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1_금
여행 3일차, 어제의 산행으로 발목 통증으로 다시 절뚝거려야 하는 상황
무리없이 숙소에서 느긋하게 쉬며, 밤새 얼음 찜질로 반전을 꾀하려 애썻다.
급한 일 없으니 느즈막히 나서 외설악 지구 관광모드로 접어 듭니다.
권금성 촛대바위, 늘 그대로 당차게 서 있어 반갑고...
또한 권금성 봉수대릿지 단애는 설악에 있다는 것을 실감케 합니다.
하지만 박무로 인해 외설악 조망은 꽝~이것으로 만족...!
설악산 화채릉 끝자락 권금성은 둘레 약 3,500m. 일명 설악산성(雪嶽山城)이라고도 하는데, 현재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으며 터만 남아 있다. 이 산성은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화채능선 정상부와 북쪽 산 끝을 에워싸고 있는 천연의 암벽 요새지이다. 이 산성의 정확한 초축연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옹금산석성(擁金山石城)이라고 기록되어 있고 둘레가 1,980보라고 되어 있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권금성이라 하고 권(權)·김(金)의 두 가지 성을 가진 사람들이 이곳에서 난리를 피하였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라는 전설을 소개하고 있다.
권금성 봉화대
속초 아바이마을 청초호 물길을 이어주는 갯배
민초의 팍팍한 삶이 깃들어 있는...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관광지로 거듭나고
그래선가, 아바이마을 음식은 가격...양과 질, 모두 보통이었습니다.
모듬순대 15,000원 홍게라면 10,000원
▣ 일 시: 2019년 10/9(수)~10/12(토) 3박4일_치유 여행 및 산행
1일차: 동해 추암 촛대바위_한계령_용대리 매바위_내린천 아름팬션
2일차: 남설악_안산_십이선녀탕_내린천 아름팬션
3일차: 설악산 광관_케이블카(권금성)_속초 아바이마을 갯배_이동_둔내 오투존팬션
▣ 날 씨: 1일_대빵 맑음/ 2일_흐렸으나 조망 좋음_3일_가끔 비 흐림/ 4일_가끔 비 흐림
▣ 일 행: 조릿대와 짱
▣ 이 동: 자가운전(왕복 1200km) _ 울산출발 10/9(수) 09:40 _ 도착 10/12(토) 22:00
♧ 포토 에세이 ♧
여정 3일재, 당초 발목으로 인해 무리 없는 산행을 하기로 했지만 설악에 들어 있으니 조급한 마음, 설악에 들어 있으면서 설악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발목 통증으로 밤새 얼음 찜질로 다스리고 느즈막히 숙소를 나서 옛 미시령을 넘어 외설악으로 들어 보았다.
다른 설악을 찾아 드는 관광객들 무리 속에 묻혔던 추억을 남겨 봅니다.
미시령 옛길에서
그렇게 좋았던 조망이 오늘은 꽝~!
짙은 박무 속에 보이는 달마산, 미시령 정상엔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 주차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언제나 근사 한 울산바위
다시 울산으로 데려 가고 싶은데, 늘 마음 뿐...!
▶ 설악동 도착
노적봉과 권금성
노적봉과 토왕성폭포
잿빛 풍경, 어슴프래 토왕성폭포는 물기둥을 토해내고 있다.
멀리 세존봉 당겨 보고...
매표소
늘 강도 당하는 기분...!
설악동 상징
오늘은 관광 모드니...우리도 여기서 한컷...!
▶ 설악산지구 전적비
전적비에 묵념
늘 설악에 들때면 이곳을 지켜낸 순국선열에게 감사와 경의를 마음속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권금성과 케이블카
권금성에 케이블카 탑승권을 구입을 하니 한시간 뒤...!
헐~어쩌랴...내 다리로 못오르니 기다릴 수 밖에...!
파전에 막걸리 한잔으로 시간을 때웁니다.
케이블카 탑승장
케이블카에서 본 노적
케이블카에서 내려...권금성으로...!
권금성축
살짝 당겨서 본 토왕성폭포 상단
손짓 발짓
좀 추울텐데...!
애기가 예뻐 불려 세워 보았다.
한 외국인 부부 인상도 참 좋고...!
당겨서 본 달마
집선봉
마음은 저곳으로...!
망군대
사선으로 흘러내린 암릉은 집선봉 릿지
망군대와 집선봉릿지
집선봉 릿지
바위맛을 잊은지 오래...그저 바라만 보고...
촛대바위와 망군대
봉과대 릿지 우벽
봉화대 릿지
내려서서 본 촛대
촛대바위 오버행 암벽과 건너 집선봉 릿지
권금성_봉화대
봉화대 기암
봉화대를 오르는 거북 가족
돌탑과 노적
서 있는 기암
용정
노적봉
좌측 한편의 시를 위한 길 릿지...한편의 시가 저절로 읊어 질 듯....!
▶ 케이블카 하강
케이블카에서 본 죽순봉 릿지
햇살 스미는 노적
설악동 나서며...!
속초 아바이 마을로 갑니다
▶ 아바이 마을 도착
금강대교 건너 아바이 마을로...!
늘 설악에 오면 쫒기는 산행이 반복되니
이곳을 처음이라...생소 하다.
속초 국제 크르즈 터미널
식당가...
갯배 탑승장
갯배
▶ 아바이 마을 먹거리
아바이 마을 먹거리...!
가격이 너무 쎄다는 느낌...!
동명 방파제
설악에 앉겨 있으며 군침만 삼키느니...고향인 원주로 갑니다.
가는 길 둔내에서 하루 더 묶어 가기로 하고, 둔내 오투존팬션으로...!
생판 모르는 곳인데...어둠속 산길을 거슬러 오르는 완전 산속
해발 570m에 있는 팬션으로 시설은 가히 좋지 않은 곳이지만
성수기 지난 팬션에서, 미리 준비한 횡성 한우로 저녁 만찬을 즐깁니다.
【 4일 차】에 이어집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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