 수 있을지...중앙부로 올르니...
아래와 같은 침니...잡을 곳 많아 오를 수 있겠지만,
빗물에 질쩍 젖은 바우가 미끄러워 포기하고 내려 섯다.
부지런히 걸어 돌아 본 배맨바위는 또 다른 묘한 형상
비는 오락가락 하고...비옷 입기도 벗기도 어정쩡한 우중산행 이어진다.
더해 시야 탁해지니 아쉬움이지만...그래도 이만함에 행복한 걸음...!
돌아 본 배맨바위와 지나온 능선이 몽환적으로 느껴진다.
병풍바위를 내려서는 스테인네스 계단
처음으로 만나는 인공구조물이다.
건너다 본 낙조대
천마봉
앞서가던 팀 한분...사진을 찍다 그대로 미끌 넘어져 계단이 무너지는 소리에 깜짝 놀라고...
다행으로 다치지 않았는지...툴~툴 털고 일어서더니 창피한지 급히 떠난다.
다시 낙조대
돌아 보고...
벌떡 일나다만 바우...
돌아 본 병풍바위
낙조대에서...
선운산 낙조대 에서 보는 일몰은 주변의 저수지와 능선이 어울려 일대 장관이다.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선운산은 원래 도솔산이라 불리던 곳으로 선운산이란 이름은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에서 따왔다. 선운산 산행코스의 백미는 선운사에서 시작해 도솔계곡을 따라 올라 진흥굴, 도솔암 마애불을 지나서 낙조대와 천마봉을 거쳐 도솔암으로 내려오는 코스다. 주차장에서 천마봉까지는 2시간쯤 걸린다. 진흥굴은 신라 진흥왕이 왕위를 버리고 수행했다는 커다란 굴이고, 높이 15m 되는 도솔암 마애불은 동학 운동의 중요한 시발점이 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고창군에서 알리고 있다.[출처:고창군]
지척인 천마봉
짱 뒤로 지나 온 병풍바위가...
건너다 본 병풍바위
내려다 본 도솔암
천마봉 정상
* 도솔천의 비경이 한눈에 *
도솔암 남쪽 천길 바위 위에 우뚝 솟은 봉우리이다. 기상이 준엄하여 장군봉이라고도 한다.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도솔천의 비경이 발아래 내려다보인다. 인접한 낙조대와 함께 가장 많이 오르는 관광명소이다. 선운산 천마봉은 선운사 사찰 서쪽3.6km 지점에 위치한 해발 336m로서 정상에 올라서면 주위의 풍광에 감탄하게 하는 산이다.
* 진흥왕이 왕위를 버리고 기도한 기도처 *
매표소를 지나 들어서면 선운사 사찰이다. 절을 둘러보고 절 뒤 편 동백나무 숲에 동백꽃을 지나 남서쪽으로 20여분 가면 삼거리 휴게소가 나온다. 휴게소 건너편 도로로 계속 1km 올라가면 큰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데 장사송이라고 한다. 장사송 바로 옆에는 진흥왕이 불교에 심취하여 왕위를 버리고 도솔왕비, 중애공주와 더불어 선운사로 와서 기도를 했다는 천연 바위굴인 진흥굴이 있다. 이곳에서 10여분이면 도솔암이 나온다. 그 앞에 하늘을 가리고 있는 천마봉 모습이 보인다. 하산 길은 반드시 낙조대을 거쳐 100m아래 용문굴 속을 빠져 나올 때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용문굴을 보고 계곡을 따라 곧장 내려서면 거대한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이 나오고 돌아서면 도솔암이다. 천마봉 산행은 매표소에서 출발 천마봉에 올라 낙조대와 용문굴, 마애불을 거쳐 주차장까지 돌아오는 데는 3시간이 소요 된다고, 고창군에서 알리고 있다.[출처:고창군]
천길 벼랑 아래, 당겨 본 도솔암
뒤로 오전 지나온 사자바위봉
참내원...가장 조망 좋아야 할 곳에서 이토록 탁하니...아쉽지만 어쩌랴...!
짱~뒤는 천길벼랑
그 아래 도솔암이 아득히 내려다 보인다.
천마봉에서 본 낙조대
오전에 지나온 사자바위봉
오전에 건너 능선에서 이곳을 보았을 때, 이 넓은 천마봉 정상에 수많은 사람 가득 차 있었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휑~하다.
헐~~~~!
이게 아닌데...!
내 福이 이것 밖에 안되니 어쩔 수 없는 일...!
조금 아쉬운 하산을 시작 해야 할 시간이라 ...하산...!
가파른 계단 내려서며...천마봉이 깍아 지르고...
조금 전 우리가 서 있었던 천마봉 끝단 산님이 위태로워 보인다.
그리고 계단 벗어나 올려다 본 천마봉이...!
두~둥~~~!
아~천마봉...!
건너다 본 도솔암...내원궁인가...!
용문굴이 있는 골짝과 도솔암 주변 단풍이 곱다.
또 다시 단풍놀이 드가야 될 듯...!
조망바위에서...
단풍빛 너무 화사해 잠시 용문굴 쪽으로 올라 보았다.
▶ 이하_절정의 도솔암 주변 추경
나도 한 컷...!
도솔암 경내로 들어서니...바로 도솔암 마애여래좌상이...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_보물 제 1200호
이 마애불은 선운산 약 2.5km지점에 있는 도솔암 서편 칠송대(七松臺) 의 바위면에 4.5층 높이로 새겨져 있다. 결가부좌한 모습으로 연화좌대가 갖춰져 있어, 고려 말에서 조선 초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위에서 출토된 기와명문을 통해서 선운사가 소재한 선운산이 전에는 도솔산으로 불렸다는 점에서 도솔암 마애불로 부른다. 마애불은 높이 약 40m의 바위면에 16m의 높이로 두 손을 앞으로 모은 채 양각으로 새겨져 있다. 불신 높이 12.5m, 양 무릎의 폭 8.5m 그리고 불신 밑의 좌대높이는 2.7m로서 밑에서 보면 마애불은 지상에서 약 6m 올라가 있다. 마애불이 조각된 암벽 위에 몇 개의 각진 구멍과 쇠 못, 부러진 목재들이 남아 있어 옛 동불암이라는 공중누각이 있었다는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수지(手指)의 표현이 추상적이며 양손은 무릎위에 내장(內掌)하여 가지런히 높았다. 상부로 가면서 너비를 줄였는데 좌대에 다는 장식은 아무것도 새기지 않은 소박한 것이다. 복장(服裝) 안에 무엇이 들어 있었는지는 모르나 조선조 말 관찰사인 이서구(李書九)가 처음 열었더니 뇌우가 일어나 그대로 닫았으나 「이서구 개은(李書九 開垠)」 이란 글씨가 있었다고 한다. 동학농민혁명 당시에 접주 손화중(孫花中)이 무장(茂長)에 머무르면서 풍우대작(風雨大作)을 무릅쓰고 은밀히 꺼냈더니 그것이 바로 검단선사의 비결록(秘訣錄)이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단정하기는 어렵다. [출처:고창군]
도솔암 마애여래좌상를 보고...만산홍엽에 물들어 있는 도솔암을 지난다.
다시 선홍빛, 붉은빛 단풍에 취하는 길 이어 질 듯...!
오전 사자바위봉 능선을 걸으며 온종일 들려오던 염불소리...지장보살 !
도솔암 경내를 내려 서는 길...추경이 환상적이고...!
도솔암 경내늘 나서 내려서는 도솔천...
계속 이어지는 단풍길은 다시 걸음 더디게 한다.
장사송을 만난다.
장사송은 나무껍질은 붉고 박편처럼 떨어진다. 꽃은 6월에 피며 열매는 9월에 흑갈색으로 익는다. 삼인리 소나무는 노거수(老巨樹)로서 높이 23m, 가슴높이의 둘레 2.95m, 가지는 동서로 16.8m 남북으로 16.7m에 이른다. 특히 이 나무는 지상 2.2m 높이에서 줄기가 두 갈래로 갈라졌고, 그 위에 다시 여덟 갈래로 크게 갈라져 있다. 보기에 따라서는 소나무와 같으나 지상 40cm정도에서 가지가 난 흔적이 있어서 반송으로 취급되고 있다. 나무상태가 아담하여 아름답게 보인다. 고창 선운사에서 도솔암으로 가는 길을 한참동안 따라 올라가면 오른쪽에 진흥굴이 있고 그 굴 앞 평편한 산자락에 아름다운 모양을 가진 소나무가 서 있는데 이곳 사람들은 장사송으로 부르고 있다. 소나무 앞에는 장사송(長沙松)이라고 새긴 비석이 놓여 있고, 비석의 뒷면에는 이 나무에 얽힌 전설이 새겨져 있다.[출처:고창군]
진흥왕이 왕권을 물려주고 수도정진 했다는 진흥굴
진흥왕은 독실한 불교 신봉자였다. 국사 의운의 청으로 대참사(지금의 참당암)를 지어 우전국에서 보내온 불상을 모시게 하고는 언제나 이곳에 향의를
가지고 있었다.
만년에는 기어이 왕위를 버리고 도솔왕비, 중애공주와 함께 의운국사가 있는 이곳으로 들어와 스스로 법운자라 칭하고
수도를 하는데 꿈에 미륵삼존이 바위를 가르고 나타났다 하여 열석굴이라고도 하며, 현몽에 따라 절을 지어 이름을 중애사라 하니, 도솔암과 중애사는
모두 왕후와 왕녀의 이름을 딴 것이라 한다. 진흥굴 앞에서는 사자암이 있는데 사자가 돌아앉아 내려다보는 형국으로 도솔천에 침입하는 마귀를 몰아
낸다고 전한다. [출처:고창군]
진흥굴을 지나...도솔천 따라 하산...!
오전에 보았던 추경이지만, 빗물 먹음고 있는 추경은 더 황홀한 풍경...!
또 시간 가는 줄 모르는...느릿느릿 한 걸음으로 선운사로...!
▶ 이하_도솔천 만추 풍경
온종일 단풍에 취했던...행복했던 시간
추적추저 내리는 비오는 선운사 경내를 잠시 둘러 보았다.
선운사 만세루
선운사 관음전
선운사 영산전
선운사 대웅보전
선운사 대웅보전에는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_보물 제1752호
선운사는 도솔산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선운사는 김제의 금산사(金山寺)와 함께 전라북도의 2대 본사로서 오랜 역사와 빼어난 자연경관, 소중한 불교문화재들을 지니고 있다.
백제 27대 위덕왕 24년(577)에 검단(檢旦, 黔丹) 스님이 선운사를 창건한 뒤 통일신라기의 역사는 전하지 않으며, 고려 공민왕 3년(1354)에 효정(孝正) 스님이 퇴락한 법당과 요사를 중수하였다.
선운사의 창건에 대해서는 신라 진흥왕이 창건했다는 설과 백제 위덕왕 24년(577)에 고승 검단(檢旦, 黔丹)선사가 창건했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하고 있다. 첫 번째 설은 신라의 진흥왕(재위기간 540∼576)이 만년에 왕위를 내주고 도솔산의 어느 굴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이때 미륵 삼존불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꿈을 꾸고 크게 감응하여 중애사(重愛寺)를 창건함으로써 이 절의 시초를 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이곳은 신라와 세력다툼이 치열했던 백제의 영토였기 때문에 신라의 왕이 이곳에 사찰을 창건하였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따라서 시대적ㆍ지리적 상황으로 볼 때 검단선사의 창건설이 정설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만세루
추적추적 비 내리는 선운사 천왕문을 나서고...
그 많던 진사님들 차지였던 극락교는 다시 평온이 찾아 오고...
선운사 일주문 나설때 쯤...잔잔한 어둠이 잔뜩 들떠 있던 마음을 차분 함 되찾게 한다.
종일 만추경에 취했던 행복함 마무리 할 시간...산은 늘 감사함 입니다.
귀울길 절반은 빗길 운전..아름다운 추억 남기는 이시간, 다시 또 그곳에 있는 듯 하다.
☞ 【1부】바로가기: http://blog.daum.net/mkhur1004/2510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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