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0(일)
주말 날씨가 참 좋다, 하지만 심각한 코로나 재유행으로 잔뜩 움추려야 하고
일요일 오후 가볍게 산책 삼아 배내봉에 올라 영남알프스를 두루 조망하기로 합니다.
배내봉에서 본 영남알프스 맞형, 가지산은 언제나 듬직하고 웅장합니다.
배내봉에서 본 간월산과 신불산이 아주 가까이 보이고,
배내골 건너 사자봉과 수미봉은 배내봉에서 보아야 제격 입니다.
♧ 영남알프스 소개 ♧
영남알프스는 영남 동부지역에 형성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 산악군을 영남알프스라 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하여 영남알프스라 부르고 있습니다. 백두대간 피재에서 분기된 낙동정맥이 이곳까지 뻗어와 해발 1000m이상의 준봉이 힘차게 솟아 있는 영남알프스는 울산광역시, 경북 청도와 경주, 경남 밀양과 양산 5개의 시군에 속해 있습니다.
산경표에는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영남 동부지방을 남북으로 뻗어 내리다 대구 영천분지에서 산세를 낮추다 경주 단석산(827m)에서 고헌산(1,033m)으로 이어지며 다시 1000m 이상의 준봉들이 솟구쳐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영남알프스는 1979년 11월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 영남알프스에 대하여 ♧
영남알프스는 1000m 이상의 준봉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사자봉), 재약산(수미봉), 신불산, 영축산, 간월산(단조봉), 문복산, 고헌산 9봉을 말한다. 울주군에서 울주 7봉을 지칭 하는데, 필자는 찬성하지 않는다. 경북, 경남, 울산이면 어떤가, 가지산을 모태로 사방으로 뻗어있는 영남알프스 산릉이 지역적 위치로 동강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음이다.
배내봉(해발966m)은 낙동정맥이 가지산에서 석남터널을 지나 능동산 전에서 산릉을 틀어 남서진하다가 배내고개에서 다시 솟구쳐 배내봉을 지나 간월산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준봉으로 영남알프스에 속해 있다. 배내봉은 밝얼산과 오두산을 지척에 두고 간월산과 이웃하고 있으며 간월폭포 장군폭포 등의 크고 작은 폭포를 거늘이고 있는 아름다운 계곡이 있다. 특히 배내봉에서 흘러내리는 불당골이 아름답다. 또한 배내봉에서 발원하는 저승골은 이름만 들어도 섬뜻한 계속으로 워낙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크고 작은 폭포가 여러개 올라야 저승골에서 배내봉을 오를 수 있다. 저승골의 유래는 옛 고래장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들어가는 이는 있어도 나오는이가 없다는 저승골이 배내봉이 품고 있다.
배내봉 정상은 두개의 봉우리가 비슷한 높이로 넓고 사방 조망이 탁트인 곳으로 일망무제의 영남알프스를 두루 조망할 수 있다.
배내봉에서 보이는 배내골 풍경은 한폭의 그림이 따로 없고
골을 사이에 두고 좌측 토곡산이 우측으로 매봉산과 천태산 입니다.
▣ 산이름: 영남알프스『배내봉』
▣ 산행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리 산607-15
▣ 코 스: 배내고개_P→ 배내봉→ 배내봉→ 삼거리봉→ 오두재(안부)→ 사면길 → 배내고개_P
【산행시간】입산 13:00 ~ 하산 15:40
▣ 일 시: 2020년 12월 20일_일요일
▣ 날 씨: 맑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왕복 98km】 출발: 12:00/ 도착: 17:00
♧ 포토 에세이 ♧
날로 더해가는 코로나 재유행으로 집콕하고 있으려니 삭신이 쑤셔 오고, 나서지 않으려 빈둥거려 보지만 어쩔수 없이 나서기로, 날씨가 좋으니 배내봉이라도 올라 영남알프스를 굽어 보려, 지난주 개통된 울산-함양간 고속도로를 달려가 배내고개를 향했다. 지난주와 달리 이번주는 날씨가 참 좋아 조망하기 더 없이 좋을 듯, 답답함에 일요일 오후 달려간 배내봉, 짧은 산책 추억을 남겨 봅니다.
▶ 울산-함양 고속도로
울산-함양 고속도로
위로 남암산과 문수산을 보며, 일부 개통된 울산-밀양간 고속도로를 달려 배내골을 향합니다.
2020년12월11일 17:00부터 우선 개통된 울산-밀양 간 고속도로를 지난주에 이어 또 달려 봅니다.
좌)영축산 우)신불산
배내골 향하며
영축산에서 죽바우등 오룡산까지...
영축산과 신불산
정면에 영축산 금강골, 에베로 아리랑 쓰리랑 릿지가 있는 영남알프스 암릉산행의 요람인 곳 입니다.
달리며 본 신불산 공룡능선과 좌측 금강골
신불산 터널 진입
배내골 교각 위
배내골 나들목 터널
워낙 비좁은 곳이라, 터널내부가 급커브로 언제나 안전하게 서행해야 합니다.
배내골 요금소
하이패스 톨 한개 뿐이라 정체가...추후 개선을 해야 할 듯 합니다.
배내골 교각
☞ 울산-밀양 간 고속도로 운행기_바로가기: blog.daum.net/mkhur1004/2709
▶ 배내고개 도착
배내고개에 주차 후
간단하게 산행채비, 이곳에 오면 언제나 그렇듯 재약산(수미봉)을 봅니다.
당겨서 본 수미봉(재약산)
앞에 주계바위가 깍아지르고 있고...
배내봉 들머리
제법 쌀쌀한 날씨지만 따뜻하게 입고 출발~
배내고개(오두메기) 유래
배내고개는 일명 장구만디라 불리는 배내고개는 기러기처럼 떠도는 장꾼들이 모이던 고개였다. 장꾼들은 천황산 사자평을 지나 밀양 단장면으로 가거나, 능동산에서 위험하기 짝이 없는 빙곡을 가로질러 얼음골로 갔다. 얼음골을 질러가는 빙곡은 층층 절벽을 타는 험로로, 맹수의 밥이 되기도 하였다. 오두메기는 상북 거리오담(간창, 거리, 하동, 지곡, 대문동, 방갓)에서 오두산 기슭을 감고 돌아 배내고개를 잇는 우마고도이다. 밀양과 원동에서 물목을 거두어들인 장꾼과 보부상, 소떼를 모는 소장수들이 큰 장이 서는 언양으로 가던 통로였다.
배내봉은 기상 높은 영남알프스 지붕이다. 오뉴월 엇가락처럼 휘여진 긴등은 언양 부로산으로 이어지고, 남쪽으로 이어진 아찔한 능선벼랑길은 간월산으로 연결된다. 밝얼산 아래에는 못 다란 사랑을 그리다가 바위가 된 '정아정도령바위'가 있다, 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람약수터
영남알프스에 오랜동안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샘터마다 물이 병아리 오줌 정도...
하루속히 비다운 비, 아님 눈이 내려야 할텔데...
ㅎ~짱의 복장
완전 호리뺑뺑이~거저 날걸로 묵고 있네요~
그라며 하는 말...산에 오르며 베낭 메지 않으니 적응이 안되다고 하네요~ㅋ
반면 저님들은~
어~휴~어디까지 달리려고....타는것 보다 끌바, 멜바가 많을긴데...
그냥 임도나 오를일이지, 참 고생 사서 하는 듯 하지만, 산에 오르는 나와 별반 다르 것 없는 듯 합니다.
배내봉 도착
배내봉(해발966m)은 낙동정맥이 가지산에서 석남터널을 지나 능동산 전에서 산릉을 틀어 남서진하다가 배내고개에서 다시 솟구쳐 배내봉을 지나 간월산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준봉으로 영남알프스에 속해 있다. 배내봉은 밝얼산과 오두산을 지척에 두고 간월산과 이웃하고 있으며 간월폭포 장군폭포 등의 크고 작은 폭포를 거늘이고 있는 아름다운 계곡이 있다. 특히 배내봉에서 흘러내리는 불당골이 아름답다. 또한 배내봉에서 발원하는 저승골은 이름만 들어도 섬뜻한 계속으로 워낙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크고 작은 폭포가 여러개 올라야 저승골에서 배내봉을 오를 수 있다. 저승골의 유래는 옛 고래장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들어가는 이는 있어도 나오는 이가 없다는 저승골이 배내봉이 낳고 있다.
▶ 배내봉에서 조망 즐기기
간월산과 신불산
넉넉한 신불산 정상에서 좌측으로 흐르는 능선이 공룡능선 입니다.
그리고 우측으로 간월 서봉이며, 배내봉에서 간월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은 좌측으로 단애를 이루는 곳 입니다.
우측 멀리 중앙 뽀족하게 솟아 있는 봉우리가 죽바우등, 오룡산 연봉이 잘 보입니다.
정상에서 바람 제법 매섭지만 오랜시간 머물며 조망을 즐겨 봅니다.
당겨서 본 간월산과 신불산
좌측 풍경
울산 문수산과 남암산, 뒤로 울산시가지가 펼쳐지고 동해바다가 보이네요.
당겨서 본 문수산, 남암산
신불산,,,그리고 멀리 문수 남암산
언제나 멋드러진 풍광을 보여주는 그림, 마치 아름다운 여인네 젖가슴 같은 포근한 풍경 입니다.
당겨서 본 울산
지나쳐 왔던 라이딩팀
끌바 한다고 수고 많았네요~~~ㅎ
모두 이해하겠지만, 거리두기로 먼 발치에서 서로 인사 나눕니다.
배내골 건너 사자봉 수미봉
좌측으로 향로산이며, 사자봉과 수미봉은 배내봉에서 보아야 가장 멋져 보입니다.
당겨서 본
좌)재약산(수미봉) 우)천황산(사자봉), 가운데 주암계곡이 골을 이루고 바로 앞은 주계바위 입니다.
우측 끝에 얼음골 케이블카 승강장이 보이고 앞에 토끼봉이 곂쳐 보이네요.
사자봉
수미봉
배내골 풍경
당겨서 본 배내골
차거운 바람 맞으며...
주중 한파로 인해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 바람이 제법 사납네요.
다시 한번...
배내봉에서...
대인 접촉 피하며...한참 후 라이딩팀이 떠나고 있네요.
가지산 배경으로....
고헌산과 좌측 문복산
당겨서 본 고헌산
우측 너덜골이 곰골이며, 좌측 깊게 패인 협곡이 대통골 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했던 대통골, 많은 추억이 남아 있는 곳 입니다.
☞ 고헌산 대통골 바로가기_blog.daum.net/mkhur1004/196
고헌산 우측으로...
중앙 치술령이, 더 우측으로 연화, 무학산이 평온해 보입니다.
영남알프스 맞형 가지산
좌측으로 운문산 정상까지, 언제나 듬직하고 육중한 영남알프스 맞형 입니다.
당겨서 본 가지산 상봉
가지산 쌀바위
당겨서 본 운문산
민둥산이 되어 버린 능동산이 벌거 벗고 있어 안탑깝네요.
아무도 없는 배내봉
아무도 없는 배내봉에서 다시 한번 쭉~둘러 봅니다.
사자, 수미, 향로
하산~
철쭉 필때 예쁜 길
철쭉 피는 봄이면 늘 가볍게 찾아 오는 곳 입니다.
▶ 배내봉 철쭉 바로가기_blog.daum.net/mkhur1004/2653
배내북봉 쉼터
티타임~
배내북봉 주변 억새숲 안 아늑한 곳에서 따끈한 커피한잔~!
잠시나마 집콕을 탈출하니 숨통이 트이는 듯 합니다.
하루빨리 코라나 타파를 위하여 대인접촉은 절대 삼가해야 할 일...!
참 불편하고 힘들지만 이겨내야 할 일 입니다.
수미봉 사자봉 다시한번 보고....
우측 능동산과 운문산
소나무봉에서 본 가지산
언제 어디서 보아도 믿음직한 맏형 입니다.
소나무봉
낙엽 수북한 하산길
당겨서 본 입석바위
숨은벽 능선의 입석바위를 당겨서 봅니다.
☞ 입석바위 바로가기_blog.daum.net/mkhur1004/2611
오두재 안부 도착
맑음 숨 쉬러 잠깐 나선 길, 해서 이번엔 이곳에서 하산을 하기로 합니다.
아~앙상한...
영남알프스에는 언제나 눈꽃이 피려나...!
사태골
급격히 쓸려 내려간 급경사 사태지역인데, 마치 올려다 보는 듯 한 그림이 되어 버렸네요.
숲 사이로 보이는 가지산
잠시 만나는 너덜지대
잠시 이어지는 조릿대 숲
배내고개 도착
당겨서 본 입석바위와 숨은벽능선
배내고개에서 본
내려다 본 덕현리, 중앙 외항재를 중심으로 우측은 고헌산 좌측은 문복산 낙동정맥이 굽이치는 곳 입니다.
코로나 재유행으로 대단히 엄중한 시기, 각별히 주의해야 할 일
잠시 나섯던 걸음, 그래도 치유의 시간이었습니다.
고마움 알지 못했던 일상 얼마나 소중한지...산은 늘~감사함 입니다.
《end》
'″°³ 산행후기 ³°″ > 영남알프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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