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영산, 주변 워낙 유명한 산들이 즐비 한 곳이라 그냥 스쳐지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 속살을 들여다 보면, 볼거리 즐길거리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 !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비경 즐길 수 있는 모든 산길이 금단의 땅이 되어 아쉬운 곳이다.
블친이신 두분의 족적 따라, 짧지만 굵은 산행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충분한 산행이었다.
그린비님이 이름 지어 준 "안젤리아졸리" 입술바위, 참~기가막히고 코가 막힌다.
낙영산 우측능선, 첫번째 대슬랩에서 오래동안 즐기다가, 조우하고 싶지 않은 이들 만나고...!
낙영산은 화양구곡의 남쪽인 청천면 사담리에 있는 바위산으로 암곡미 (岩谷美)가 뛰어난 산이다. 낙영산이란 뜻은 산의 그림자가 비추다 혹은 그림자가 떨어지다는 뜻으로 , 신라 진평왕 때 당 고조가 세수를 하기위하여 세숫물을 받아 들여다보니 아름다운 산의 모습이 비친지라 이상하게 여겨 신하를 불러 그림을 그리게 한 후 이 산을 찾도록 했으나 나라 안에서는 찾지 못하였는데 어느 날 동자승이 나타나 이산은 동방 신라국에 있다고 알려줘 신라에까지 사신을 보내 찾아보았으나 신라에서도 찾지 못해 걱정하던 중 한 도승이 나타나 이 산의 위치를 알려주니 그 산을 찾아 산의 이름을 낙영산이라 이름 지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이곳 해발 642m의 정상과 계곡을 아울러 돌로 쌓은 포곡식(包谷式) 산성이 있는데 이름하여 미륵산성이다. 성벽의 둘레만 5㎞가 넘는다. 통일신라 말기인 9~10세기경에 쌓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니 천년의 풍상과 굴곡진 역사를 품고 있다. 고려시대 거란과 왜구의 침입, 조선시대 임진왜란 등 전쟁 때마다 인근 주민들이 이곳에서 은거했다. 성곽 안에 깊은 골마다 집터가 있고 기와나 도자기 등의 파편과 절구와 숫돌 등 상처입은 삶의 흔적이 가득하다. 그 역사를 말해주 듯 공림사에는 천년을 살아온 느티나무는 있는데, 신령스럽다 못해 보는 이를 감탄하게 한다.
↑ 명물_기댄바위(부부바위)
▶ 기댄바위에서 본 무영봉 파노라마【사진 클릭: 크게보기】
▶ 속리연봉과 묘봉 상학봉 서북릉 배경으로 서 본 필자
헬리포트(685봉) 도착 무렵 천혜의 조망바위, 이곳이 "범바위"인 듯...!
뒤로 속리산 연봉이 톱날을 이루고 있고, 종일 시리도록 바라 볼 수 있어 감회 새로웠다.
아래, 짱을 중심으로 파노라마로 담아 본 속리연봉과 백악산, 좌측 무영봉
무영봉과 백악산 사이로 청화산이 육중하게 건너다 보이는 이 풍경은 그야말로 감동이다.
▶ 파노라마 뷰【사진 클릭: 크게보기】
↑ 좌측부터
무영봉 멀리 청화산 가운대 백악산 우측으로 속리연봉, 서북릉 묘봉 상학봉 등...한눈에 모두 조망된다.
후면에서 보면 전혀 거북바위로 볼 수 없는 "거북바위"가 기묘하고
아래 토끼바위는 왜 토끼바위인지, 고개를갸웃둥 하게 한다.
하지만, 이 바위군을 한바퀴 돌아보면 고개 끄덕이게 하고, 기묘한 바위군에 반하고 만다.
▣ 산이름: 속리산국립공원_낙영산
▣ 위 치: 충북 괴산군 청정면 고성리
▣ 코 스: 공림사주차장_P → 공림사 → 공림사부도 → 대슬랩 → 기댄바위 → 헬리포트 → 거북바위/ 토끼바위 → 낙영산 → 절고개
쌀개봉 북릉_너럭바위 → 쌀개봉 → 코뿔소바위 → 쌀개봉 남릉 → 공림사주차장_P 【09:20_입산~16:20_하산】
☞ 하산 후 화양구곡
▣ 일 시: 2019년 4월 27일(토)
▣ 날 씨: 맑음_조망 좋음
▣ 일 행: 조릿대와 짱
▣ 이 동: 자가운전(왕복 510km) _ 울산출발 06:00 _ 도착 22:30
▣ 비 용: 과태료
♧ 포토 에세이 ♧
백두대간의 중추 충북, 경북 내륙의 앙칼진 산, 항상 시간에 쫓기며 이산 저산을 연계하여 빨리 걷기만을 고집했던 곳, 그래서인지 이곳에 있는 산을 산행하고 나면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이 그동안 아쉬움이었다..
나이 들며 체력의 한계도 있거니와 삐걱거리는 다리 통증으로 긴 산행 하지 못하는 요즘 실정으로 산행 거리 짧게 잡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산행 묘미의 참 맛을 알고 난 후 비로소 산행의 즐거움이 바로 이런 것이라고 정의 할 수 있었다. 해서 이번 산행은 블방 친구이신 족적을 따라 나선 낙영산에서 하루 즐길 여정으로 제법 먼 거리지만 차 달렸다. 우려했던 국립공원 비탐지역 탐방 대가를 치러야 하는 일이 벌어졌지만 어쩌랴 각오하고 진행했던 터 감수해야 할 일…그러나 한마디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산짐승을 보호하고 자연을 보호하는 것은 옳다고 하나, 경치 좋은 곳은 어김없이 모든 등로롤 통제지역으로 묶어 놓고 있으니 매우 유감스럽다. 계속 전국 산하를 국립공원으로 확대하여 무분별 하게 통제구역으로 지정 할 일은 아니지 않는가, 언제부터 짐승이 사람보다 상위인 세상이 되었는지…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다. 말은 참 곱지…”선생님 안전을 위하여” 들어오면 안될 곳에 들어 왔으니 관련법 몆조에 의거 과태료 부과 대상 이시다…단속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그들도 참 거시기 하겠다 싶지만. 왠만 한 등로 다 통제하여 지자체 곳간 채우는 이런 대단한 일거양득이 어디 또 있겠는가…! 단속 하고 싶지 않은 그들이 그렇게 많은 딱지를 짊어지고 통제구역을 왔다 갔다 할 일을 없을 텐데 말이다...진정 올바른 행정을 펼치는 국립공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꼭 나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종일 즐기며 행복했던…짧고 굵은 산행 종일 놀다 온 낙영산 즐기기, 또 한 추억으로 남겨 본다.
공림사 주차장 도착 산행채비, 얼마 남지 않은 부처님 오신날 연등이 경내를 가득 채우고 있다.
하산 시 오르내려야 하는 지능선이 좌측으로 올려다 보이고, 정상부는 구름 속이라 대슬랩이 보이지 않는다.
↑ 공림사 앞 연못
짱 뒤로 남산, 사면이 봄빛 가득하고 우측으로 덕가산이 건너다 보인다.
↑ 공림사 좌측으로 섬목골 정규등로 나들목
↑ 공림사 앞 느티나무 고목
유독 오랜세월 살아 온 느티나무 고목이 인상적인 곳, 건너 덕가산과 어떠한 풍수가 있는 건 아닐까 짐작해 본다.
↑ 공림사 대웅전
천년의 세월을 지켜 본 느티나무
경이로울 뿐...!
늘~푸르르시 길...!
천년의 세월은 어떤 세월일까...!
우리네 티끌 같은 인생, 공부 아무리 많다 한들 어찌 이 고목의 덕에 비할 수 있을까 !
짱은 이 천년고목 앞에 서며 예를 드리고...기념 컷 남겨 보았다.
공림사는 신라 48대왕 경문왕때 자정선사(慈淨禪師)가 수도하던 암자에 경문왕이 선사의 인물됨을 알고 국사(國師)의 존호(尊號)와 주석(住錫)하는 절에 공림사의 이름을 지어 ‘공림사(空林寺)’라 쓴 현판을 내렸다고 전한다. 조선 정종 원년에 함허당(涵虛堂) 득통화상(得通和尙)이 폐사된 절을 중창하고 주석하였으며, 이후 인조때 중창하였다. 1965년 극락전과 요사를 중건하였고, 1981년부터 13년간 탄성스님이 중건하였다.
2기의 부도는 모두 팔각원당형(八角圓堂型)으로 크기와 모양이 비슷하다. 서쪽 부도는 받침 부분이 파손되고 지붕돌 일부가 없어졌으나 비교적 원형대로 잘 남아 있는 편이다. 동쪽 부도는 네모난 지대석 위에 팔각으로 된 하대석과 중대석 괴임을 놓고, 다시 중대석을 얹고 그 위로 상대석을 놓았다. 그리고 둥근 몸돌을 놓고 그위에 낙수면이 급한 지붕돌을 놓았으며, 지붕돌 위에 보주를 올렸다.
좀 이른 시간인지, 조용한 공림사 경내를 아니 온 듯 살짝 둘러 보고
우리는 저 바위 옆 돌계단을 올라 부도가 있는 곳을 찾아 가야 산문에 들어 설 수 있다.
바위 옆 계단을 오르면 산신각이 위치하여 있고 우측으로 부도탑이 있다.
↑ 공림사 부도
공림사 노스님께서 기도 하러 가시는지 산내로 쉽지 않은 걸음을 하신다.
노스님의 굽어진 허리, 지탱하는 나무 지팡이, 검은 봉지에 쓰여질 기도용품
오랜세월 이곳을 오르내리셨던 깊은 내공이 풍겨 나온다.
감히 지나쳐 앞서가지 못하고, 무심코 노스님 뒤를 따르니, 노스님 돌아보며 한마디 하신다.
여긴 길이 아녀...저쪽으로 들어가야 혀~라고 하신다.
감사하다는 인사 드리고, 우리는 우측으로 이동하여 금줄을 넘었다.
밤새 내린 봄비가 오늘 산행에 지장을 주지 않을지, 암반에는 물이 줄~줄 흐르고...
잔뜩 웅크린 물끼 잔뜩 먹음은 붓꽃 잎은 꽃샘 추위에 파르르 떨고 있는 듯 하다.
얼마나 올랐을까...이마 땀 흐를 즘, 잠시 선채로 돌아 보았다.
남산 뒤로 속리연봉, 문장대 관음봉 묘봉 상학봉 톱날 능선에 제일 먼저 눈인사 하였다.
↑ 남산과 속리연봉
↑ 좌측부터
문장대 관음봉 묘봉 상학봉 상모봉...속리 서북릉이 바짝 날 서 있다.
남산 사면 봄빛 유난히 눈부시고, 종일 함께 할 속리 연봉 언제 보아도 매력 덩이리...
어쩌면 저렇게 날카롭게 날 서 있을까...마치 악어 이빨을 보는 듯 하고...
오랜만에 청명한 날씨와 조망에 마음까지 들 떠 연신 감탄사 터져 나오게 한다.
대슬랩 아래 도착, 금방이라도 굴러 떨어 질 듯 한 집채만 한 바위가 위태롭게 걸쳐있다.
좌측으로 슬랩 아래를 감이 도니 이런 풍경이, 대단한 슬랩과, 좌측 건너 엄청난 슬랩이 깍아 지르고 있다.
행여 물끼 잔뜩 흐르는 슬랩이라 여간 신경이 곤두 서고, 한발한발 신중하게 슬랩 위를 이동 한다.
건너편 엄청난 슬랩이 온산사면을 민낮으로 드러나 보이고...
슬래 상단 위로 잘려 흘러 내린 암벽이 마치 빙하가 잘려 나간듯 날카롭다.
블친 방에서 본 그 바위다...!
뭐라 이름짓기 애매한 바위라 할 수 있다.
필자는 "웃는 돼지"로...!
↑ 행여 널칠까...용한번 쓰고...
↑ 웃는 돼지 바우 위에 올라...
↑ 올라야 할 슬랩
↑ 좌측 대슬랩
입술바위를 찾아서...이리기웃 저리기웃...
잠시 후...드뎌...찾았다 !!!
↑ 그린비님 작명: 안젠리아졸리 입술바위
↑ 슬랩으로 진행
물끼 흐르지만 조심스럽게 슬랩을 오른다.
물끼 젖어 있어 다소 까칠했던 곳...
초반 스타트, 잡을 곳 없는 곳 온 체중을 로프에 실어야 한다.
우선 로프 상태 첵크, 짱을 먼저 올려 보냈다.
▶ 대슬랩 오르기
난의도 보다는 아래로 까마득한 높이의 대슬랩이 공포감을 주기에 충분하고...
짱~그동안 배운대로 잘 하고 있으니 대견하기만 하다.
예전 같으면 꿈도 꾸지 못 할 일인데...일취월장 한 짱에게 박수를...!!!
더해 대슬랩 공포를 극복하고 돌아서 일어서기까지 하니 더이상 가르칠게 없다.
오랜시간 슬랩에서 즐기기, 그런데 누군가 뒤 따라 올라 오는 듯
슬랩 넘어 맞닥드린 이들, 결코 만나고 싶지 않은 변색 유니폼...
어쩌랴...반갑게 인사 나누고, 서로 얼굴 붉힐 일 없이 개운히 신분증 건내 주었다.
본래 적발 즉시 하산 조치 하는데, 슬랩 내려가기 어려우니 오를길 오르라고 하니 득댐이다.
안전한 산행 하라는 인사 받고, 이들 위로 향하고, 비탐지역 이곳저곳 순찰 중인 듯 하다.
산세 아담하니 비탐지역이면 어디서든 만날 수 밖에 없을 듯 하니 주말엔 피하는 것이 상책일 듯 하다.
↑ 올라 온 슬랩 내려다 보고...
↑ 놀라운 솔
바위틈 몸통 키운 오래된 솔 뿌리가 바위를 넘어 앞쪽까지 굽치쳐 넘어와 땅 속을 파고 들었다.
짱이 가르키는 솔이 짱 머리 위로 뿌리가 넘어와 좌측 땅에 뿌리 내리고 있다.
척박한 곳...그래서 더 억세게 몸통 비틀며 버터 온 오랜 세월...
수 많은 위대한 솔이 즐비하고, 실로 자연에서 배움은 끝이 없는 듯 하다.
한동안 오르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곳, 계속 우측을 기웃거리며 오른다.
↑ 짱 우측으로...
우측으로 족적이 있고, 제법 경사 심한 곳 내여서면, 달디 같은 기암을 만난다.
↑ 달디 기암에서 건너다 본 무영봉
달디 기암을 두고 조금 더 내려 서면, 좌측으로 기묘하게 서 있는 기댄바위...
혼자라면 절대 서 있지 못 할 덩치 큰 바위 두개가 서로 기댄채, 절묘하게 人_사람인자로 서 있다.
자연에 신비인가...신이 만든 조화일까...그저 경이로울 뿐,,,이 위대함이란...!
▶ 기댄바위_부부바위 즐기기
기댄바위 사이를 빠져 나가면, 기막힌 조망처다.
↑ 우측 백악산(대왕봉), 뒤로 청화산
▶ 폰카로 담은 파노라마【사진 클릭: 크게보기】
폰카로 담은 파노라마...무영봉과 우측 속리연봉
기댄바위에서 오랜시간을 즐기고,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기약없이 기댄바위를 떠나 온다.
다시 원점 복귀하는 등로 사면은 온통 붓꽃이 피어 있고, 따스한 햇빛 받아 차거운 물끼를 몽땅 털어 버렸다.
▶ 범바위 상단 즐기기
헬리포트봉 도착 무렵, 기막힌 조망처 범바위 상단에 올라서게 된다.
급할 것 없으니 이곳에서 또 오랜시간 조망 즐기며 두분의 산님을 만난다.
↑ 범바위 꼭지에 올라 탄 짱
↑ 범바위재 건너 무영봉
속리연봉을 가장 멋지게 바라 볼 수 있는 곳...
병풍처럼 가로막은 속리 연봉이 톱날처럼 날을 세우고 있다.
↑ 좌측 낮아 보이는 천왕봉 입석 문장대 관음봉
↑ 좌측 관음봉부터 묘봉 상학봉_속리 서북릉
↑ 무영봉과 백화상(대왕봉) 넘어 청화산이 육중하다.
▶【사진 클릭: 크게보기】
↑ 범바위 상단을 기어 오르는 짱
무명봉과 청화산 대왕봉 속리연봉을 파노라마로 담아 보았다.
▶ 범바위 상단에서 즐기는 조망
↑ 아래 거대한 바위 위에 굳센 솔
▶ 속리연봉을 배경으로 서보고
▶ 파노라마【사진 클릭: 크게보기】
▶【사진 클릭: 크게보기】
↑ 무영봉 백악산 사이로 청화산 우측으로 속리연봉
▶ 올려다 본 거북바위와 토끼바위
▶ 정규등로 헬리포트봉 도착
헬리포트봉 북쪽 비탐지역으로 살짝 나서면, 백두대간 연봉을 볼 수 있는 멋진 조망처가 있다.
▶ 헬리포트봉 북쪽 조망바위에서 조망 즐기기
↑ 헬리포트봉에서 북쪽 조망
가운데 군자산 우측으로 남군자산 우측으로 백두대간 마루금이 펼쳐진다.
좌측 앞은 사랑산이다.
↑ 남군자산과 군자산을 당겨보고 우측끝은 장성봉
↑ 지척에 있는 도명산
↑ 우측 끝에 대야산
좌측부터 군자산 남군자산 우측 백두대간 흰 화강암 덩이 희양산 우측 끝 대야산이다.
장쾌한 백두대간릉 한동안 바라보고, 이곳에서 보는 군자산이 참 웅장해 보인다.
한동안 바라보아도 싫지 않는 풍경, 조망 시원하게 펼쳐지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다시 군자산 남군자산 장성봉 우측으로 희양산 대야산 시리도록 바라 보았다.
↑ 군자산과 남군자산
↑ 가운데 장성봉 중앙 희양산 우측 대야산
희양산 우측위로 이만봉까지 우측 대야산은 중대봉과 대야산이 나란히...
↑ 도명산
서있는 이곳에서 길따라 가면 저 도명산으로 가는데, 이곳도 역시 비탐지역이다.
아무리 보아도 싫지 않은 산릉, 백두대간이 용트림 하고 켜이켜이 겹쳐진 마루금이다.
▶ 가운데 도명산을 중심으로 180도 파노라마
▶ 좌부터 도명산, 사랑산, 군자산, 남군자산 대간릉 장성봉 우측 희양산과 대야산
걷는 시간보다 즐기는 시간에 더 할애하고,
바라보는 대간릉 마루금을 다시 걸을 수 있을까...생각해 본다.
아마도 반시간 이상, 이 풍경을 바라보고 봉우리마다 집어 보았다.
아쉽지만, 돌아서야 할 시간,
이제 토끼바위와 거북바위를 만나러 갈 시간이다.
자연 암벽을 이용해 성축 쌍아 올린 미륵산성 따른다.
▶ 미륵산성
미륵산성은 낙영산과 도명산의 정상을 각각 남북으로하고 천연의 암벽을 이용하여 축조한 전체둘레 5.1km, 외성을 합한 석축만도 3.7km에 달하는 거대한 포곡식 석축산성 이다. 서쪽으로 난 계곡에 수문과 서문을 내고, 서문의 바깥 좌우의 기슭에 외성을 축조하여 계곡방면을 공제하고 있으며 성의 동문은 화양동계곡 쪽에, 남문은 사담계곡 쪽에 시설 되었다. 성벽의 축조는 자연할석으로 쐐기돌을 많이 사용하여 쌓고, 내면으로는 2-3단의 계단모 양으로 쌓아 고려후기에서 조선시대로 이어지는 축조기술의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성벽의 요소마다 네모꼴의 망대를 만들고 있으며, 자연암반을 둥글게 파내어 기둥을 세운 흔적이 많다. 동남쪽의 성벽 일부는 커다란 석재를 열지어 놓은 특이한 축성법을 보이고 있다. 성내에는 여러개의 건물터가 있고 중앙부인 수정골에는 수정의 원석이 발견 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성벽의 잔존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고려시기 대규모의 입보 농성용 산성으로 서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 거북바위와 토끼바위 즐기기
↑ 거북바위
이쪽에서 보면 전혀 거북바위 같지 않아 고개를 갸웃뚱하게 한다.
↑ 거북바위와 마주하고 있는 토끼바위
↑ 거북바위세어 본 속리연봉
좌측 백닥산 대슬랩, 우측으로 속리 천왕봉이 낮아 보이고 입석과 삼각형 문바위, 우측으로 관음봉, 묘봉, 상학봉, 톱날같은 서북릉 우측끝 미남봉까지...한눈에 몽땅 다 들어 온다.
↑ 거북바위에서 내려다 본 토끼바위
도무지 왜 토끼바위인지, 한참을 생각해 봐도 갸웃뚱이다.
바위가운데 근사한 솔 굳건히 자라고 있고, 토끼바위가 묘 하다.
↑ 토끼바위 탐험
↑ 찍사 나도 한번...
↑ 거북바위
어미거북이 새끼거북을 엎고 있는 형상이다.
↑ 거북꼬리...우측으로 속리연봉
거북바위, 토끼바위를 한동안 즐기고, 뒤이어 올라 온 산님에게 건넨다.
거북바위를 다른 시선으로 보니, 아래 사진은 우람한 체격의 사람 형상으로 보인다.
기암 즐기느라 진달래 꽃은 뒷전이고,이렇게 즐기다 보니 찍어댄 사진이 너무 많다.
버리고, 버려도 한페이지에 넣기 어렵고, 1, 2부로 나누어 추억 남겨 봅니다.
【 2부】에서 계속 됩니다 !
☞ 【2부】바로가기: http://blog.daum.net/mkhur1004/2550
'″°³ 산행후기 ³°″ > 국 내 전 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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