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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국 내 전 체

고흥의 숨은 보석_금강죽봉과 죽순바위 '19.6.8


2019. 6. 8 (토)




전남 고흥반도 하면 우선 팔영산을 떠올리게 되는 것이 일반적일 것...! 


반도 최남단 지죽도에 "금강죽봉과 죽순바위"가 월간 산 3월호에 게재 되며 알려 졌다.


이런저런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다 온전한 주말 맞아 무작정 달려가 보았다.


    그리고 우선 각기 다른 지명 이름은 명확하게 정립이 되야 할 듯 하다.


또한, 먼길 달려와 현재 4km 남짓 짧은 산행이 아쉬우니 해안 트래킹 코스를 개발하여

 
금강죽봉과 연계한다면 해안 비경과 함께 금상첨화 일 듯 하다.



▶ 짱이 담은 내모습

이번 여정 최고의 작품








▶ 금강죽봉 주상절리


죽도(支竹島) 현지인들은 ‘금강죽봉’을  “금강산을 줄여 놓은 것 같다”고 자랑한다. 바위가 웅장하게 솟은 생김새가 마치 금강산 해금강 총석정을 옮겨 놓은 것 같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배를 타고 가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해안가에는 수십 미터 높이의 주상절리대가 대나무처럼 솟아 있어 일대를 ‘금강죽봉’이라 부른다. 특히 죽순바위가 명물이다.
섬 전체가 주상절리대로 형성되어 있으며, 2003년 연륙교가 개통되면서 낚시꾼들에 의해 경치가 좋다고 입소문 나기 시작했다. 고흥군에서는 섬의 가치를 뒤늦게 알아보고, 지난해 등산로를 정비하여 위험한 곳에는 로프를 설치하였다. 
인터넷에 떠도는 지죽도 산행 자료들의 산 높이와 지명이 제각각이다. 심지어 고흥군 홈페이지에도 제대로 된 자료가 없다. 정리하자면 지죽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큰산(224m)이다. ‘금강죽봉’은 남쪽 해안에 있는 주상절리지대를 가리키고, ‘금강죽봉길’은 해안 경사면 5부 능선에 있는 절벽길을 말한다. 아직 온전한 이정표가 없어 족적을 따라 길잡이 할 수 밖에 없다.
지죽도는 큰산, 작은산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다. 예전에는 지호도 또는 지우리라고 했다. 행정지명은 ‘지죽리’이지만 이곳 현지인들은 아직도 ‘지호리’라고 부른다. 지죽대교 인근 마을입구의 표지석에도 ‘芝湖大橋지호대교’라고 적혀 있다. 풍수지리에 따르면 섬 앞바다는 연적과 벼루와 해당되고, 두 봉우리를 문필로 여겨 문필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지죽도는 ‘하모(갯장어)잡이’로 유명한 작은 섬이다.




짱이 담은 작품












지죽도의 명물, 죽순바위(일명: 촛대바위) 또한 주상절리로 아래에서 올려다 보면 마치 하늘을 찌를 태세다.


아직은 입소문이 덜탄 죽순바위 주상절리가 온전하게 서 있는 터, 언제든 절리가 갈라져 낙석이 발생할 수 있은 실정이다.


현 주민이신 전 이장님은 이곳을 찾는 단체팀이 계속 증가 함에 따라 등산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요청하셨다고 한다.









이제서야... 기둥을 보러 왔노라...!!!



왠일이래...짱의 거침없는 용기...!!!





▶ 금강죽봉





해수면이 0m, 고도 200m...금강죽봉 깍아지른 주상절리 절벽이 어림잡아 백여미터 되겠는데


죽순바위도 서슴치 않고 오르더만, 까마득한 벼랑 주상절리 끝단에 걸터 앉은...짱~!









금강죽봉 절리 끝단을 따라 걸음하니, 주상절리 벼랑에 간담이 서늘하기까지...


전 이장님은 이곳 5개의 절리대를 이어주는 구름다리 조성이 검토 중에 있다고 귀뜸을 하신다. 





▶ 파노라마【사진 클릭: 크게보기】













아찔한 주상절리 절벽 위에서 한 동안 이리저리 벼랑 앞을 둘러 보았다.


지죽도에서 가장 높은 큰산(태산) 정상부 너락바위에서 본 대염도가 그림같다




▶ 대염도


▶ GPS신호 불량 트랙_3.5km 정도

         



▣ 산이름: 지죽도_금강죽봉, 죽순바위

 

▣ 위   치: 전남 고흥군 도화면 지죽리

▣ 코   스: 지호마을_P → 삼거리_02 → 해안 석굴 → 삼거리 → 금강죽봉길 → 금강죽봉 주상절리 하단 → 죽순바위(촛대바위) → 금강죽봉 정상

                 태산(큰산)정상 → 삼거리_01 → 지호마을 【13:25_입산~15:20_하산】 


▣ 일   시: 2019년 6/ 8(토)~6/ 9(일)_1박2일

                1일차: 지죽도 큰산 금강주봉_빛여울팬션_1박/ 2일차: 고흥 마복산_기암 즐기기

▣ 날   씨: 1일차_맑음 / 2일차: 맑음_구름 많음

▣ 일   행: 조릿대와 짱

▣ 이   동: 자가운전(왕복 640km) _울산 출발 6/ 8(토) 09:00 _ 6/ 9(일) 울산 도착 20:40

▣ 비   용: 빛여울팬션: 16만원/ 부식: 20,000원 _매식비용 없음 _유류비, 도로비 별도


♧ 포토 에세이


남도 일대가 다도해 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되면서 알게 모르게 해안 특성의 비경지가 입소문을 타며 탐방객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현실, 하지만 아직까지 가공되지 않은 비경지가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늘 마음만 서둘러 달려 가고 있었다. 이번 주말 온전한 시간이니 고흥으로 차를 달리기로 하였다. 근래 좋지 않은 몸 컨디션으로 무리한 산행은 피하는게 상책이라 늦으막히 출발하여 지죽도 금강죽봉을 한바퀴 돌기로 하고, 둘째날 기암괴석이 즐비한 마복산 기암즐기기 산행을 계획 하였다. 우선 고흥하면 떠올려지는 곳이 팔영산이다. 하지만 팔영산은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고만고만 한 곳이라 패스,,,역시 두 곳 모두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멋진 곳으로 아직까지 이런 비경이 온전히 남아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던 이들간의 고흥 여행, 멋진 추억을 남겨 봅니다.



지죽대교에서 잠시 멈추어 본


아름다운 지죽도, 지죽대교가 이어지며 육지화 된 지죽항이 고즈넉하다.






지죽대교에서 본 서쪽 풍경


대도와 뒤로 앙증맞게 동암 섬이 물에 떠 있다.

























멀리 살짝 당겨서 본 거금도







▶ 짱이 담은 내모습









▶ 지죽대교에서 동쪽 풍경

그림같은 소고도


































▶ 지호 복지회관 도착





지호마을회관 앞 좁은 골목으로 진입하여 지호마을 공터에 패킹...산행준비~!


아직 입소문 덜 탄탓일까...아님 오후 시간이라 그럴까...조용한 마을이다.


간단한 산행채비를 하고 좌측으로 진행, 큰산 쪽으로...일찍 찾아온 더위로 무척이나 덥다. 





공터에서 본 큰산(태산)


저 뒤로 그토록 멋진 비경을 숨기고 있다니...차츰 유명세를 탈 듯 하다.

















옥수수밭과 폐교인 듯








앞 전봇대 갈림길 ↖태산(큰산) ↗금강죽봉길, 석굴









큰산


마카 주상절리대 바위뿐이다.

저곳은 내려올 때 기웃거려 보기로 하고...







돌아 본 지호마을








탐스럽게 익은 산딸기가 여름을 알리는 듯...








금강죽봉 갈림길 ↖금강죽봉길 ↗바닷가 석굴








우선 석굴로...












바다 건너 시산도가 길게 누워 게으름을 피우고 있고...


아름다운 다도해 풍경이 더위를 잊게 한다.

























시산도







▶ 짱이 담은 내모습











시산도와 우측 준도


























지죽도 작은산 해안 비경

















준도와 떡시리안섬


참 섬이름이 재미있다.

그 유래가 분명 있겠지만,,,!

































▶ 만조의 석굴





아쉽지만 만조로 인해 석굴은 물에 잠겨 있었다.
























아쉽지만 되돌아 나서고...








큰산








 

금강죽봉 길로...


잠시 임도 따라면 묘지를 지나, 사스레 나무와 동백나무 숲이 빼곡한 벼랑을 지나야 한다.

그리고 잠시 후 큰산 남쪽 금강죽봉 주상절리대가 웅장하게 나타난다.






▶ 금강죽봉 주상절리
































아름답고 웅장한 금강죽봉 주상절리대...


한마디로 압권이라 할 수 있다.


금강죽봉 주상절리대는 크게 5개라고 한다.


금강죽봉 주상절리를 따라 돌면 마땅한 포토존이 없어 아쉽다.


또한 주상절기대가 너무거대하여 한뷰에 담을 수 없다.





▶ 파노라마로 담아 본【사진클릭: 크게보기】








▶ 짱~작품




































































잠시 된비알 치고 오르면 웅장한 금강죽봉 동벽이 올려다 보이고...


드디어 그 위용을 보여주는 죽순바위(일명: 촛대바위)가 솟아 있다.





▶ 죽순바위(일명: 촛대바위)





그리고, 짱이 거침없이 그곳을 오르고 있고...


평소에는 많이 조심할 텐데...왠일인지 모를 일이다.


죽순바위에 올라 표홓하는 짱~!


마치 우리만의 선물이니, 한동안 죽순바위를 즐긴다.




▶ 죽순바위 즐기기





거침없이 오르는 짱~!


















































짱 뒤로 외로운 거북이


거북바위가 홀로 덩그런히 자리를 지키고 있어 죽순바위 배경이 더 빛난다.






















































































▶ 조망좋은 너럭바위 즐기기










































주상절리 절경...


이곳이 바로 무릉도원...!





시산도

















죽순바위와 거북바위


























































부러진 주상절리 바윗돌로 쌓은 2기의 석탑...!


누군가의 정성이 이처럼 멋드러진 풍경을 선물 한다.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


대염도와 우측뒤로 머구섬이다.































































대염도...


우측 해안 절벽에 검은 큰 굴이 있는데...배가 드나 들고 있다.

규모가 상당한 석굴인 듯 하다.















▶ 너럭바위에서 오찬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어느새 짱이 슬며시 담은 내 모습이다.


오찬을 마칠 무렵 단체팀 한팀이 들이 닥치고 조용하던 죽순바위가 요란해 진다.

































































부산에서 왔다는 한팀...죽순바위를 접수하려 오른다.


한분은 죽순바위에 관심이 없고,,,돌탑 삼매경에 몯두하시고 있다.









한동안 요란했던 죽순바위, 단체팀이 떠나고서야 다시 조용해 진다.


오찬상을 접고, 나 또한 그냥 갈 수 없으니 죽순바위에 오른다.





▶ 다시 죽순바위 즐기기





죽순바위 오르기...!















































































































다시 카메라 들고 죽순바위에 올라...너럭바위와 주상절리 단애를 담아 보지만...


워낙 웅장한 절벽이라 한 뷰에 담을 수 있는 범위는 한켠밖에 되지 않는다.






















































▶ 파노라마【사진 클릭: 크게보기】





죽순바위에서 파노라마로 담아 보았다.

























죽순바위를 충분히 즐기고, 이제 금강죽봉을 오른다.


꼭 그냥 지나치면 않 될 곳...금강죽봉 벼랑을 한바퀴 돌아 보았다.





▶ 금강죽봉 즐기기





흐~미...!!!


족히 백여미터 될 듯...!


해수면이 제로, 이곳 고도가 200미터...!


주상절리 벼랑이 아찔하다.










그런데...짱이 오늘 겁을 상실했나...!


거침없이 내려다 보드만 절리 끝단에 걸터 앉는다.


아~내가 다 오금이 저린다...!













▶ 다음 절리대

































헐~~~!!!












▶ 파노라마【사진 클릭: 크게보기】







▶ 파노라마







▶ 파노라마









▶ 파노라마


















▶ 금강죽봉 정상부























금강죽봉을 한바퀴 돌며 즐기고...


석굴로 내려서는 갈림길에서 큰산 정상을 오른다.


현주민의 손길, 태산길을 안내하고 있다.














붉은게... 산에 올라 와 있다.


















부처손이 지천








큰산 정상 (일명: 태산)

















▶ 큰산 정상부 너럭바위 즐기기





큰산 정상...족히 100평이 넘는 너럭바위다.


내려다 보이는 대염도가 그림처럼 펼쳐지고...


대염도 뒤로 소고도와 우측 머구섬이 한폭의 그림이다.
























지죽대교


저 다리가 연결되며 지죽도는 육지화 되었다.
















































대염도 우측 석굴에 배가 드나들고 있는 걸 보니...


석굴 규모가 상당한 듯 하고,,,배 한척 쪽빛 바다를 가른다.





▶ 짱이 담은 내모습
































내려다 본 지호마을이 아늑해 보이고...너럭바위를 뒤로 하고 하산...


지호마을에서 올려다 보이던 큰산 절벽지대를 기웃러려 보았따.





▶ 큰산 북사면 절리대 기웃





















































▶ 파노라마 뷰【사진클릭: 크게보기】














하산~!














조금 전 기웃거렸던 큰산 북벽
















▶ 지호리 전 이장님





지죽도는 죽도, 목도, 대도, 대염도, 소염도 등 이 일대가 다도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


2009년 기준으로 인구는 268명(남 136명, 여 132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125세대이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이 살고 있다고...전 이장님이 귀뜸하신다.


그도 그럴것이 거칠고 험한 바닷 일 마다하는 현실, 돈 벌러 온 외국인들이 몰려 들 수 밖에 얺을 듯 하다.   













▶ 지죽항 한바퀴 돌아보기






















































▶ 지죽대교

지죽대교


2003년 1월25일 개통되어 고흥 도화면과 지죽도를 이어져 섬이 지죽도가 육지가 되었다.

지죽교는 길이 44m 폭 9m의 연육교로 1996년 착공하여 6년 만에 개통 되었다.







아름다운 마을


산기슭에 자리한 마을이 유독 눈에 들어와 차를 멈추어 보았다.

고흥군 도화면 구암리로 우측 산은 유주산이다.















▶ 마복산 들머리 확인













U-20 월드컵 축구 세네갈 전...피 말리는 경기였다.


축구가 보여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 준 듯...!


밤새 한숨 못자고...그래도 대한민국 U-20 대표팀에 열응 합니다.




【 2일차】"마복산"에서 계속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